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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산행과 음악회로 ‘스킨십 경영’ 나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 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해발 644m)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 12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 신입사원들과의 산행은 2006년 1월부터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문화로,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 날 박 회장은 산행의 선두에서 정상에 오를 때까지 신입사원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신입사원들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금호아시아나인으로서 사회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박삼구 회장은 이날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내일을 위한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3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한양대 음대 김의명교수와 16명으로 이루어진 JK 앙상블이 비발디와 바하 등의 명곡을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미니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박삼구 회장은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금호아시아나본관 로비에서 리셉션을 열고 임직원 및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올해 2월에 임명된 경인지역 신임 임원, 팀장들과의 상견례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삼구 회장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며, 특히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항상 사회로부터 지탄받지 않는 기업,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저는 물론이고 여기 있는 모든 임직원들이 그러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016-07-25 07:5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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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레드테이블·오픈라이더' 찾아라…공공데이터 활용 대회

중소기업청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와 함께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매쉬업(Mashup)'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매쉬업이란 각종 데이터나 콘텐츠를 받아 서로 융합하거나, 서로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이달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서류심사와 발표 등을 거쳐 최우수상 3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특별상 2팀 등 총 10여개팀을 선정한다. 특별상 수상 팀을 제외한 나머지 수상 팀에는 본선진출권이 부여되며 본선에서는 최종 10팀을 선정, 1대1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본선진출팀 가운데서도 우수한 팀에는 다른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우수 팀과 경쟁하는 '그랜드파이널'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랜드파이널은 11월 30일 열리며 현장발표와 전문가평가 등을 통해 4팀을 선정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하고 총 86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창업지원공간인 '오픈스퀘어-D' 등에 입주를 원하면 가점을 부여하고 안전산업박람회, '2017 나라장터 엑스포' 등에서 홍보기회도 제공한다. 실제 지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눈에 띄는 스타기업이 다수 탄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레드테이블'과 자전거내비에이션 '오픈라이더'가 대표적이다. 레드테이블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현지인이 좋아하는 맛집과 인기메뉴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서비스이다. 관광정보와 한식 다국어 메뉴정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외국어 메뉴판을 구축했고, 2014년 진행된 제2회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히 경진대회 후 총 1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영국의 식당 추천 서비스 기업 '레스다이어리(ResDIARY)'와 계약하는 등 스타트업계의 스타기업으로 성장했다. ㈜쿠핏의 오픈라이더는 대기오염정보, 기상정보, 자전거길 정보 등의 데이터까지 추가해 지난해 '오픈라이더 시즌3'까지 나오며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속도계, 심박계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며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창업기업의 등용문인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창업인들이 정부3.0 공공데이터 덕을 보고 창업과 사업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업경진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tartupid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7-24 15:03: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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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화학·방산 아우르며 포춘 순위 52계단 '훌쩍'

한화그룹이 금융, 화학, 방산 분야 등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는 글로벌 저성장, 내수 침체, 신규 투자처 부재 등 만만치 않은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이룩한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24일 ㈜한화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이 꼽은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한화는 지난해 329위에서 올해 277위로 무려 52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는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도약이다. 한화는 이 사이 그룹 전체 매출이 37조5000억원에서 41조4000억원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포춘 순위로는 국내 기업 가운데 8위다. 한화가 이처럼 급성장한 가장 중요한 배경은 삼성에서 한화의 품으로 넘어온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4개사의 실적향상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토탈의 경우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제품 가격이 유지되며 마진이 높아졌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다각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한화테크윈은 방산과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돼 실적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재편 이후 엔진 생산이 늘어났고, 엔진 부품 수주도 확대되는 등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테크윈이 영위하는 방산부문 역시 독자기술로 개발한 K9자주포가 안정적으로 양산되고, 해외수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인수 전까지 업황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화종합화학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탈레스 역시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전술통신시스템, 전투지휘체계, 사격통제장비 등의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테크윈이 갖고 있는 포병장비, 항공기엔진에 더해 탈레스의 지휘감독체계, 감시·정찰체계, 그리고 올해 5월 그룹 품에 안긴 디펜스의 기동·대공·유도무기까지 포함해 방산 분야에서 더욱 완벽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향후 글로벌 순위 추가 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는 인수합병(M&A) 후 나타나는 '승자의 저주'를 비웃듯 인수 회사들을 한가족으로 맞이한 뒤부터 성공적인 통합전략을 펼쳐왔다. 한화 가족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전, 헌신, 정도'의 핵심가치를 공유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야구장에서 이글스 응원전을 함께 펼치며 '기업'보단 '가족' 정서도 확산·공유했다. 이는 결국 회사간 생산·판매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고 효율성도 높아져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기존의 태양광 사업 호조도 글로벌 기업 순위 상승에 도움을 줬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1.5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시장 침체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지난해 2·4분기엔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금융분야에선 한화생명이 올해 초 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시장 공략도 꾸준히 펼쳐 2009년에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2012년과 이듬해에는 각각 중국,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등 관련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추가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춘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은 1990년부터 글로벌 기업의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지표다.

