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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카카오페이손보·동양생명

삼성생명이 6개월 만에 보이스피싱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했다. ◆ 고객 자산 보호 패러다임 전환 삼성생명은 '보이스피싱 ZERO화' 선언 6개월 만에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4년 보험업권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고 고객의 소중한 보장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보험업권 권고 탐지 룰보다 많은 80여개 이상의 탐지 룰을 적용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해 보험계약대출, 계약해지 등의 프로세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목요일을 '금융소비자의 날'로 제정했다. 금융소비자들의 소중한 보장자산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ZERO화'를 선언했는데 그 약속을 올해 3월 지켜냈다.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보이스피싱이 근절될 때까지 다양한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사후 대응만으로는 고객 피해를 막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며 "보이스피싱이 근절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국내여행보험 가입자가 1년 새 6배 늘었다. ◆ 계약 건당 평균 7명 함께 가입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3월 기준 '함께하는 국내여행보험(국내여행단체보험)' 상품의 월간 가입자 수는 상품 출시 초기인 전년 동기간(2025년 3월) 대비 약 49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함께 가입'하는 사용자 경험이 정착돼 지난달 기준 계약 1건당 평균 피보험자 수는 7명으로 집계됐다. 100인 이상의 대형 단체 계약의 경우 건당 평균 140명이 가입해 학교 행사, 종교 단체, 기업 워크숍 등 대규모 외부 활동의 안전망으로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가입 시기는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가정의 달인 5월과 휴가철인 8월, 연말연시 및 겨울방학 시즌인 1월에 가입자가 집중됐다. 가입자 분포는 연령대별로 20대가 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이상(25%), 10대(20%), 30대(1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은 여성이 55%, 남성이 45%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함께하는 국내여행보험은 개인부터 대규모 단체 여행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해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보험 경험을 통해 일상 속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2026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설계사 110명 수상 영예 동양생명은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한 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보험설계사를 격려하는 '2026 동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며 눈부신 성과를 일궈낸 110명의 설계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성대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사 임원 및 팀장 등 약 650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동양대상'은 지난해 최연소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쥔 박찬택 명인(KOA지점)이 차지했다. 박 명인은 지난해 약 228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둬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영업 역량을 입증했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는 지난 한 해의 노력과 헌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쉽지 않은 순간들의 연속이 오늘의 이 자리로 이어진 만큼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며, 2026년을 우리의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2026-04-08 15:12: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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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 ‘200억 달러’ 시대 연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서 시동

코트라, 중남미 최대 항공·방산 전시회 '칠레 FIDAE'서 역대 최대 한국관 운영 군 현대화·치안 수요 급증하는 중남미 시장 정조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연간 수출 200억 달러'라는 금자탑을 쌓기 위해 지구 반대편 중남미 대륙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7일~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 항공·방산 전시회인 'FIDAE 2026'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 방산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200억달러 달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역대 최대 방산 수출은 2022년 173억달러다. 주목할 점은 수출국인데, 2022년 7개국에 불과했던 수출국은 지난해 16개국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그 중심에는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중남미 시장은 현재 기회의 땅이다. 항공기 및 해군 무기체계의 평균 연식이 45년에 달해 군 현대화 수요가 한계치에 다다른 데다, 최근 국경 분쟁과 치안 강화, 해양자원 보호를 위한 수요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미국·유럽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한국을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룬 롤모델'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K-방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FIDAE 2026 한국관에는 국내 방산 중소·중견기업 31개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33개국 377개사가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민관 방산 관계자 12만 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독립 부스를 통해 'TIGON 6×6' 장갑차 실물을 전시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아는 차세대 전술 차량을, 풍산은 정밀 탄약 체계를 선보였으며, 한컴인스페이스와 에스아이아이에스는 위성 및 우주 기술을 통해 한국 방산의 영역이 우주까지 확장됐음을 증명했다. K-방산의 중남미 진출은 꽤나 오래됐고 다양하다. 