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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칠 정도로 나쁜 짓 안해…" 한경희 대표, 뜬소문에 '억울하다' 입 열어

"난 사기를 칠 정도로 사업하면서 나쁜 짓 하지 않았다. '사기꾼' 취급받는 것은 인정 못하겠다. '매출 1조 회사'의 꿈은 아직 버리지 않았다.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하겠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사진)가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1999년 당시 스팀청소기·스팀다리미 등을 내놓으며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그는 '주부 사업가'로도 불리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1세대 여성 벤처 기업인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8년 당시 그를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여성기업인 50인' 중 한 명으로 꼽은 바 있다. 창립 후 꾸준히 회사를 키워 2009년엔 975억원의 매출로 '1000억 신화'를 쓰는 듯 했던 한 대표와 그의 회사는 이후 유사 상품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 추가 간판 제품의 부재 등으로 2014년엔 600억원대 초반까지 몸집이 줄었다. 그러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야심차게 진행했던 투자 실패와 최근엔 국내에서 투자금을 놓고 사기혐의로 피소를 당하는 등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한 대표는 그동안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수 많은 미확인 소문과 인터넷을 흘러다니는 뉴스에도 대응하지 않고 담담하게 지켜보며 회사 재건에 힘써왔다. 그러나 '사기꾼'소리까지 듣는 것은 자존심과 양심이 용납할 수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회사를 회생시키는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다. 이 과정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문제가 불거졌다. BW는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발행회사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기업들의 경우 장기자금 조달시 BW 발행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투자자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의사가 없으면서 한 대표가 BW 인수계약을 해 돈을 가로챘다며 고소한 것이다. 한 대표는 "(투자를 받으며)BW를 발행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상호간 BW에 대한 시각차가 큰 것을 확인하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이었다. 채무를 갚기 위해 협의하고 있는데 마치 (돈을 떼먹은)사기꾼이 된 것처럼 비춰져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소장을 받고도 두 달이 지났지만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도 한 번 없다. 오히려 쌍방간 문제에 대해 합의·조정을 제안한 사안으로 사기죄가 적용되는 것도 무리다. 내가 오히려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투자자가 돈을 빌려주면서 BW를 이용해 회사를 적대적 인수합병(M&A)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 때 1000억원 가까이 갔고, 전 국민이 아는 브랜드를 가진 회사가 10억~20억원의 금액으로 M&A에 노출돼 본인으로선 온 몸으로 막을 수 밖에 없다면서 털어놓은 것이다. 그는 "외부의 또다른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채권단 움직임도 희망적이다. 구상중인 추가 아이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희 브랜드에 많은 소비자들이 신뢰를 보였고, 지금도 믿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일어나겠다"고 강조했다. 거실에서 부엌으로 들어오며 그동안 소비자들의 가정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던 그. 회사가 더 크기전 이같은 시련이 찾아온 것도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며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재기를 다졌다.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어머니 집도 담보로 잡혔다. 나도 지금 전세를 살고 있다. 결국 회사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가성비 높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노력했던 것이 결국 돈은 되질 않았다. 앞으론 소비자들을 위한 양질의 제품을 만들면서도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구조로 회사를 탈바꿈시켜나갈 것이다. 꼭 지켜봐달라."

2017-05-17 17:06: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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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한계 상황에서도 똘똘 뭉쳐, 끝장을 보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더 큰 혁신목표를 제시하며 또 한 번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과 곤지암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혁신목표 필달 결의 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한계돌파, 가치창출! 새로운 도약 2017!'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한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전체 최적화 관점에서 전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한 번 정한 목표는 어떠한 한계 상황에서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될 때까지, 끝장을 보자"며 혁신활동을 가속화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회사의 혁신조직인 TDR(Tear Down & Redesign)팀에게 "그 동안 잘 해왔지만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의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도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승불복 응형무궁이란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므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려우니 끝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명사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목표 필달 결의식, 곤지암 화담숲을 포함한 백마산 발리봉 정상까지 오르는 목표필달 산행, 모두가 하나돼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의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초청 강사로 나선 여자 복싱 세계 8대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 선수는 '내 인생에 포기는 없다. 제대로 꿈꾸고 제대로 도전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확실한 일등이 되기 위해서는 한 번 시작하면, 악착같이 도전하여 끝장을 봐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확실한 세계 일등을 향한 LG 디스플레이의 혁신 의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17-05-17 10:19:0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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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고객 체감·만족 극대화한 '안심 하트서비스' 실시

