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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 단행…제철소 첫 여성임원 탄생

포스코그룹이 50대 임원을 주요 계열사 대표로 선임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한다. 조직개편은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선 프리미엄 철강제품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차 소재개발, 강건재 시장확대를 위한 조직을 강화한다.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담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프리-마케팅(Pre-marketing) 솔루션 지원 조직이 신설된다. 생산 현장 강건화를 위해 포항·광양제철소에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 안전과 환경을 전사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 혁신 기술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진다. 생산전략과 기술전략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스마트팩토리 기획 및 실행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의 글로벌 스마트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기술연구원 내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기업시민실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그룹을 신설해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비즈니스 관점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임원 인사의 경우,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3實) 중심의 혁신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이 적용되었다. 안정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에 전진 배치했다. 주요 그룹사 대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이,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되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맡았고,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통해 그룹 인프라사업 전개에 있어 디벨로퍼 역할을 맡는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는 재무, 전략, 투자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경영 경험도 풍부해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 및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책임을 맡는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 및 LNG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되어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이 맡아 중국 생산 및 판매법인의 수익성을 강화할 역할을 맡는다. 포항제철소장은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제강 분야 전문가로 제철소 조업 강건화를 주도하게 된다. 제철소에서는 현장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해 제철소의 생산성 제고에 주력한다. 그룹사 대표들은 각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19-12-21 18:49: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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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여성스타트업委 출범…여성 스타트업 전폭 지원 나선다

여성 창업자의 목소리를 한데 모을 여성스타트업위원회가 탄생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창업경진대회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쌓인 선배 창업자의 노하우를 전하며 후배 창업자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여성스타트업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맞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진 여성창업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여성스타트업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지난 8월 중기부·우리은행·여경협의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으며 위원회를 구상했다. 위원회는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족식에서 여경협은 여성스타트업 대표 및 창업지원 전문기관 전문가 25명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자생하는 조직으로 운영돼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법제도·사회문화적 인식 개선 ▲역량 강화 ▲네트워킹 활성화를 할 계획이다. 여성스타트업위원회는 ▲정책·제도 ▲투자·홍보 ▲연구·개발(R&D) ▲글로벌 ▲기업가정신 다섯개 분과로 나눠 위원장을 추대할 계획이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20년간 여성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온 결실을 통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는 후배들을 키우고, 스타트업협의회를 발족하는 것이 큰 일이라고 생각해서 마련했다"며 "앞으로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여성 CEO 부분이 굉장히 약한데 앞으로는 여성의 섬세함과 집중력, 관찰력이 성공의 승부를 가르는 중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유망 여성 기업을 발굴해서 투자하기 위해 올해는 300억원, 내년에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여성 전용 벤처펀드도 조성했으니 많이 활용하시라"며 여성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도 개최됐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여성 창업자 경진대회다. 지금까지 20회에 걸쳐 총 557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244개 팀의 우수 여성 창업자가 탄생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47개 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ICT·바이오헬스·생활용품 등 산업 혁명형 창업이 85%에 육박했다. 암 수술 중 실시간으로 조직검사가 가능한 초소형 레이저 현미경을 개발한 '브이픽스메디칼', 자폐장애 등 관리프로그램을 만든 '진원온원', 사이버위협 감지 및 대응 플랫폼을 선보인 '화이트스캔' 등 총 30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포상과 함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여성 전용 창업보육실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아울러 투자유치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여성 기업 전용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2019-12-19 18:16:4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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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레어로우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금속가구에 컬러강판 럭스틸 적용