폐루의 경우 G2G 계약으로 순찰차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군함과 경비함 현지 공동 건조, 잠수함 설계 용역 수주에 이어 K2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 수출계약, 공동생산 및 현지화 등 다양한 협력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군 수송기 날개 구조물과 항공기 부품을 공급해 왔고, 칠레에는 2023년 양국 간 국방 협정 체결 후 경전술 차량과 군용차량 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콜롬비아는 대함미사일 수출에 이어 미사일 발사 시스템 수출 성과도 거뒀다. 이외 중남미 각국과 전술 차량, 안티드론, 잠수함, 함정, 미사일 등 공급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코트라는 이번 한국관 쇼케이스와 칠레 등 중남미 군·정부 조달관 초청 B2B 상담회에서 파악한 수요를 프로젝트화해 민관 합동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중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를 열고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전략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중남미 국가들이 현지화 및 공동생산을 선호하는 점, 입찰이 스페인어로 진행되고, 정부조달관의 잦은 교체로 프로젝트 지연이 빈번한 점 등을 들며, 전문 인력 확보 및 지속적 시장 접근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외에도 칠레 및 중남미 군, 방산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방산의 날 (Korea Defense Day 2026)'도 열어 협력 기회를 넓혔다. 장성길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중남미 방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중남미에서 한국은 방위산업 발전을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국가로, 방산 공급처 다변화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며 "많은 중남미 국가들에서 로비 관련법 등으로 민간기업의 군 면담이 제한적인 만큼 민관 원팀을 긴밀히 가동해 방산 수출 확대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8 15:10: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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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생산적 금융 대전환 업무협약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이 GS건설, 지베스코자산운용, 디씨브릿지, 자이C&A와 함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소재 GS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각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은 GS건설 등과 상호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 ▲투자 및 펀드 조성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 기회 발굴 및 공동투자 개발 등 사업의 전(全) 단계에 걸쳐 협업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투자, 임대, 운영)이 구축된 GS건설의 관련 자회사들도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초기 개발 단계 사업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향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자문 및 금융 주선권을 확보하여 수익성까지 동시에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금 전환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08 15:09: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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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절벽인데 6개월째 공석…LH 사장 재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 재공모에 나섰다. 주택 공급 절벽이 이미 현실화됐고, 전임인 이한준 사장이 퇴임한 지 반 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혼선만 거듭되고 있다. 이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작년 7월임을 감안하면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공석 상태다. LH는 8일 오는 16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을 공모한다고 공고했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출서류를 기초로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주택공급 정책 역시 차질을 빚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졌다. 정부는 작년 9·7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 공공주도로 13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중 LH가 담당하는 물량이 55만6000호로 41.2%에 달한다. 공공택지 일부분을 민간에 매각해 민간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던 방식에서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토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전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취임했다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직후인 작년 7월 사의를 표했다. 수리되지 않던 사표가 받아들여진 것은 국정감사가 마무리 된 이후인 작년 10월 말께다. 다음달 바로 신임 사장을 공모해 임추위가 작년 말 후보로 3명을 추천했지만 정부가 모두 LH 내부 인사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에는 사장 직무대행이었던 이상욱 부사장도 물러나면서 현재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이 직대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8 15:06: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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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임박…국내는 '우주 ETF 경쟁' 간접투자 관심↑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공모가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직접 투자 기회와 함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양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약 750억달러(약 113조원) 규모의 공모를 추진 중이다. 