코웨이가 '안심 하트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코웨이는 기존 코디 관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코디 온(Cody-On) 서비스, 스페셜 케어 서비스, 사후 관리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디 온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해 제품 점검 내역이 한 눈에 보이도록 시각화해 제공한다. 기존에 제품관리 전문가인 코디가 하트서비스 시행 후 고객에게 점검 내역을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코디 온 서비스'가 제공되면 고객은 점검 내역을 이미지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방문 전 사전 알람을 통해 고객이 점검 받을 내역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미리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페셜 케어 서비스'는 정수기 렌탈 사용 고객이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위생부품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코웨이는 그동안 29개월차 렌탈 사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일부 제품에 한해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정수기 전체 모델로 적용하는 한편, 교체 부품 범위도 냉·온·정수 유로, 피팅, 튜빙, 파우셋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 '스페셜 케어 서비스'는 코디의 정기 관리 서비스와는 별도로 설치 및 A/S 전문 기사인 '스페셜 닥터'가 방문해 제품 상태 확인, 살균 및 청소, 부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또 '사후 관리 서비스'도 강화해 하트서비스 시행 후 만족도 평가를 실시해 고객의 의견을 즉시 모니터링한다. 서비스 불만족 개선을 위해 고객 불편사항 접수부터 해결, 개선사항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서비스 책임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서비스 품질 개선사항은 매월 제품 개발 및 생산, 고객 서비스, 품질 관리 등 유관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품질위원회를 통해 신속히 개선한다. 코웨이 윤현정 전략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05-17 10:02: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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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출시…구매시 스타일러 증정

LG전자가 17일 77형(196cm) 'LG 시그니처(SIGNATURE) 올레드 TV W(모델명: OLED77W7K)'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출하가는 3300만원이다.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설치 시 두께가 6mm도 안 된다. 2월 말에 이미 출시된 65형(163cm) 제품은 두께가 4mm 이하다. LG전자는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 한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 이외의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혁신성은 전 세계 평가 기관, 유력 매체 등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모든 출품작 중 단 한 개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또 미국 소비자 연맹이 발간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소비자 매거진은 최근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성능 평가 결과에 역대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한 'LG 올레드 TV'는 지난해부터 이 매체의 최고 점수를 다섯 차례나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의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의 자회사이자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닷컴(Reviewed.com)' ▲영국의 IT 매거진 '왓하이파이(What Hi-Fi)' ▲미국의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 ▲프랑스의 대표 매거진 '레뉴메리끄(Les Numeriques)' 등 전 세계 유력 매체들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리뷰 결과 만점을 주며 극찬했다. LG전자는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29일까지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구매시 캐시백 4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도 증정한다.

2017-05-17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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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중국 DIA 본상 수상

