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1척 가압류…해외 하역대상 선박 29척

한진해운 보유 컨테이너선 한 척이 미국 거점항만에서 추가로 하역을 마치면서 법정관리 신청 이후 지금까지 하역을 마친 선박이 29척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중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한 척이 가압류되면서 지금까지 가압류된 선박은 모두 4척으로 증가했다. 20일 해양수산부와 한진해운에 따르면 한진 보스톤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항에서 하역을 마쳐 이날 오후 6시 기준 하역이 완료된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은 29척으로 늘어났다. 해수부는 또 같은 날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 인근에 정박 중이던 한진 스칼렛호가 현지 터미널 운영사에 지급하지 못한 미수금 때문에 가압류됐다고 전했다. 앞서 싱가포르 항만에 가압류된 한진 로마호와 중국 상하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앞서 각각 가압류된 선박 2척까지 가압류 선박은 모두 4척이다. 채권자의 한진해운 선박 가압류를 막는 압류금지명령(스테이 오더)은 미국, 일본, 영국에서 정식 발효되고 싱가포르에서 잠정 발효됐다. 지난 13일 독일에도 스테이 오더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캐나다에는 신청할 예정인 상황에서 선박이 가압류됐다. 특히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용선 재계약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선주들에게 돌려주거나 돌려줄 예정인 컨테이너선도 18척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하역이 완료되는 대로 선주에게 반환하는 선박도 늘어날 예정이어서 선대 축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진해운 보유 컨테이너선 97척 중 해외 항만에서 하역해야 하는 선박은 29척, 국내 항만에서 하역해야 하는 선박은 27척 등 현재 비정상 운항 컨테이너선은 총 56척이다.

2016-09-20 18:16: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CJ대한통운, 동남亞 1위 쇼핑몰기업 라자다와 '맞손'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라자다그룹과 손잡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 사는 소비자들이 라자다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한국산 제품을 사면 CJ대한통운이 국제특송으로 현지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구조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남아시아 물류시장을 선점, 2020년 '글로벌 TOP 5'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포부다. CJ대한통운은 20일 서울 필동로 CJ인재원에서 계약행사를 갖고 라자다 그룹과 한국발 전자상거래, 소위 '역직구' 상품에 대한 국제특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라자다그룹 맥시밀리언 비트너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5억6000만 명의 인구가 사는 이들 지역에서 최고의 인지도와 플랫폼을 갖고 있는 라자다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첫 발을 내딛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CJ대한통운이)국내에선 업계 1위지만 글로벌 5위 도약을 위해 현재의 매출 수준에서 4배 이상 끌어올려야 하고 기업 인수합병(M&A) 등도 적극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그룹 회장은 "CJ대한통운은 빠른 물류 처리 속도와 신뢰성, 그리고 풍부한 고객서비스 경험 등을 갖고 있어 매우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계약 체결을 통해 (라자다는)동남아에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라자다 쇼핑몰'은 현재 한국 상품 주문 비율이 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류붐과 제품 우수성 등에 힘입어 서너배 가량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나라에 탄탄한 물류망을 갖고 있는 CJ대한통운으로선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큰 모습이다.

2016-09-20 15:26:3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이스타항공, 10월 일본 오사카노선·국내선 증편… 이용객 선택권 확장

