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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하반기 채용확대 시그널?…'딜레마'는 여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등에서 신규채용 강조…은행들 채용계획 미정, 인재양성 주력 움직임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확대' 요청에 은행들도 화답에 나섰다. 은행권 수장들은 다양한 자리에서 신규 채용을 강조하며 하반기 채용확대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비대면 거래 급증으로 매년 은행의 인력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채용은 부담스런 상황이다. 이에 은행들은 아직까지 채용 계획을 내놓지 못하거나 내부 인재양성에 주력하는 등 '채용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 ◆ 채용확대 시그널은 있는데…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하반기 채용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명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일자리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상반기 이미 200명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하반기 40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해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6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70개 해외 점포망을 활용한 '국내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 일자리 확대에도 나선다. 우리은행의 깜짝 채용 발표에 KB국민은행도 채용 확대 시그널을 보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KB굿잡취업박람회'에서 "하반기 은행 채용 규모를 확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은행은 지역별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실시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400여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장면접 합격자에게는 하반기 신입행원(L1) 공개채용 시 통상 경쟁률 10대 1에 달하는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이 밖에 신한·KEB하나·NH농협은행도 구체적인 하반기 채용 계획이 나오지 않았으나, 전년 대비 확대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상·하반기 2번의 공채에서 일괄 채용과 수시 채용을 접목하는 방식의 채용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8월 말 채용 윤곽이 나올 예정으로, 가능한 많은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농협은행 역시 하반기에도 전국 단위 공채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디지털화는 어쩌고…'채용 딜레마' 은행들이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채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 금융환경과는 맞지 않아 골머리를 앓는 모양새다. 디지털화(化)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증하면서 은행원과 점포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다수 은행들의 하반기 경영 키워드가 '디지털'에 치우쳐 있는 만큼 대면 채널의 확대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신한·국민·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수는 5만905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818명) 줄었다. 채용 문턱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채용 예상 인원은 지난 2014년 2093명에서 올해 333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최근 줄지어 있었던 은행들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비롯해 각종 조회사 등에서도 '디지털'이 주된 키워드로 등장했다. 우리은행은 위비플랫폼 활성화, 국민은행은 디지털 경영환경에 맞는 조직개편, 신한은행은 영업과 사무공간의 혁신을 통한 디지털 리디파인(Digital Redefine), 경남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최대 성장 동력인 디지털 분야에 있어선 내부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2017-07-24 16:15: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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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SBJ은행)서 '라인페이 외화환전' 시행

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에서 신(新)개념 모바일 환전 'LINE Pay(라인 페이) 외화환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라인 페이 외화환전'은 스마트폰에서 환전 신청을 하고 SBJ은행 환전소(도쿄 하네다공항, 후쿠오카공항, 하카다항(港)) 또는 우체국 택배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일본 내 이용자가 6800만명에 이르는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LINE)'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라인 페이'를 통해 이뤄진다. 환전 거래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앞서 SBJ은행은 지난 5월 라인페이와 디지털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 후 첫 번째 결과로 '라인 페이 외화환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는 위성호 은행장이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글로벌 시장에서 해당 국가의 디지털 분야 선도 기업과 협업해 실행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SBJ은행에 계좌가 없어도 외화를 환전할 수 있고 환율도 우대받을 수 있다. 환전 가능 통화는 KRW(한화), USD(미국 달러), EUR(유로화), CNY(중국위안화)이며 앞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거래 가능 통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은 '라인 페이 외화환전'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 도입을 시작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Biz(비즈)모델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뱅킹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위주 환전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데 있어 라인 페이 외화환전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현지 시장의 마켓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4 15:08: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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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윤리공감우체국' 개국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소통하는 문화정착을 위해 '농협은행 윤리공감우체국'을 개국했다고 23일 밝혔다. 윤리공감우체국장으로는 서윤성 준법감시인이 임명됐으며, 본점 로비에 윤리공감우체통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국식에는 이경섭 은행장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평소 고마웠던 직원에게 감사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 보내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윤리공감우체국은 임직원간 감사편지를 주고 받고 윤리경영 실천관련 아이디어 제안, 미담사례 소개, 청렴직원을 추천할 수 있으며, 잘못된 업무관행 및 부패행위도 신고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우체통에 비치된 윤리공감카드 또는 자유양식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임직원간 감사편지는 내부 시스템 등을 통해 해당 직원에게 배달되고, 윤리경영 실천 아이디어 등은 관련부서에서 검토 후 제도개선 등에 반영된다. 또 미담사례나 청렴직원을 적극 발굴해 시상하고 전파함으로써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이용 편의 제공과 윤리공감우체국 활성화를 위해 농협은행 사내통신망에도 윤리공감우체통을 개설해 임직원들이 윤리공감우체국을 보다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 윤리공감우체국장으로 임명된 서 준법감시인은 "윤리공감우체국은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윤리경영 소통창구"라며 "윤리공감우체국을 통해 윤리경영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농협은행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2017-07-23 14:16: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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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해외송금 수수료 大戰…카카오뱅크, 5000달러 해외 송금비용 5000원

