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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썸머워터펀 빌런 '밤밤맨' NFT 발행

에버랜드가 여름축제 캐릭터 NFT를 발행한다. 에버랜드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썸머워터펀' 메인 케릭터 '밤밤맨' NFT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밤밤맨은 썸머워터펀 축제의 메인 빌런 캐릭터다. NFT는 밤밤맨을 여러 스타일로 표현한 작품으로 만들어 8종 240개가 만들어진다. 에버랜드 소속 디자이너와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 작가와 김허앵 작가 등 외부 작가들이 참여해 작화 4작품과 영상 4작품으로 구성했다.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제공하는 '클립드롭스'에서 순차 판매된다. 에버랜드는 밤밤맨 NFT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작가 친필 사인이 들어간 NFT 아트 액자를 증정하며, 7월 중에는 최대 보유 고객 3명에 사파리 스페셜 투어 이용권을, 8월에는 모든 구매자에 아마존 익스프레스 큐패스와 음료수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세계관을 디지털로 확장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의 고객경험을 서로 연결해 나가고자 NFT 발행, 메타버스 오픈 등을 기획했다"면서 "디지털 세계와 파크를 연계한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8 10:32:16 김재웅 기자
ESC상생포럼은 '제2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초청세미나' 열어

ESC상생포럼은 '제2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초청세미나'를 오는 7월 1일 오후 3시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 지난 2020년 제주에서 개최한 후 2년 만에 재개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동반성자 담당자와 중소기업 간에 분과세미나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의 주제발표와 김언성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3부 순서에서는 각 공공기관들의 정책 및 성과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동반성장 담당자들은 중소기업을 자사 기관에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여러 기관들이 자사의 동반성장 정책방향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에서도 동반성장 성과에 대해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서 세미나 참가자들이 보다 폭넓은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이봉석 상생포럼 대표는 "이 행사는 공공기관이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행사이며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들 간의 정보교류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서울에서 반나절 행사로 치르고 내년부터는 다시 제주에서 1박 2일간 열릴 예정이다.

2022-06-28 10:22:4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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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담배시장 대표주자 '비타본 Vº21'발암물질 0% 신제품 공개

대체담배시장에서 '비타민 증기스틱'으로 이슈를 끌었던 비타본 바이오가 신제품 'Vº21'을 자사몰에 런칭 했다. 비타본Vº21는 약 1200회 흡입가능한 전자액상 증기 디바이스로 담배 6갑 분량의 용량으로 구성돼 있어 흡입량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타본 Vº21의 주성분인 메디컬 니코틴 (RS-니코틴)의 추출방식은 인위적 분자융합을 통해 순도가 99.9%로 높고,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금연치료를 받고 있거나 기분전환 목적 등으로 디바이스를 활용해도 좋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높고 '젠더 뉴트럴'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 'Vº21'는 총 3가지(알로에 베라, 샤인 베리, 터키시 타바코) 플레이버를 선보였고, 차후 (망고, 피치아이스)도 런칭 예정이다. 임보민 비타본바이오 대표이사는 "비타본 바이오 제품은 유해성이 없음은 물론 담배(연초)의 어떤 부분도 원료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법률상 담배 또는 유사담배에 해당하지 않는다" 라며 "비타본 바이오의 ESG 경영의 본질은 담배 없는 미래 (Tobacco-Free Future)이며, 나아가 피워도 인체에 무해하고 피울수록 유익한 제품 개발을 끊임 없이 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8 09:16: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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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세’ 언급에 석유·정유업계 ‘난색’… 유류세 인하분 반영에는 ‘협조’

