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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참 좋은 시절' '기분 좋은 날'…전혀 다른 실버러브 공감하시나요?

윤여정 한국판 황혼 이혼…나문희·최불암 "둘이 살자" 주말 가족 드라마가 전혀 다른 황혼의 사랑을 조명하고 있다. KBS2 '참 좋은 시절'의 윤여정과 김영철은 이혼했고, SBS '기분 좋은 날'의 나문희와 최불암은 더 애틋한 부부애를 보이고 있다. '참 좋은 시절' 장소심(윤여정)·강태섭(김영철)의 이혼은 극의 반전이었다. 장소심은 모든 걸 포용하고 헌신하는 전형적인 한국판 어머니다. 지난 3일 방송 전까지 그의 이혼 선언은 큰 공감을 얻었다. 엄마가 아닌 한 여인의 인생을 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 것. 그러나 지난 48회(3일)에선 장소심이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고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다. 30년 동안 가족과 등지고 산 강태섭에게 아버지 자리를 되찾아 주기 위해 이혼하려 했다. 이에 그 동안 어머니를 이해하고 이혼 소송을 준비했던 둘째 아들 강동석(이서진)은 "어머니는 떠나시고 아버지가 이 집에 계시면 되겠네요"라고 분노했다. 장소심은 아들에게 "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청했다. 작품은 아직 모자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한국판 어머니의 황혼 이혼이 어떻게 그려질 지 기대가 높다. '기분 좋은 날' 이순옥(나문희)·김철수(최불암)의 황혼 로맨스는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두 사람의 사랑은 아내 이순옥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후 급격히 애틋해졌다. 가부장적인 남편이 아내를 챙기고 애정표현을 한다. 함께 장을 보며 젊은 시절을 추억하기도 한다. 이순옥은 "이제 둘만 살아보자"고 남편에게 말했다. 지난 3일 부부는 두 사람만 살게 될 작은 집을 보러 갔고 그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그렸다. 시청자는 '나문희가 진짜 할머니처럼 느껴져 가슴이 아프다' '이 부부처럼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한다. '기분 좋은 날'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는 착한 가족 드라마의 대표주자다. 작품은 사랑과 결혼, 가족의 참된 의미를 모색하자는 취지의 드라마다. 이순옥·김철수 부부의 묵직하고 잔잔한 로맨스가 파킨슨병을 극복할 수 있을 지, 또 인스턴트 사랑에 길든 현대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 지 두고 볼 만하다.

2014-08-04 10:55:15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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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엄지원, '소녀'로 만난다…3일 크랭크인

영화 '소녀'(가제, 감독 이해영)이 박보영, 엄지원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3일 크랭크인했다. '소녀'는 1938년 경성의 요양기숙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박보영은 극중 기숙학교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전학생 주란 역을 맡았다.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순수함과 불안한 감성이 공존하는 소녀를 연기한다. 엄지원은 소녀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기숙학교 교장을 연기한다. 소녀들이 선망할 기품과 지성을 갖추고 있지만 주란이 학교의 비밀에 접근할수록 점점 본모습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과감한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지난 3일 대구에 위치한 계성 학교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날 촬영은 전학을 오기 전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주란이 알게 되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이해영 감독은 그 동안 독특한 소재를 파고드는 섬세한 통찰력과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충무로의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지금껏 보지 못한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소녀'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2014-08-04 09:48: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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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4' 류덕환, "이번 시즌 유독 애착 많이 가…"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4'의 출연진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11시 '신의 퀴즈4' 마지막회를 앞두고 류덕환(한진우 역)은 "제작진, 스태프, 동료배우 누구도 느끼지 못했겠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애착이 많이 갔고 여운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마지막 촬영 땐 다른 때와 다르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익숙해지기보다 더욱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보려고 노력했고 감독님을 비롯한 작가님 그리고 함께한 동료들 덕분에 촬영이 순조롭게 이뤄져 좋은 결과로 무사히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누구 하나 힘든 내색 없이 즐겁게 웃으며 기분 좋은 촬영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다시 한 번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진우의 영원한 파트너 강경희 역의 윤주희는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된 경희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집중했고, 모든 사건마다 깨닫고 느꼈던 점들을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전달하려 노력했다. 시즌이 지날수록 애착이 가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 시즌4는 더 진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첫 촬영 날 찍었던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진우가 누워있을 때 손발톱을 깎아주고 닦아주며 보살폈던 장면과, 진우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달려갔던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번 시즌 한시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슈퍼주니어의 동해는 "매 시즌 관심 있게 봐오던 신의 퀴즈에 직접 출연하게 돼 정말 좋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 정들었던 신의 퀴즈 배우분들 및 스태프분들과 헤어지게 돼 많이 아쉽다. 비록 한시우는 죽었지만 앞으로도 신의퀴즈는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또 동해와 함께 '연기돌'로서 '신의 퀴즈4'를 이끌어간 임태경 역의 김재경은 "아직 촬영을 다 마쳤다는 게 실감나지 않아서 내일이라도 촬영장에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던 4개월이었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고, 아무래도 나는 참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신의 퀴즈4' 마지막회 '굿마이 뫼비우스 2부'에선 여고생 성폭행 사건과 불법 폐기물 유기 사건, 한시우 연구원 납치 사건이 모두 서한 케미컬 서상우 회장(최철호 분)이 꾸민 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에 한진우는 더 이상 검·경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이 비극을 끝내기로 결심한다.

2014-08-03 23:00:00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