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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타들어 가는 농심… 정부, 농축산물 수급안정 총력 지원

정부가 농축산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부처 총력 지원에 나섰다. 약 110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배추·무를 재배하는 밭의 농업용수와 축사 냉방장치 설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 T/F'를 중심으로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의 유관기관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관정 개발, 간이급수시설 설치, 살수차 운영 등의 급수대책비 30억원을 지원했지만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되고, 당분간 폭염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강우가 없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48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사 내 냉방 장비를 농가에 추가 지원한다. 축산분야의 경우 폭염 장기화로 6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453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가축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식품부가 이번에 지원하는 축사용 냉방장비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춰 줄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로 선풍기, 환기·송풍팬, 쿨링패드,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등 시설공사가 필요 없거나 간단한 교체로 설치가 가능한 장비 중심이다. 아울러 농식품부, 농진청, 지자체로 구성된 5개반 55명의 정부합동지원반을 운영해 현장기술지원과 함께 농가에 필요한 장비가 신속히 지원되게 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지난 3일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금융지주가 모두 참여하는 '범농협 폭염대책'을 마련해 영농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양수기·펌프 등 관수 장비 물량 총 3000대를 신속히 확보해 공급하고, 무름병 약제·영양제와 대체파종 종묘 등을 할인(50%) 공급하고 있다. 폭염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농기계를 위해 면세유 40만 리터도 추가 배정하고, 계약재배 농가의 출하선급금 만기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T/F를 통해 급수, 병충해 방지, 시비 등의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이 추석 물가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수급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80807000088.jpg::C::480::충남 서산시 부석며 강수리에서 한 농민이 논에 심어 놓은 대파가 폭염으로 말라죽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2018-08-07 12:36:33 최신웅 기자
참치 자원 보존 위해 전 세계 과학자 한국에 모인다

참치 자원 보존을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우리나라에 모인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14차 과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WCPFC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고도회유성 어족을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에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로 다랑어류, 새치류, 상어류, 바닷새류, 바다거북류 등을 관리하고 있다. 고도회유성 어족은 2개국 이상의 연안국이나 국제 수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통하여 회유하는 종을 말한다. WCPFC가 관리하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은 전 세계 다랑어류(새치류 포함) 생산량 중 50% 이상(약 270만 톤)을 생산하는 최대어장이다. 우리나라도 이 수역에서 연간 약 26만 톤을 어획하고 있어 국내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2017년 기준 43만6000톤)의 60%를 차지하는 주요어장으로 꼽힌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랑어류, 새치류 등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총 19개 목표종과 부수어획종의 어획동향과 자원상태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올해 12월 열리는 총회에 권고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과학위원회에서는 눈다랑어의 자원상태가 호전됐다는 작년 연구결과에 대한 추가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번 회의에서 눈다랑어 자원상태 개선에 따른 어획쿼터 증대 권고가 도출될지가 주요 관심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과학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항은 결국 어획 쿼터 및 어획 규제에 대한 논리적 뒷받침이 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자원평가와 그에 따른 보존관리방안 등의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8-08-07 12:36:22 최신웅 기자
"안전보건교육, 이제 VR로 실감나게 하세요"

앞으로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산업현장 재해예방을 위한 가상현실(VR) 안전보건교육 이용이 가능해진다. 안전보건공단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과 PC에서 이용 가능한 'VR 전용관(http://360vr.kosha.or.kr)'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전용관 교육 콘텐츠는 추락, 질식, 지게차 등 3대 사망사고 예방과 제조, 건설, 서비스 재해 등 업종별로 분류돼 사업장에서 목적과 내용에 맞게 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VR 콘텐츠를 실행하면 실제 현장을 360도로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고 현장에 잠재된 위험요인과 상황별 안전대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PC에서 콘텐츠를 실행하는 경우 콘텐츠에 안전보건 리플릿, 포스터, 동영상 등 교육 자료가 함께 수록돼 있어 사업장에서 별도의 자료를 제작하지 않고 안전보건교육을 실시 할 수 있다. 공단은 VR 전용관 콘텐츠 200종을 제작해 연말까지 게시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1000여 종의 콘텐츠를 추가 제작 및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현장 위험특성에 맞는 사업장 맞춤형 VR 콘텐츠 제작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VR 콘텐츠가 필요한 사업장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교육미디어실(☎052-703-0694)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소규모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서 실효성 있고 실감나는 안전보건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VR 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8-07 12:36:0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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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추경펀드' 운용할 벤처캐피탈 14곳 선정