동부대우전자는 자사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업계 최초로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Design Intelligence Award)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산업디자인협회와 중국미술대학(China Academy of Art)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 산업디자인어워드는 2015년부터 매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산업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36개국 2600여 출품작 중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탑(Top) 100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니는 두께 29.2cm 초슬림에 벽면 설치가 가능,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서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또한 세탁용량이 3kg의 세계 최소용량 드럼세탁기로써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차별화된 사용방식과 크기로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3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술력과 편의성의 차별화를 앞세운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7-05-17 09:46: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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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이후 반도체 시장 잡을 비밀병기는 ‘시스템반도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슈퍼호황으로 호실적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황에 민감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강화해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조직 개편을 통해 비메모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리 독립시켰다. 정은승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을 신임 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파운드리 조직을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부 산하 팀으로 두고 운영하다가 이번에 별도 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이로써 크게 메모리와 시스템LSI로 나뉘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파운드리까지 3원화됐다. SK하이닉스도 현재 파운드리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M8 공장을 주축으로 설립되며, 신설회사 명칭으로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가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법인은 오는 7월1일 설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별도 자회사가 분사될 경우 메모리사업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렸던 파운드리에 투자나 기술 개발 등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생산라인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 넘겨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나선 데에는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치는 메모리반도체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70%를 넘으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양사의 점유율 합계가 50%에 조금 못 미친다.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가 가격에 민감하고 양사 모두 매출 의존도가 높은 탓에 시장의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는 대만 TSMC가 54.5%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다. 이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8.6%)와 대만 UMC(8.5%)가 이들 기업을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6.9% 정도로 4위에 그치며, SK하이닉스는 존재감조차 미미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IoT(사물인터넷), 전기차, 웨어러블 등이 주축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생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72억달러(USD)에서 2020년 792억달러로 3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23.2%)을 웃도는 수치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 사업부로 분리하는 데에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기 때문에 보안이 생명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부품 회사임과 동시에 휴대폰 제조업체로서 자체 AP도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고객사가 위탁생산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운드리사업부 분리는 이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공격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 하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용량으로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은 주문을 받아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전략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로 파운드리 사업 모델의 성장 전망이 상당히 밝다"며 "삼성전자는 그 동안 투자해 놓은 리딩엣지 팹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청주 8인치 레거시 팹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5-17 06:12: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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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삼성SDI, 전문성 역점두고 임원인사 단행(종합)