정유업계 "국내 정유사들은 영국 BP와 미국 엑손과는 상황이 달라…초과이익 기준도 모호" 다만, 유류비 인하 효과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 세계적인 고유가 추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이 역대급 영업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에 정유사들의 초과 이윤을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리터(L)당 2133.21원, 경유 L당 2152.15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7월부터 유류세를 30%에서 37%로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유류비는 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낮아져도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데까지는 '시간 차'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유가와 밀접한 두바이유는 6월 2주차에 배럴당 117.1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6월 4주차 거래가는 배럴당 108.3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시간 차에 소비자는 뿔이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정치권도 서민 경제와 산업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기름값 잡기에 대안을 제시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 속에 정유사들의 초과 이윤을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횡재세(Windfall Profit Tax)'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우리나라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유업계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겠다"고 발언했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유사의 초과 이익을 최소화하거나 기금 출연 등을 통해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영국은 지난달에 에너지 요금 급등에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석유업체와 가스업체에 25%의 초과 이윤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이를 재원으로 가계에 환화로 24조원(150억파운드) 가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경우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 정유사) 엑손이 지난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벌어들였다"고 말할 정도로 석유사들이 고수익을 달성했다. 이에 미국 민주당은 이윤율이 10%를 넘어서는 석유회사에 대해 추가로 21%의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한국 정유업계는 "우리는 상황이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일부 외국에서 시행되는 횡재세는 국내 정유업계에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이익을 얻고 있을 뿐, 유가 자체를 조정하는 주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에 연동될 수밖에 없어 역할이 한정적이며, 높은 이익도 유가에 따른 한시적인 상황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초과이익의 기준이 있기는 했느냐"라며 "큰 규모의 손실이 저유가로 발생할 때에 지원해준 적도 없으면서 '횡재세'를 논하는 게 기업의 성장·발전 동력을 꺾는 것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횡재세 시행은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기업의 투자·이윤추구 심리를 꺾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정유사의 경우는 횡재세가 시행되면 석유제품을 판매할수록 일정 이익을 내놔야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는데, 이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례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는 180억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영국 정부의 횡재세 부과 결정에 반발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횡재세 도입은 언급만 됐을 뿐 국회 논의 선상에 공식적으로 오르지는 못한 상태다. 석유·정유업계는 횡재세 등장에 난색을 보이면서도 유류비 절감 효과가 한시라도 빠르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등의 석유사업자 단체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류세는 지난해 11월12일 20% 인하한 뒤 지난 5월1일부터 30%로 추가 인하 기조를 이어오고 있지만 소비자 체감 폭이 적고 고유가가 지속돼 다음달 1일 부터 올해 말까지 법정 최대 한도인 37%로 인하폭이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L당 38원의 세금 인하에 들어간다.

2022-06-27 15:40: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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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7449억원 규모 원해경비함 6척 수주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으로부터 7449억원 규모 원해(遠海)경비함 6척을 수주했다. 우리나라 정부의 방위산업 수출 육성 정책이 더해져 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도 경비함 해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27일(현지시간) 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마닐라 국방부 청사에서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배수량 2400톤급, 길이 94m, 폭 14m에 최대 속력 22노트(시속 41k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함정은 5500해리(약 1만190km) 항속 거리로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76㎜ 함포 1문과 30㎜ 부포 2문이 탑재됐다. 헬리콥터와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헬리데크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측의 요구조건을 반영해 새롭게 수주한 맞춤형 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원해경비함 수주를 시작으로 함정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김인철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델핀 로렌자 필리핀 국방부 장관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방위산업 지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달 초 로렌자나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국내 원해경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계약 성사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세계 시장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유형의 함정을 개발하고 수출한 경험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 전략과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 중심으로 신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현대중공업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이 더해져 이뤄낸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월 3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을 접견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나라 원해경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계약성사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2022-06-27 15:22: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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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업계 임단협 둘러싼 노사갈등 골 깊어져…경영 악화 위기

국내 산업계가 원자재값 인상과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 등 대내외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은 산업계가 이번엔 원자재값 인상과 노조 리스크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무리한 요구안을 제시한 노조는 쟁의권 확보에 돌입하는 등 파업카드를 앞세워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노동계가 강도 높은 '하투(夏鬪)'에 나서면서 산업계 전체가 경영 위기에 빠졌다. 특히 노조 수장들이 '강성'(强性)으로 채워진 국내 완성차 업계는 임단협 시작부터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2일 개최된 12차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달 10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40여 일간 논의를 벌였지만, 교섭 결렬로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등을 비롯해 미래차 국내 신공장 건설, 신규 채용,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기본급 요구안이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월 7만5000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며 신공장, 신규채용 등은 단기간 결정 결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난색을 보였다.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쟁의행위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다음 달 1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파업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가 완성차 업계의 '맏형' 격이라는 점에서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완성차 업계 전반으로 분위기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지난 23일 본격적인 임협을 시작한 한국지엠은 큰 폭의 인상안과 함께 올 연말 가동 중단 위기에 놓인 부평2공장을 두러싼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노조는 사측에 올해 핵심 요구안으로 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약 1694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 등 공장별 발전방안과 함께 후생 복지·수당,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별도 요구안 등도 제시했다. 또 오는 11월 가동을 멈추는 부평2공장에서 전기차 물량을 요구하고 있어 노사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노사는 세부 일정을 조율해 내주부터 매주 2회 이상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과 내년 흑자전환을 약속한 만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내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며 "과거에 직면했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엄격한 비용관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는 올해 요구안으로 기본급 9만7472원 인상, 일시금 500만원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정규직 채용 등을 사측에 제시했다. 또 이달 14일 열린 4차 교섭에서 노조가 사측의 '다년합의(2022∼2024년 3년치 임단협 한 번에 타결)'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상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노사 간 폭행시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노사가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19일 대전공장에서 가동되던 일부 설비를 중지시킨 뒤 사측 관계자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경트럭용 성형설비 가동을 멈춰 세우자 이에 사측 관계자가 반발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노조 측이 사측을 향해 폭행을 가했다는 게 사측 주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 투쟁을 저지하려는 이들이 노조 관계자를 공격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신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업계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나, 사무직노조 등 4개 노조는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을 고용부에 고발했다. 복수 노조 사업장인 SK하이닉스는 두 노조와 별도 교섭을 벌이고 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올해 기본급 기준 12.8%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한 상태다. 특히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으나 기술사무직 노조는 올해 이 비율을 15%까지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원자잿값 폭등과 고금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산업계가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회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단기간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27 14:57: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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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7년간 공장자동화에 150억 투자…강소기업 스피폭스를 가다

