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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도 실수, 방송사 연이은 사과…SBS 기자웃음·MBN 거짓인터뷰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보도 실수에 방송사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SBS 기자가 20일 오전 10시 '뉴스특보-여객선 세월호 침몰'에서 웃는 모습이 4초가량 포착돼 시청자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SBS 측은 "세월호 승선자 가족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기자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동료 기자와 잠시 다른 사담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고 현장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 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어 "비록 기술적인 실수였다고는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돼서 세월호 승선자 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아픔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MBN 뉴스에 자신을 민간인 잠수부라고 속인 홍가혜 인터뷰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이동원 MBN 보도국장은 방송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MBN은 해경에 취재한 결과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고 오늘도 70여명의 민간 잠수사가 투입돼 구조 작업에 동참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며 홍가혜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방송이 끝난 후 이 내용이 MBN의 의도와 관계없이 인터넷과 SNS상으로 확산되면서 구조현장 주변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실종자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여러분과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여 사과했다.

2014-04-20 17:58:52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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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연예인 애도 극과 극…'분노' 이정·'차분' 지드래곤·려욱·이종혁

가수 이정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다소 격한 발언을 했다. 이정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을 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이라며 '네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라고 다소 격한 모습을 보였다. 글을 접한 트위터 사용자들과 누리꾼들은 공감가는 발언이지만 흥분을 가라앉혀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이정은 이 글을 삭제하며 '마음은 변함이 없다. 어찌 할 수 없는 모든 상황들이 안타까울 뿐이다'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이정이 사고에 대한 격한 감정을 표출한 데 반해 지드래곤·려욱·이종혁은 차분하게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PRAYFORSOUTHKOREA)"라는 애도의 표현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세월호의 아픔을 알렸다. 슈퍼주니어의 려욱도 "한국 도착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접했네요. 고인의 명복을 입니다. 모두 빨리 구조되길"이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이종혁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많은 인명피해가 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며 "눈물난다. 뉴스. 부모님들 힘내셨음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17일에도 "촬영하며 핸드폰이 놓여 지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 아 진짜"라며 실종된 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2014-04-20 17:24:25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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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거짓 인터뷰 이어 SBS 기자 웃음…실언·오보 이은 재난보도 총체적 문제

SBS 기자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확하지 않은 보도와 불안을 부추기는 진행 태도가 국내 재난 방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SBS는 20일 오전 10시 '뉴스특보-여객선 세월호 침몰'에서 김도현 해군특수잠수부대(SSU) 전우회 회장과 인터뷰를 했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대기 중인 SBS 기자 2명의 모습이 비쳐졌고 오른쪽에 있는 기자가 환하게 웃고 있었던 것이다. 사태를 파악한 현장 관계자들은 웃음을 멈췄지만 이미 웃는 모습이 약 5초 동안 방송된 상태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웃음이 나오나? 어이가 없다" "온 국민이 애통한데 왜 웃나?" 등의 거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난 방송 관련 보도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취재원에 대한 정확한 파악 대신 속보·단독 경쟁에 매달려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지난 18일 MBN 뉴스는 세월호 사고를 보도하는 과정 중 자신을 민간인 잠수부라고 소개한 홍가혜 인터뷰를 내보냈다. 홍가혜는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 말했다.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터뷰는 거짓으로 드러났고 과거 홍씨가 한 거짓말에 대한 자료 및 증거들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에 MBN은 이동원 보도국장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 방송을 내보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실언과 불안을 조장하는 진행도 지적됐다. 박진규 JTBC 기자는 지난 16일 오후 뉴스특보로 세월호 침몰을 보도하던 중 구조된 여학생에게 친구의 사망소식을 알려 비난받은 바 있다. 정찬배 YTN 앵커도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안산단원고 전원이 구조됐다며 "다행이다. 2시간은 생존할 수 있으니 안심하라" 등의 말을 전하며 울먹였다. 그러나 이는 오보로 드러났고 시청자들은 "상황 좀 과장하지 말라" "앵커부터 흥분을 가라앉혀야 할듯" 등의 의견을 게재하며 차분한 보도를 요구했다.

2014-04-20 16:16:20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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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실종자 유가족 위해 연예계 도움나서…코니 탤벗, 온주완, 류현진, 김정구, 박인영 등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닷새째인 20일에도 추가 희생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전 국민이 큰 슬픔에 빠졌다. 정부의 무능한 구조 작업으로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 항의 방문을 요구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들은 기부를 하거나 현장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슬픔과 실의에 빠진 실종자 및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 연예·스포츠 스타 기부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과 국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온주완, 영국 가수 코니 탤벗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기부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세월호의 실종자들을 위해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1억원의 구호금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멀리서나마 사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 등 사고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안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송승헌은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 작업에 투입된 인력들을 위해 구세군에 1억원을 쾌척했다. 이 금액은 세월호 침몰 사고 조사를 위해 투입된 자원 봉사자들과 지원자들의 구호 물품을 구입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구세군 측은 온주완이 침몰 사고 관련 구조를 돕는데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한 소식을 전했다. 또 지난 2007년 만 6세에 영국 ITV의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수 코니 탤벗도 기부 소식을 전했다. 코니 탤벗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시기를 맞은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익금을 여객선 사고를 위해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니 탤벗은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섬카드홀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 김정구·박인영 자원봉사 개그맨 김정구와 배우 박인영이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와 관련 봉사활동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박인영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개그맨 김정구 역시 지난 17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김정구는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과를 전공했으며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숙한 스타 팬덤 한류스타 장근석과 이준기 팬들이 세월호 구조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장근석 공식 팬클럽 측은 18일 오후 "세월호 사고 현장 인근 농협하나로마트로 송금한 내역을 공식 팬카페에 게시했다. 마트에서 체육관 현장과 실시간 연락해 필요한 물품들을 지금도 배달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무려 500만원이 넘는 적지 않은 금액을 물품 구매에 사용했다. 이준기의 팬들도 팬카페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팬들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모인다면 기적은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모금 진행합니다"며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또 엑소, B.A.P, 인피니트, 빅스, 갓세븐 등 국내 아이돌 그룹 팬들은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진도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이유 팬클럽 아이유닷컴도 18일 트위터로 기부 소식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성숙해진 팬덤 문화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다른 한류스타 팬들도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어 도움의 손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14-04-20 16:01:2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