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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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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홈케어 서비스 확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경희생활과학이 '한경희 홈케어 서비스'를 전격 리뉴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경희 홈케어 서비스는 가정 내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들을 관리하는 토털 홈케어 서비스다. 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청소·정리 전문가가 가전제품과 공간을 살균·청소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가전 클리닝, 홈 클리닝 외에 ▲베란다·벽지·실리콘 곰팡이 방지 시공 서비스 ▲사무실, 진공청소, 바닥박리 및 코팅시공 시 오피스 크리닝과 시공 서비스 ▲미세먼지 차단 및 친환경 방충망, 외풍 차단 시공 서비스 등이 추가됐다. 가전 클리닝은 냉장고, 세탁기, 제습기 등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11개 가전제품을 분해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청소하는 서비스다. 에어컨의 경우 제조사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배선 점검과 필터, 드레인판, 열교환기 터보팬 등의 세척·건조가 진행된다. 서비스 제공 범위도 기존 서울·수도권에서 전국망으로 확대했다. G마켓에서 가전클리닝, 수도배관, 보일러배관 청소 곰팡이 시공 등의 홈케어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청소 유형과 원하는 일정을 선택하면 되며 비용은 청소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한경희생활과학은 G마켓 입점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홈케어 상품 구매 시 스팀살균과 곰팡이 방지 코팅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이벤트를 마련했다. 서비스 구매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도 카페 이탈리아 커피백 세트(20pcs)를 증정한다.

2016-04-19 18:26: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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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포스코의 '태양의 후예' 만나 소통경영 강조…군 복무이력 직원과 도시락 소통간담회 개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4월 4일 육·해·공군 장교로 복무한 후 포스코에 입사한 직원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군에서의 익힌 덕목과 업무경험 등을 바탕으로 포스코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격려했다. 간담회를 시작하며 권 회장은 "'태양의 후예' 등 TV프로그램을 통해 군의 긍정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고 화두를 꺼내고 "공장운영 등 제조업 분야에서 구성원의 마음을 한데 모아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도 군의 문화는 산업발전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직원들에게 군과 포스코에서 업무에 임하면서 느낀 유사점과 차이점, 군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 인들에게 조언할 만한 부분을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표했다. 특히 포스코 창립 초기 제철소 건설에 반드시 성공할 것을 다짐한 우향우 정신, 제철보국 등이 군인정신과 닮았다는 직원들의 말에 권 회장은 "현재 포스코그룹의 비전인 'POSCO the Great' 재창조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도 바로 우리가 한마음으로 꿈꿨던 초심"이라면서 "직원들이 현재의 비전에도 크게 공감하고 실현하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군과 일반 기업에서 모두 한 가지 목표에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나, 군과 비교했을 때 포스코에 입사한 후 순발력과 유연성, 투명한 의사결정 등을 더 많이 배웠다는 데 동의했다. 이 외에도 어려운 철강경기 속에서 회사 경쟁력을 높이려면 사업구조 혁신 등 혁신포스코 2.0 실현에 더 힘을 모으고 직원들의 리더십을 함양하는 한편,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할 수 있는 업무 지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답변을 이어간 권 회장은 특히 "인생에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 즉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POSCO the Great라는 큰 꿈 아래 업무와 일상에서 이룰 수 있는 각각의 꿈, 즉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실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 지휘관으로서 리더십을 기른 만큼, 조직 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해 달라"고 당부하고 말을 맺었다.

