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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 신규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고배당주와 인공지능(AI) 기술주를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겨냥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23일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미국 고배당주 집중투자를 통해 배당수익률을 극대화한 안정적 배당과 AI 기술주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는 미국고배당 TOP20 지수(70%)와 미국AI테크 TOP10 지수(30%)를 고정 비중으로 결합해 투자한다. 미국 고배당 TOP20 지수는 ▲유동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5년 연속 배당 지급 ▲최근 2년 연속 흑자 기업 가운데 3년 평균 ROE·부채 대비 운영현금흐름·12개월 모멘텀 항목에서 하위 25% 종목을 제거한 뒤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배당수익률 가중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미국 AI테크 TOP10 지수는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 ▲3개월 평균 거래대금 100만 달러 이상 종목을 대상으로 자연어·키워드 분석을 활용해 AI 관련성이 높은 기술주를 선별해 그중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두 지수를 결합한 전략은 매월 초 7:3 고정 비중으로 리밸런싱을 실시해 AI 기술주의 상승분을 고배당주 추가 매입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늘어난 배당주 보유 수량은 배당금 규모 확대라는 구조적 배당성장 효과로 이어진다. 반대로 AI 기술주가 하락할 경우에는 고배당주를 매도해 AI 기술주를 저가 매수한다. 기존 배당성장 ETF가 기업의 경영성과나 배당정책에 의존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배당성장 전략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해당 ETF는 미국 고배당주와 미국 기술주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7:3 비중으로 분산 효과를 확보해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말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19 14:08:38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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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은 국가 경제의 방향타…한국 경제의 미래 만들어야"

"한국 경제는 정체와 재도약의 변곡점에 있다. 잠재성장률은 1%대로 성장동력이 악화됐고, 글로벌 경쟁 심화와 통상 여건 악화는 주력산업 경쟁력 저하와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하게 하고 있다. 국가 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제1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금융환경에는 담보대출 등 손쉬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정책금융, 금융회사, 자본시장의 3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향후) 정책 자금은 시중 자금의 전환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공급하겠다"면서 "오늘 세부 내용을 논의하는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전략산업과 생태계,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부동산 금융에는 공적 보증을 축소하고 기술 금융을 강화하겠다. 미래 성장이 될 벤처 사업에는 민관 합동 스케일업 펀드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화 자금공급 모델을 확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구체화하겠다"면서 "기후금융 공급부터 관련 인프라 확충까지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에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전면적인 감독 개선을 통해 금융회사의 생산적 금융 기능도 강화할 예정으로, 오늘은 첫 번째 과제로 은행·보험 자본규제를 합리화하고자 한다"면서 "은행의 주식?펀드 투자와 관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규제를 개선해 최대 31.6조원까지 투자 여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400%를 적용했던 주식의 위험가중치를 250%로 낮추고, 단기매매 목적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400%를 적용하겠다. 매 건이 승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정책목적 펀드의 위험가중치 100% 특례에 대해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주택과 부동산으로의 자금쏠림 완화를 위해 신규 취급분부터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 하한을 현행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겠다"면서 "보험업권에 대해서는 펀드 위험계수 정교화, K-ICS 요구자본 개선, 인프라 펀드 등 다양한 장기자산 투자유인 제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권 협회와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제도적 유인구조가 시중 자금을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지 한국 금융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작업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9 13:4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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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해외 레버리지 ETF' 사전교육 이벤트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전교육 의무화에 대비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해외 레버리지 ETF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레버리지 ETF 얼리버드 이벤트'는 12월 15일부터 시행 예정인 투자자 보호제도에 따라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거래 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사전교육 제도를 고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레버리지 ETF 거래와 동일하게 내년부터는 해외 레버리지 ETF 거래 시에도 일반투자자는 1시간 이상의 금융투자협회의 사전교육(고객부담 수수료 3000원)을 이수해야 한다. 단, 본 제도 시행 이전에 사전교육을 이수한 고객은 향후 제도 적용 시 면제 혜택을 받고 거래 증권사 이동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 레버리지 ETF 거래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제도 시행 전에 사전교육을 완료하고 동시에 투자지식 향상 및 거래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벤트 조건은 해외 레버리지 ETP(ETF·ETN) 거래 유의사항 체크 후 이벤트 신청, 금융투자교육원의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ETF, ETN) 가이드' 강의 이수 후 신한투자증권 채널에 등록을 완료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는 이벤트 조건을 모두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해외주식상품권 2만원을 제공한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해외 레버리지 ETF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제도 시행 이전에 미리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동시에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9 13:36: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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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FICC 파생상품시장 개장 15분 앞당긴다