2016-07-24 14:44: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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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지구마을 부지에 40년 역사담은 ‘뮤직가든’ 오픈

지난 1985년 장미축제를 시작으로 튤립(1992년), 국화(1993년), 백합(1994년) 등 꽃을 소재로 한 축제로 사랑을 받아온 에버랜드가 식물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정원을 선보였다. 에버랜드는 국내 첫 식물과 음악이 결합된 신개념 정원 '뮤직가든'을 지난 22일 오픈했다. 2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뮤직가든은 1976년 자연농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에버랜드의 식물 콘텐츠 경쟁력과 식물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접목해 교감·힐링·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장미원, 포시즌스 가든에 이은 에버랜드의 세번째 테마 정원으로, 장미와 튤립, 국화 등 계절 꽃 중심에서 교목, 관목 등 다양한 수목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 기능도 하게 된다. 또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 효과를 모티브로 탄생한 식물과 음악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정원이다. 지름 60미터(m)의 둥근 원 모양의 부지에 약 100종 8000여 주의 교목, 관목, 초화들을 나선형으로 심어 놓은 구조로, 관람객은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가 특별 제작한 뮤직가든 테마송 등이 흐르는 370m의 산책로를 사색하며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뮤직가든은 음악을 연주해 줄 요정 뮤즈를 찾아가는 여정을 테마 스토리로 담고 있으며 다양한 수목과 음악 외에도 쉼터, 자연농원 기념비, 소규모 공연장 등이 꾸며져 있다. 에버랜드에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매직랜드 지역에 위치한 뮤직가든은 지난해 9월, 30년간의 운행을 마감한 지구마을 부지를 리뉴얼해 조성됐다. 한편 뮤직 가든은 에버랜드 4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정원이기도 하다. 먼저 에버랜드의 핵심 조경 기술이 녹아 있는 고목들이 눈에 띈다. 중심부에 위치한 하모니 트리라는 이름의 150년생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수유(100년), 팽나무(70년)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 십 주의 고목들이 자태를 뽐낸다.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친필로 제작된 높이 5.5m의 '용인 자연농원 기념비'도 자리해 있다. 자연농원 개장 10주년을 앞둔 지난 1985년 12월 제작돼 당시 정문 부근인 장미원에 세워져 있던 이 기념비는 개장 40주년과 뮤직가든 오픈에 맞춰 에버랜드 최고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 오는 이 곳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조병학 부사장은 "뮤직가든은 에버랜드가 가진 강점인 식물 경쟁력을 음악과 결합한 컨버전스형 가든이다"며 "IT와 문화를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독창적인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버랜드는 뮤직가든 방문 고객들을 위해 IT 기술을 결합, 개인별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털과 연계해 꽃 검색 기능을 추진하는 등 IT를 활용한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인 뮤지션의 공연 유치도 검토하는 등 식물, IT뿐 아니라 문화까지 한데 어우러진 정원이 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뮤직가든을 방문하는 이용객 2000여명에게 선착순으로 해바라기, 패랭이 등 꽃씨를 증정할 예정이다.

2016-07-24 14:13:3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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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노조 양재동본사서 금속노조 주관 총파업 투쟁대회 동참

국내 제조업을 대표하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노동조합이 22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에서 상경투쟁 집회를 진행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사는 4일 연속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노조 간부와 조합원이 금속노조 주관의 재벌개혁 총파업 투쟁대회에 동참한 것이다. 총파업 투쟁대회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 1만 5000여명에 달했다. 이날 현대기아차 본사 앞 4차선은 전국에서 모인 온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금속노조는 재벌착취·횡포 폭로 및 규탄, 구조조정 저지 투쟁 결의, 현대·기아그룹사 교섭성사 및 산별교섭 돌파 결의를 다졌다. 이날 박유기 현대차노조위원장은 최근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현대차 파업을 두고 배부른 귀족이 지나친 이기주의에 빠졌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납품단가 문제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 것부터 바로잡아야한다"며 "고용도농부는 산별교섭이 성사되도록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이날 오후 2시 부분파업에 따라 소하리·화성·광주 각 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생산이 4시간 동안 중단됐다. 정부는 기아차의 파업 참가를 불법으로 보고있다. 이에 김성락 기아차 노동조합 지부장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지부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장 라인을 멈추고 동참했다"며 "8월 진행되는 파업투쟁을 통해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지난 19일 올해 첫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주식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비롯해 조합원 고용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 해고자 2명 복직 및 고소·고발 철회,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일반·연구직 승진거부권 부여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2016-07-22 18:18: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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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부가제품 판매효과…2분기 영업이익 4322억원 기록

현대제철이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와 내진용강재 등 고부가제품 판매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2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257억원으로 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46억원으로 26.5% 늘었다. 이전 분기 대비 매출은 12.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0.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세계적 철강경기가 불황을 지속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으로 철강재 가격 상승과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내진용강재 및 초고장력강판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또 원재료 구매와 물류비 계약형태를 다변화하는 방법을 통해 96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이뤄낸 점도 이 같은 실적을 뒷받침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공시자료를 통해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시장대응 전략 등 하반기 경영활동으로 이어질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먼저 오는 9월 순천공장 No.3CGL 설비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년 초 상업생산에 돌입할 이 설비는 연산 50만톤 규모로, 회사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오는 9월부터 개정되는 KS 품질기준 강화에 대비해 봉형강 분야의 신강종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내진용 철강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판재류 분야에서도 차량 탑승자의 안전도 향상을 위한 고성형성 120kg급 냉연강판 및 고강도 압력용기용 QT강재 등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이들 제품의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내실을 다져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전했다.

2016-07-22 13:49:2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