이스타항공이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노선과 국내선 이용객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항공편을 늘린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왕복기준으로 오사카 노선 일일 2회 운항하고 있는 항공편을 10월 한 달 동안 14회(왕복기준) 증편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선의 경우 개천절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선(제주-김포, 부산)을 10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3일간 총 8편 증편 운항하며, 김포-부산 노선도 연휴 기간 동안 총 10편을 운항한다. 소비자들의 수요충족을 위해 최근 추석 연휴 동안 국내선(김포-제주, 부산), 국제선(인천-오사카,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증편 운항 했던 이스타항공은 이번 10월 증편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간 선택권을 다시 한 번 확장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천-오사카노선은 작년 10월 기준 탑승률 90%를 기록하는 인기노선이며 주말을 포함한 증편 운항으로 고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이라며 "아울러 개천절 연휴에 맞춘 국내선 증편 및 김포-부산 노선 운항으로 더욱 편리한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마일리지와 간편결제를 결합한 E-크레딧 제도를 도입하여 11월 30일까지 10%의 보너스 크레딧을 제공하는 행사를 하고 있으며 사이판(10월), 하노이(11월) 노선의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2016-09-19 18:11: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진해운 물류대란 대한항공 지원 성사 가능성 희박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물류대란을 막기위해 6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논의한다. 한진해운 대주주인 대한항공은 최근 한진해운이 보유한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잡은 뒤 6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대여하는 방식을 새로 논의한다.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출채권 등 한진해운이 보유한 다른 자산을 담보로 취득하는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 한진해운 600억원 지원 안건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원과 대한항공을 통해 6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조 회장은 금융기관에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400억원을 마련해 지난 13일 사재출연을 완료했다. 600억원 지원분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지원이 계속 미뤄졌다. 이사회는 지난 10일 한진해운의 롱비치터미널을 먼저 담보로 잡고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잡으려면 한진해운이 이미 담보 대출을 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정부와 해운업계 모두 그 실현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급기야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매우 미흡했다"고 질타했고 이에 대한항공은 연휴 마지막 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대안 모색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물류대란 진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자금수혈 방안을 강구 중이지만 실제 집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제외하고는 담보로 잡을 만한 한진해운 보유 자산이 거의 없어서다.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지만 이 역시 다른 채권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풀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대한항공이 먼저 600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나중에 담보를 취득하는 방식도 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진그룹 손을 떠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한진해운에 담보 취득 없이 먼저 자금을 투입하면 배임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

2016-09-19 16:37:2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추석연휴 막바지 제주공항 태풍 말라카스 영향으로 분주…태풍경로 관심집중

추석연휴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지만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대한 귀경객들의 관심이 태풍경로에 집중되고 있다. 제주공항이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권에 서서히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전역에 17일 많은 비가 내리고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어 귀경길 불편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공항과 제주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은 태풍경로에 대한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돼 이날부터 18일 밤까지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산간에는 200㎜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제주도 산간과 남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제주공항의 항공기는 정상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편으로 이날 하루 귀경객과 관광객 4만여명이 제주를 떠날 예정인 데다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져 지연 등 운항 차질로 인한 혼잡이 우려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파도가 2∼4m로 높게 일어 낮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제주에서 완도, 목포, 녹동 등 다른 지방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7척은 정상 운항, 9900여명의 귀경객과 관광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전남 우수영 항로는 돌풍과 높은 파도로 이날 오전 출항하지 못해 귀경객 400여명이 발이 묶였다.

2016-09-17 10:42:33 양성운 기자
하늘길 태풍·지진 영향 피해 크지 않을 전망

태풍 '말라카스'의 북상과 경주 지진 후 계속 된 여진 등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태풍과 계속된 여진으로 추석 연휴 하늘길 운항에 대한 이용객들의 궁금증도 증가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8일쯤 이 태풍이 제주도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연휴 막바지 제주공항 항공기 및 제주항 여객선 운항에 영향을 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진 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여진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14개 공항의 활주로, 여객 및 화물터미널, 관제탑 등 주요시설물은 지진에 대비하여 충분한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내진 규정을 적용하여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총 102억원을 투입하여 3층 이상 또는 1000㎡이상의 건축물 및 활주로, 교량 등 시설물 55개소에 대하여 내진 성능평가를 실시하여, 보강을 완료하였으며, 2015년 10월 관련법 개정으로 내진설계 대상기준이 강화(연면적 1000㎡→ 500㎡이상)됨에 따라 추가된 공항 내 46개 소규모 부속시설물은 금년부터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20년까지 보강 완료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12일 경주 부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김해, 포항, 울산, 대구 등을 포함한 전국공항 시설물에서는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2016-09-16 09:32:3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사랑나누기 캠페인' 성금 전달식 진행…강서구 내 장애인 단체에

아시아나항공이 '2016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임직원들의 성금을 강서구 내 장애인 단체에 전달했다. 12일 '강서 장애인부모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2016 사랑나누기 캠페인' 성금 전달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조영석 상무와 '강서 장애인부모회' 정난모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들 장애인들의 재활치료와 필요물품 구입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 한달 간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16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가전, 의류, 도서 등의 총 1만5455점의 물품들은 서울과 경기 지역 내 '아름다운가게' 3곳(▲강서 화곡점 ▲안국점 ▲인천 논현점)에서 '아시아나 특별전'을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기부 물품 판매 수익금과 사내 임직원들의 급여기금을 더해 '2016 사랑나누기 캠페인' 성금 1300만원을 조성했고, 이를 발달 장애인들의 재활 프로그램과 보호를 담당하는 '강서 장애인부모회'에 전달하는 한편, 일부는 지역 내 또 다른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아름다운가게' 측에 전달했다.