동국제강이 금속가구에 컬러강판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동국제강은 금속가구 전문업체 '레어로우'와 함께 금속가구 신제품 'SYSTEM000(시스템000)'을 협업하여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SYSTEM000'에는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이 적용됐다. PCM(Pre-Coated Metal, 선도장 방식으로 생산되는 컬러강판)이 금속가구 제작에 적용된 것은 이번 협업이 세계 최초다. 다양한 질감과 패턴을 구현해낼 수 있는 럭스틸의 장점과, 디자인에 특화된 제품으로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레어로우의 가공기술력이 이번 협업을 성사시켰다. 최근 가구업계에서는 가구에 조명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접목하는 제작방식이 트렌드인데, 컬러강판의 경우 자유로운 가공이 가능해서 목재, 석재 대비 조명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접목하기에 용이한 소재다. 또 럭스틸은 제품 폐기 후 소재의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동국제강과 레어로우가 협업한 'SYSTEM000'은 동국제강 부산공장 및 페럼타워에 우선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향후 카페, 서점, 상점 등 주요 핫플레이스에 설치 및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레어로우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B2B방식의 영업을 넘어 일반 소비자까지 마케팅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12-19 15:5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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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연말 수주전 박차…나흘새 LNG운반선 6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LNG 운반선과 셔틀탱커, 유조선, LPG운반선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말 수주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유럽과 아시아 소재 선사에서 각각 4척, 2척씩 발주한 17만4000입방미터(㎥)급의 LNG 운반선 6척을 총 11억3000만달러(1조 315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연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1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3척을 총 3억달러(3554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일본과 그리스 선사로부터 LPG선 2척, 원유운반선 2척, PC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은 것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나흘 동안 총 14척 17억달러의 선박을 대량 수주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강화된 새 환경규제 적용이 임박함에 따라 그간 관망세를 유지해오던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금주 중 수주 예정인 LNG선 2척을 포함해 현재 다수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25척, 113억불을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불의 약 7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18척, 원유운반선 27척, PC선 36척, LNG선 19척, LPG선 17척, 벌크선 및 기타 8척 등이다.

2019-12-19 15:3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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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준공식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인근 지역인 마나웅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준공했다.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마나웅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아웅 산 수지 국가고문, 우 민 뚜각료실 장관,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마나웅섬은 6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전력 인프라는 소형 발전기 3대에 그칠 정도로 열악한 지역이다. 전력 사용료도 미얀마 본토에 비해 비싸 전력 이용 인구가 매우 낮은 지역이다. 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0kW 태양광 발전과 2000kWh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마련하면서 마나웅섬 내 1000여가구가 24시간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보건소 등 위생시설 운용 및 농·어업 생산성이 증대돼 주민 삶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의 태양광 모듈 지지구조물에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 강판을 적용해 포스코 그룹사의 기술력 시너지와 함께 포스코그룹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발전시스템 준공에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얀마 정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함과 동시에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 향후 짝퓨 지역의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및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 수주 협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중인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는 미얀마 육상 가스관(SEAGP)이 위치한 미얀마 짝퓨 지역에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가스관의 활용을 극대화해 미얀마와 중국 등에 LNG의 도입 및 가스 판매를 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이다. 이와 함께 민자발전사업(IPP)으로 짝퓨 LNG 수입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MW급 이상의 발전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LNG 사업의 중류(LNG 수입터미널)와 하류(민자발전소)를 아우르는 미얀마 LNG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 진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미얀마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면서 나아가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미얀마 LNG 수입터미널 및 민자발전사업도 성사되어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19 15:29: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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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로폼, 법률서비스를 좀 더 가깝게