한국거래소가 금리·통화·일반상품 등을 기초로 하는 FICC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각을 15분 앞당기고,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등 신상품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 예고했다. 이후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월 27일부터 제도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현물시장의 장 초반 가격발견 지원을 위해 그간 파생상품시장 개장 조기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주식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을 완료했고, 국채, 통화, 일반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FICC파생상품시장에서도 개장시각을 조기화할 예정이다. 3·5·10·3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금선물 등을 대상으로 FICC파생상품시장 개장시각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조기화한다. 새롭게 상장하는 '코스닥150 위클리옵션'은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투자자의 기초자산 다변화 요구에 부응하고자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내놓았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만기가 도래하며, 정규장 및 야간장에서 모두 거래할 수 있다. 더불어 섹터지수·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상품도 상장한다. ▲KRX 반도체 선물 ▲PLUS K방산 ETF 선물 ▲SOL 조선TOP3플러스 ETF 선물 등이다. 거래소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섹터지수·ETF 선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물시장 개장 전에 발생한 국내외 이슈를 파생상품가격에 선반영시킴으로써 현물 투자자는 다양한 예측이 미리 반영된 파생상품가격을 지표로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9 13:07: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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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2025년도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 진행

한국예탁결제원이 이달 다음 달 31일까지 약 7주간 실기주에서 발생한 주식 및 대금을 찾아주기 위한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실기주과실'이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후 본인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으로부터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을 가리킨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금 432억원(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액 249억5000만원 포함), 주식 203만7000주 규모로 집계됐다. 예탁원은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최근 5년 동안 주식 약 8천주, 대금 50억4천만원을 원주인에게 찾아준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회사에서 실물 주권을 출고하여 보유 중인 투자자는 예탁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 서비스' 메뉴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금융위, 금감원 및 전(全) 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에 동참하여 캠페인 효과 극대화와 함께 일반 국민의 인지도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실기 주주가 실기주과실을 신속히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9 11:52: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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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80조 돌파…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순자산 8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70조원을 넘은 지 3개월여 만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7종의 순자산 합계는 80조7351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 비중이 가장 크다. 19일 기준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은 73조5000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가 30조7000억원을 차지해 점유율 42%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ETF에서는 S&P500, 나스닥100 등 대표 지수 ETF를 합산해 15조원 규모로 키우며 아시아 최대 수준에 올라섰다. 전체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73조6000억원) 가운데 TIGER ETF가 37조3000억원을 차지해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최근에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성장 테마 ETF를 잇따라 상장하며 투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국내 주식형 ETF 역시 꾸준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TIGER 200 ETF'는 연초 이후 1710억원,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2040억원, 'TIGER 조선TOP10 ETF'는 2110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형에서도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 2조5000억원을 돌파했고,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도 6400억원을 넘어서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TIGER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9 11:48: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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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새 광고 러시…'감사·경험·약속' 브랜드 확장

보험사들이 하반기 들어 새 광고를 잇따라 내놓으며 '브랜드 서사-고객 체감-관계 강화'의 메시지 축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TV와 디지털을 병행해 감사·직접 경험·약속 키워드로 차별화 이미지를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라이나생명·DB손해보험은 이달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면서 TV와 디지털을 병행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대해상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기업PR TV광고 '70주년 고객 감사' 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오랜 시간 현대해상과 함께해준 고객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우 이정재가 출연해 오랜 시간 함께해준 고객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콘셉트로 60대 장년부터 0세 태아까지 다양한 삶의 장면을 잇는다. 메시지는 70주년 슬로건 '신시어리 유어스(Sincerely Yours)'와도 맞닿아 '고객 헌정'의 톤을 강화했다. 광고는 TV·극장·유튜브 등 다중 채널로 송출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70주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에도 더 많은 고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라이나생명은 배우 주지훈과 함께 '라이나를 직접 경험하라'는 메시지의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고객이 라이나의 '맞춤 혁신'을 직접 체감하길 권유하는 내러티브로 초개인화 건강보험 '(무)라이나다이나믹 건강OK보험'과 디지털 기반의 '서류ZERO청구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 연출은 '돌고래유괴단'이 맡아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노출한다. 