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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CES 첫 참가…박정원 회장 등 경영진 미래 성장 해법 찾아

두산그룹은 내년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두산그룹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무인자동화건설 솔루션, 수소연료전지드론 등을 소개하며 두산을 알리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CES참가를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이번 CES에서 'Fun'과 'Tomorrow'를 콘셉트로 디지털 기반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무인 자동화 건설 솔루션인 '컨셉트 엑스'를 소개한다. 컨셉트 엑스는 드론을 이용한 3D 스캐닝으로 작업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지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작업계획을 수립한 뒤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 등으로 작업을 진행시키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두산밥캣은 미국에서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조종 기술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작업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연료전지 드론 제품을 전시한다.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제품으로, 비행시간이 20∼30분에 불과한 배터리형 드론의 한계를 극복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전시회 기간 중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소연료전지 드론 출시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두산 경영진은 두산과 다른 참가 업체들의 전시를 둘러보면서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두산의 미래 사업에 대한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두산의 미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면서 두산이 지향하는 미래상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CES 참가를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사회를 위한 기여'를 지향하는 두산의 목표를 향해 각 분야에서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9 14:41: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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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지배구조 선진화·주주 소통 강화 나서

이사회 열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 설치…주주추천공모제도 시행 한솔홀딩스가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주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한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추천 절차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사추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추위는 사외이사 선임원칙을 수립하는 한편,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를 검증하거나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는 '주주추천공모제'도 시행키로 했다. 사외이사 후보 자격으로는 회사가 정한 사외이사 선임원칙에 부합하고, 특히, 금융, 경영·경제, 법률, 회계 등의 분야에 충분한 실무 경험 및 전문 지식과 함께 사외이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윤리의식 등을 보유하는 한편 상법 및 상법시행령 등 관계 법령에서 요구하는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해 추천이 가능하다 .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공모제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기회를 일반 주주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주주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주주친화정책이다. 현재 국내에선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등 극히 소수의 기업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들로부터 추천받는다는 것은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는 것으로 의사결정에 있어 주주를 중시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넓히겠다는 행보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솔은 사외이사후보 추천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내년 1월 이후 한솔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2019-12-19 14:24: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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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두번째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서울역캠프' 오픈

LG그룹의 공간전문 서비스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은 두 번째 코워킹 스페이스인 '플래그원 서울역캠프'를 1월 초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 빌딩에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세세브란스빌딩 17층과 18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플래그원 서울역캠프는 약 1000석 규모로 ▲프라이빗룸 ▲테마별 회의실 ▲라운지 뿐만 아니라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40인실 아카데미룸 등으로 구성됐다. 플래그원 서울역캠프는 자유로움이나 편안함과 같은 기존 코워킹 스페이스 고유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각 입주사와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공간 및 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 커스터마이즈(Customized) 오피스를 지향해 1인실부터 60인실까지 공간 구성을 다각화했다. 이로 인해 코워킹 스페이스의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외에도 상대적으로 직원수가 많은 중소/중견/대기업 TF 조직까지 다양한 입주사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입지조건 역시 플래그원 서울역캠프만의 특장점이다.… 플래그원 서울역캠프가 위치한 연세세브란스 빌딩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공항철도가 통과하는 환승역인 서울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이다. KTX와 공항철도로 전국 각지와 김포/인천국제공항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빌딩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환승센터에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가 서울 강남·북과 인근 지역을 직접 연결해 잦은 출장과 외부 업무를 수행하는 입주사 직원들의 이동편의성과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S&I는 1호점인 플래그원 강남캠프에 적용했던 각종 혜택과 서비스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서울역캠프 내 4~10인 이상 회의실 16개소와 각종 교육, 쇼케이스,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는 아카데미 2곳을 운영한다. 입주사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세무·회계서비스 법률서비스와 의료복지혜택 또한 강남캠프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LG그룹의 복지몰과 곤지암리조트 및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이용 시, 전자제품 B2B 구매 시에는 할인이 적용된다. 플래그원 입주사만을 위한 제휴서비스도 준비됐다. 디자인이나 번역 등 전문 외주 용역이 필요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프리랜서 마켓 사이트 크몽의 엔터프라이즈팀 매니저와의 미팅을 주선한다. 오픈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이달 31일까지 투어 예약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할인'을 비롯해, 10인실 이상 계약 시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텐텐할인'을 운영한다. S&I 관계자는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시장에서 플래그원은 고객 입장에서 '더 나은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S&I만의 철학이 담긴 공간을 구현하고자한다"며 "탁월한 입지조건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1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래그원만의 서비스와 특장점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12-19 11:10: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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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센싱, '트래픽레이더'로 ITS 성능평가 최상급 받아