주관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맡았으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일본·호주 등 10여개국에서 투자자 모집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IPO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개인 투자자에게 최대 30% 이상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7500억달러로, 글로벌 증시 시총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공모주 일부를 확보할 경우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직접 접근성이 제한적인 만큼, 자금은 이미 간접 투자 시장으로 선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ETF와 공모펀드를 앞세워 스페이스X 상장 이전부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 상장을 염두에 둔 ETF와 공모펀드는 이미 7개 이상이 출시됐고, 추가 상품도 잇따라 대기 중이다. 이달 중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상품 모두 우주 산업 전반에 투자하면서 향후 스페이스X 편입을 고려한 구조다. KB자산운용 역시 우주항공 관련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전부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 직접 편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우주항공 ETF와 펀드를 통해 '상장 이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초기 100억원 규모에서 최근 6000억원대로 급증했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도 상장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922억원이 유입됐다. 성과 측면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가 두드러진다. 상장 이후 수익률 340.57%로 관련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순자산도 3041억원까지 커졌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우주항공 증권자투자신탁(UH)'은 순자산 4930억원, 누적 수익률 약 217%를 기록했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도 순자산 4094억원, 수익률 125.90%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는 배경에는 스페이스X 상장이 하나의 이벤트를 넘어 우주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아직 상장하지 않은 단일 기업을 겨냥해 상품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시장에서는 그만큼 스페이스X의 상징성과 흡인력이 크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 산업은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매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 기대와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08 15:02: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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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잔치' 중인데...리테일·IB 다 뺏기는 중소형사

증시 호황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호실적이 예고됐지만, 온기는 대형사로 집중되고 있다. 대형사가 자본력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흡수하면서, 중소형사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인 36조9000억원 대비 약 80%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피는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뒤 5000선까지 밀리면서 리스크를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 3월에도 일평균 거래대금 69조원을 기록하면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지수의 방향이 중요하겠으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거래대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회전율 상승과 개인 투자자 참여 확대가 동반되며 거래대금이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거래대금 급증은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2026년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79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이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1분기만에 '1조클럽'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기존 시장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거래대금 확대에도 증권업 내 자기자본 규모별 양극화는 심화되는 분위기다. 대형사들은 브랜드성과 자본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뿐만 아니라 기업금융(IB), 기업공개(IPO) 운용, 해외 시장 구축까지 모든 영역에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중소형사들이 기존에 잘하고 있던 메자닌(CB·BW), 중소형 인수·합병(M&A) 등 IB 부문도 사실상 대형사가 흡수하고 있는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주력하는 사업이 달랐지만, 이제는 리테일뿐만 아니라 IB도 대형사가 잘하고, 모든 영역에 진입해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게 된다면 차이는 더 확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와 달리 IB 영역 전반도 자본력을 기반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사의 먹거리 창출로도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체급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본으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대형사보다 제한되는 만큼 중소형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대형사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한다면 상대적으로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고, 특화 전문화를 통해 대형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성장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시간이 투자되더라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전문성에 집중해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8 15:00: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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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나프타 값 급등에 식품업계 대상 '대체 포장재' 유도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및 불안정한 수급 상황에 대응해 식품기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지원하고 물류공동화 체계를 구축해, 식품업계 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이 8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아, 기업지원시설과 입주기업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석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 가격도 크게 뛰었다. 