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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내년 화두는 '디지털'…농협금융, CDO 신설

은행권의 내년 화두로 '디지털'이 떠올랐다. 최근 몇 년간 핀테크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왔지만 이제는 디지털화에 맞춰 영업이든 조직이든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수동적인 대응을 넘어 반드시 선점해야 할 핵심전략이 된 것. NH농협금융은 22일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디지털금융'을 내년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고, 디지털금융 조직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주 차원에서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주에 디지털 금융부문을 신설한다. 농협금융 계열사 전체의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기존 금융지주 주관의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는 CDO 협의회로 격상해 디지털금융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할 것"이라며 "분과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할 수 있는 계열사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내년에 NH스마트뱅킹을 중심으로 NH금융상품마켓, NH스마트인증 등 분산되어 있는 앱들을 통합해 보다 쉽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달 초 금융지주 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업그레이드해 '올원뱅크 2.0'을 선보였다. 고객은 농협금융 계열사의 앱을 따로 설치 않고도 은행, 카드, 생명·손해보험, 증권의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서비스 이외에도 팜스테이(농촌체험), 농협a마켓 연계, 하나로마트 간편결제 등 농협만이 할 수 있는 금융·농업·유통 연계 서비스도 강화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전일 취임하면서 디지털뱅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허 행장은 "KB의 디지털 경쟁은 국내 금융기업을 넘어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무한 경쟁"이라며 "은행안에 또 다른 은행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허 행장은 "디지털뱅크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고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뱅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리브(Liiv)'와 '리브메이트(Liiv-Mate)' 등을 내놨고, 최근에는 부동산금융 플랫폼으로 '리브온(Liiv-On)'을 출시해 디지털금융 시장의 경쟁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2017-11-22 14:47: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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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환전 서비스…KB국민은행,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올해 서울, 경기도 분당 시범 운영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를 직접 배달해 주는'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KB-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는 비대면으로 환전 신청한 외화를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KB스타뱅킹, 리브, 스마트고객상담부(전용전화 1800-9990)에서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를 배달 받을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된다. 서비스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화, 홍콩 달러 등 총 6개 통화다. 배달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분당에서 시범운영하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달러 환전시 원화 기준으로 최저 40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액 이하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통화별로 신청한도는 다르게 적용된다. 신청일로부터 2일 이후 10일 이내 기간 중 평일에 한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령 시에는 신청인 본인만 외화 실물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600달러 상당액 이상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배송비가 무료로 제공된다. 금액에 따라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서비스를 신청한 20, 40, 60…600번째 고객 총 30명에게 1그램 순금카드가 지급되며, 이용고객 모두에게는 면세점, 공항철도, 휴대용 와이파이 할인권 쿠폰북을 함께 배달해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환전을 위해 은행 또는 공항환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환전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2 11:11: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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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허인 은행장, 서민금융 현장 방문…공식 첫 행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함께 하는 공식적인 첫 행보로 서민금융 현장을 택했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안산 호텔 스퀘어에서 생산적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정인화 본부장과 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배오수 회장,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 10개사 CEO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최근 대내외적 경제여건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와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중소기업 CEO들이 전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전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들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이어서 KB증권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의 2018년 경제전망 세미나도 이어졌다. KB금융은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영컨설팅과 함께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장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 기술력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함께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등의 차별적인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연이어 서울 영등포 전통시장을 방문해 서민금융 거점점포인 희망금융플라자에서 서민금융 일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도 했다. 영등포 시장 근처에 있는 영등포 희망금융플라자에서는 직접 고객들을 만나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행장은 고객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맞춤형 금융상담을 진행해 은행에서 지원 가능한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윤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중소기업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성장과 도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허 행장 역시 "향후에도 포용적 금융 실천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소외 계층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7-11-22 11:10: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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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전략적 지점 운영으로 대면채널 효율화"…"대규모 희망퇴직 없어"