2016-04-19 17:42:56 양성운 기자
외국계 가전社, 매출은 '훌쩍' 기부는 '찔끔'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외국계 가전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갈수록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기부금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 다변화, 외국 제품 선호현상, 생활 수준 향상 등에 따라 제품 판매가 늘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지역 경제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엔 소홀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갈수록 기부금을 늘리고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렉트로룩스는 지난해 7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800억 매출'에 바짝 다가섰다. 순이익도 143억원이 났다. 반면 지난해 기부금은 고작 540만원에 그쳤다. 기부금은 736억원의 매출을 올린 2014년 당시의 572만원보다도 오히려 줄었다. 일렉트로룩스는 2009년 당시만해도 매출액이 294억원으로 300억원이 채 안 됐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일렉트로룩스는 국내엔 2002년에 상륙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150여 개국에 매년 4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선 청소기, 커피머신, 무선주전자 등 소형가전을 주로 팔고 있지만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도 갖추고 있다. 최근엔 유명 셰프를 내세워 믹서기 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네덜란드 가전회사로 잘 알려진 필립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62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기부금은 6064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1.7% 수준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필립스코리아는 2014년 당시만 해도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필립스는 커피메이커, 면도기, 다리미 등 생활가전뿐 아니라 음향 및 영상 장비, 조명, 육아·건강용품 등 취급 제품군이 넓다. 1992년에 국내에 진출한 밀레는 지난해 2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당시엔 매출이 132억원을 기록해 매출 규모 면에서만 10년새 62.9%나 성장했다. 그런데 지난해 기부금은 55만원에 그쳤다. 밀레는 1899년 설립된 독일의 가전기업으로 국내에선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뿐 아니라 주방용 가전, 진공청소기, 커피메이커 등 소형가전까지 두루 판매하고 있다. 법인이 외국계는 아니지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영국 다이슨 브랜드의 청소기, 선풍기 등을 유통·판매하는 코스모앤컴퍼니는 지난해 1248억원의 매출 중 상품판매로만 78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제표상 기부금은 없다. 같은해 3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탓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브랜드의 경우 일부 품목은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비싸게 판매하는 등 한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인식하기도 한다"면서 "시장 공략에만 혈안이 돼 있을 뿐, 기부 등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며 일부 회사는 아예 유한회사로 바꿔 국내에서 얼마를 벌어가는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1077곳 가운데 지난해 3·4분기까지 전년 대비 기부금을 더 많이 낸 업체는 235개로 집계됐다. 전체의 21.8%에 해당하는 비율로, 10곳 중 2곳 가량이 기부를 더 많이 한 것이다.

2016-04-19 17:36: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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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한전과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SDI가 전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손을 잡았다. 삼성SDI는 19일 한국전력과 ESS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MOU로 한전이 발굴한 해외 전력 비즈니스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삼성SDI가 해외 유력 발전 회사 등의 ESS 입찰에 참여하면 파트너로 동반 진출한다. 향후 양사는 다양한 ESS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각 사의 사업 역량을 모아 스마트 홈(Home)·팜(Farm)·팩토리(Factory)·타운(Town)과 에너지 인터넷 프로젝트를 상호 지원한다. 북미, 동남아 등 해외에서 MV ESS(ESS 출력 안정화 장치), 주파수 조정용 ESS, 신재생 연계 ESS 수출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한다. 삼성SDI는 각 유형별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삼성SDI에는 ESS 분야 글로벌 선도업체 지위를 굳힐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도 "한전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타운 등 미래 ESS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다수의 ESS 프로젝트로 국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전력설비 선두 기업인 스위스 ABB사와 마이크로그리드용(소규모 독립형 발전망) ESS 솔루션 공동 개발·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7월에는 북미 최대발전사인 듀크 에너지와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한전 신용인 변전소에서 주파수 조정(FR)용 ESS를 국내 최초로 운전 시작했다. 삼성SDI는 당시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한전의 협업에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2016-04-19 16:16: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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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인수한 동부팜한농, '팜한농'으로 19일 출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인수한 동부팜한농이 사명을 '팜한농'으로 변경하고 19일 공식 출범했다. LG화학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팜한농 본사에서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팜한농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팜한농은 1953년 설립돼 우리나라 농자재 산업을 이끌어온 기업이다. 