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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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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ISA상품 못 판다

KDB산업은행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가 불발됐다. 반면 또다른 국책은행인 IBNK기업은행은 겸영가능업무 승인을 받아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과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기업은행행의 일임형ISA를 은행 겸영가능업무로 승인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산업은행의 ISA 판매는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산업은행은 자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ISA상품 출시 계획을 밝혔다가 정책금융 기관이 민간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금융위는 산업은행의 ISA겸영업무 승인 신청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중견기업 지원 등 기업금융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시장마찰 우려가 있는 기업금융 외 분야를 점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자금조달 비중 중 예수금 비중이 높지 않아 ISA 도입 필요성이 크지 않고 ISA 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일반은행 등 민간금융회사와 시장마찰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가 지난 2일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해 일반은행에 대한 일임형ISA 겸영업무를 추가한 데 따라, 은행들은 이달 내로 은행연합회를 통해 일임형ISA에 대한 일괄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2016-03-03 21:47:15 채신화 기자
금융위, 기업은행 '일임형 ISA' 판매 허용…산은은 불허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일반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3일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기업은행 겸영할 수 있는 업무에 일임형 ISA를 추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전일 일반 시중은행의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해 일임형 ISA 업무를 겸영 가능 업무로 추가했다. 하지만 국책은행 성격의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법에 따라 금융위의 별도 승인이 필요해 이같이 조치했다. 이번 승인으로 기업은행은 다른 일반 시중은행과 함께 3월 중 자본시장법상 투자일임업에 해당하는 일임형 ISA 업무를 등록, 4월부터 관련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금융위는 산업은행에 대해서는 일임형 ISA 업무 승인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자금조달 비중 중 예수금 비중이 높지 않아 ISA 업무 겸영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올해 산업은행의 총 자금조달 중 예수금 비중은 1% 내외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산업은행 업무는 중견기업 지원 등 기업금융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같이 개인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업무 겸영을 승인했다"며 "기업은행의 일임형 ISA 겸영 업무 승인으로 중소기업 임직원의 재산형성 지원을 위한 개인금융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3-03 17:51:19 김보배 기자
수출입銀, 이집트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에 약 1400억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에 1억1500만 달러(약 1396억9050만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과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안정을 지원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은 이집트 정부가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철도시설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집트 관광과 물류 면에서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철도의 신호체계 시스템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구간이 포함된 '카이로∼룩소르∼아스완' 구간은 나일강을 따라 거점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관광객을 포함한 장거리 여객수송이 많은 교통 요충지다. 수은은 1억1500만달러의 EDCF 지원을 통해 '나흐하마디∼룩소르 '118㎞ 구간에 전자연동시스템, 자동열차보호장치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기업이 자체 개발·구축한 철도 전자연동시스템 등 우리 선진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수출될 예정으로, 향후 한국기업의 아프리카시장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은은 전했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이 이집트 철도시스템의 안정화 및 이집트 관광사업 활성화, 나아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집트에 대한 최초의 EDCF 지원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가 증진 되고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이날 이집트 국제협력부와 이집트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협력 증진을 위해 총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금융협력 MOU는 카이로 메트로 건설과 태양광발전소 등 교통·에너지부문의 우선 협력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EDCF 7억 달러(약 8500억원)와 수출금융 23 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포함, 총 30억 달러(약 3조6440억원) 한도내에서 수은이 이집트에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6-03-03 16:56: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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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장풍쏘면 선물준다…키오스크 게릴라 이벤트 실시

신한은행은 3월 한 달간 주말마다 디지털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게릴라 이벤트인 '장풍(掌風) 출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장풍(掌風) 출금'은 손바닥을 활용해 바이오 인증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명칭으로,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통장 등의 매체 없이 바이오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이벤트 기간은 3월 중 매주 토·일요일(3월 5일, 6일, 12일, 13일, 19일, 20일, 26일,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신한은행은 이 기간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최초 바이오 정보를 등록한 후 이를 활용해 출금 거래를 완료하면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고 휴대폰으로 문자 수신이 가능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4월 5일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키오스크의 기능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하고 설치지역을 확대하여 평일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금융소비자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3월 한 달간 시행되는 게릴라 이벤트를 통해 주말 거래가 가능한 키오스크의 편의성을 많은 고객 분들이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107가지에 달하는 평일 수준의 업무가 가능하며, 통장과 카드 등의 매체 없이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디지털 키오스크는 현재 수도권 17개 점포에 24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한S뱅크 앱에서 '디지털 키오스크 찾기' 메뉴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2016-03-03 15:03: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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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거침없는 핀테크 행보…유망기업에 10억원 지분투자

