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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LG이노텍, ‘카메라 의존’ 탈피…피지컬 AI로 체질 전환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율주행·로봇·반도체 기판을 앞세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기존 스마트폰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피지컬 AI'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23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체 개발한 부품을 고객에게 낙찰받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센싱·기판·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차세대 성장축으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처럼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시장이 커지면서 센싱 기술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라이다와 카메라 등 복합센싱 모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CES 2026에서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데 이어 이를 실제 사업 재편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로봇 부품 사업도 구체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문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는 이미 초기 양산 단계에 진입해 수백 대 규모로 공급 중"이라며 "대규모 양산은 2027~2028년, 매출 기여는 2030년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미국과 유럽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봇용 부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오는 시점은 3~4년 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반도체 기판 사업 확대가 핵심이다. 문 사장은 "유리 섬유 기반 반도체 기판(RF-SiP 등)은 최대 생산능력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공장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장 사업도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LG이노텍은 올해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사업장 내 신사업 생산라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 생산설비가 추가된다. 완공 시 광주사업장의 총 연면적은 약 9만7000㎡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차량용 AP 모듈에 대한 매출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전장 제품 매출은 당분간 연간 2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과의 협력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드웨어 중심의 티어2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티어1 솔루션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카메라모듈 중심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LG이노텍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광학솔루션 매출 비중은 전체의 83.6%에 달한다. 주력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특정 사업과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구조라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전환 필요성도 함께 제기돼 왔다. 문 사장은 실적과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력 고객사 일정상 상저하고 흐름은 불가피하지만 작년을 저점으로 올해는 상반기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 감소와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낮아지는 등 현금 여력이 충분하다"며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배당 성향과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6-03-23 14:07: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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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첨단공정 포화에 독식 깨지나…삼성, 파운드리 파고든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중심의 생산 구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급증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TSMC가 단독으로 소화하기 어려워지면서 일부 생산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수요 대응에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I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생산능력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사 전략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처럼 한 파운드리에 생산을 집중하기보다 일부 물량을 다른 업체로 나눠 맡기는 방식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AI 추론용 칩 일부를 삼성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도 차세대 자율주행용 칩 일부를 삼성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AMD 역시 삼성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며 접점이 넓어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 수준이지만, 주요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며 수주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퀄컴의 움직임도 변화 신호로 꼽힌다. 과거 삼성 파운드리에서 TSMC로 생산을 옮겼던 퀄컴은 최근 차세대 2나노 공정과 관련해 삼성과 협력을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삼성 파운드리 가동률에도 반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가동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비어 있던 생산라인이 다시 채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한다. 글로벌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모이는 자리로,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과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수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테라팹' 구축을 추진하며 자체 생산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TSMC에 맡기고 있는 반도체 생산을 장기적으로 내재화할 경우, 파운드리 업계에는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테라팹 프로젝트를 일주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을 단순한 수주 증가가 아니라 시장 구조 변화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일 기업 중심의 생산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고, 그 결과 일부 물량을 나눠 맡기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함께 운영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HBM과 로직 반도체를 결합한 패키징 수요가 늘어나면서 통합 생산 역량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공급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HBM을 공급하며 이미 생산 물량이 확보된 상태로, 이번 변화는 파운드리 중심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특정 파운드리에 생산을 집중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고객사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 거점을 분산하는 과정에서 삼성도 대안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2 16:30: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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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전시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연례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AI, 당신에게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퀄컴 '드래곤윙'을 탑재한 가전, 모바일, PC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고,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도 전시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의 제품을 분해해 전시해,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구현하는 퀄컴 프로세서와 보안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 칩과 함께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 등 5개 센서가 적용돼 뛰어난 AI 인식·주행 성능 제공한다. 