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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 은행장들이 베트남에 꽂힌 까닭은

# 지난 18일 김주하 농협은행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은 서울의 한 호텔에 모였다. 이날 모임은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부반닝(Vu Van Ninh) 베트남 경제·금융 부총리와의 오찬을 위해 마련됐다. 당초 임 위원장은 부총리와 단독면담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베트남 진출에 관심있는 금융사들의 러브콜에 오찬행사로 변경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장들은 베트남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방한 중인 부반닝 부총리와의 만남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점을 늘리고 인허가를 요청하는 등 베트남 현지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매년 5~6%대를 기록하는 경제성장률과 ▲안정적인 지배구조 ▲자유무역협정(FTA)체결로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기업의 진출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930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금융권의 입맛을 더욱 돋구고 있는 셈이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지난 19일 농협은행을 방문한 부반닝 부총리를 만나 농업금융을 소개했다. 이날 김행장은 농협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할 경우 현지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고 현지인가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농협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설을 위해 지난해 9월 베트남 중앙은행에 현지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김 행장은 특히 농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농협은행만의 특화된 베트남 내 사업 전개 방향도 전달했다. 아울러 현지진출 한국 농식품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 농업관련 기관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피력했다. KB국민은행 역시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지점 전환에 착수했다. 지난 2011년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한 부산은행은 올해 하반기중 지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점 개점을 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 곳도 있다. 지난 7일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12번째 채널인 하이퐁지점을 개점했다. 하이퐁은 하노이로부터 동쪽 12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 베트남 제 1의 항구도시다. 앞서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법인 형태 외국계 은행 중 총대출과 당기순이익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작년 11월 외국계 은행 최초로 4개 영업점을 동시 인가받았다. 새롭게 문을 연 하이퐁 지점은 그 두번째 점포로 신한은행은 상반기 중 2개 채널(타이응웬, 팜훙)을 추가 개설, 총 14개의 영업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병 행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베트남 시장에서 선보여 기업금융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테일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뱅킹과 스마트 어플 등 차별화된 한국의 IT역량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그룹도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을 열고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호치민지점은 지난 2007년 호치민에 사무소로 진출한 이후 8년 만에 개설된 베트남 내 지점이다. 이는 2011년부터 본격화된 베트남 정부의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외국계 은행들의 신규 진출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개설된 외국계은행 지점이라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이번 호치민지점 개점을 계기로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잇는 '아시안 비즈니스 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1999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진출해 16년째 활발히 영업중인 외환은행 하노이지점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남북 양대 주요 도시간 영업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전망이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개점식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현지 기업과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모두에게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호치민시에 본점을 둔 현지 민영상업은행인 'HD Bank'와 포괄적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은행은 앞으로 시장정보와 인적교류를 포함해 송금과 무역, 자금부문의 협업 등 양행의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HD Bank'와의 협약은 하나은행이 호치민을 기반으로 한 현지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으로서의 영업망 열세를 극복하고 현지에서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추진하는 기회"라며 "중장기적으로 베트남의 전략적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5-21 16:14:1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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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광복 70주년 기념 고객과 뮤지컬 '영웅' 관람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영웅'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객과 뮤지컬 '영웅'을 관람하며 나라사랑의 뜻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영웅'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청년 안중근의 독립운동 결의에서부터 하얼빈역에서의 의거와 이듬해 3월 사형대에 오르기까지 이야기를 재현한다. 행사에는 지난 3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동 출시한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및 적금' 가입 고객 등 하나금융 고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과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아빠 송일국씨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및 적금' 가입계좌당 출연한 815원의 기금을 통해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후원하고 해외 독립유적지보전사업 지원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뮤지컬 영웅 초청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과 함께 2015년 대한민국광복 70주년의 뜻을 되새기고 100여년전 안중근 의사 의거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한 데 모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금융'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5-05-21 14:42:3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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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中은행과 손잡고 국내기업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해 중국 주요 은행들과 손잡았다. 21일 수은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공상은행(ICBC), 중국은행(BOC)과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덕훈 수은 행장은 중국 베이징 공상은행 본점에서 장젠칭(Jiang Jianqing) 공상은행 회장과 만나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금융 지원 노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프로젝트 금융·선박 금융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공동 지원 노력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자본시장 협력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중국 주요 은행들과 공동 금융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 지원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중국과의 우호적인 금융협력채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성환 수은 부행장도 베이징 중국은행 본점에서 런더치(Ren Deqi) 중국은행 부행장과 만나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장 윈(Zhang Yun) 농업은행장과 리우롄거(Liu Liange) 중국 수출입은행장과 이틀에 걸친 연쇄 회동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한·중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과 동북아 개발을 위한 공동 참여에 관해 논의했다. 앞서 수은은 동북아 개발 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회원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간 협의체인 '동북아 ECA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해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발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은행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한국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5-21 10:53:45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