-지주 회장, 은행장 3년 만에 분리 -"노조는 경영 파트너"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획일적인 지점 영업을 탈피해 전략적 역할분담으로 대면채널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제7대 국민은행장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1000개의 지점이 똑같은 영업을 하던 행태에서 해당 지역의 고객 유형과 금융수요 유형을 분석해 현장에 맞게끔 영업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통적인 금융에서 디지털이나 핀테크 시대로 변화하고 있지만 인위적인 지점 감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허 행장은 "고객과 은행이 만나는 형태의 변화 또는 경험의 변화에 직면해 있는 게 현실이지만 한쪽이 다른 쪽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간에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지점이나 직원 수를 인위적으로 크게 줄이지 않고 역량 강화로 생산성,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희망퇴직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모든 기준은 고객의 눈높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와이즈근무제',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한 '디지털창구운영' 등과 같이 영업점 운영모델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허 행장은 취임식 직후 박홍배 노조위원장부터 만났다. 전일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사 간의 불협화음이 두드러졌던 만큼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노조는 경영의 파트너로 목표는 같은데 가는 길이나 방법이 다른 것일 뿐"이라며 "서로 다른 부분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이 분리된 것으로 3년 만이다. 그러나 다시는 'KB사태'와 같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윤 회장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허 행장은 "지주와 은행의 커뮤니케이션은 긴밀하고 상시적이어야 한다"며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서로 생각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하는 사전적 교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원 인사는 행장 취임과 상관없이 정기인사에 맞춰 단행할 예정이다. 그는 "행장이 취임했다고 이전의 일들을 방향을 바꿔 새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사는 예년처럼 12월 말에 할 예정이며, 지주에 계열사 대표를 포함한 임원 인사와 같이 맞물려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성장전략으로는 디지털뱅크와 글로벌 진출을 제시했다. 허 행장은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생활금융플랫폼인 '리브(Liiv)', '리브메이트(Liiv-Mate)'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고, 최근에는 부동산금융의 '리브온(Liiv-On)'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진출은 KB가 가장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지역별 특화 전략은 물론 큰 틀에서 지주의 전략에 맞춰 다른 계열사들과 같이 협업하는 형태로 개선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11-21 14:34:59 안상미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UN청소년환경총회' 후원

하나금융그룹은 '2017 UN청소년환경총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는 하나금융그룹 및 환경부, 외교부 등이 후원하고 UN과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등이 공동 개최했다. 총회에 참가한 3백여명의 청소년들은 공식 의제인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주제로 1박 2일간 열띤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회에서 청소년들은 6개 위원회로 나뉘어 찬성과 반대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대화와 합의를 통한 위원회별 '공동결의안'과 '청소년 환경선언문'을 채택했다. 채택된 결의안은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및 대한민국 환경부에 전달됐다. 특히 청소년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반한 공식 의제를 직접 접하고 UN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된 총회 진행방식을 체험하며 미래 글로벌 에코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총회 후원을 통해 그룹 사회공헌활동 5대 테마 중 하나인 '청소년 건전성장'과 더불어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을 함께 조명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며 합의를 통해 해결법을 도출한 경험을 계기로 장차 훌륭한 글로벌 에코리더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체계적인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서울숲 어린이 공원 조성, CDP(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800여 금융기관이 동참하는 'CDP 기후변화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2년 연속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한 바 있다.

2017-11-21 14:30: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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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수도권 틈새영업 강화"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00년 은행을 준비하기 위해 '수도권 영업력 강화'를 강조했다. 틈새시장 전략을 활용해 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송종욱 은행장은 20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광주은행이 50년을 뛰어넘어 100년 은행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여수신 자산 40조 달성, 수도권 금융시장 안착, 중국 시장 진출 등을 이뤘다"면서도 "그러나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등 각종 금융규제의 강도가 높아져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00년 은행을 준비하기 위한 과제로 ▲고객중심의 은행 ▲사회적 책임경영 ▲수도권 영업력 강화를 통한 장기 성장기반 확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지속적인 혁신 등을 제시했다. 송 행장은 적극적인 현장 영업을 강조하며 "특히 수도권 영업력 강화는 우리의 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기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모든 것을 갖춘 시중은행들과 경쟁하는 만큼 란체스터 법칙 중 약자의 전략을 십분 활용해 차별화, 틈새시장 전략을 통해 한걸음씩 전진해나갈 것"이라며 "작은 시장에서라도 1등으로 승리해 커다란 승리로 가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효율적인 영업점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광주은행은 최적의 인원 구성과 BPR, 페이퍼리스를 통한 영업점 업무 경감,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영업점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며 "영업점이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혁신'을 제시했다. 송 행장은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모든 면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은행이 4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광주·전남대표 금융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과 지역민, 주주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고객과 함께하며 만나면 꿈이 이뤄지고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든든한 친구 같은 고객 중심의 은행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2017-11-20 15:45:5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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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 회장·허인 은행장 투톱 체제 출범