장애물 센서는 사람의 눈과 동일한 방식으로 카메라 두 대를 통해물체를 보며 거리를 계산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또 각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14가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닥 환경을 정밀하게 구분하고, 물걸레 사용 여부와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제품 전면에 탑재된 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LED를 활용해 커피, 주스 등 유색 액체는 물론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또 170만 개의 사물과 환경에 대한 이미지 데이터를 사용해 만든 AI 모델을 기반으로 집안 이미지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청소한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가 새롭게 탑재됐다.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폰,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안칩에 별도 보관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3:42: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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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래그십 D5서 벚꽃 아트...강남 한복판에 활짝

LG전자가 봄철을 맞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벚꽂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에는 초대형 벚꽃나무가 등장해 봄의 따스한 분위기를 전한다. 우주 공간에 위치한 행성에 거대한 벚꽃나무가 꽃을 피우고, 꽃잎이 흩날리며 우주를 뒤덮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벚꽃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상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LG전자는 이번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하며 ▲야간 라이팅 퍼포먼스 ▲최신 기술 체험존 등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는 벚꽃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첨단 기술로 피워낸 벚꽃 아래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D5는 최근 열린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0:5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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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120Hz 노트북용 패널 세계 최초 양산

LG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사용량을 절반 가까이 늘릴 수 있는 '옥사이드(Oxide) 1Hz'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용 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옥사이드 1Hz'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지능적으로 판단하여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 예를 들어 메일·이북(e-book)·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OTT·영화·스포츠 경기 등 동영상, 또는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시작하면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회로 구동에 따른 전력이 계속 낭비되는 단점도 공존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변화에 따라 새로고침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1Hz' 패널을 대량 양산하기 위해 회로 알고리즘 및 패널 설계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신규 재료를 발굴해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저주사율 구동 구간 내 전력 누설이 가장 적은 옥사이드 산화물을 디스플레이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적용해 고효율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48% 이상 늘리는 등 배터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노트북의 경우, 이동성이 중요한 구매 요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효율 배터리로 사용 시간을 늘리면 이동성도 크게 향상돼 소비자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AI 연산 작업이 증가하면서 전력 소모가 늘어나고 있어 '옥사이드 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이 더욱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PC 제조사인 '델(Dell)'의 최고 사양 프리미엄 라인인 'XPS'에 공급된다. 델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해당 패널이 탑재된 'XPS' 신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옥사이드 1Hz' 기술을 OLED 패널도 적용하고 '27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장재원 중형 상품기획담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옥사이드 1Hz' 패널 양산 성공을 통해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며 기술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0:51: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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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위해 올해 110조 투자…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1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에 총 110조원 이상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9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투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37조7000억원, 시설에 52조7000억원 등 총 90조4000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투자금을 21.7% 늘려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는 DS(반도체)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의 목표로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선단 패키징을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서 'AI 반도체 시대 주도권' 확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 업계 내 확고한 위상 확보 ▲반도체 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초격차 유지 ▲AI 선도기업으로 도약 ▲신성장 포트폴리오 사업 강화 ▲주주가치 지속 제고 등을 들었다. 삼성전자 측은 "투자효율 제고를 통한 최고의 제품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며 "AI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AI·첨단 로봇 등 미래형 사업 구조로 사업을 재편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투자금 집행 계획 중 하나로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 추진'을 들었다. 첨단로봇·의료기술(MedTech)·전장(전기·전자 장치)·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DS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까지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거점인 평택캠퍼스 내 P4(4공장)의 공사 기간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P5(5공장) 구축을 위한 핵심 설비 공사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 클러스터에도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연말 가동 개시를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3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공정을 갖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6-03-20 07:5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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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1위'

