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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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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품어라'… 국내 기업, "기업문화 혁신으로 인재확보"

현대모비스가 재택그무를 공식 인사제도에 포함시키는 등 MZ세대에 맞는 기업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세대 간 인식·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인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기업들의 업무 환경도 원점으로 복귀보다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에 개인 책상을 두는 대신 거점 오피스를 만들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중시 공정과 보상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단순히 돈은 많이 벌 수 있지만 노동 강도가 높은 직장을 찾기보단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 MZ세대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입사 1년이 안 돼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20~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을 조사한 결과 75.5%는 이직을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입사 후 1년이 되지 않아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기는 '1년 미만'을 선택한 이들이 37.5%로 가장 많았다. MZ세대들이 첫 이직을 감행한 이유는 '워라밸'(38.6%, 복수응답) 불만족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젊은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SK그룹은 MZ세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고 채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실무형 인재 채용을 강화했다.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 신입 모집 시점은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 선발) 채용과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직무별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수시로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은 4월, 6월, 9월에 진행됐다. 향후에도 연 3회 이상 대졸 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6월 구성원 기본급을 평균 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이 3~4%였던 최근 2년과 비교해 두 배를 넘는다. 최근 대기업 연봉·성과급 논란 등을 의식해 사측이 전향적으로 임금 인상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MZ세대에 맞는 새롭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키며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MZ세대 직원과의 활발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콘텐츠는 대부분 외부인이 아닌 본사·연구소·지방 사업장 등 여러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각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이 출연해 업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유관 부서 간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시작된 재택근무제는 공식 제도로 도입했다.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과정에서 이를 이끌어 가는 주체인 직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택근무를 근무제도 중 하나로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직원수가 1만명이 넘는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든 선제적 결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월 단위 산정 근무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출근 전, 퇴근 이후에 개인적인 일정을 자유롭게 소화 가능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4시에 직장 어린이집의 자녀와 함께 퇴근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스코센터 스마트오피스 내 사무공간 ◆기업 거점 오피스 활용 확대 움직임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직장인들은 원격근무에 익숙해졌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채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업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업무 환경에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 직전부터 그룹사 직원들이 공유하는 거점 오피스 '위드 포스코 워크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70석, 을지로 금세기빌딩 50석 규모다.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직원의 피로도를 줄여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코로나19 이후 정착된 원격근무 분위기에 맞춰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4개사만 이용하고 있지만 향후 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거점 오피스제를 도입한 지 1년이 넘었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 일대 5곳에서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거점 오피스는 임직원들의 주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 업무지역과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을 병행해 선정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 근무를 더한 원격근무를 주 3회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높아 그룹 내 타 계열사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올 정도다.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 8곳에 400여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판단 하에 그룹 계열사 역시 거점 오피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에선 주 4.5일 근무제 또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교육기업 에듀윌은 2019년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이어오고 있다. SK그룹의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을 쉰다. SK텔레콤은 매달 셋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간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했다"며 "장거리 출퇴근 직원을 위한 거점 오피스 운영과 유연·탄력 근로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와 쌍방향·수평적 소통 강화를 통해 임직원의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0 16:21: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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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박서원·박재원도 임원직 사임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손진영기자 son@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두산그룹을 떠난다. 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10일 밝혔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 역시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 두산그룹은 10일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며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사임의 배경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고,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아왔다"며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두산그룹은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는 일을 찾아 독립하는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이유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개인 역량과 관심사를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분야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은 박서원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 박재원 상무 역시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해왔다. 박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왔다.

2021-11-10 13:37: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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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리더십' 포스코, 12년 연속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가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글로벌 철강 시장의 경기 악화 속에서도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올해는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래 강조해온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시재확보, 부채비율 감소 활동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항목 또한 만점을 기록하며 8.54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주요 35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다. WSD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선정하며 포스코의 실적 회복,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 등 1968년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친환경 철강 제품 판매 강화,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나가고 있다. 철강사업의 경우 지난해 874만톤이던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을 올해 930만톤까지 판매 확대하고, 최근 기가스틸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노빌트(INNOVILT)', '이 오토포스(e Autopos)', '그린어블(Greenable)' 등 친환경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는 등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판매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최정우 회장이 지난 10월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최 회장이 지난 10월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회장단에 선임됐고, 제 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2021-11-09 16:38: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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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뉴노멀 기업으로 체질변화

