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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NH농협카드

KB국민카드는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KB국민카드 스타샵 with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수의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공연이다. 메인 스폰서인 KB국민카드는 공연장 내에 위치한 국민카드 라운지에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브랜드 체험공간에서는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쿠팡 와우카드 고객을 위한 스타일링 타투 제공 이벤트, 틴업 체크카드 고객 대상으로 한 경품 제공 룰렛 이벤트 등 국민카드 소지 여부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이벤트존에서는 '바스킷 농구'와 '콘홀 챌린지'를 비롯해 현장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게임을 운영하며,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설치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락 페스티벌 참여는 할인 및 적립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 스타샵을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현장의 열기 속에서 KB국민카드와 스타샵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 휴가철 여름맞이 이벤트 먼저, 8월 31일까지 '지원금 받고 NH농협카드와 여름휴가 떠나세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30명을 선정해 대상 이용 금액의 50%를 여름 휴가 지원금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시 이용금액 20만원 당 추첨권 1장이 지급되며, 캐시백은 최근 결제카드와 연결된 계좌에 지급된다. '메가박스 할인 예매하고 스타벅스 받자'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NH pay X 메가박스' 페이지를 통해 1만원 이상 영화 예매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증정한다. 'NH Pay X 메가박스'페이지는 영화 예매 시 최대 7000원의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시원한 혜택들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31 15:28:0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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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MZ 소통 노력 강화...온라인 채널 다각화

반도건설이 MZ세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웹진, 유튜브 등 온라인 소통 채널 다각화에 나선 결과 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유보라 TV'와 지난해 오픈한 웹진 '아카이브 반도(ARCHIVE B)'를 주축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온라인 채널 통합 운영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기존 공식 채널들을 아우르는 웹진 아카이브 반도 개통 후 허브 채널로 앞세워 다양한 채널에서 통일된 콘텐츠를 운영하고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콘텐츠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실용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개편하고 블로그는 검색 유입 트렌드 분석을 통해 더 쉽게 양질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유보라 단지 입주민이 직접 출연해 기업이 아닌 소비자의 시각으로 단지에 대해 소개하는 '유보라 라이프'도 인기다. 유튜브 구독자는 올해 목표치 대비 110% 초과 달성했으며 블로그의 경우 상반기 방문 유입자 수가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역시 통합운영 방식 도입 후 콘텐츠 통일성과 디자인 개편에 따라 팔로워가 증가하며 올해 목표치 대비 112% 초과 달성했다. 올해 채널별 목표치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해 전체 채널 평균 130% 초과 달성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45~65세 연령대의 유입량이 많았으나 올해는 전체 조회자 중 31%가 25~34세에 몰렸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양방향 소통의 장점을 가진 온라인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여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MZ세대로 재편된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춰 트렌드 정보, 부동산 상식, 기업뉴스를 고급스럽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한 결과 올해 목표치를 상반기 조기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콘텐츠 제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5:25: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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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임대시장 ‘양극화’…오피스 상승·상가 하락