전신인 동부팜한농을 LG화학이 인수하며 팜한농으로 새 출발을 맞았다. LG화학은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사업 연속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팜한농 브랜드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해 팜한농 대표이사는 당분간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겸임한다. 취임사에서 박진수 부회장은 "기존 임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선도적 제품 개발과 혁신을 가속해 그린 바이오 분야 글로벌 톱10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팜한농은 국내 1위 그린 바이오 기업으로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28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이었다. LG화학은 그린 바이오 분야 세계 시장규모가 2014년 1000억 달러에서 연평균 6%의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 1400억 달러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린 바이오 분야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위 6개사의 경우 연평균 영업이익이 15% 정도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2016-04-19 16:15: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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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당신의 안전한 새벽 뒤에는 우리가 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모두가 잠든 시간 밤을 지새우며 시민의 안전한 아침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의 야간 근무를 기자가 함께 했다. 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중심으로 달안동, 부흥동, 부림동, 신촌동, 평촌동, 호계동 일대를 관할한다. 총원은 33명이지만 야간 근무자는 9명이다. 3일에 한 번 야간 근무를 서는 셈이다. 업무는 순찰과 신고접수 등으로 나뉜다. 기자가 범계파출소를 찾은 지난 15일 밤은 금요일임에도 조용했다. 주간근무 없이 매일 야간에만 근무하는 야간전종팀 이태전 경장은 순찰을 돌며 "범계역 일대 로데오 거리는 술집이 많아서 금요일 밤은 취객 싸움이나 성희롱이 많이 발생한다"며 "성범죄와 폭행사건이 자주 발생되는 곳을 더 중점적으로 순찰한다. 학생들이 모이는 공원 등지도 주요 순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기경찰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을 최우선순위로 내세우고 있다. 야간근무의 어려움을 묻자 이태전 경장과 이영근 순경은 "밤낮이 바뀐 생활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순경은 "오후 6시부터 4시까지 근무를 서고 퇴근하는데 집에 들어가면 계속 잠만 자게 된다. 아침에 자는 잠은 밤에 자는 잠보다 피로가 덜 풀리는 모양"이라고 웃어보였다. 이 경장도 이에 동의하며 "낮에는 사람들이 깨있으니 말이 통하지만 취객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들려줬다. 그는 "경찰을 업으로 삼으며 각오했던 일이지만 취객의 심한 욕설에 시달리면 힘들다"며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 수 없으니 퇴근길에 술을 사다 혼자 마시며 삭히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1시경, 야간전종팀 순찰차 뒤편에서 흰색 SUV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는 차선을 위태롭게 이탈하며 주행하는 것이 발견됐다. 순찰차로 길을 막고 SUV를 세우고 문을 열자 운전자 조 모씨(30, 여)가 술 냄새를 풍기며 울고 있었다. 이 경장은 SUV 시동을 끄고 조 씨를 내리게 했다. 그는 "음주운전자의 경우 그냥 내리라고 하면 주행스틱을 드라이브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 먼저 시동을 꺼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음주측정결과 조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53%였다. 순찰 중 발견하지 못했다면 더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 씨는 안양 동안경찰서로 인계돼 면허취소 조치를 받았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콜농도 0.1% 이상은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비슷한 시각, 가정폭력 사건도 발생했다. 부흥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남편이 딸을 때린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된 것. 교사 이 모씨는 "딸이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해 어깨를 가볍게 찼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중학교 1학년인 이 씨의 딸은 공부를 하던 중이었고 구타가 이 씨 주장보다 오래 유지됐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딸의 요청으로 아버지 이 씨를 분리조치했다. 모춘섭 순찰팀장(경위)은 "가정폭력이 범죄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부부싸움에 경찰이 왜 왔냐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지만,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벽 2시에는 행패소란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취한 청년 둘이 술집에서 술병을 던지며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야간전종팀이 출동해 흥분한 가해자 박 모씨(32, 남)와 이 모씨(32, 남)를 진정시켰고, 가해자들이 사과와 변상을 하며 상황은 정리되는 듯 했다. 경찰이 술집 밖으로 이들을 안내하자 이들은 갑자기 상황을 지켜보던 행인에게 뛰어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돼 파출소로 온 가해자들은 "손이 아프다"며 끊임없이 고함을 질렀다. 모춘섭 순찰팀장(경위)은 "취객이 파출소에 와 물건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는 일이 잦다"며 "파출소 밖으로 내보내도 다시 들어와 욕설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술이 깨면 다들 얌전해진다. 술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두나 경장은 "지금은 저렇게 고함을 질러대지만 아침에 술이 깨면 본인들이 왜 잡혀왔는지도 모를 것"이라며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원해 이들은 다음날 아침 안양경찰서 형사과로 인계됐다. 15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범계파출소에 접수된 신고는 총 40건이었다. 범계파출소 모춘섭 순찰팀장은 "취객의 욕설과 난동에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아니라면 다른 시민들이 취객에게 다쳤을 수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평온한 밤을 보내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4-19 16:14:54 오세성 기자
