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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전자책 제작·번역 지원 가속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해 '우수·멀티미디어 전자책 제작 지원'과 '수출 전자책 번역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우수콘텐츠 전자책 제작지원 사업은 일반도서와 문광부·진흥원 등 기관 선정도서를 e-PUB 등의 형태로 디지털라이징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하반기 총 1000종 지원 예정이며, 종당 지원금은 30만원이다. 또 멀티미디어 전자책 제작지원 사업은 학술·문화적 가치를 멀티미디어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앱북 등의 기획안을 신청 받아 심사한다. 선정된 출판사가 하반기까지 완성작을 만들어 제출하면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15~20종을 선정하며 1000만원 이내에서 제작비를 차등지급한다. 이와 함께 전자책 출판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 수출 전자책 번역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야기의 우수성과 대중성,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 위주로 선정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외 유럽·동남아시아 등 언어권 제한 없이 지원가능하며 총 25편을 언어·장르·난이도 등에 따라 번역비를 차등 지원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출판사 213곳, 총 1141종의 고품질의 다양한 전자책 제작을 지원했다. 또 20편의 콘텐츠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번역비를 지원하고, 국제 도서전 마케팅 및 유명 출판 잡지에 광고하는 등 세계무대에 한국의 전자책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전자책 제작 및 번역 지원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자책바로센터(www.ebookbaro.or.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2014-03-18 11:02:1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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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2경기 연속 무실점...최현과 맞대결서도 판정승

임창용이(38)이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또 다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의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임창용은 18일 애리조나주 메사의 컵스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3-0으로 앞선 5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타자 맷 롱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존 맥도널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앤드루 로마인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브레넌 보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컵스가 4-2로 승리했다. 컵스는 0-0이던 3회말 2사 1루에서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의 중월 3루타, 라이언 로버츠의 좌월 2루타, 앤서니 리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뽑았고 임창용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던 임창용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네 차례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4.50, 3탈삼진 2볼넷을 기록 중이다. 한편 임창용과 맞붙은 초현은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현은 시범경기에서 29타수 5안타, 타율 0.172를 기록하고 있다.

2014-03-18 11:01:56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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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그대 속눈썹에...'새가 날개를 펴듯 마음을 펴면 천하가 놀이터다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허허당/북클라우드 "과녁은 없다. 나는 동안 행복하라." "끝에서 끝을 보라. 무엇이든 깊어지면 새로워진다." "인생은 노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슴 뛰게 노는 것이다. 이 세상은 내가 놀기 위해 만들어진 것.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노는 사람 앞에서. 이 세상이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놀라는 것. 다른 의미가 아니다." 이러쿵저러쿵 어떻게 살라는 주문서같은 책이 아니다. 글자의 나열과 여백으로, 삶을 오롯이 느끼라 한다. 세상 그리 바쁘지 않으니 쉬어가라고만 한다. 책을 접한 소설가 이외수의 말처럼 살에 가시가 박히듯 탄성을 자아내는 책이다. 허허당 스님이 전작에서 세상 이들의 아픔을 달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신작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답을 해준다. 짧은 글 속 긴 울림에서 삶을 바라보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중 수행 30년이 고스란히 녹아든 70여점의 선화도 함께 실려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만한 힐링이 또 있을까. 삶의 정수를 오롯이 담은 1장 '인생은 노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과 조우해 스스로 깨닫게 되는 2장 '끝에서 끝을 보라', 마음을 비우고 세상과 마주하게 되는 3장 '쉬어가라 세상 그리 바쁘지 않다', 자연에서 얻은 깨우침을 전하는 4장 '아름다운 것들이 더욱더 아름답다' 등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행복의 길로 우리 모두를 안내하고 있다.

2014-03-18 10:52:2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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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가족, 치유라는 또 다른 이름…'은주'

◆은주 권비영/청조사 운명이라 여기고 써내려간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조국과 운명을 함께한 한 여인과 민족의 아픔을 동시에 그려낸 권비영 작가가 5년 만에 돌아왔다. 그것도 우리 도처에 있는 '은주'와 함께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은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어여쁜 딸들이지만 그녀는 친절하고 온화한 모습 뒤로 언제나 폭력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부모로부터 극복하기 힘든 폭력을 당한 아픈 사연을 가슴으로만 끌어안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는 결국 가출을 결심하고 집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집을 나선 은주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이들과 함께 치유해 나간다. 특히 남자치구인 터기 사람 에민과 그의 아버지 파샤는 부정하고 싶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자신의 삶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여기서 우리는 누구나 지니고 있는 비밀과 다양한 상흔들, 풀리지 않던 비밀, 그리고 처매고 처맸던 치유되지 않는 깊은 상처도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위안과 용기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가족 안에서 받은 고통과 아픔을 가족 안에서의 소통과 용서를 통해 치유하는 모습에서 가족이라는 단어를 다시 느끼게 된다. 나를 온전히 있게 한 가족의 품에서 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 더욱이 작가는 터키에서 온 에민을 통해 우리 모두는 서로 구분과 차별 없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더 이상 누군가를 배척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 세상인 터. 결국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참고, 배우고, 알아가려는 은주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가족의 의미를 알려주는 셈이다. 내가 살아가려는 인생과 내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품어보자.