2016-09-13 09:57:02 양성운 기자
[긴급좌담회]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물류대란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은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한진해운 책임론과 정부의 후속 대책 마련 미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무역물류학과 교수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등 업계 전문가들과 국내 1위 해운선사 한진해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 향후 대책 등을 들어봤다. 또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경연 대회의실에서 배상근 한경연 부원장,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강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물류대란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란 긴급좌담회가 개최됐다. 본지는 물류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상좌담회 형식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진해운 사태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또한,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유 대표 - 선두업체들은 지속적인 M&A로 덩치를 키우고, 그 더 커진 선두업체들이 8000TEU 이상의 초초대형컨테이너선을 운영하여 운임단가는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그런데 불황이 길어져 물동량 자체가 줄어들고, 그래서 저 초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의 선복량을 채우지 못하니 운임단가는 계속 더 떨어진 것이다. 이에 운행하더라도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고, 그 와중에 해운호황이 길어질 줄 알고 비싼 값에 장기계약으로 체결했던 용선료는 체납하여 연체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쌓여갔다. 기업의 시장 예측 부족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자 책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교수 - 비전문 경영인인 최은영 씨가 한진해운의 오너로 자리잡았다는 점과 2009년 이후 김영민 사장 체제 출범은 문제가 많았다. 김 사장은 외국계 은행 출신으로 해운업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금융적 시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김영민 사장 취임 당시 155%에 불과했던 부채비율은 2013년 물러날 때 1445%까지 폭증했다. 반면, 현대상선은 용선료협상·사채권자 집회·채권단 자율협약에 더하여 해운 얼라이언스 가입 등 속칭 '3+1'의 파고를 모두 넘어 정상화에 성공했다. 또 정부 과도한 부채비율 규제(200% 이하)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형 해운사들도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보유 중이던 선박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고, 남의 배를 빌려 영업하는(용선) 비중이 늘어나면서 용선료 부담은 늘어났다. 해운업계는 신조선 건조와 중고선 매입에서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 경우도 흔히 있는 일이다.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한 추가 부담을 놓고 기업과 정부가 대립하고 있는데… ▲최 교수 -대주주에 대한 사재출연 강요는 주식회사 유한책임 법리를 넘어선 초법적 요구다. 채권단이 법적 근거도 없는 '주주의 무한책임'을 강요하고 있어 회사법상 주식회사 제도를 흔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재출연 요구는 법정관리의 본질에도 반한다. 법정관리는 채권자와 채무자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채무를 조정하는 것인데, 이미 자기 손을 떠난 회사를 대주주라는 이유로 개인적인 책임을 지라고 강요하는 건 문제다. 한진그룹의 추가 지원요구는 배임을 강요하는 셈이다. ▲연 교수 - 조양호 회장이 4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은 어느 정도 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공개회사인 대한항공이 대주주라해서 유한책임의 범위를 넘어서는 출연을 강제하려는 것은 무리한 것이다. 경영진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 때문에 발생한 부실에 대해 경영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대주주가 된 것이 조선업과 해운업 전체가 이미 부실화 된 이후인 2014년이기에 2년 간 경영이 부실화를 초래한 건 아니다. -한진해운의 각종 항만과 항로 운영권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나. ▲유 대표 - 분석이 더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인수 시 화주가 돌아설 문제는 없어보인다. 물동량을 합쳐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현대상선이 인수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 - 한진해운의 각종 항만과 항로운영권을 현대상선으로 인계하는 방식은 말은 그럴 듯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사실상 별 의미가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각종 자산을 수많은 채권자가 있는데도 현대상선으로 인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또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의 태도에 실망한 화주들이 한진해운에서 현대상선으로 옮길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고 본다. 현재 한진해운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아시아-북미 항로는 앞으로 덴마크의 머스크가 가장 큰 재미를 볼 것이라고 본다.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은. ▲이 교수 - 정부가 할 일이 있고, 기업이 할 일이 있다. 기업을 먼저 얘기하자면, 해운전문가에 의한 경영으로 기업이 바뀌어야 한다. 