2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에서는 오피스 임대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상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상가 전 유형에서 모두 하락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전분기 대비 0.69% 상승했으나 상가(통합)는 0.13%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 -0.10%, 소규모 상가 -0.21%, 집합상가 -0.15%로 모두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기준)가 제곱미터당 1만8600원, 상가는 집합 2만7000원, 중대형 2만6500원, 소규모 2만600원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36%로 가장 높았고 집합상가 1.07%, 중대형 상가 0.83%, 소규모 상가 0.69% 순이었다.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 모두에서 오피스가 가장 높았으나 전반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오피스 자본수익률은 0.43%, 중대형 상가는 0.03%, 소규모 상가는 -0.03%, 집합상가는 0.10%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8.6%, 중대형 상가 13.4%, 소규모 상가 7.5%, 집합 상가 10.5%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0%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충북(31.1%), 강원(24.1%), 경북(23.8%) 등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06% 상승했다. 강남대로(2.29%), 용산역(2.06%), 여의도(1.72%), 광화문(1.56%) 등 주요 업무지구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 지역은 판교·분당 등의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영향으로 0.45% 상승했다. 상가는 서울 주요 상권에서 임대료가 소폭 상승했지만 지방권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뚝섬(3.29%), 용산역(1.35%), 압구정(1.03%) 중심으로 임대가격지수가 올랐고 인천(-0.31%), 세종(-0.45%) 등은 주요 원도심 상권 침체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 임대시장은 서울의 주요 오피스권역 내 임차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가 임대시장은 경제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5:24: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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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페르미 아메리카와 에너지 인프라 협력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첨단 에너지 및 인텔리전스 캠퍼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Rick Perry)가 공동 설립한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는 미국의 에너지 디벨로퍼다. 현재 세계 최대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335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HyperGrid™) 캠퍼스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AP1000 대형원전 4기(4GW) ▲SMR(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1GW)을 결합한 총 11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원자력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기획 ▲프로젝트 단계별 세부 업무 패키지 개발 ▲기본설계(Front-End Engineering Design, FEED) ▲연내 EPC 계약 추진 등 본 프로젝트의 원자력 발전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한편 정기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전략 과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가 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 캠퍼스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중요한 출발점 삼아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규 에너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5:22:2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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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위축에 상반기 ABS 발행 '뚝'...전년比 24% 감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축소로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2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 금액은 2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23.6%) 감소했다.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도 지난달 말 기준 2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1000억원(5.5%) 줄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전년 동기보다 대출채권과 매출채권 기초 ABS가 모두 감소했고, 중소기업 회사채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P-CBO)만 소폭 증가했다. 대출채권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반 ABS는 전년 대비 390% 급증했으나, 정책모기지론 축소에 따른 MBS 발행 위축으로 전체 발행규모는 21.5% 감소했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도 카드채권·할부금융·기업매출채권 모두 줄어들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40.2% 감소했다. 특히 카드사 등 여전사의 ABS 발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 이는 여전채 금리 하락 등 채권시장 여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평가됐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 규모가 각각 52.9%, 24.5%씩 감소했다. 반면, 일반기업은 부동산 PF 기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67.5% 불어났다. 종합적으로 전체 ABS 발행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 257조2000억원 대비 14조1000억원(5.5%) 줄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31 15:22: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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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용인지사, '대기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평가'서 우수사업장 선정

"전년대비 질소산화물 51% 저감 성과"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이 시행한 '제2차 대기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한난 용인지사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차 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이후 연속으로 이뤄낸 쾌거다. '대기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이란 한강청이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통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을 목적으로 각 기관과 협약을 맺는 제도다.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 등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허용총량 대비 최소 10% 이상 저감하는 게 목표다. 한난 용인지사는 한강청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저감 노력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하기 전부터 친환경연료 개체를 위한 유류보일러 가동 중지, 저NOx 버너 개체 등 지속적으로 오염물질 매출량 저감에 노력해왔다. 한강청과의 자발적 협약 이후에는 효율적인 운전을 위해 더 노력한 결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1차 평가 대비 33%, 전년 동일기간 대비 51%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공사는 '기후변화협약 대응과 에너지절약을 통한 국민생활 편익증진'이라는 설립목적과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기치로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용인지사의 성과를 모범으로 삼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31 14:5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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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타결'에도 韓증시 시큰둥...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 주목해야