이동로봇, 자동검사장비, 컨베이어시스템등 모두 직접 제조 日 7000만개 생산 알루미늄 콘덴서 케이스 '전수검사' 목표 김 대표 "안전·품질, 양보 대상 아냐…직원 행복한 회사 꿈" 스마트공장 직접 구축 노하우, 韓 중소기업에 전수해 도움 【이천(경기)=김승호 기자】"공장을 안전하게 만들면 두 발 뻗고 잘 수 있다. 불안한 일은 로봇이 하면 된다. 그리고 그 로봇은 우리가 직접 만든다." 한 중소기업이 억척스럽게 공장 자동화에 집착하고 있다. 이동로봇, 자동검사장비, 무인화, 컨베이어 시스템, 자동창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7년간 투자한 돈만 무려 150억원에 달한다. 중소기업으로선 엄두도 내지 못할 엄청난 액수다. 그 사이 외부의 힘도 빌리지 않았다.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만 쳐다보고 있는 여느 중소기업들과 달리 모두 스스로 했다. 올해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자 결단이었다. 경기 이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스피폭스 김용래 대표(사진)가 이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 주인공이다. 1985년 설립한 스피폭스는 37년간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 케이스만을 제조해온 전문 소재부품 기업이다. 외길을 걸어온 결과 스피폭스는 전세계 SMD(표면실장형) 타입의 전해 콘덴서 케이스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그런데 스피폭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요즘 스마트공장으로 대표되는 공장 자동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공장에선 쌀알크기의 알루미늄 콘덴서 케이스를 하루 약 7000만개 생산한다. 품목만 100가지가 넘는다. 이들을 100% 전수검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경쟁회사는 모두 샘플링 검사를 하는데 우리가 전수검사를 한다면 전 세계 산업트렌드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가능케할 검사기는 현재 90% 정도 개발이 끝났다." 김용래 대표가 생산 공장 곳곳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일부 장비와 생산라인은 외부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사진 촬영이 안된다며 정중하게 부탁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이야기하는 검사기 개발이 끝나면 현재 1.8% 수준인 불량률도 거의 '제로(Zero)'가 된다. 100만개 가운데 단 1개의 불량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현재 51% 수준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75% 이상까지 올릴 수 있는 핵심이 전수검사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렇게되면 일본이나 중국의 경쟁회사들이 스피폭스를 따라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된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의 시도를 하고 있으니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게 지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스피폭스가 150억원 정도를 들여 이룬 공장자동화율은 현재 약 85%까지 올라왔다. 내년 초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제작한 20대의 로봇까지 현장에 투입하면 자동화가 더욱 가속화된다. 공장 곳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하고 있는 관절로봇, 생산라인을 이동하며 제품을 운반하는 이동로봇 등도 모두 스피폭스가 직접 개발하고 완성한 것들이다. "한때는 외부에 개발 등을 의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다 손들고 나갔다. 밖에서 만든다고해도 우리가 자체적으로 유지보수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가격도)싸게 할 수 있었다. 평생 직접 만들어왔으니 그냥 만들자고 했다. 고민할 것도 없었다.(웃음)" 공장자동화가 진척될수록 가시적인 성과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8%로 한 자리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이제 12%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1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올해 260억원을 거쳐 내년엔 300억원까지 기대하고 있다. 2018년 당시 채 90명이 안됐던 직원은 어느새 100명이 훌쩍 넘었다. 단순 반복 업무를 하던 인력은 줄고, 자동화공정 연구개발(R&D)·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인력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스피폭스가 공장자동화를 100%까지 끌어올린다고 해서 김 대표의 꿈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그 중 최우선은 '직원들이 행복해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키코(KIKO)에 가입했다 100억원 정도를 날리고 회사가 2014년 당시 법정관리에 들어가보니 알겠더라.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도 좋지만 임직원들이 만족하고 오래다니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고 나머지 사흘은 가족과 쉬어라. 다만 닷새 일할 것을 나흘만에 하자. 여기에 필요한 기계는 회사가 만들어주겠다. 또 쉴 공간이 부족하면 회사가 공간도 만들어주겠다." 김 대표가 과거를 회상하며 꿈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깨닭았다. 경영방침 1번이 안전이고 2번이 품질이다. 안전과 품질은 양보나 희생의 대상이 아니다. 이것은 무조건 지켜야한다." 적지 않은 자금을 들여 스마트공장 등 공장자동화를 위해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온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중소기업들에게 전수하는 것도 김 대표의 소망이다. "스피폭스가 쌓아온 노하우가 우리나라를 제조강국으로 한 단계 더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을 갖고 혼자서 지도에 없는 길을 37년간 묵묵히 걸어온 김 대표와 스피폭스가 이젠 '함께'를 꿈꾸고 있다.

