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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신한금융, 신상훈 전 사장 마지막 스톡옵션까지 풀었다

신한금융지주가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의 마지막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까지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상훈 전 사장에게 지난 2008년에 부여했던 스톡옵션 2만9138주에 대한 행사 보류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 전 사장은 그동안 받았던 모든 스톡옵션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신 전 사장은 신한금융으로부터 2005∼200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23만7678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받았다. 하지만 2011년 '신한사태'가 불거지면서 신한금융이 이사회 권한으로 신 전 사장의 스톡옵션에 대해 행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그러다 지난 3월 대법원이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배임 등 신 전 사장의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도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신 전 사장이 받은 스톡옵션 중 2005∼2007년에 받은 20만8540주에 대해 보류 해제를 결정했다. 다만 횡령 일부는 유죄가 확정돼 발생 시기인 2008년 2월 이후 부여한 스톡옵션에 대해서만 보류를 유지했다가, 이날 이사회에서 해제했다. 금융권에선 7년 넘게 거론되는 신한사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보류 해제된 스톡옵션은 향후 대상자의 권리 행사가 이뤄지는 대로 행사차익이 지급될 예정이다.

2017-09-18 15:47: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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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사 속도전…'5개월 공백' 수협은행에 쏠리는 눈

금감원장, BNK, KB금융 등 금융권 CEO 인사 가속…수협은행, 파행 우려 '비공식 회의' 진행 최근 금융권 CEO(최고경영자) 인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5개월째 공백인 수협은행장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BNK·KB금융 등이 차기 CEO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수협은행도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차기 행장 선임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공식 회의를 열기 전 비공식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며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 2월 당시 이원태 행장의 임기 만료를 두 달여 가량 앞두고 차기 행장 후보자 공모를 했다. 그러나 지원자 4명 중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3월 15일 재공모에 나섰다. 재공모에는 이원태 전 행장을 비롯해 유력 후보였던 강명석 수협 상임감사 등 11명이 지원했고, 행추위는 후보자를 3명까지 압축했다. 그러나 일곱 번의 논의 끝에도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고 결국 4월 12일 이 전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54년 만에 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현재는 정만화 비상임이사가 5개월째 직무 대행을 이어가고 있다. 행추위가 차기 수협은행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공회전만 거듭하는 이유는 정부 측과 수협 측 행추위원 간 불협화음 때문이다. 현재 행추위원엔 정부 추천 인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3분의 2(4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차기 수협은행장을 선임할 수 있다. 양측 간 지지하는 후보가 다를 경우 합의점에 도달하기 힘든 이유다. 수협 측은 수협은행이 54년 만에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 독립한 만큼 강명석 감사 등 수협 내부 인사가 은행장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정부 측은 수협은행의 조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며 수협 측이 추천한 인물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가 공회전을 거듭하는 와중에 정권이 바뀌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협은행장 인선도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지 7개월여가 지나도록 진전이 없는 상태다. CEO 공백기가 길어지자 양측이 한 발씩 물러설 것으로 관측된다. 비상경영 체제 속에서도 수협은행은 오히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당기순이익 1196억원)을 달성하는 등 당장 경영의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금융권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데다, 새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추기 위해선 하루빨리 수장이 정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협 노조는 "당초 노조에서는 반드시 내부 출신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부 출신이어도 수협은행장에 적합한지 검증을 해야 되는거고 외부 인사도 능력이 된다면 할 수 있다"며 "조속히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행추위의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다. 금융권 CEO 인사가 속도를 내면서 수협은행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 그러나 섣불리 행추위를 열었다가 또다시 파행할 우려가 있어 사전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곧 추석 연휴가 끼어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달 중순께 행추위를 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장을 비롯해 금융권 CEO 인선이 속도를 내고 있어 금융공공기관 다음으로 수협은행의 차례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행추위도 논의를 열었다가 파행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17 14:49: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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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 회장 2기 체제 3가지 관전 포인트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2기 체제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형식적으로 윤 회장의 1기 임기는 오는 11월 20일까지지만 오는 26일 심층평가 인터뷰 이후에는 KB금융의 향후 비전을 공개하고 사실상 2기 체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KB금융지주 설립 후 첫 연임이다. 당장은 윤 회장의 연임에 반대했던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 지가 관건이지만 향후 은행장 분리 문제와 '리딩뱅크' 자리를 굳힐 전략에도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발등의 불, 노조와의 갈등 연임에 성공한 윤 회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노조와의 갈등 봉합이다. 3년 전 윤 회장의 선임을 환영했던 노조가 이번에는 연임 반대를 공식 선언했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윤 회장을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고발까지 하면서 갈등이 최고조인 상황이다. 윤 회장은 이와 관련해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더불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도록 노력해 왔다"며 "아직 제 정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는 항상 대화의 파트너이며 늘 경영을 같이 고민한다"며 "대화 창구는 열려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조와의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이번에도 윤 회장이 먼저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당초 노조와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나타났던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 회장은 관련 계열사 임원 2명을 사직 처리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하면 수용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차기 국민은행장은 누구 윤 회장의 2기 체제에서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할 가능성이 높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임의 명분이었던 지배구조나 경영 안정화가 이제 어느정도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사실상 연임 성공 이후 지난 15일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은행장 겸임에 대해선 이사회와 이미 이야기하고 있다"며 "결정되면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고 답했다. 차기 국민은행장 자리를 놓고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유력 후보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다. 이번 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종 후보군(숏 리스트)에 올랐다가 현재 임무에 충실하겠다다며 고사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다. 숏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이미 내부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KB국민은행 부행장 출신인 김옥찬 지주 사장의 경우 윤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하마평에 올랐었다.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의 회장을 선임 때에도 최종 면접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위성호 전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은행장에 오른 바 있다. ◆ 리딩뱅크 자리 굳힐 'KB 2020' 구상은 윤 회장은 오는 26일 심층평가 자리에서 "(차기 회장을) 맡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최종 승인을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2020년까지의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을 준비 중이며, 연임이 확정되면 외부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그간 신한지주에 비해 약점으로 지목되어 온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 중 경쟁력이 떨어졌던 생명보험사를 추가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한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아직 박빙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KB금융이 3조2757억원으로 신한지주 3조2399억원을 소폭 앞선 상황이다.