지난해 통합 슬로건 '스포트라이트 온 유(Spotlight on YOU)'와 연속성 속에 올해는 실제 상품·서비스로 구현된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 중심 브랜드 철학과 맞춤 혁신의 약속을 전했다"며 "올해는 실제 상품과 서비스로 구현된 내용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기업PR TV광고 '우리는 약속한 사이'를 런칭했다. 광고는 고객과의 관계 기반 '약속'을 축으로 일상 속 안전·건강·사랑을 지키는 장면을 서정적으로 엮는다. 운전자보험·반려견보험·간편건강보험 등 주력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메시지와 상품을 연결한다. 특히 8년째 전속 모델 임윤아가 테마별 고객 일상을 찾아 '약속한 사이'를 인증하는 역할을 맡았고 TV와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로 확장 집행한다. 브랜드 가치 담은 디지털 매니페스토 영상과 고객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도 병행한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안전·건강·사랑을 지켜주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믿음직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19 11:39:1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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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상호금융, 부실PF 신속 정리·내부통제 강화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상호금융 중앙회장들을 만나 내부통제 강화와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를 당부했다.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상호금융 업권은 대형 금융회사가 닿지 못하는 지역 곳곳에서 서민금융을 공급해왔다"며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본연의 협동조합 역할에 충실히 임해 사회적·협동적 금융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닌 농협·수협·산림조합에도 다른 금융업권에 준하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료열람요구권, 대출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등 주요 권리를 자율적으로 보장하고, 서민들의 자금 애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성 대출 안내와 신속한 채무조정 지원을 요청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중앙회의 역할도 강조됐다. 이 원장은 "일선 조합만으로는 충분한 내부통제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중앙회가 구심점이 돼 부당대출·대출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전산화·매뉴얼화된 선진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이 추진 중인 여신업무 내부통제 개선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상호금융이 '관계형 금융'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만큼 대형 금융사가 접근하기 힘든 틈새시장을 개척해 자금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모바일 플랫폼 개선 등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전성 관리도 화두였다. 이 원장은 "최근 부동산 PF 부실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취약 조합을 밀착 관리해 신속한 정리와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장들은 "지역 내 1차 산업 종사자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업권인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쓰겠다"며 "보이스피싱 24시간 모니터링체계 가동, 여신 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경기 위축과 고령화로 조합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감독·검사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업권과 소통하며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1:1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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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 코스피서 7조 순매수…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은 9월에만 약 7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반도체, 방산, 지주사, 원전, IT,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대표 종목들을 집중 매입했다. 이들 종목 상당수가 52주 신고가 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6조974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피는 같은 기간 8.64% 상승했다.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18일 346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3조268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SK하이닉스(2조413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52억원), 삼성전자우(3001억원), 현대로템(2570억원), HD현대일렉트릭(1934억원), 삼성물산(1756억원), 두산에너빌리티(1571억원), 카카오(1545억원), 현대모비스(151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8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36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우, 현대로템, 삼성물산 등도 52주 신고가 또는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31%대에서 최근 33%대로 회복됐다"며 "이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35~39%)에는 못 미치며, 금리 인하와 국내 정책 모멘텀에 따라 증시는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은 이제야 최근 5년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며 "단순히 평균 회복만을 가정하더라도 추가 매수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강한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외국인이 여전히 순매도 상태라는 점도 추가 유입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D램과 낸드(NAND) 수급률이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여 아직 반도체 사이클 초입 단계라는 해석에도 힘이 실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는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상 9월은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에서 계절적 약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2001년 9·11 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긴축 등 굵직한 충격이 9월 전후에 집중된 바 있다.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높았던 종목군은 9~10월에 약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최근 3개월 누적 기준 외국인 순매수가 컸던 종목들은 10월에 더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사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 유입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급 둔화 신호가 감지될 경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9-19 11:00:3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