비트센싱은 자체 개발한 차량검지장치 '24㎓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성능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비트센싱의 트레픽 레이더는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ITS는 교통 혼잡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교통체계 및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9월 국가 ITS 기본계획을 확정해 전기·전자·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을 교통에 적용함으로써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ITS 성능평가는 지능형교통체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관련 장비·시스템·서비스 성능이 평가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검사다. 교통정보의 품질을 높여 신뢰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비트센싱의 트래픽 레이더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다. 24기가헤르츠(㎓)를 사용한 풀HD 카메라 일체형 트래픽 레이더로, 4차선에 다니는 차량의 수·속도·사고 상황 등 정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는 도로용 신호 및 과속 단속과 교통량 측정 등에 사용한다. 비트센싱의 트래픽 레이더는 차량검지장치 중 비접촉방식 최초로 교통량·속도·점유율 모든 영역에서 정확도 98%의 최상급 등급을 받았다. 특히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센서인 레이더 기술에 딥러닝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성능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비트센싱의 레이더 센서와 노타의 컴퓨터 비전 모델을 연결해 레이더 신호처리 시 영상분석 정보를 결합함으로써 동일 속도로 접근하는 동일 위치 차량을 완벽히 분리하고 대형차량의 과잉검지를 회피함으로써 레이더 성능을 극대화했다.

2019-12-19 09:15:0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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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쉐어, '예비유니콘' 선정…최대 100억 지원받는다

스타일쉐어는 기술보증기금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예비유니콘 선정으로 기보에서 100억원 이내의 스케일업(Scale-Up) 특별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유니콘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 발표한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는 시장 검증·성장성·혁신성 등 3개 조건을 판단해 지원을 결정한다. 이번 예비유니콘 지정에는 스마트스터디·마이리얼트립·레이니스트 등 14개 기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스타일쉐어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올리는 패션 콘텐츠에 상품 추천 및 판매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1020 맞춤형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커머스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점을 인정받아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예비유니콘 선정은 스타일쉐어가 국내 콘텐츠 커머스 업계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2020년에도 풍부한 사용자 콘텐츠와 데이터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커머스 분야에서의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SNS 기반 온라인 커머스 앱이다. 대한민국 15세부터 25세 사이의 여성 62%가 사용한다.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600만 명을 넘겼다. 커머스 플랫폼인 동시에 국내 패션·뷰티 여성 소비자가 모여있는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온라인 편집숍 29CM를 인수해 2030세대로 고객층을 확장했다.

2019-12-19 09:13:5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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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십시일반으로 '1억4500만원' 치료비 전달

에쓰오일이 희귀질환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전했다. 에쓰오일은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1억45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에쓰오일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간이식 수술을 한다. 선진영 에쓰오일 관리지원본부장은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1800 여명의 임직원들이 급여우수리 나눔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9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11년 간 126명 환아 가정에 약 17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직원들이 매월 환아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와 앨범을 제공하는 재능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12-18 16:40: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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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매각·'타다' 이슈…2019년 벤처업계 핫뉴스는?

우아한형제들 매각 놓고 선망 VS 비판 시각 '각각' '타다' 중심 된 신생 모빌리티 논쟁은 현재진행형 벤처투자규모 사상 최대치 갱신등도 생태계 이슈로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계 회사에 매각된 것과 모빌리티 회사인 '타다'와 택시업계간 줄다리기 등이 2019년 벤처업계의 최대 이슈로 꼽혔다. 또 정부의 '제2 벤처붐' 정책에 따른 벤처 투자 규모 사상 최대 성장, 규제샌드박스 시행에 따른 규제 완화와 오히려 거꾸로 가는 신산업 규제 등도 벤처 업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18일 벤처기업협회를 중심으로 한 벤처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우아한형제의 지분 87%를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에 인수했다. 독일 DH는 국내에서 2위 배달앱인 요기요를 운영하는 회사다. DH는 또 김봉진 대표 등 기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3%도 향후 본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우아한형제 인수로 DH는 배달의 민족을 품에 안음에 따라 국내 배달앱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들의 모임인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배달시장 독점화로 자영업시장이 황폐화될 우려가 있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배달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이며 이 가운데 배달앱을 통한 거래규모가 3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성장속도는 매우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계 기업이 국내 배달앱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게 되면서 독과점 피해가 수수료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인식한 듯 매각 결정 발표후 우아한형제들의 차기 CEO인 김범준 부사장은 "인수합병으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H의 이번 인수로 '독점'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도 관건이다. 앞서 공정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히 '점유율 과반' 등의 수치로만 합병 가부를 판단하지 않고 합병 후 가격 인상 가능성, 경쟁사 수 감소에 따른 담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DH가 광고료 및 서비스료 인상 등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모든 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엄정하게 기업결함 심사에 나서 줄 것을 공정위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우아한사람들의 M&A를 놓고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우아한형제들이 빠른 시간에 성장해 외국계 기업에 큰 돈을 받고 매각된 것에 대한 선망의 눈빛이 한 쪽이라면,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과 스타트업 정책, 언론 등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회사가 결국 해당 회사 주주들의 배만 불려준 채 외국계에 팔린 것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이 또다른 한 쪽이다. 타다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전통 택시업계간 갈등도 첨예했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타다를 반대하며 분신을 하기도 했고, 검찰은 타다를 기소했다. 최근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결국 한국에서 타다는 설자리를 잃어버렸다. 타다의 이재웅 대표는 최근 국토교통부 간부와 플랫폼 업계의 간담회 관련 뉴스를 놓고 자신의 SNS에서 "수천억 보조금을 주는 택시시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승용차 소유시장을 대체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택시에게도 나줘주겠다는 타다를 금지하는 붉은 깃발법안 통과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특정 업체를 금지하는 법안이 아니라고 택시기반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불러놓고 강변하는 국토부가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벤처협회는 우아한형제들 M&A, 타다 논란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기술독립 필요성 대두 ▲유니콘기업 11개사 및 벤처천억기업 587개사로 증가 ▲중소·벤처업계,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앞두고 우려 ▲벤처 대부 이민화 명예회장 별세 ▲벤처업계, 벤특법·벤처투자법·데이터3법 국회통과 염원 ▲규제샌드박스 시행과 여전한 신산업 규제 ▲신규 벤처투자 사상 최대 양적 성장 ▲제2벤처붐 확산전략 발표에도 벤처생태계 조성 더뎌 등을 올해의 10대 벤처생태계뉴스로 선정했다.