한국과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 타결에 국내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무역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는 장기적인 부담 요인이 상존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관세 혜택의 체감도 역시 업종별로 엇갈리는 가운데,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코스피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1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2포인트(-0.48%) 하락한 3238.75를 기록하고 있다. 3275.78로 연고점을 경신하며 개장했지만 장 초반 326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최대 3288.26까지 치솟다가 3230선까지 다시 내려가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을 걸고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무역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대미국 수출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는 우려가 상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한-미 상호관세 협상 건은 시장에서 예상해 왔던 결과이기 때문에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적인 수준의 영향만 가할 것"이라며 "상호관세 협상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한 것은 맞지만 8~9월 중 7~8월 지표와 월별 기업 실적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8월 단기 코스피 레인지에 대해서는 2950에서 3400포인트를 제시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관세 협상은 이미 선반영된 내용이고,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대미국 수출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시장 전체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근본적으로 관세협상은 높았던 관세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이 약해지면서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경기나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며 "관세협상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는 어렵지만, 이를 계기로 한국 경제 성장률, 기업이익 등이 상향 조정될 시 업사이드 포텐셜(상승 잠재력) 확대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짚었다. ◆자동차株에 대한 시선은 엇갈려...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 다만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는 품목별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춰졌음에도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의 자동차 관세는 0%에서 15%로 증가했고, 일본과 유럽연합(EU)는 기존 1.94%, 2.5%에서 한국과 동일한 15%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종형 센터장은 "자동차 품목 관세를 15% 인하하는데 그쳤다는 점은 EU, 일본에 비해 인하 혜택이 덜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추후 자동차 업종의 주가에는 중립 이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며 "국내 증시는 8월 1일 이후로 추가되는 상호관세의 영향을 지표와 실적상으로 1~2개월 정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1%, 6.79%씩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조선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중 1500억달러를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사용한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한화오션(14.14%), 세진중공업(1.37%), HD현대중공업(4.46%), HD한국조선해양(3.39%) 등에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국의 상호관세 합의 내용이 대체로 일본, EU와 유사해 경쟁국 대비 불리한 조건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0만대 내외의 관세가 노출돼 관세 부과 1%당 양사 각각연 1500억원 내외의 이익 감소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기존 관세 환경 대비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 눈높이가 높아진 가운데, 인력 인센티브 감소, 가격 인상, 원가 절감, 미국 신공장 가동 상승에 따른 수입 축소 등을 통해 관세 영향 상쇄가 가능하다"며 "자동차 수출은 관세로 인한 수출 감소 폭이 가장 큰 품목이지만 이번 합의로 품목별 관세 25%에서 15%로 관세율이 인하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경민 부장은 "수출주들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반도체 -6.1%, 자동차 -8.1%, IT가전 -45.1%, 화학 -12.0%, IT하드웨어 -16.3% 등 하향 조정 폭이 컸다"며 "기존에 25%, 혹은 그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받았던 자동차 등이 관세 확정 이후 하반기 불확실성 완화시켰고,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을 반영한 하반기 실적 전망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관세협상으로 인한 수혜주 역시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등을 꼽았고, 해당 수출주가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31 14:41: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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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 실종…인도펀드 부진 장기화되나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주목받던 인도펀드가 주요국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평가된 밸류에이션 부담에 더해 미국의 대(對)인도 관세 압박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인도펀드 수익률은 -1.44%로 주요국 펀드 중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14.28%), 중국(7.86%), 북미(6.26%), 일본(3.82%) 등 주요 국가 펀드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익률 부진으로 인해 자금 유출도 이어졌다. 인도펀드 설정액은 전날 기준 1조7309억원으로, 연초 이후 2011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가별 펀드 중 설정액 감소 폭이 가장 크다. 같은 기간 중국 주식형 펀드는 4021억원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도 가속화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해외 투자자들은 인도 주식을 약 20억 달러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 증시에 대한 고평가 부담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2배 수준으로 신흥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에 더해, 미국의 대외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및 무기를 다량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관세 조치는 섬유, 자동차 부품, 가죽 제품, 보석 및 주얼리, 특정 식품 등 인도 경제의 주요 수출 부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발표 직후 인도 니프티50 지수 선물은 0.6% 하락했고, 미국에 상장된 인도 대표 ETF인 아이셰어즈 MSCI 인도 ETF도 1.5% 떨어졌다. 토모 키노시타 인베스코 자산운용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인도는 무역 협상에서 강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그 강경함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 25% 관세는 인도 주식 시장, 특히 수출 부문 주식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인도 증시는 관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일부 해소됐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 하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07-31 14:34:3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