2017-09-17 13:44: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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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신임 수은 행장 "주요 산업 구조조정 주도…일자리 최대한 유지"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5일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자리가 최대한 유지돼 국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조선 등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을 수은과 같은 정책기관들이 주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행장의 취임식은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은 이후 닷새 만에 열렸다. 수은 노동조합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면서 다소 늦춰졌다. 은 행장은 신성장·중소기업에 대한 문턱은 낮출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중후장대 산업의 해외진출을 주도해 온 수은의 핵심 업무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핀테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출형 신성장 산업을 발굴해 우리의 중점 영역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에게는 금융의 문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정책금융의 포용성을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이 편안히 다가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국내시장의 제로썸 국면을 포지티브썸으로 전환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도 향후 추진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수원국의 수요와 함께 명확한 원조 원칙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은 행장은 남북협력기금과 관련해 "북핵 문제 등으로 촉발된 한반도와 주변의 엄중한 위기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역할을 마련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5 14:33: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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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소상공인공단과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 김남일 중소기업금융그룹대표, 윤중근 중소기업기획부장, 김재관 기업상품부장 등의 임직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 이민권 상임이사, 전우소 본부장, 임준민 실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취급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KB 소호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한 창업교육과 컨설팅 노하우 공유, KB금융지주 계열사를 통한 종합금융지원,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윤 행장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증가하는 자영업 창업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로 인해 소상공인의 설 자리가 위태로운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4 17:1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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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은행 3분기 성적표…'리딩뱅크' 최후의 승자는?

