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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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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 인천-두바이 등 29개 노선 운항 재개

에미레이트항공 항공기./사진=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 운항 확대에 나선다. 에미레이트항공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경유 여객 노선의 운항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오는 11일 추가 17개 도시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하며 총 29개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앞서 지난달 21일 런던 히드로, 프랑크푸르트, 파리, 밀라노, 마드리드, 시카고, 토론토, 시드니, 멜버른 등 9개 노선, 지난 8일 파키스탄 카라치,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재개되는 노선에는 인천을 비롯해 바레인, 맨체스터, 취리히, 비엔나,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뉴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페이, 홍콩, 퍼스, 브리즈번, 마닐라 등 17개 도시가 포함되며, 에미레이트항공의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오는 18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아울러 현재 에미레이트항공은 여객 노선 운항 재개 및 확대에 있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운항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9 09:26: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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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코로나19에 '여름 특수'도 물 건너가나

-국제선 '대목'인 3분기에도 여전히 코로나19…"날개 못 펴" -5월 국제선 여객, 98%↓…롯데월드發 집단 감염 우려 '확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산한 여행사 카운터./사진=김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국적 항공사들은 '대목'을 앞두고도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항공업계는 여전히 심각한 경영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국적 항공사의 영업손실은 도합 약 56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국가 간 하늘길 규제가 본격화된 2분기 실적은 이보다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항공업계에서 통상 '대목'으로 여겨지는 3분기마저 전망이 밝지 않다는 데 있다. 여름 휴가 시즌이 겹치는 3분기는 국제선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제선 여객 수는 ▲7월 534만명 ▲8월 535만명 ▲9월 442만명으로, 국제선 전체 여객 수(9038만5640명)의 약 17%에 달한다. 최근 들어 중국 등 일부 국제선의 운항이 재개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요를 회복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탑승객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줄었다. 지난달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각각 376만8338명, 9만3489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국내선 570만6566명 ▲국제선 500만8541명 등 전체 1071만5107명 대비 약 64%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여객 수가 98%가량 줄었으며 운항 편수도 4471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만 운항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이달 들어 국적 항공사들이 일부 국제선을 운항 재개했지만, 이마저도 최근 국내에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여 다시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6~7일 이틀 연속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넘어섰다. 다만 8일 기준 38명을 기록하며 줄었으나, 지난 5일 롯데월드 방문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3분기에)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조치를 풀지 않으면 당연히 수요는 약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선은 이미 늘릴 만큼 늘린 상황이다. 6, 7월 국제선 재개를 발표한 바 있는데, 아마 초기에는 운항한다고 해도 '로드팩터'(항공기의 적재 가능 여객 수 대비 실제 수송 여객 수의 비율)가 당연히 많이 올라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국제선 운항을 하지 않으면, 기장들의 자격정지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운항을 재개 해야 하는 이유도 있다"라며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관광국 중 자가격리를 안 시키면서 입국이 자유롭게 될 수 있도록 완화한 곳도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8 14:27: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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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에 '아난드 스탠리' 임명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에어버스 에어버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에어버스는 지난 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로 아난드 스탠리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난드 스탠리는 싱가포르에서 에어버스의 아태 지역 사업 전략과 미래 포지셔닝을 주도하게 됐다. 그는 총괄대표로서 상업용 항공기 판매와 소비자 대응 및 대관 업무, 산업 및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아태 지역 전반의 에어버스 지사 경영도 총괄한다. 또한 싱가포르 아태지역 본사에 위치한 헬리콥터 방산 우주 분야 대표들과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아난드 스탠리는 2018년 에어버스 인도 사장이자 관리자로 에어버스에 합류했다. 소비자 정부 산업 파트너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인도 시장에서 에어버스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에어버스 사업이 발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에어버스 합류 전 린데그룹, UTC, 프랫&휘트니, 록히드 마틴, 시코르스키에서 민간 항공우주, 방산, 헬리콥터 시장, 전략 경영, M&A 계획 등 여러 분야에서 주요 관리직을 역임했다. 에어버스 최고커머셜책임자(CCO)이자 국제부 사장인 크리스찬 쉬어러는 "아난드의 귀중한 경험은 에어버스가 인도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아난드가 어려운 시기에도 고객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아태 지역의 항공우주 분야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아난드 스탠리는 인도 안드라 대학에서 공학 학사 학위, 인도 IMI-델리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버지니아대학 다든 스쿨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8 13:58: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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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中 발판으로 재도약 시동거나