해운전문경영이라 함은 해운산업에 대한 종합적 이해는 물론 금융기법, 국제규제, 보험, 신해양산업 등에 대한 식견과 경륜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또 선진 해운인력 양성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어디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찾느냐 고민할 것도 없이, 머스크를 먼저 공부하면 답이 나온다. ▲유 대표 - 전 세계 물동량에 대한 정확한 시장 예측 능력이 중요하다. -한진해운 채권자 소송에 대한 합리적 묘수는. ▲이 교수 - 한진해운은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수 없는 기업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유통업체와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예측 가능한, 또는 예측 불가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억류와 입항금지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물류대란이 계속 모습을 바꿔가면서 제2, 제3의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화주는 물론 특히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포워더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화주는 포워더에게 피해금액을 청구하면, 포워더는 이를 모두 물어줘야 한다. 반면 포워더는 회생채권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이고, 결국 포워더가 대량 도산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가능성도 있다. 만약 화물을 모으고, 운송회사에 이를 전달하는 포워더가 대량 도산하게 되면, 한국은 해상의 물류대란이 육상의 물류대란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연 교수 - 해운업이 기간 사업이라고 한다면 정부에서는 기간 산업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 기간 산업 및 기업들에게 부과되는 규제가 크다. 기업의 경우 산업별로 특징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데 획일화된 기업의 규제는 문제다. 하나의 규제가 광범위해지고 부작용이 발생할 소지가 증가하게 된다. 규제와 지원으로서만 해결하려는 정부의 입장이 문제다. 정부의 역할은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지원해야 할 것인가를 물어야 할 것이다. 법정관리라는 것은 기존 대주주와 경영진의 손을 떠나는 것이다. 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상 과거의 경영자, 주주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는 것은 옳지 않다. -한진해운 법정관리의 예상 시나리오는 어떨 것으로 보이나. 이 교수 - 현재로서는 회생 가능성보다는 청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양호 회장이 사재를 내놓고, 법원이 한진해운을 회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 가능성도 있다. 일단 한진해운에 자금을 지원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회생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희생을 치르고 상처투성이로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 -탱커 외에는 수익 못내는 해운업계 미래 비전은. ▲이 교수 - 컨테이너 운송 비즈니스는 사이클 산업이다. 따라서 현재 운임이 언젠가는 올라갈 것이다. 경쟁자들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날까지 버티는 치킨게임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진해운의 추락은 머스크 등 외국 해운회사들에게 무척이나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다만 수익 창출 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박 건조를 위한 금융이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하는데, 현재 한국의 금융구조와 정책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 현대상선이 운영하던 자동차 운송사업은 매우 수익성이 높은 사업인데,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라는 정부의 규제에 따라 결국 매각하였다. 매우 우량한 핵심 사업을 정부 규제에 묶여 매각한 것이다. ▲유 대표 - 해운업계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물류 상품 다각화를 추진해야한다. 차별화를 통해 운송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해운물류 강국들을 예로 들어 중장기적으로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은. ▲이 교수 -먼저 조직적으로는 해운-조선 등을 연계하여 담당할 부처를 두어야 한다. 현재 해운은 해양수산부, 조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맡고 있다. 연계전략이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다. 더욱이 해양수산부는 저번 정부에서 폐지됐다가 다시 부활했는데, 이번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정말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 또 정책적으로는 해운회사들이 신조선 건조 또는 중고선 매입 등을 손쉽게 하기 위한 선박금융을 만들어야 한다.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선진국들은 해운산업의 국가 기간산업적 측면, 사회간접자본적 측면, 다면적 역할 등을 잘 알고 있고, 정치권과 행정부도 해운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쓰고 있다. 한국과 같이 해운산업이 어렵다고 해서 돈 한 푼 쓰지 않고 버리는 국가는 거의 없다. ▲유 대표 -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IT 기술에 투자를 진행하여야 한다. 그동안 물류산업에서는 이같은 부분이 부족했으며 앞으로 선도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배 부원장 - 국가이미지와 신용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으며 최근의 물류전쟁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물류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연 교수 - 국가가 거시적 측면에서 미래 전략을 갖고 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물류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2016-09-13 09:56: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