김세종 원장과 중소기업연구원은...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2014년 8월 취임한 5대 김세종 원장은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처음으로 내부 승진한 인물이다. 지금까지 1대 김인호 원장부터 직전의 4대 김동선 원장까지 모두 중소기업청 출신이 맡아왔다. 연구원 내부를 훤히 아는 인물이 중소기업 경영전략과 정책개발을 주도하는 연구원을 책임지는 중책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연구원은 5대 원장까지 오면서 1993년 개원할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자체 자금으로 이번에 새 사옥을 처음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각종 정책·연구 분야뿐 아니라 시티은행과 함께 진행하는 여성기업아카데미, 중소기업 정책교육센터, 규제영향평가 관련 컨설팅 사업 등까지 두루 수행하면서 현재 박사급 인력 32명, 석사급 인력 6명 등 진용도 갖췄다. "원장을 하면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했다. 연간 10억원 넘는 임대료를 내다가 사옥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연구도 현장 중심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했다. 경영학, 경제학 연구자들뿐 아니라 기술금융, 미디어 콘텐츠, 소비자 심리, 법학, 기술경영(MOT) 등의 전문가도 연구인력에 포함시켰다." 김 원장의 말이다. 지난해 1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연구원은 올해 1월에 중소기업 이력관리시스템을 처음 오픈했다. 1년 반 가까이 준비했던 것이다. 그는 "중소기업이 창업한 이후 여러가지 정부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동안은 이력 관리를 하지 못했었다. (시스템을 통해)특정 기업이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과다하거나 또는 중복된 지원을 골라낼 수 있게 됐다. 또 어떤 정책 지원이 부족하다는 판단도 가능하게 됐다. 중소기업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정책의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 "데이터가 추가로 쌓이면 중소기업 관련한 전체 정책의 차림표를 제시하는 등 정책 컨설팅 기능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시스템을 통해 지원을 많이 받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걸러내고, 자주 활용하는 정책과 활용도가 전혀 없는 정책을 구분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 집행, 효율적 예산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6-04-19 15:44: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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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中企연구원장 "건물주 과도한 임대료 상승 막는 사회적 합의기구 필요"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자영업자가 열심히 일해 상권을 만들어놨더니 건물주가 쫓아내는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자영업자는 임대료 상승에 매출 하락까지 이중고를 겪는다. 내수와 중산층을 떠받치는 핵심(자영업자)이 활력을 잃은 것이다. 이 같이 임대료 과다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은 또 어떤가. 거래관계 정상화가 중요하다. 중소기업이 만드는 제품에 대해 (대기업 등이)제 값을 쳐 줘야 중소기업들도 인건비를 후하게 줄 수 있다. '제 값 받기' 운동이라도 펼쳐야 한다. 불공정 관행을 없애고, 기업들의 교섭력을 키워주는 것도 절실하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의 말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 고용·인력 등의 연구에 대한 국내 대표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전체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99%가 연구 영역인 셈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서울 상암동에서 더부살이를 하다 첫 집을 장만해 이달 초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이사를 했다. 새 둥지를 튼 후 언론매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12일 메트로신문이 김 원장을 만났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미디어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여 있는 상암동보다 새로 이사 온 신대방동은 어떤 장점이 있나. -상암동도 (입지 등은)나쁘지 않았지만 임대료가 비쌌다. 일단 이 곳은 연구원만의 공간이다. 구로디지털밸리도 가깝다. 1만2000여개의 기업들과 소통하기에도 좋다. 동반성장위원회, 벤처기업협회 등도 구로에 있다. 경기 남부 등 수도권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찾아가기도 수월해 현장 연구를 하기엔 좋은 장소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 대책과 많은 예산이 매년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기존 문제점들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여전히 거래관계의 불공정은 중소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핵심 문제다. '갑질 논란'도 결국 거래관계가 불공정해서 생기는 것이다. 특히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겪는 불공정 관행을 없애는 게 관건이다. 기업들의 교섭력을 키워주고,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능력있는 기업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인건비를 더 줄 수 있도록 이들 기업이 만든 제품에 대해 대기업은 적정한 값을 치러야 한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의지도 중요한 것 같다. -그렇다. 예전엔 중소기업 CEO들이 성공의 과실을 독식했다. 하지만 지금은 근로자들과 동반성장하는 중소기업 사례가 많다.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동반성장을 요구하는 만큼 근로자들과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되면 중소기업들의 인력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한 때 불거졌던 동반성장, 적합업종 관련 이슈는 많이 퇴색한 듯 하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가격이나 거래조건을 갖고 동반성장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있지만 이젠 벗어날 때가 됐다. 