-첫 취항 6개월…코로나19에 여전히 '양양-제주'만 운항 중 -플라이강원 이어 에어로케이도 '항공운항증명 심사' 지지부진 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플라이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날개를 접었던 플라이강원이 중국 노선을 발판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취항에 나선 지 약 6개월이 됐지만, 여전히 해당 국내선 한 개만을 운항 중이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가 간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제선을 운영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양양-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기 이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락 등 국제선 2개 노선을 운항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국제선 항공편 운항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나서면서 올 하반기 플라이강원이 재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지난 4일 조건에 맞는 일부 국가의 항공편을 적절히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중국은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해왔으나, 이 같은 규제를 원칙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다소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8일부터 전 항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전체 승객이 3주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규제 완화로 당초 연내 중국 지역으로의 노선 확장 계획을 밝혀왔던 플라이강원은 하반기 신규 취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이강원은 이미 국토교통부의 정기 배분 등에서 중국 지역의 새 운수권을 받으며 취항을 위한 절차를 준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15일 국토부로부터 ▲양양-베이징 ▲양양-창춘 등을 배분받았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오는 7월 ▲양양-김포에 취항하고, 8월에는 베트남 지역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취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이슈로 기존 노선들도 중단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큰 변화가 없는 한 당초 계획대로 연말에 취항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항공 자유화 지역이라고 해서, 산둥반도나 하이난 지역은 국토부의 출입국 허가를 받지 않아도 갈 수 있다. 그래서 웨이하이나 칭다오, 하이난 등 항공 자유화 지역에 먼저 최대한 빠르게 취항하고,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국토부로부터 신규 항공운송 면허를 발급받았던 LCC(저비용항공사) 3사 가운데 두 번째 주자로 나설 '에어로케이'는 첫 취항에 앞서 준비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당초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해 올해 2월 말까지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증명검사는 예비검사, 서류검사, 현장검사로 진행된다. 그런데 지금 서류검사 단계에서 보완 요청이 좀 있었다. 미흡 사항에 대해 보완 요청서가 발급되는데, 해당 요청 관련 보완 조치된 사항에 대해 감독관들이 이 정도면 만족하다는 수준이 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면서도 "그런데 많이 늦어진 게 아니고, 통상적으로 보면 6~8개월 정도 걸린다. 지금은 거의 서류 막바지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7 13:42: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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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월 이후 닫힌 '하노이 공항' 문 처음 열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월 이후 하노이 공항으로 베트남 국적이 아닌 승객을 수송하는 최초 항공사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오전 9시 20분 OZ733편으로 한국인 유학생 218명을 태우고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출발해 오후 12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이후 하노이 공항으로의 외국인 입국이 허용된 첫 사례다. 다만 현지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유학생들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하노이 공항으로의 입국 허용은 비록 일회성이지만 한국과 베트남간 노선 운항 재개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하늘길이 정상화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던 지난 3월 22일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을 금지하고, 하노이 공항을 통한 항공기 운항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베트남 현지로의 입국이 필요한 교민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하노이 공항으로부터 약 144㎞ 떨어진 번돈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입국이 전면 금지된 지난 3월부터 국내 기업들의 엔지니어 수송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간 전세기를 지속 운항하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7 13:39: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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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로봇팔 등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 '박차'

산업부 주관 '로봇산업핵심기술사업' 사업자로 선정 택배 하차 자동화 기술·로봇 팔레타이징 기술 개발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중인 로봇팔, 로봇을 이용한 팔레타이징 기술과 하차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로봇이 박스 쌓고, 택배 내리고….' CJ대한통운이 택배 하차 자동화 기술과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물류 자동화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 CJ대한통운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로봇산업핵심기술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과 중소기업, 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할 과제는 '로봇을 활용한 간선화물 물류 운송 차량 하차 작업 시스템 개발'(하차자동화 기술)과 '다양한 패턴 및 무작위 순서로 공급되는 박스 물성 분류용 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 개발'(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이다. 우선 하차자동화 기술은 간선화물차에 벌크 형태로 쌓여 있는 박스, 비닐 파우치, 마대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인식하고 피킹 및 운반할 수 있는 하차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으로 STC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가 함께 한다.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은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팔레트 위 박스 적재 업무를 로봇과 비전을 이용해 무인화로 소터 가동률을 높이고 센터 운영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개발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여기에는 주관기관인 씨엔아이와 함께 가치소프트, 성균관대, CJ대한통운이 참여한다. CJ대한통운은 이들 시스템과 장비 개발을 위해 여러 물류센터에서 시뮬레이션과 현장테스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현장도입 촉진과 실효성 향상을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개발된 기술은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 가장 먼저 도입하고, 해외의 글로벌 택배 사업장에까지 전파 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 현장에서 가장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인 택배 박스 상하차와 팔레트 박스 적재 작업은 로봇을 통해 대체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여겨져 온 만큼 이번 기술 개발 과제가 성공할 경우 로봇이 강도 높은 물류 현장 업무를 대체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보고 언제나 연결된 물류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6-07 09:1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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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개 편 FSC, '악재'에 美 노선 다시 접나

-'코로나19' 잠잠해지나 했더니…이번엔 '인종차별 반대 시위' -40여개 도시서 '야간 통행금지 조치'…대한항공, 출발 지연까지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례없는 위기에 놓인 양대 항공사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접었던 미주 노선을 이달부터 재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미주 지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 전 국제선 가운데 일부를 운항 재개했다. 특히 지난달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시카고 등 5개 노선에서 워싱턴, 시애틀, 밴쿠버, 토론토 등을 추가해 현재 9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는 각국의 코로나19 완화 이후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상황에 대비해, 이달부터 국제선 전체 73개 노선 중 27개를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는 잠정중단했던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한 것이다. 그 가운데 미주 지역의 경우,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만에 운항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3개 노선만을 운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전역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이 같은 두 항공사의 날개가 다시 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압 체포 행위에 의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고, 현재 미 전역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폭력 행위도 함께 빚어지면서 뉴욕과 LA 등 40여 개 이상의 도시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재개에 나섰지만 시위로 인해 수요 감소는 물론 승무원 및 탑승객 등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의 이륙이 12시간 지연됐고, 같은 날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려던 화물기도 9시간 지연해 출발한 바 있다. 이는 시위 관련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실시되면서 여객기와 화물기가 각각 기존 오후 11시 50분, 오후 11시 55분에 출발하려다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위로 인해 지상교통편 운영이 안 돼 승객들이 탑승하러 올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출발 시간이 지연됐다. 이후 추가로 지연되거나 그런 적은 없다"며 "아직 노선 운항 중단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연된 사례는 없었고,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며 "탑승객은 미주 노선 전체적으로 절반 좀 안 차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14:37:21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