포스코센터 스마트오피스 내 휴게공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스마트오피스 확대, 유연근무제 시행,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중심의 세대 공존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역삼 포스코타워와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 서울스퀘어에 위워크(WeWork)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11월 중순부터 여의도 파크원과 강북 금세기빌딩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의 업무 유연성 확대와 출퇴근 시간 절감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지난 6월 오픈한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는 총 80여석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업무 좌석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거점오피스를 활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은 일평균 약 60명이며, 올해 방문한 직원은 약 650명으로 전체 직원의 60%에 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연근무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2019년 1월 도입된 유연근무제는 이달 기준 월 평균 710회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더 유연하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평적 소통과 협업 기반의 민첩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MZ세대와의 소통 방식을 지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이에 기업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회사는 MZ세대의 변화에 발 맞추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에 걸맞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9 16:25: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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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희토류 까지' 기업 필수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 절실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된 지난 11월 7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제공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흔들이고 있다. 반도체부터 요소수, 마그네슘, 희토류 등 원자재 수급 문제에 따른 후폭풍은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지고 있다. 한국은 10대 무역대국 중 하나지만 제조 및 수출을 하기 위한 자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 5~6위권 광물 소비국이지만 수요 광물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해외에서 자원을 수입해 이를 재 가공, 조립 후 완성품을 수출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그네슘·희토류·리튬 등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 자원 외교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부각되고 있다. 해외 광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최근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자원 수출 금지에 따라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디젤(경유) 차량은 물론 우리 산업계에서 사용량이 높은 요소의 수입 중단에 따른 요오수 품귀 현상은 물론 마그네슘과 희토류, 리튬 등 필수 원자재 수급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는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필수 원자재의 수입처 다변화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나라가 수입한 품목 1만2586개 중 특정 국가 비율이 80% 이상인 품목이 3941개(31.3%)에 이른다. 이 중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율이 80%(1850개) 이상이다. 요소수 대란처럼 중국발 공급망리스크로 수입선이 막힐 경우 대체선 확보가 쉽지않다. 제2 요소수 대란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필수 원자재의 수입처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로 광물·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자원 공금망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희토류 같이 확보 경쟁이 치열한 자원을 무기로 삼으면 글로벌 공급망은 흔들리게 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자원 무기화'에 나선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 다음은 마그네슘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 중국이 마그네슘 공급을 줄여 유럽의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도 중국산 마그네슘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중국에서 석탄 부족으로 인한 전력난으로 제련소들이 조업을 일시 중단하거나 가동을 줄이자 중국의 마그네슘 생산량은 반토막 났다. 중국은 세계 마그네슘 공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마그네슘 생산량을 빨리 회복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자동차 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특히 유럽의 자동차 부품 공급사들은 중국산 마그네슘에 크게 의존한다. 마그네슘은 완성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차량 경량화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필수적이다. ◆공급망 차질…천연 자원 가격 인상 우려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세계 경제 활성화에 따른 제품 생산 증가로 자원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주요 광물 및 원자재 가격은 최근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니켈의 평균 가격은 톤당 1만8170달러로 전년 평균(1만3789달러)보다 31.8%나 올랐다. 탄산리튬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톤당 6375달러였으나, 이달 1주차 평균 가격은 3만349달러까지 상승했다. 코발트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파운드(lb)당 16.07달러였으나, 이달 1주차 평균 가격은 27.60달러였다. 특히 배터리의 핵심 성분인 니켈과 코발트 가격 상승은 국내 배터리 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건설현장과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실리콘도 불안한 상황이다. 중국 내 감산이 이뤄지면서 실리콘 원료인 메탈실리콘 가격은 지난 8월 초 1만7000위안에서 지난달 6만1000위안까지 상승했다. 인도네시아가 니켈 등 원광 수출 제한에 이어 팜오일 원유의 수출 중단도 예고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직까지 팜 원유의 수출 중단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실화될 경우 세계 시장에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경제안보 관점에서 정극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은 4차 산업의 핵심 광물인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다"며 "핵심 전략품목에 대한 수입처를 다변화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2021-11-09 16:23: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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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첨단 기술력 탑재한 이지스함 2번함 수주