삼성SDS와 삼성SDI가 16일 전문성 강화를 중점에 두고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삼성SDS는 이날 부사장 승진자 2명, 전무 승진자 1명, 상무 승진자 4명, 마스터(Master) 승진자 1명 등 총 8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폭은 지난해 11명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이번 인사에서 유홍준 금융사업부장과 김홍기 ICTO사업부장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SL사업부 미주 총괄을 맡고 있는 김진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김장현 인프라사업부 제조인프라팀장과 박종성 솔루션사업부 마케팅분석사업팀 사업1그룹장, 이장한 SL사업부 지원그룹장, 정삼용 SDSAP 베트남거점장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민승재 연구소 알고리즘연구팀장은 마스터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삼성SDS는 "물류, 솔루션, 서비스형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보유한 인물을 고위임원으로 중용했다"며 "특히 현장 중심 기조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핵심인재를 신임 상무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이날 전무 승진자 1명, 상무 승진자 3명, 마스터 2명 등 총 6명이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14명이 승진했던 것에 비하면 승진자 규모는 절반 수준이다. 신임 이진욱 전무는 삼성SDI(옛 제일모직)가 2013년 8월 인수한 독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전문 업체 노발레드 운영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지난해 삼성SDI의 전자재료 실적이 좋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승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훈 중대형전지사업부 기술팀 요소공정그룹장과 박정준 소재R&D센터 소재개발2팀장, 한규석 전자재료사업부 디스플레이소재사업팀 개발2그룹장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양우영 소재R&D센터 소재개발1팀 소재설계그룹장과 유은선 전자재료사업부 디스플레이소재사업팀 개발2팀 담당간부는 마스터로 선임됐다. 특히 삼성SDI는 연구개발(R&D) 인력이 연구 개발에만 전념하며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스터'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지와 소재사업의 전문성에 중점을 둠으로써 미래사업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조직의 활력을 높여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5-16 16:53: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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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잃어버린 중국 시장에 전방위 공략 재개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중국에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현지 제조사들의 가격정책과 사드보복, 갤럭시노트7 단종과 맞물려 잃어버린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갤럭시S8으로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6%(870만대)에서 올해 1분기 3.3%(350만대)로 떨어졌다. 판매 순위 역시 3년 전까지는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8위로, 일곱 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와 현지 제조사들의 높은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화웨이는 지난 3월 전략 스마트폰 'P10'을 내놨고 샤오미도 지난 4월 '미6'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를 압박했다. 두 기종 모두 갤럭시S8에 견줄만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췄지만 가격은 각각 60만원대, 40만원대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중국 시장의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라며 "중국에서 경쟁해 이겨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고 제 3국으로의 진정한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역시 갤럭시S8 시리즈 출시를 알리며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하게 준비해 시장 점유율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갤럭시S 시리즈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C 시리즈로 공략할 방침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이달 하순 중국 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25일에는 홍콩에서도 갤럭시S8 플러스 특별판을 출시한다. 출시가격은 한국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하고 128GB 모델 색상도 한국은 미드나이트 블랙으로만 제공된 것에 반해 오키드 그레이와 블루코랄이 추가될 전망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C 시리즈가 첨병으로 나선다.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C 시리즈는 한국의 갤럭시A 시리즈와 동일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출시된 이 제품들은 40만~60만원대 가격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준하는 성능을 낸다. 갤럭시C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배터리 효율이 좋은 스냅드래곤 626, 스냅드래곤 653 등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AP 성능을 높이기 위해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통상 동일한 AP를 사용하더라도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아지면 스마트폰 작동 속도는 빨라지며 작동 시간은 늘어난다. 갤럭시C9 프로의 경우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과 동일한 6GB 메모리를 넣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C10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지원할 전망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완제품 외에도 중급 엑시노스 AP를 통해 현지 제조사도 공략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상당수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AP로 사용하지만 화웨이(기린), 샤오미(서지) 등이 자체 AP를 개발·채택하며 스냅드래곤의 아성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중국 제조사들이 '탈 스냅드래곤'을 외치기 시작했지만 아직 성과는 미미하다. 샤오미의 경우 28나노(㎚) 기반 AP여서 성능과 소비전력에서 불리하다. 화웨이 기린은 10㎚ 기반이지만 일부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중저가 스마트폰용 고성능 AP인 엑시노스7870의 후속작 엑시노스7872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헥사(6)코어인 엑시노스7872는 전작에 비해 성능은 70%, 절전효율은 30%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전작과 달리 중국의 모든 네트워크도 지원하기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대체하는 고성능 AP로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운됐던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가 복구되고 음원사이트에서 사라졌던 K팝 차트가 다시 등장하는 등 사드보복으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부는 것도 삼성전자에는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중급형 시장, B2B 시장 등 전방위적인 공략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며 "중국시장을 안정적으로 공략한다면 성향이 비슷한 인도 시장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6 16:50: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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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시리즈 출시 한 달 만에 500만대 판매… 흥행 청신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공식 출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이미 500만대를 훌쩍 넘었다"고 16일 말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 출시됐고 일주일 뒤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아직 개통되지 않은 제품을 포함한 출하량은 1000만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국내 사전예약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전작 갤럭시S7보다 높은 선주문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국은 이달 120개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달 중하순 중국시장 출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갤럭시S8은 출시 초기 불거진 품질 논란도 극복했다. 일부 기기 디스플레이에 붉은 기운이 도는 '붉은 액정' 논란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고 이달 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음성인식 서비스도 안착했다. 미국 IT 매체 슬래시기어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는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용성 향상에 집중했고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유지됐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는 영어, 중국어 등 빅스비 지원 언어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2분기 20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관측한다. 1분기 전략 스마트폰의 부재에도 매출 23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을 달성한 삼성전자 IM부문이 갤럭시S8의 흥행에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이 갤럭시S8에 힘입어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16 16:47:0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