나프타는 과자·라면 포장지, 음료 용기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의 핵심 원료로, 가격 상승 시 식품기업의 제조원가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식품업계는 포장재 비용 부담과 함께 원료 수급 불안이라는 이중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나프타 기반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금속·유리 등 친환경 포장재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종이·금속·유리 소재 기반으로 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요 생산품목, 홈페이지 주소, 전화번호 등이 담긴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포장재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품기업이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할 시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 시설·장비를 활용해 포장재 시험·분석, 제품 안전성 검증, 적용 가능성 평가 등을 종합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물류 공동 집하·배송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기업별로 택배사와 개별 계약을 체결해 비용 부담이 컸지만, 향후에는 물량을 통합해 공동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내 원료중계공급센터를 집하장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업별 물류비를 20% 이상 절감하고, 물량 통합 배송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정욱 실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및 나프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이번 기회에 친환경 포장재 전환과 물류 공동 배송시스템 도입 등으로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8 14:41: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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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완전자본잠식' 아이파크몰에 17년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171억원·檢고발

"임대차 거래로 위장한 우회적인 자금지원행위" HDC가 완전자본잠식 계열사에 17년 간 임대차를 위장해 사실상 부당지원을 하다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HDC 소속 HDC가 임대차 거래로 위장해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에 임대보증금 명목의 자금을 사실상 무이자로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71.3억원(잠정)을 부과하고 HDC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파크몰은 용산 민자역사의 건설과 역사시설 등 복합빌딩 운영과 관련 부대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아이파크몰' 브랜드로 복합쇼핑몰 사업을 영위한다. 2001년 용산 민자역사 임대분양(선분양)을 통해 95%의 높은 분양률을 달성했고 민자역사 준공이 완료된 2004년부터 아이파크몰 운영을 시작했지만, 집단상가(임대매장) 형태 운영방식과 상권 미형성 등 대내외적 임대환경 악화로 인해 2005년 9월 기준 입점률은 68%에 불과했다. 그 결과 아이파크몰은 2005년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손실 215억원을 기록했고, 임관리비 등 미수금액 404억원, 미지급 공사대금 962억원에 달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도달하는 등 이 사건 지원행위가 시작된 시점에 심각한 경영 및 재무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아이파크몰은 이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임대매장 개별 운영 방식에서 직영매장 형태(복합쇼핑몰 운영)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했고, 그에 따른 예상소요자금은 360억원에 이르렀으나, 재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해당 자금을 자체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에 HDC는 아이파크몰의 사업구조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2006년 3월경 아이파크몰과 이 사건 쇼핑몰의 일부 매장을 보증금 360억원에 임차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매장의 운영 및 관리 권한을 전대 형식으로 아이파크몰에 위임, 사용 수익을 배분받기로 하는 '운영관리 위임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HDC가 매장을 빌리면서 360억 원의 보증금을 냈지만, 정작 운영권은 다시 아이파크몰에 맡긴 것으로, HDC는 매장을 직접 사용할 의사 없이 자금만 공급하는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순미 공정위 상임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시 아이파크몰의 신용도로는 금융권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금융기관 자문을 거쳐 산정한 정상 금리(약 9%대)와 비교하면 아이파크몰은 약 458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부당 이득을 챙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이 2018년 이 사건 일괄 거래의 실질이 우회적인 자금대여라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과세처분을 하자 HDC는 2020년 7월 이 사건 일괄거래를 자금대여 약정으로 전환했고, 2023년 7월까지 아이파크몰에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했다. HDC는 과세처분에 불복했으나, 2025년 2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 판정받아 우회적인 자금대여가 인정됐다. 이 같은 지원에 따라 아이파크몰은 17년이 넘는 장기간 333억원 ~ 360억원 상당의 자금을 사실상 무상으로 사용함에 따라 경쟁사업자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경쟁 조건을 확보하게 돼 복합쇼핑몰 시장에서의 지위가 크게 강화되는 등 공정한 거래질서가 저해됐다. 아이파크몰은 2011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흑자로 전환되는 등 시장퇴출 위기를 모면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2022년 개장하는 등 복합쇼핑몰 시장에서 유력한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유지·강화할 수 있었다. 이 상임위원은 "HDC의 360억 원 수혈이 없었다면 아이파크몰은 시장에서 퇴출당했을 것"이라며 "부당한 지원 덕분에 생존한 아이파크몰이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고척점까지 개장하며 유력 사업자가 된 것은 명백한 경쟁 질서 왜곡"이라고 밝혔다.