2022-06-26 11:44: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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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 LNG연료탱크에 고망간강 적용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과 10년 넘게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고망간강을 LNG연료탱크에 적용해 초대형 LNG추진선에 탑재하는 데에 성공했다. LNG연료탱크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핵심 기자재다. 이번에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내 철강업계가 친환경 에너지용 강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도 포스코의 이번 기술 확보는 시장 선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을 활용, 현대제철은 '9%니켈강'을 앞세워 LNG 추진선 연료탱크와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 옥포조선소에서 '고망간강 소재 LNG연료탱크'를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설치하는 탑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탑재식에는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무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LNG 화물창과 연료탱크에는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도 견딜 수 있도록 니켈 합금강인 인바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의 소재를 적용해왔다. 그러나 이 소재들은 높은 가격, 까다로운 작업공정, 낮은 강도 등의 단점을 갖고 있었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 대비 가격이 낮으면서도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LNG연료탱크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은 고망간강을 LNG연료탱크로 사용하고자 전처리에서부터 용접에 이르기까지 탱크 제작기술을 10년에 걸쳐 함께 개발해왔다. 이날 양산화와 가공성 검증을 마친 LNG연료탱크를 초대형원유운반선에 탑재함에 따라 10여 년 간 공동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양사는 고망간강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고유의 LNG연료탱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재부터 부품·장비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앞으로 고망간강의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경우, 아직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LNG 화물창 제작도 기술적 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무는 "우리나라 고유 소재인 고망간강을 글로벌 LNG추진선박에 성공적으로 양산 적용해 감개무량하며, 이제 국내에 철강사?조선사?탱크제작사를 포함한 선박용 고망간강 LNG저장탱크의 공급 구조가 완성돼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LNG선 건조 명가(名家)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우조선해양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산업계 공동 과제로 얻은 소중한 결과이고 동종업계도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어서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6 10:4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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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수소연소엔진 개발 드라이브…상용차·버스·건설기계 등에 탑재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소 밸류 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상용차, 버스 및 건설기계에 사용할 수소연소엔진(이하 수소엔진)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26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국책과제인 '건설기계·상용차용 수소엔진 시스템 및 저장·공급계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 제로' 실현이 가능한 출력 300㎾, 배기량 11리터급 수소엔진과 수소 탱크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트럭, 대형버스 등 상용차와 굴착기 등 건설기계에 수소엔진을 탑재, 검증을 마치고 2025년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엔진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미래 3대 탄소중립 파워트레인(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수소엔진) 중 하나다. 기존 내연기관에 연료 공급계와 분사계 등을 변경해 수소를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다. 수소엔진은 기 보유중인 엔진 기술과 설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99.99%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이용해야 하는 연료전지와는 달리 수소엔진은 저순도의 수소로도 구동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특히 전기배터리의 경우 용량 대비 에너지밀도가 낮아 승용차에 적합하고 수소연료전지는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췄으나 가격이 높고 열악한 사용환경에서의 내구성 확보 등의 기술적 성숙도가 요구된다는 단점이 있다. 수소엔진이 건설기계나 중대형 상용차에 가장 적합한 엔진 시스템으로 꼽히는 이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985년 국내최초 독자 디젤엔진을 개발한 이래 현재까지 건설중장비, 발전기, 선박용 엔진 생산 등 내연기관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소엔진 개발에 나섬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수소엔진의 시장 전망 또한 밝다.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7(Euro7)과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규제의 시행을 앞두고 상용차 브랜드들의 친환경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영국,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및 엔진 제작 기업에서 수소엔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스탯츠빌(Market Statsville)에 따르면, 수소엔진 시장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에 착수한 수소엔진은 건설기계와 트럭, 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는 물론, 중대형 발전기에 사용될 것"이라며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6-26 10:44: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