-윤 회장 "M&A 기회 적극 모색할 것"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투 톱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목표는 국내 리딩뱅크를 넘어선 아시아 리딩 뱅크다. 노조의 주주제안으로 금융권의 관심이 쏠렸던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윤종규號 2기 경영 시작 KB금융은 20일 오전 서울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윤 회장의 재선임과 허 행장의 선임을 의결했다. 출석 주주수(주식 총수의 76.22%) 대비 각각 98.85%, 99.85%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3년 만에 '투 톱 체제'로의 복귀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한 만큼 지주 사장직은 없애기로 했다. 윤 회장은 주총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지주 회장에 너무 권력이 집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장직을 만들었고 김옥찬 사장의 임기가 오늘로 끝난다"며 "행장을 분리하면서 사장직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따라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됐던 노조의 주주 제안 안건은 2개 모두 부결됐다.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찬성률 17.73%로 통과되지 못했다. 제출한 주주 위임장에 대해 노조측이 재집계를 요구하면서 주총이 한 시간 가량 정회되기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회 내 위원회 참여를 제한하는 정관 변경 안건은 노조가 현장에서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규정에 따라 표결이 진행됐으며, 역시 부결됐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부결됐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노조 측은 이날 정관 변경안 등을 수정해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재상정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을 아시아 리딩뱅크로" 윤 회장의 1기 목표가 국내 리딩뱅크였다면 2기 목표는 아시아 리딩뱅크다. 윤 회장 취임 3년 만에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앞서며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윤 회장은 "현재 다른 은행 대비 글로벌 시장 진출이 뒤처진게 사실이지만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갈 것"이라면서 "기업금융(CIB)쪽을 확대하고, 전통적인 은행·금융업 분야에서 과감하게 인수합병(M&A)하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많은 부분에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인프라 수요가 폭발할 걸로 본다.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이미 지난해부터 진출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도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의 M&A 역시 계속 추진한다. 윤 회장은 "외국이든 국내든 좋은 물건, 좋은 가격, 좋은 전략에 부합하면 모두 열어두고 보겠다"며 "국내는 생명보험 쪽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보강하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노사문제는 부부관계와 같아서 때로는 다투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상생 파트너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0년까지 3년 간이다.

2017-11-20 15:39: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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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 실현"

하나금융그룹은 20일부터 약 2개월간 그룹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행복 나눔 행사 '하나 해피 셰어링(Hana Happy Shar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 Happy Sharing'은 하나금융그룹의 정기 사회공헌활동인 '모두하나데이'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활동이다. 하나금융지주, KEB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의류, 학용품, 장난감 및 재활용 PC, 사용하지 않는 유니폼 등을 기증함으로써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임직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모아 내년 3월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는 바자회를 개최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은 "기쁜 마음으로 기증한 물품을 받고 행복해 하는 이웃이 늘어갈수록 우리 사회 전체가 행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하나금융그룹이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하나 Happy Sharing'을 통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모아 국내 어려운 이웃 뿐 만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등 주변 국가에 기부해 왔으며, 현지 청소년을 위해 PC가 구비된 IT 교실 및 도서실 등을 마련해주는 '하나 해피 클래스(Hana Happy Class)'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 밖에도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정기 봉사 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 및 임직원의 배우자로 이뤄진 '가족사랑봉사단'의 운영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하나더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이 기부를 하면 회사에서도 같은 곳에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17-11-20 15:27: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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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후보 10여명 압축…외부인사 포함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외부 인사가 포함됐다. 후보군은 10명 이내로 꾸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주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방법과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2일 이광구 은행장 사임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으며, 헤드헌터사를 통해 은행장 후보를 물색·검토해 왔다. 임추위에서 검토한 은행장 후보군은 60여명 수준으로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그리고 외부인사도 상당수 포함됐다. 임추위는 이 중 10명 이내의 후보자로 압축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엔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 등이 포함됐다. 임추위에는 헤드헌터사에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 받으면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평판조회 대상자는 평판조회 조사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고,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1차 면접 대상자의 경우 후보자가 동의하면 명단 공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면접 대상자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면접 진행은 PT(프레젠테이션)와 Q&A(질의 응답) 형식이다. 면접은 1차, 2차로 실시할 예정이나 추후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1차 면접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전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오는 27일 전후로 실시가 예상된다. 최종 후보자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우리은행이 미국 증시 상장업체인 만큼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일 3주 전엔 12월 8일까지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임추위 측은 "이번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에는 손태승 글로벌그룹장을 비롯해 이동건 전 부행장, 정원재 현 부행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11-20 15:27:0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