차세대 이지스함 조감도.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선도함을 건조 중인 가운데 2번함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8일 방위사업청과 총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두 번째로, 앞서 2019년 10월 수주한 선도함과 동일한 선형이다.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인 길이 170m, 무게 81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55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요격능력이 추가됐으며 대잠 작전수행 능력이 3배가량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이지스함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구축함으로서 기술력의 총아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군 기동전단의 핵심전력으로 전쟁 억제와 해양주도권 행사를 위해 한층 신장된 대응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이지스함의 설계와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 유일 업체로서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세 번째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의 기본설계와 건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9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이지스함 1번함을 수주한 바 있어, 현대중공업은 국내 이지스함 5척 가운데 4척을 건조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남상훈 본부장은 "이지스함은 최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된 전투함으로서,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21-11-09 13:3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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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미·일 3자 경제계 협의체 추진해야" …기업 자율성 존중·기밀보호 요청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국과 미국 경제계 인사들이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민감한 기밀을 보호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건에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9일 코로나 이후 무역 재건을 위해 한·미·일 3자 경제계 협의체 추진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모인 한국 측 참석자들이 미국 측 참석자들과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의 도약을 준비하며 무너진 세계 경제질서를 바로잡고 자유로운 무역환경을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첫 번째 일환으로 한·미·일 3자 경제계 협의체 추진을 제안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개발과 번영을 위해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협력과 관련해서도 "이번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한·미 간에도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민간 경제계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통상협력과 관련해 "현재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한국의 기업환경 저해 법률 이슈 등 산재된 이슈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통상현안에 있어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만들어지도록 한미재계회의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광재 외통위원장은 군사동맹에서 출발해 무역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 동맹이 이제는 기술 동맹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며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표준화 등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참석자들은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민간 경제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전략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포스트 팬데믹,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한미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합동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공급망의 실질적인 병목점 파악을 위한 민·관 대화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위한 비즈니스 인센티브 제공 ▲해당 과정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기밀 정보 보호 등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다만 미국 측은 내년 시행 예정인 우리나라의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투자 환경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양국은 또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기술과 대체 에너지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경수 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반도체, 배터리, 양자기술, 우주, 인공지능(AI) 등 첨단 전략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한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은 미국의 대(對)아시아 정책 방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원자력과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을 바탕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과 양국 간 디지털 규범 관련 이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등 무역·투자 제한 요소 개선의 필요성을 양국 정부에 전달했다"며 "내년도 한미 재계회의는 서울에서 대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09 09:57: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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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나비엔 DC온열매트 '굿디자인 어워드'서 위너로 선정

'눈 덮인 항아리' 디자인 컨셉…친근한 이미지 경동나비엔 모델이 '나비엔 DC온열매트(EME500)'를 선보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출시한 '나비엔 DC온열매트(EME500)'(사진)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9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나비엔 DC온열매트는 '눈 덮인 항아리'를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으로 해 모서리 없이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았다. 눈이 덮힌 듯 부드러운 질감의 상단 커버 형상, 눈이 덮히지 않은 하단 커버쪽 부분은 거친 표면처리해 형태와 더불어 재질에서도 대비를 줘 디자인 컨셉을 강조했다. 특히 컨트롤러에 있는 1개의 조그 버튼으로 쉽게 각각의 온도를 조절·설정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 방식을 통해 재미와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경동나비엔 이성진 상품기획부문장은 "숙면가전은 이제 건강한 잠을 위해 사용하는 필수 가전제품 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동나비엔은 기능적인 장점은 물론, 소비자의 생활 환경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디자인적 가치를 함께 전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수면을 도울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의 DC온열매트 'EME500' 신제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온도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8단계 온도제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온도를 일정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직류 저전압 방식(DC)으로 전자파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2021-11-09 08:29: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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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부족사태 '쓰레기 대란'으로 번지나