우리은행의 핀테크 행보가 거침없다.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뱅크 '위비뱅크'를 선보인데 이어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펼친 우리은행은 이번엔 유망 핀테크기업에 지분투자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3일 홍채인식 시스템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기업 (주)아이리스아이디에 10억원의 지분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주)아이리스아이디와 지난해 11월 핀테크 기술·사업모델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일반고객 대상 홍채인증 금융거래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시장 우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 동반성장과 업무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실시했으며, 3월 중 지분투자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은행은 기술력과 성장성이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조기 투자해 미래수익을 확보하고 댜앙한 핀테크 서비스로 고객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핀테크 사업부, 스마트금융부 등 실무부서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추전받아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향후 이들 기업에 대해 실사·세부 투자방안을 검토해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핀테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재무상태가 취약하고 안정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금번 핀테크 기업 지분투자는 핀테크 기술 개발을 활성화할 뿐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3 15:02: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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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경쟁 치열…' 저축은행의 사정은?

자체 스마트앱, 79개 저축은행 중 5곳만 운영…중앙회서 비대면 인증 시스템 구축 예정, 실효성은 '글쎄' "자산 규모가 몇 백억원에 불과한 우리에게 모바일 앱은 다른 나라 일이다. 자체적으로 모바일 앱을 구축할 비용도 없지만 출시한다고 해도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 (A저축은행 종합기획팀) "인터넷뱅킹 조차 구축하지 못하는 저축은행도 다수 있다. 비용도 문제지만 규모가 작은 곳일수록 모바일 앱의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이다." (B저축은행 경영관리팀) 은행권의 핀테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는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모바일뱅킹 등 핀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엔 비용 부담이 큰 데다 시스템 도입 후 실효성 또한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저축은행은 아직까지 모바일 앱조차 없는 곳이 절반 이상이다. 핀테크 경쟁력이 부족한 셈이다. 최근 일부 대형 저축은행은 통합 앱을 설치하는 등 핀테크 시장에 발을 들이는 추세지만, 규모가 작은 곳은 여전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실명 인증제 허용 범위를 저축은행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업계의 서비스 개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앱, 대형 저축은행만 운영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전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자체적으로 모바일 앱을 운영하는 은행은 웰컴저축은행·SBI 등 자산 1조원이 넘는 대형업체 5곳에 불과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저축은행 처음으로 통합 스마트 앱을 출시하고 조회 기능 뿐만 아니라 간편 송금, 예·적금 가입, 해지 등 뱅킹과 대출업무를 하나로 합친 '통합뱅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지난 8월 선보인 인터넷 자동대출상품 '척척대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상품은 연 이자 10%대 중금리 대출로 국민연금 대상자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은행 방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중금리 상품 '사이다'를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대출액 25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NICE평가정보와 연결해 고객의 신용대출 여부 및 대출금리·한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밖에 자산규모가 1조원 미만인 업체 가운데 신한저축은행은 전신인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사용하던 앱과 신규 앱을 이용해 2개를 앱을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저축은행은 지난달 적금가입·해지, 거래내역조회, 이자조회 등 조회 서비스를 위주의 모바일앱 '스마트 BANK'를 출시했다. 아직 자체 모바일앱은 출시하진 않았지만 다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 사업 구축에 나선 곳도 있다. 현대저축은행은 지난달 핀테크 사업 확대를 위해 P2P금융기업 팝펀딩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저축은행은 양사가 보유한 제도권 금융과 P2P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접목한 다양한 P2P금융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앱 만들고 싶지만…" 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에 나서는 추세지만 시중은행 등 타 금융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소극적인 분위기다. 저축은행중앙회의 공동 앱을 사용하는 29곳을 제외한 나머지 45개사인 57%의 저축은행은 아직까지 모바일 기반도 갖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저축은행의 지점 수가 적고 자동화기기(CD·ATM)가 없어 모바일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총 지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출장소를 포함해 총 326곳, ATM 수는 85개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출업무는 물론, 간단한 수신업무인 잔액조회 조차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거나 전화문의를 해야 한다. 아울러 모바일 앱을 갖춘 저축은행도 대출 위주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계좌조회나 이체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다수 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중 지방권에는 10년 전만 해도 웹페이지도 없었던 작은 규모의 저축은행도 있다"며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시중은행 등 일반 금융권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모바일앱 등 핀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가 대세이긴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와 사정이 맞는지 우선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신용대출을 하는 규모가 큰 저축은행에서는 당연히 추진을 하지만 예대마진으로 운영하는 곳에서는 실익으로 따질 때 운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16-03-03 15:01: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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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지금 ‘짝짓기 열풍’…타업권과 제휴바람