파이를 키우고, 쪼개는 과정에서 대기업이 좀더 양보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기업들의 교섭력 제고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한 적합업종 문제도 법제화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법제화는 최후의 수단이다. 법제화를 하면 그 후엔 답이 없다. 일부 품목들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중소기업도 경쟁력을 찾아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 (적합업종 등으로)정부가 보호해주는 것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해결책은 있나. -소상공인들은 임대료가 상승하고 매출이 하락해 활력을 잃고 있다. 그중에서도 임대료를 과도하게 올리는 건물주의 '렌트 시킹(Rent Seeking·지대 추구)' 행위는 자본주의에서 아주 비정상적인 것이다. 건물주가 당장 돈을 몇푼 더 버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상인들과)상생하며 욕 안먹고 장기적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해 제도적으로 구별해줘야 한다. 재산을 대물림하는 건물주에 대해선 엄격하게 과세를 하되, 상생하는(내쫓지 않고 영업권을 보장하는) 건물주에 대해선 재건축·재개발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과도한 렌트 시킹은 정상적인 사람들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 밖에 없다. 악덕 건물주는 엄격하게 제재해야 한다.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에 대한 대책이 있나.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을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과 같이 다른 나라 기업을 국내로 적극 유치해야 한다. 지금은 우리 대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아웃소싱을 하다보니 (재화·인력 등이)해외로 가는 게 더 많다. 부족한 내수를 채울 것이 없다. '인바운드 글로벌'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외국기업을 유치해서 소상공인들과 접점을 만드는 것이다. 또 국내로 들어온 외국 관광객이 뿌리는 돈이 일부 대기업 면세점에만 몰리지 않도록 면세점 정책도 전환이 필요하다. 새로운 관광상품도 개발해 지역, 지방으로 관광객들이 갈 수 있도록 해 부족한 내수를 이들이 채우고, 결국 튼튼한 내수를 만드는 게 중소기업 정책의 큰 틀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2016-04-19 15:43:59 김승호 기자
창업 열풍속, 예비창업자등이 알아둘 만한 제도 '풍성'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창업 열풍이 불면서 이를 준비하는 사람이나 초기 창업자들이 알아 둘 만한 정부 정책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이들 정책이나 지원자금 등을 잘 활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사업을 시작하고, 실패율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적지 않은 자금을 갖고 인생에 승부를 건 이상 정부, 각 기관들이 내놓고 있는 정책이나 자금을 최대한 탐색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요즘엔 인터넷, 모바일로도 여러 정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상담도 가능해 품이 적게 든다. 18일 중소기업청과 각 기관들에 따르면 우선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은 청소년 비즈쿨, 창업선도대학,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아카데미, 스마트 창작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창업선도대학은 정부가 전국에 있는 34개 대학을 지정해 창업자에게 창업교육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창업 교육이나 학교별 자율·특화 프로그램은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창업아이템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최근 유행하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SW) 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청년창업자를 키우는 제도.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현재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충청·호남권, 동남권 등 4곳이 있다. 관련 분야 예비 창업자나 창업 3년 미만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는데, 이때는 창업의지, 창업아이템의 독창성, 사업화계획의 구체성 등에 대한 서류 평가, 발표 평가 등을 통해 대상자를 뽑는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도 인기다. 관련 센터는 현재 전국에 60여 곳이 있다. 1인 창조기업(또는 창업 예정자)들은 사무공간, 회의실 등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세무·회계·마케팅 등 전문가 상담, 교육 등 경영지원, 마케팅, 기업설명회(IR), 시장조사 등 사업화도 지원한다. 센터별로 빈자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모집한다. 창업 준비와 학점 인정의 '1석2조' 효과를 노린다면 창업아카데미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 대학생부터 예비창업자,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이 모두 신청할 수 있는 창업아카데미는 실습과 체험 중심으로 창업 교육과 재도전 교육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학 동문 기업이나 벤처기업가, 벤처캐피털 등과 네트워킹도 제공해 투자 기회를 넓힐 수도 있다. 전국에 있는 274곳의 창업보육센터도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창업한 지 3년이 되지 않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기본 3년, 최대 5년까지 연장해 사업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인터넷이나 업무용 장비 등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는 재기→창업준비→사업화 등 실행→투자 등 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창업 관련 홈페이지도 창업지원사업포탈,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 창업진흥원(기관명), 한국창업보육협회(기관명) 등이 다양하게 있어 창업 희망자들이 활용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2016-04-19 15:43: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