코웨이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년 제28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28년 ▲공기청정기 부문 24년 ▲비데 부문 24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굳건한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정수기 부문은 1999년 제도가 시작된 이래 단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달성했다. 주방가전 분야에서 2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코웨이가 유일하다. 정수기 부문은 다양한 주방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이콘 정수기 라인업'이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신제품 '아이콘 정수기 3'는 용기 높이를 자동 인식하는 '스마트 무빙 파우셋'과 출수 시 99.9% 실시간 UV 살균 기능을 갖춰 위생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기청정기 부문에서는 건축학적 디자인과 강력한 청정 성능을 갖춘 '노블 공기청정기 2'가 호평을 얻었다. 강력한 4D 입체청정 필터 시스템과 공기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에어 팝업 모션을 탑재했으며, 작은 공간부터 큰 공간까지 다양한 평형대를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비데 부문은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룰루 슬리믹 비데'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자사 최소 사이즈인 83mm의 얇은 두께로 욕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전기분해 살균수를 생성해 유로·노즐·도기를 모두 강력 살균하는 시스템을 갖춰 편리한 위생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코웨이를 향한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환경가전의 역사를 상징하는 1등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04:25: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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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변수 커져도…삼성·SK, HBM4 주도권 안 놓는다

마이크론이 호실적과 함께 HBM4 양산에 나서며 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여전히 주도권 유지에 자신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기술 경쟁력 입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HBM 시장 구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인 238억 6000만달러(한화 약 35조 5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서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00억 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통상 마이크론의 실적은 메모리 산업 특성상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용 HBM4 12단 36GB 제품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기술 경쟁력 논란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형성돼온 HBM4 시장 구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마이크론의 HBM4 시장 진입에도 기존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AMD와 협약을 통해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자사의 HBM4를 AMD의 최신 AI가속기 '인스팅트 MI455X' GPU에 탑재하기로 했다. MI455X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연산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1c D램 및 4나노 베이스 다이 기술 기반의 HBM4를 통해 AMD의 AI모델 학습과 추론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대 13Gbps속도와 3.3TB/s 대역폭을 앞세워 성능 기준 자체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AI 콘퍼런스 'GTC 2026' 기조연설에서 "그록3 LPU를 처음 공개한다"며 "삼성전자가 해당 칩을 제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생산 단계에 들어갔고 올해 하반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협력 범위가 HBM에 이어 파운드리까지 확대됐음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 또한 HBM3와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 잡은 만큼 HBM4 기술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GTC2026 에서 HBM4를 공개하는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이 직접 현장을 찾는 등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HBM시장 점유율을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28%, 마이크론 22%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HBM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단순 생산 확대보다 수율 확보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생산능력 증가 속도에 맞춰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업체가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9 16:25: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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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어 노태문…삼성,AMD 협력 디바이스 확장 '신호탄’'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회장에 이어 노태문 사장까지 잇따라 만나며 삼성전자와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반도체 중심이던 양사 협력이 모바일·PC 등 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노 사장과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 CEO는 회동에 앞서 "논의할 주제가 많다"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정현 부사장이 사옥 로비에서 수 CEO를 맞이했다. MX사업부 핵심 임원이 직접 영접에 나선 점에서 이번 회동의 비중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만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삼성전자 디바이스 사업을 총괄하는 MX사업부와 AMD 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자리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AI 기능이 강화된 PC와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MD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기존 반도체 협력을 넘어 삼성전자 디바이스 제품군 전반으로 협력 축이 확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 노트북과 PC 제품군에서는 인텔 CPU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AMD 적용 확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수 CEO는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찬을 갖고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등 반도체 사업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만남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포함한 AI 메모리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AMD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차세대 HBM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날 반도체 협력 논의에 이어 이날 디바이스 부문까지 접촉이 이어지면서, 양사 협력 범위가 삼성전자 전 사업부로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에서 시작된 협력이 AI PC와 모바일 기기로 이어질 경우, 양사 협력은 AI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경쟁 구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AMD와 삼성전자의 협력이 확대될 경우, AI 반도체와 메모리,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협력 구조가 형성되며 엔비디아 중심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 CEO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만나 AI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국내 AI 기업과 접점을 넓히며 생태계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후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을 마친 뒤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도 만나 AI 산업 협력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업을 넘어 정부까지 접촉 범위를 넓히며 AI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는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반도체 협력의 연장선이 아니라 디바이스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확장"이라며 "삼성과 AMD 간 협력이 AI 시대 핵심 공급망 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19 16:16:3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