요소수, 폐기물 소각시설내 미세먼지 저감용 '활용' 수입 요소수 농업용 55.5%, 산업용 34.7%, 車 9.8% 요소수 부족→소각시설 운영 중단→쓰레기 미처리 '음폐수' 요소수 대안으로…국립환경과학원도 '인정' 소각업계, 환경부 미온적 태도로 음폐수 활용길 '요원' *자료 : 환경부 요소수 부족 사태가 자칫 전국적인 '쓰레기 대란'으로까지 번질 위기다. 공급난에 허덕이고 있는 요소수가 배출가스저감장치(SCR)를 갖춘 경유차 뿐만 아니라 가연성 산업·생활용 폐기물을 태우는 소각시설에도 두루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9년 기준으로 전체 폐기물의 5.2% 수준인 하루 평균 2만5984톤(t)의 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소수 공급난이 계속될 경우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그대로 쌓아두거나, 질소산화물(미세먼지)을 제대로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태워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업계에선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잔재물'(음폐수)이 요소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음폐수의 효과가 연구를 통해 입증됐지만 이마저도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현장에선 아직까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4년 당시 하루 평균 40만1658t이었던 폐기물은 2019년엔 49만7238t으로 늘었다. 기존의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폐기물은 지난해와 올해 하루 평균 50만t이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사업장·건설 폐기물이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폐기물(2019년 기준) 중에서 86.6%는 재활용하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하고, 불연성 폐기물은 땅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각각 처리한다. 여기서 소각할 수 밖에 없는 산업·생활용 폐기물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요소수와 직결된다. 요소수가 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NOx)을 질소로 환원시켜 배출하는 촉매 환원제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민간 소각시설에서 산업용 폐기물을 소각로에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소각시설은 총 445개로 이들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하루 3만8613t, 연간 기준으론 904만713t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생활 쓰레기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소각시설에서,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산업 쓰레기는 공장내 자가처리시설이나 민간 소각시설에 위탁해 처리하는 구조다. 민간 소각업계 관계자는 "요소수는 최근 들어 가격이 10배 이상 올랐고, 구입하려해도 쉽지 않다. 이때문에 소각시설별로 바닥까지 긁어서 요소수를 쓰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지금 상태라면 이달 중에 (요소수가)모두 고갈돼 폐기물을 제때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멘트 공장 소각로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요소수는 필수다. 게다가 시멘트 회사들은 제조 과정에서 2000℃의 고온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유연탄 대신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 등 가연성 폐기물을 활용해왔다. 시멘트업계는 수 년전 이슈가 됐던 경북 의성의 '쓰레기산'에 쌓여있던 폐플라스틱 중 9만5000t을 개별 공장의 소각로에서 처리한 바 있다. 현재는 유연탄의 23% 정도를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고 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요소수는 친환경 생산설비에 반드시 필요한데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 시멘트 생산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게다가 시멘트를 운반하는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차량도 요소수가 제때 공급되지 못하면 운행을 멈춰야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요소수 부족으로 공공·민간이 운영하는 소각장이나 시멘트 회사들의 소각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할 경우 태워야할 쓰레기가 그냥 '산'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폐기물 소각시설의 통합오염방지 및 관리를 위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2016) 이런 가운데 관련 업계에선 소각장의 경우 음폐수를 통해 요소수 부족 사태를 일정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요소 총 83만5000t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5%는 농업용으로 사용했고, 나머지는 산업용(34.7%), 자동차용(9.8%)으로 썼다. 앞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 펴낸 '폐기물 소각시설의 통합오염방지 및 관리를 위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에서 "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사용해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내의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기술로서 대부분의 소각로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음폐수를 '최적가용기법'으로 인정해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현재 음폐수는 천안, 인천, 통영, 여수 등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 소각시설에서 미세먼지 저감용으로 실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화학적으로)요소수와 같은 성질을 갖고 있는 음폐수를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품'으로 인정해야 총량제에서 자유로워 민간 등 다른 소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요소수 대란'속에서 음폐수는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음폐수를 요소수랑 혼합해 사용하면 요소수 사용량의 절반만으로도 질소산화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열어놓지 않아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1-11-08 15:46: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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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몰테일, 미국·독일産 요소수 긴급 공수한다

해외직판마켓 테일리스트, 다해줌 서비스 통해 구입 가능 (왼쪽부터)미국 블루데프(BlueDEF), 독일 애드블루(AdBlue) 요소수 이미지. 코리아센터 몰테일이 미국, 독일, 일본에서 요소수 긴급 공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몰테일의 해외직판마켓인 '테일리스트', '다해줌' 서비스를 통해 요소수를 구입할 수 있다. 8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테일리스트'는 국내 쇼핑과 동일하게 해외쇼핑과 해외 배송을 해주는 쇼핑몰이며, '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해외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주는 플랫폼이다. 몰테일은 미국, 독일산 요소수를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항공 배송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몰테일이 긴급 공수하는 디젤 요소수는 미국석유협회의 인증을 받은 미국 1위 브랜드 9.46L용량의 블루데프(BlueDEF)와 독일산 10L 용량의 애드블루(AdBlue)다. 이 요소수는 노즐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디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고 안전한 무독성·불연성이 특징이다. 몰테일은 일본산 요소수도 추가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준비한 요소수는 엄격한 농도와 구성요소의 순수성을 필요로하는 질소산화물 제거 장치 보호를 위해 퀄리티를 보장하는 브랜드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자동차용 요소 중 88.5%는 중국산이다. 이 비중은 더욱 커져 올해 9월까지 중국산 요소 의존도는 97%까지 높아졌다. 정부에서도 요소수 확보에 다양한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만 요소수의 공급난은 한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021-11-08 08:52:2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