2014-03-18 10:51:0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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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리뷰-삼총사]이유 있는 흥행 확인하는 무대

Musical Review 뮤지컬 '삼총사'는 2009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래 성공가도를 달렸다. 한국 흥행은 물론이고 국내 제작진들의 손에서 90% 이상이 재창작된 버전으로 일본까지 진출해 뮤지컬 한류의 꽃을 피웠다. 이달 초부터는 한국 세종문화회관과 일본 도쿄 국제포럼극장 무대에 동시에 오르며 국내 최초로 한·일 동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이 같은 '삼총사'의 이유 있는 인기와 앞으로 더 큰 무대로 뻗어나갈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다.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뒤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빠른 속도감과 경쾌함으로 남녀노소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관객 중에는 중국인과 일본인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한국 공연에서는 일본 관객을 배려해 일본어 자막을 선보여 왔으나 이번에는 일본어와 중국어 자막을 함께 선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삼총사'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통하는 이유는 물론 아이돌 스타의 무더기 출연 영향이 크다. 그러나 공연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 작품은 한편의 블록버스터 히어로물을 감상하는 것처럼 오락성이 뛰어나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이 시종일관 칼을 맞대며 정의와 "우리는 하나"를 부르짖는 삼총사와 달타냥의 활약상을 눈으로 그저 따라가면서 즐기면 된다. 삼총사와 달타냥이 추기경의 부하들을 상대로 현란한 검투 액션을 펼치는 모습이 눈 앞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져 흥미진진하다. 극에 잘 어울리는 흥겨운 음악은 마치 주인공들과 함께 말을 타고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그림자를 활용하거나 달리는 마차를 표현하는 등 무대의 완성도도 높다. 극을 한국적인 정서로 각색해 관객의 참여도 높였다. 순수하고 명예를 중요시하는 달타냥(성민·준케이·키·박형식·송승현), 순정을 간직한 아토스(신성우·유준상·이건명·김형균), 여심을 사로잡는 아라미스(김민종·민영기·손준호), 터프한 상남자 포르토스(김법래·조순창) 등 각 캐릭터가 지닌 매력과 유머러스함은 다양한 배우들의 매력과 어우러져 관객을 사로잡는다. 초반엔 무더기 캐스팅으로 논란이 되긴 했지만 이 작품 만큼은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아이돌 배우들의 기대 이상의 활약이 논란을 잦아들게 하며 흥행에 날개를 달게 했다. 달타냥 역을 맡은 슈퍼주니어의 성민이나 달타냥의 여인인 콘스탄스 역의 예은은 탁 트인 발성과 가창력으로 배역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 그러나 일부 배우의 실력이 미치지 못하는 점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정의만을 부르짖는 단편적인 캐릭터도 관객을 끝까지 몰입시키지 못하고 마지막에 다소 힘이 빠진다. 그럼에도 이 공연을 본 관객의 반응은 뜨겁다. 일본 시장 성공 다음 단계로 준비 중인 중국 및 동남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의: 02) 764-7857 [!{IMG::20140318000048.jpg::C::480::뮤지컬 '삼총사' /엠뮤지컬아트 제공}!]

2014-03-18 10:38:37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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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피아노곡부터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까지, '웰메이드 드라마' 등극하나

JTBC 월화극 '밀회'가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곡과 빼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밀회'는 배우들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에 더해 드라마를 가득 채운 클래식 음악이 '밀회'만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극중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은 유아인은 피아노 연주 장면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밀회' 음악 총괄을 맡은 김소형 피아니스트는 "유아인은 진짜 천재인 것 같다. 피아노를 안 배웠는데도 한번만 말하면 금방 이해하고 따라와 항상 감탄스럽다" 며 "무척 어려운 곡을 줘도 그 다음날이면 바로 외워오는 걸 보고 순간몰입도와 집중력을 가졌음에도 자만하지 않는 엄청난 노력파라는 걸 깨닫게 됐다. 이번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은 유아인이 아니면 못했을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안 PD는 "소리 녹음은 전문 피아니스트가 했지만 김희애와 유아인은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촬영에 임했다. 손만 클로즈업 되는 몇 장면에만 대역이 일부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밀회'에선 배우들의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슈베르트와 모차르트 등 클래식 거장들의 음악도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밀회'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흔 살 커리어 우먼 오혜원(김희애)과 스무 살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멜로뿐 만 아니라 우아하고 고상한 예술재단 이면에 숨겨진 돈과 권력에 얽힌 상류층 여성들의 암투를 안판석 PD만의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2014-03-18 10:20:12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