계좌이동제·ISA 대비 금융상품의 차별화 추구…항공·카드·통신사 비롯 핀테크 기업과도 속속 '제휴' 은행들이 다양한 업권과 제휴를 맺으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시행된 계좌이동제 3단계와 ISA출시를 앞두고 주거래 고객 유치하기 위해서다.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면 고객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이에 은행들은 자체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동차·다이아몬드 등을 경품으로 내걸어 시선을 끌었다. 은행권의 경쟁이 무르익은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전후로는 타 업권과의 제휴를 통해 '더 새롭고, 눈에 띄는 서비스' 출시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이 타 업권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며 "최근에는 계좌이동제 등에 맞춰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업종 제휴를 맺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층이나 연령별로 고객들이 원하는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금융혜택을 비롯해 비금융혜택도 도입되고 있다"며 "중·장년층 고객은 금리 우대나 수수료 면제 등 금융 혜택을 선호하는 반면, 젊은층 고객은 마일리지 적립 등의 비금융 혜택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발 넓은 은행'…항공·통신사까지 '맞손'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통해 'KB아시아나ONE통장'을 선보였다. 이 통장은 거래실적에 따라 항공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계좌이동제 특화상품으로, 예금 잔액의 50만원 당 아시아나클럽 4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연금수령·가맹점결제 중 1건 이상의 실적이 있는 경우 최고 20마일리지를 제공한다. KB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에도 최고 20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신한T주거래통장·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은행과 통신사가 제휴·개발한 금융 상품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통장으로 SKT통신료를 자동이체하면 가입 후 3개월 동안 SKT요금제 기본 데이터의 50%를 추가 제공되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내에서 손을 잡는 경우도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말 저축은행중앙회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개별 저축은행과 체결될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 중 추가 대출을 원하는 고객에게 저축은행 대출상품을 소개하고 저축은행은 우리은행을 통해 소개받은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SC은행은 삼성카드와 손을 잡고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성향이나 상품 선호도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신용·체크카드와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핀테크 협업 '핀테크'가 올해 금융권의 최대 화두인 만큼 은행과 핀테크 기업간의 제휴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아이리스아이디·인터페이·코인플러그·한컴핀테크·희남 등 5개 기업과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중에서 아이리스아이디는 홍채인식 시스템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1월 우리은행과 함께 홍채인증 금융거래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3월 중에 해당 기업에 10억원의 지분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11월 핀테크 스타트 기업 4곳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위닝아이·센트비·원투씨엠 주식회사·페이게이트 등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비접촉 지문 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 및 보안 강화, 블록체인 핵심기술에 근간한 해외송금 서비스, 마케팅 부문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탬프 O2O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기술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핀테크센터 '신한퓨쳐스랩'을 통해 우수 핀테크 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퓨처스랩 1기 멤버인 P2P대출기업 어니스트펀드와 지난해 7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심리분석기반 신용평가모형(PSS) 및 리스크 관리 기술 등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도 했다.

2016-03-03 15:00: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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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무방문 입출금통장 신규개설 서비스'시행

KB국민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하고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무방문입출금통장 신규 서비스'를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출금통장은 영업점을 통해서만 개설이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로 KB국민은행 거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다만 KB국민은행 또는 다른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고객만 가능하다. 입출금통장을 개설하려면 우선 스마트폰에 KB스타뱅킹앱과 KB ONE스캔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을 통한 본인 인증 ▲스마트폰으로 신분증 촬영 및 전송 ▲기존 본인계좌 확인 및 소액입금 등 3단계 절차를 거치면 입출금통장을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 후에는 모바일앱을 통해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OTP 보유고객은 인터넷뱅킹도 가입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금한도는 1일 최대 30만원이다. 영업점을 방문해 금융거래 목적 확인과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한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영상통화, 지문인증 등 생체인증을 도입해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선택권과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16-03-02 17:14:03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