2026-04-08 14:40: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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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통위, 이창용의 마지막 판단과 신현송의 계승 '관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가오면서 이번 회의 의미가 단순한 금리 결정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4월 금통위는 지난 4년간 이창용 체제가 보여준 정책 판단의 최종 정리이자, '유연한 통화정책'을 강조한 신현송 후보자가 이어받을 한은의 출발점이 될 될 가능성이 크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0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이창용 총재의 임기는 20일 끝난다. 일정상 이번 회의는 사실상 그가 주재하는 마지막 통방회의다. 후임으로는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었던 신현송 후보자가 지명된 상태다. 이번 금통위는 금리 수준 자체보다 이창용 체제의 마지막 정책 언어와 차기 체제의 출발점을 함께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 '균형'과 '파장'의 4년 이 총재의 4년은 긴축과 완화를 모두 거친 시간이었다. 기준금리는 2022년 4월 1.50%에서 2023년 1월 3.50%까지 올라갔고, 이후 2024년 10월과 11월, 2025년 2월과 5월 네 차례 인하를 거쳐 현재 2.50%까지 내려왔다. 급등하는 물가를 잡는 국면과 둔화하는 성장을 떠받치는 국면을 모두 통과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 총재가 남긴 가장 뚜렷한 색깔은 물가만 보거나 성장만 고려하지 않았고 금융안정과 환율, 자산시장까지 함께 보는 '균형 판단'이었다. 한은은 지난 2월 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 "성장은 예상보다 강한 개선세를 이어가지만 금융안정 리스크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부진에도 부동산과 가계부채, 환율 변동성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끝까지 금리 판단의 핵심 변수로 남겨둔 것이다. 이창용이라는 이름이 늘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도 이런 정책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시장 친화적 메시지보다 불편하더라도 경고를 먼저 던지는 총재였다는 점이 이창용 체제의 특징으로 남는다. 지난 2023년 7월 금통위 직후 이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서 "연내 인하 기대를 접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고, 한국은행이 다음 날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고 다시 설명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지난해 6월에도 그는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조차 "과도한 금리 인하가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다시 밀어 올리고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총재의 이번 마지막 금통위는 금리를 올리느냐 내리느냐보다, 지난 4년간 이 총재가 반복해온 우선순위가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회의에 가깝다.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이 충돌할 때 그는 늘 금융안정과 신호 관리의 비중을 높게 두는 쪽을 택했고, 이번 회의는 그런 '이창용식 균형론'의 최종 정리다. ◆ '유연' 내세운 신현송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출발점부터 관심을 끈다. 그는 프린스턴대 교수와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 재직을 거쳤고, 2014년부터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을 맡아 최근까지 통화경제국을 이끌었다. 대통령실도 지명 당시 그를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학문적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함께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자본흐름과 금융안정 이슈에 강한 총재가 한은에 온다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신 후보자의 첫 메시지도 분명했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매파나 비둘기파로 단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 위기'를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고, 정부의 추경은 저소득층 지원 차원에서 필요하지만 설계와 규모를 감안할 때 물가 자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송의 첫 언어가 '방향'보다 '유연성'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환율을 둘러싼 첫 톤은 적지 않은 해석을 낳았다. 원화가 2009년 이후 가장 약한 수준까지 밀린 상황에서도 그는 환율 레벨 자체보다 "유동성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까지 환율 변동성을 정책 판단의 핵심 변수로 반복해서 언급해온 이창용식 언어와 비교하면, 같은 위험을 두고도 신 후보자의 표현은 한결 더 유연하게 들렸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국제금융형 총재의 시각이 서울 집값과 가계부채, 체감경기 같은 국내형 변수와 실제 통화정책에서 어떻게 만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이 총재가 물가·성장·금융안정을 함께 보는 균형론을 남겼다면, 신 후보자는 같은 복합위기를 더 유연한 톤과 국제금융의 언어로 다룰 가능성이 크다. 이번 4월 금통위는 금리 결정 그 자체보다, 이창용 체제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남기고 떠나는지, 그리고 신현송 체제가 어떤 문제의식과 어법으로 그 우선순위를 이어받을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6-04-08 14:18:1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