정진숙 대표 "문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법률 서비스 허들↓" 서류 작업·사건 파악 시간 줄어 변호사·고객 모두 Win-Win 법률실사 솔루션·온라인 변호사 자문 등 신규 서비스 준비 법의 사회적 패러다임 바꾸고 법률 서비스 시장 확장이 목표 소위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이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사람들이 그만큼 법을 멀게 느낀다는 얘기다. 법은 어렵고 법률 서비스는 비용이 높다. 하지만 법은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기 때문에 마냥 멀리할 수만은 없다. 이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선 이가 있다. "사람들은 법률 서비스 시장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변호사 시장에 계시지 않았던 분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맛보게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 문서 작성'을 쉽게 해야겠다 생각했다. 법률 분쟁의 핵심은 잘 써진 법률문서에 있기 때문이다. 잘 작성된 법률 문서는 법적 분쟁이 생길 가능성을 줄여주는 사전 예방 역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법률문서 자동작성 프로그램 서비스 '로폼'이 탄생했다. ◆쉽고 저렴하게 법률 문서 작성하는 자동화 시스템 지난 2015년 변호사를 시작한 정진숙 대표(사법연수원 44기)는 법무법인 민에서 주로 기업 사건을 다뤘다. 정 대표는 의뢰인들을 만나며 법률문서 작성이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 "로펌에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대부분 사건이 계약서 등의 법률문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는 점이었죠. 법이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계약서 작성에도 난항을 겪습니다. 그리고 문서가 잘 안 만들어져 있어서 변호사를 찾아와도 시간과 비용이 더 들죠. 이러한 시각에서 법률시장을 돌아보니 전문성을 갖추고 계약서를 쉽고 저렴하게 작성해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 정진숙 대표는 법률문서 작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법률시장의 고비용 문제 등 시스템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해 로폼의 프로토타입인 '제법아는언니'를 만들었다. 약 3년간 100여 개의 문서를 체계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 4월 '로폼'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로폼은 내용증명이나 계약서 등 법률문서 자동화 시스템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변호사와 개발자들이 1만 여개 이상의 법령·판례·변호사 실제 상담사례 등을 분석해 100여 개 이상의 문서 작성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다. 사용자가 로폼에서 간단한 상황을 입력하면 법적 이슈가 검토되고, 형식이 갖춰진 문서가 자동으로 완성된다. "가장 인기가 있는 법률문서는 내용증명과 기업에서 활용하는 계약서입니다. 일반 고객들의 경우 쉽게 발생하는 법률 이슈 해결을 위한 내용증명과 지급명령 이용률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실생활에서 돈을 빌려주고 못 받았을 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업체에서 미수금이 발생했을 때 내용증명 작성을 많이 합니다. 기업고객의 경우에는 예비창업부터 법인설립, 제품생산, 마케팅 판매,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약서 작성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동업계약서, NDA, 용역 계약서 등의 구매율이 가장 높습니다." 법률문서는 고객뿐만 아니라 소송을 진행하는 변호사에게도 도움이 된다. 정 대표는 "변호사 입장에서는 소송 하나를 하려고 하면 주장이나 입증이 기본이니까 증거가 필요한데, 가장 증명력이 높은 것이 문서"라며 "이런 문서가 잘 갖춰져 있으면 변호사가 사건을 파악하는 등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일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프로그램·법률실사 솔루션 등 새로운 서비스도 아미쿠스렉스는 로폼 서비스 출시 반년을 맞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창업·운영·투자를 통해 스케일업 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법률문서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필수 문서를 한눈에 파악하고 쉽게 작성할 수 있게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다. 법무팀을 구축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은 로폼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전문성 있는 계약서를 완성해 법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변호사인 저조차도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법률 이슈 검토와 문서 작성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저희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법률 리스크를 관리하면 투자자 관점에서도 좋은 기업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로폼은 문서를 넘어 심도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률실사 솔루션'과 '온라인 변호사 자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법률실사 솔루션은 기업의 법률 리스크를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검토하는 프로그램이다. 법률실사 솔루션으로 ▲기업 조직의 안정성 ▲투명성 ▲인사·노무 관리역량 ▲지식재산 가치평가 ▲자산의 유동성 및 우발채무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온라인 변호사 자문 서비스는 로폼을 통해 작성한 법률 문서나 기존에 갖고 있던 법률 문서를 검토 받고 변호사의 전문적인 리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정진숙 대표는 변호사의 명의를 통한 내용증명의 발송이나 변호사의 첨삭 등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의 명의로 문서를 관리받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변호사 자문 서비스는 로폼 문서 작성 서비스에서 표현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이미 문서를 갖고 변호사를 찾아가면 의뢰인의 출발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변호사 입장에서는 한층 더 전문성 있는 리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패러다임 변화로 법률 시장 확장하는 것이 목표 아미쿠스렉스의 궁극적 목표는 법에 대한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것이다. 다양한 법률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인 법률문서와 계약서를 전문적으로 완성·검토하고 추가적인 법률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폼의 고객을 법률 시장의 새 고객으로 흡수하고 법률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게 정진숙 대표의 설명이다. "법률 서비스도 써본 사람들만 씁니다. 로폼을 통해 전에는 '뭐지?'라고 생각하던 것을 경험하면서 법률적 이슈 해소에 대한 재미를 들리게 해준달까요. 이를 통해 변호사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문서로 출발하는 법률 서비스 시장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9-12-19 14:46:09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