-시중은행 영업점의 10% 수준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면제 오는 27일 영업을 시작하는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수수료를 5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전신료, 중개수수료 등을 없애버리며,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요구하는 수수료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카카오뱅크의 출범에 앞서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전용으로 해외송금 서비스의 수수료를 줄줄이 낮췄지만 소액 송금에 한정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수수료가 가장 낮다. 카카오뱅크는 23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은행과 제휴를 통해 송금 총 수수료를 5000달러 이하시 5000원, 5000달러 초과시에는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중은행들은 해외로 돈을 보낼 때 송금수수료와 함께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을 함께 받았다. 이 때문에 영업점에서 5000달러를 송금하려고 하면 최종적으로 5만~6만원, 모바일앱을 이용해도 4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송금수수료만 받기로 하면서 수수료가 대폭 낮아졌다.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22개국이며, 통화는 달러, 유로, 엔 등 12종이다. 유학생 송금시 필요한 거래외국환 은행 지정도 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일본과 태국, 필리핀은 금액에 관계없이 8000원이며, 중개수수료와 수취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쉽고 간편한 이용방법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의 편의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모바일 사용이라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쉬운 용어와 간단한 절차를 적용해 고객 스스로 해외 송금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휴일과 주말을 포함해 언제든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절차가 필요한 송금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동일인에게 2번 이상 송금할 경우 별도의 정보 입력 과정 없이 30초 이내로 송금신청이 가능하다. 외국은행 계좌에서 카카오뱅크 계좌로 송금도 가능하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해외 송금은 비싸고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쉽고 간편하며 비용까지 합리적인 상품 개발에 노력해 왔다"며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편의와 필요를 읽고 이를 해결해 주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본인가를 받으면서 해외송금 수수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던 만큼 은행들도 선제적으로 수수료 인하에 들어갔다. 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수수료를 기존 대비로는 낮췄지만 카카오뱅크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 KEB하나은행의 모바일앱 간편 해외송금인 1Q 트랜스퍼의 수수료를 500달러 이하인 경우 5000원, 초과시엔 7000원이지만 현지지급 수수료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우리은행의 위비 퀵 글로벌 송금은 수수료는 낮췄지만 우리은행 해외점포계좌 등으로 한정됐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간편해외송금은 송금 수수료는 없앴지만 전신료가 붙고 1회 송금 규모도 2000달러로 제한적이다.

2017-07-23 12:00: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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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교덕 경남은행장 "마침표 없는 변화·혁신 추구해야…"

BNK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계속 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디지털 역량강화 등을 꼽았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지난 22일 본점 대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CEO특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계속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위해 정보 수집과 분석 역량 강화, 금융 전문 지식 함양, 비대면 채널 활성화 등 디지털 역량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5대 핵심경영과제 실천에 대해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손 행장은 "자산건전성 확보, 핵심예금 증대, 순이자마진(NIM) 개선, 리테일금융 활성화, 판매관리비 효율화 등 5대 핵심경영과제 실천에 대한 노력으로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외 경제 회복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우량자산 위주의 균형 있는 성장정책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지역 기반수신의 안정적 증대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그룹 시너지 개선 등을 발표했다. 손 행장은 "임직원 모두 솔선수범의 자세로 마침표 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면 강하고 반듯한 은행 구축을 위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임원과 부실점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마케팅본부와 여신운영본부 그리고 미래채널본부 본부장이 핵심예금ㆍ비이자이익 증대 전략, 하반기 여신운용전략, 투유뱅크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략을 발표하고 영업현장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했다.

2017-07-23 11:51: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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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하반기 우리금융그룹 출범 준비에 역량 집중"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전 직원에게 올 하반기 우리금융그룹 출범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광구 행장은 '노적성해 수도선부(露積成海 水到船浮)'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해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고 큰 배를 띄우듯, 우리금융그룹 함대 출범 준비를 위해 2017년 하반기 은행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하반기 주요 경영 전략으로는 ▲우량고객 확보 및 우량자산 증대 ▲저비용성예금 증대 ▲비이자이익 확대 ▲글로벌 양적·질적 성장 ▲제휴·뭉텅이영업 활성화 ▲위비플랫폼 활성화 ▲뒷문잠그기 Up-grade(업그레이드) ▲직원역량 강화 등 8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에 대해 이 행장은 "올해 반기 만에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 면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은행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산지점 김성홍 부지점장을 지점장으로 특별승진 예고하는 등 총 5명의 우수직원에 대한 특별승진도 실시했다.