2019-12-18 16:07: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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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철강·조선업 올해 고난의 시대

2019년 한 해는 철강·조선업계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원가 가격 급등과 환경오염 논란이 겹치면서 안팎으로 바람 잘 날 없었다. 조선사들은 지난해 증가했던 수주 물량이 또다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통합을 통한 메가 조선사 탄생을 준비하고 있지만 노조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철강업계' 수익성 악화…환경오염 논란 올해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내 수급환경이 다소 저하됐다.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철강사들의 수익성에서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여기에 브리더 개방과 관련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최소 3개월 이상 고로를 정지해야하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우선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철광석 가격은 연초 1톤당 70달러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상승하며 6월에는 7월에는 1톤당 121.79달러를 기록하며 5년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의 광산 댐 붕괴와 3월 호주 사이클론 피해가 겹치면서 철광석 가격이 수직 상승했다. 이후 철광석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현재 80달러대로 내려왔다. 원료탄도 지난 상반기 1톤당 210달러선까지 상승했다가 6월 말 이후 하락 안정해 150달러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철강사들의 부담은 증가했지만 제품 가격에 이를 적용하지 못해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점이다. 철광석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3분기 포스코의 실적은 매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2.1% 감소했다. 현대제철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66% 감소한 341억원에 그쳤다. 4분기에도 큰 변화를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로의 화재나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브리더밸브 개발한 것과 관련해 미세먼지 유발의 주범으로 몰리기도했다. 환경단체가 고로 정비시 가스 배출을 위해 개방하는 브리더를 두고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처했지만 환경부와 지자체가 브리더 개방을 공식 허용하면서 일단락됐다. 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린 철강업계가 내년에도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은데다 철강업계의 전방산업인 자동차·조선·건설 부문의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등 수입산 철강재 물량 증가로 국내 시장 교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이 수요의 4분의 3인 후판의 경우도 수급상황이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2017년 하반기 이후 세 차례에 걸쳐 후판가격이 인상돼 마진이 일부 개선됐지만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실적이 저하되면서 내년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공문기 연구위원은 "내년 철강제 수급은 자동차 생산과 건설 투자의 동반 부진으로 내수가 감소하고,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업 수주 감소…노조 발목 국내 조선업계의 보릿고개는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LNG선 수주 증가로 조선업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긴 했지만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건조 프로젝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수주를 못하면 올해 초 내놓은 수주 목표 달성 자체가 어렵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률은 11월 말 기준으로 각각 56%, 91%, 69%로 저조하다.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2곳은 올해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업계에선 해양플랜트 수주 실패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빅3 중 가장 처음으로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인도 릴라이언스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건조 프로젝트를 따낸 것이다. 1조1000억원은 올해 삼성중공업 수주 목표액 78억달러의 10%가 넘는 금액이다. 물론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5년 만에 해양플렌트를 수주하며 반등에 나섰지만 여전히 올해 수주 목표에는 턱없이 모자다. 여기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통합할 경우 세계 1등 메가 조선사 탄생으로 일본과 중국 조선사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노조 반발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또 합병을 위해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합병은 무산된다. 지난 10월 29일에는 카자흐스탄 경쟁 당국으로부터 해외 경쟁 당국 중 처음으로 합병 승인을 받았다. 현재 일본과 중국의 조선사들은 생존을 위해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와의 갈등도 해결할 문제다. 한국조선해양은 노사 갈등 증가로 국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 5월 이후 25차례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이 증폭될 경우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년도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해양플랜트 수주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력한 환경규제 시행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국내 조선사들이 글로벌 조선사보다 친환경선박 기술에 앞서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은 일찌감치 친환경 선박 개발과 수주에 힘써 왔다. 또한 지구 온난화와 내빙기술의 발달이 북극항로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조선기자재 기술이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기술력을 갖춘 외국 조선사를 찾고 있다. 원자력 추진선과 북극 항로 개발용 쇄빙선 같은 특수선박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800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2019-12-18 16:03: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