은행들 대출 조이기에도 3분기 실적 견조할 듯…KB금융, 리딩뱅크 본격 역전극 시작하나 올 상반기 '깜짝 실적'을 냈던 은행들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의 대출 조이기에도 저금리에 따른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방어 등으로 은행권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리딩뱅크'를 향한 KB금융과 신한지주의 대결이다. KB금융이 2분기 신한지주를 제치면서 리딩뱅크를 탈환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승기를 거머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KB '리딩뱅크 역전극' 기대 1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따르면 우리·IBK기업은행과 KB·신한·하나·BNK·DGB·JB금융지주 등 8개 금융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482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914억원)보다 29.4%(7908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KB금융지주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8702억원으로 시중은행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과 비교하면 50.71%(2928억원)나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0%(3571억원)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KB금융이 3분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금융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47억원을 기록하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소매금융을 기반으로 조직 효율화를 이루는 동시에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고 현대증권(KB증권)을 인수합병 한 영향이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자이익 중 비은행 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32%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나 늘었다. 증권가에선 KB금융이 3분기에도 '왕좌의 자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 년 간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던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아쉽게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익은 8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7%(872억원)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1조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3%(1117억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 은행권, 2017년 장사 잘된다 1·2위를 다투는 KB와 신한 외에도 은행권 전반적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개 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보면 지난해와 대비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간으로 따져봤을 때도 이들의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12조8699억원으로 전년(9억8788)에 비해 30.28%(2조9911억원) 상승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6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4%(2221억원)성장할 것으로 봤다. 다만 영업이익은 6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521억원)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4%, 기업은행은 3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 한 해 CEO(최고경영자) 리스크 등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지방은행도 실적 성장세만큼은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6.75%, JB금융지주는 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8% 오를 전망이다. BNK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702억원으로 13.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2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9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출을 조이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돼도 은행권이 연달아 견조한 실적을 내놓는 데는 대출 성장과 NIM의 방어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호실적은 일회성 요인도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견조한 이자이익과 매우 낮은 대손 비용이 분기별 호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금리 인상론들이 강해지고 있어 NIM의 방어는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그동안 늘려놓은 대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자이익의 스노우볼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면서 분기별 호실적을 지속 유지시켜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7-09-14 15:51:23 채신화 기자
KEB하나은행, 국내 시중은행 첫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주선

KEB하나은행은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3위 업체인 아발론(AVOLON)과 총 3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주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7대의 항공기를 하나의 기초자산으로 묶는 운용리스방식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구조로 체결되었다. 주간사인 KEB하나은행도 4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된 자금은 '보잉787-9' 신형 여객기, '에어버스 320' 여객기 등 7대의 항공기 구입에 사용된다. 구입된 비행기는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 항공사 및 동남아시아 주요 저가항공사들에 리스 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항공기금융 주선역량 확대를 위해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시장 진출을 지속 타진해온 KEB하나은행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KEB하나은행은 약1년에 걸친 시장 연구, 아발론 현지 방문을 통한 협상, 경쟁력 있는 상품구조 제안 등의 노력으로 당초 한국계 은행과의 첫 거래에 소극적이던 아발론을 설득할 수 있었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거래 주선을 포함, 다양한 항공기금융 주선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시중은행을 대표하는 선도적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며 다양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어캡(AerCap) 과 국내에서 1억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을 단독 주선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2017-09-14 13:38:01 김문호 기자
신한은행, 北도발 리스크에도 '후순위채 3.5억달러 청약' 성공

신한은행은 미화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 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1.675%를 가산한 수준으로 쿠폰금리는 3.75%이다. 이는 바젤Ⅲ 기준 한국계 기관 발행 외화표시 조건부 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이자, 올해 발행된 글로벌 전체 미달러화 표시 10년 만기 조건부 자본증권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임에도 모집을 완료하고 미국·유럽 지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측면에서 한국물 투자심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성공적인 발행"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총 81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3.1배에 해당하는 약 11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64%, 미주 20%, 유럽 16%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대북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한은행의 글로벌진출 전략과 신인도를 알리는 투자자 면담도 진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모집으로 글로벌 은행 규제강화 추세에 대응한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관리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한국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신한은행은 물론 한국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BNP Paribas, HSBC, MUFG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2017-09-14 10:31:5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