2017-07-23 11:50: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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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초격차 리딩뱅크 위해선 은행 영역 넘어서야"

"초(超) 격차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선 은행의 영역을 넘어서야 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위성호 은행장이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은행 임원과 본부장, 전국 부서장 1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 행장은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선 과거에 해왔던 방식으론 안 된다"며 "경쟁 환경, 영업 방식, 조직 역량 모두를 은행의 영역을 넘어선 방식으로 재정립하자"고 말했다. 특히 위 행장은 은행의 영역을 넘어서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Banking(뱅킹)'의 메인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방식으로 'Redefine(리디파인·재정립) 3.3.3. 룰'을 제시했다. 이 룰은 ▲3일 간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3주 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3개월 간 강력히 실행한다는 업무 방식이다. 위 행장은 "이 룰을 통해 리디파인을 조직의 습관으로 체화하고 신한이 국내은행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취임 이후 중점 추진한 HR(인력관리)과 디지털의 리디파인을 예로 들었다. HR 리디파인은 직원들이 원하는 직무를 스스로 선택하고 은행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본부 부서 전입은 행내공모를 통해 현업 부서에서 직접 적임자를 선발하는 '사내채용' 형태로 전환됐고, 해외주재원도 국가·직급·직무별 요구 역량을 갖춘 예비 인력 풀에서 선발했다. 위 행장은 "필요한 역량을 명확히 하고 역량을 키울 기회를 준비된 인재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리디파인은 영업과 사무공간의 혁신을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조직을 변화시키려면 우리의 역량과 마인드 모두를 디지털로 바꿔야 한다"며 "일하는 공간 등 주변 환경의 변화는 그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7-23 11:49:13 채신화 기자
하나금융그룹 , 통합 시너지 굿~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310억원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5389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310억원을 시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2,410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특히, 1분기 중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3,502억원) 적립에도 불구하고 통합시너지의 가속화로 지난해 3분기 동안 시현했던 당기순이익 1조원을 금년에는 2분기 만에 넘어섰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375억원) 증가한 2조 4,499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3.9%(1,204억원) 증가한 9,854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 대비 6bp 증가하여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고객기반 확대 노력에 따른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지난 1분기에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결과,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767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전분기 대비 81.7%(3,434억원), 전년 동기 대비 73.4%(2,113억원) 감소했다. 통합시너지를 통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상반기 ▲판매관리비(1조 7,926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6.0%(1,134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말 0.80%로 전분기 대비 9bp, 전년말 대비 12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6%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은 견조한 이익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중점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82%로 전분기 대비 16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59%로 전분기 대비 18bp 상승했다. 2분기말 신탁자산(94.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43.5조원이며, 그룹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3% 및 9.11%로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2분기 5,20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9,98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0%(1,998억원) 증가한 수치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통합 시너지가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1,115억원), 전분기 대비 2.4%(320억원) 증가한 1조 3,678억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분기 대비 5.4%(2조 5,030억원) 증가하면서 조달구조의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노력을 통해 2분기 중소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2.3%(1조 5,460억원) 늘었다. 특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의 결과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3%(2,142억원), 전분기 대비 95.8%(3,520억원) 대폭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말 0.72%로 전분기 대비 9bp, 전년말 대비 12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 대비 8bp 개선됨으로써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93.6%(363억원) 증가한 75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카드사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246억원) 증가한 580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516억원, 하나저축은행 121억원, 하나생명 98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함으로써 비은행 부문의 고른 이익증가세를 보여주었다.

2017-07-21 15:42: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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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하반기 동반자 금융 적극 추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동반자금융을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역본부별 영업점장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영진이 직접 21개 지역본부를 방문해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반자금융을 영업현장에서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직접 중부지역본부를 방문해 상반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영업점장을 격려한 김 행장은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으로 동반자금융과 함께 건전성 관리와 견실한 이익관리, 효율적 자원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또 김 행장은 "저금리 시대의 종말, 대기업 중심 성장의 종식, 전통적인 은행업의 붕괴라는 3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디지털금융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 직원이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것을 밝히며, 자금지원에만 국한됐던 정책금융 역할의 외연을 대폭 확대하고 한국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구도로 전환하는 데 기업은행이 중심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2017-07-21 13:36:5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