동문파트너즈, 이앤벤처파트너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14개 벤처캐피탈(VC)이 8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5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운용사로 뽑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스타트업들에게 성장단계별로 충분한 투자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선정된 14개 VC는 모태펀드 자금 2680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올해 11월까지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선 출자예산 대비 루키리그(신설창투사, LLC 제한경쟁)에 우수 운용사들이 많이 지원, 배정된 1680억원 중 480억원이 루키리그에 선정됐다. 당초 루키리그에는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다. 또 창업초기펀드는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지방투자 의무를 부여했지만 2개 VC가 지역투자의무를 30%로 상향해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펀드를 통해 595억원 이상이 지방기업에 투자돼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성장 관련 출자 분야에선 대기업인 넷마블과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대규모 출자 확약을 받은 VC 2곳이 뽑혔다. 이들은 결성목표가 1000억원, 1500억원 이상인 대형 펀드로 콘텐츠IP 분야, ICT·SW 플랫폼 분야의 혁신기업에 투자해 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자금을 공급할 전망이다. 중기부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추경펀드가 빠르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의 벤처투자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추경펀드를 통해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이달 중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일자리창출성장지원펀드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2018-08-07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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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대국민 사과..."리콜, 20일부터 실시할 것"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이 BMW 차량 화재사고에 대해 6일 서울시 중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최근 발생한 화재사고로 국민들에게 불안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현재 진행하는 자발적 리콜과 안전진단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말문을 열었다. 요한 에벤버클러 품질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미국과 달리 유럽시장에서 적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한국시장에 동일하게 적용됐다"며 "현재 유럽에서도 똑같은 기술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요한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해외에서의 BMW 결함률은 0.12%, 국내에서의 결함률은 0.1%다. 이어서 그는 "지난 6월 한국에서 발생한 BMW 차량 결함에 대해 기술분석을 하면서 근본원인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BMW의 정식 리콜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42개 차종으로 520d 차량 3만5115대를 포함해 10만6317대에 달한다. 김 회장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BMW 그룹에 초청해 투명하고 확실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재가 발생한 차종을 포함해 대대적인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MW 520d 차량에서 발생한 연이은 화재로 일부 시설에서는 BMW 차량의 주차를 금지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김회장은 "BMW 고객과 문제가 발생한 차종의 고객이 아닌 분들에게도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대표로서 통감하고 있다"며 "긴급 안전 진단서비스를 통해 사고의 위험성을 낮추고 리콜 프로그램에 따라서 빠르게 원인을 찾아 해결해 기업이미지를 회복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8-06 18:18: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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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동남아·중동지역 '할랄 시장' 공략 분주

최근 약 2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할랄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aT) 동남아시아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랍어로 '허락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Halal)'은 생활 전반에 걸쳐 이슬람 율법에서 사용이 허락된 것들을 의미한다. 할랄은 음식뿐 아니라 의약품과 화장품 등 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많은 것들을 규정하고 있다. 그중에서 이슬람 율법에서 허락돼 무슬림(Muslim)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할랄 식품(Halal Food)'이라 한다. 고기의 경우 이슬람식 도축방식인 '다비하(Dhabihah)'에 따라 도축한 고기만을 할랄 식품으로 인정하며, 돼지고기를 비롯해 뱀이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네발 짐승 등 많은 것들이 금지된다. 6일 aT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중심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한국 농식품 및 할랄인증 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2018 쿠알라룸푸르 K-Food Fair'를 개최했다. K-Food Fair는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바이어 초청상담, 소비자 체험행사 등을 운영하는 종합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K-Food Fair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B2B·B2C 통합 K-Food Fair로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 36개소와 100여 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 이슈세미나 등 B2B 행사와 쿠킹쇼, 체험 홍보부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K-Food Fair는 세계 최초로 국가기관(JAKIM)에서 할랄인증을 관리하는 할랄 종주국인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만큼 할랄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출업체 및 바이어 대상 할랄 이슈세미나 개최를 통해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사)한국할랄수출협회와 함께 할랄존을 운영하며 한국 할랄인증 및 인증제품에 대해 널리 홍보했다. 백진석 aT 수출이사는 "지난 6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하노이 K-Food Fair에 이어 아세안지역 시장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성된 한국식품의 열기를 세계 최대 무슬림국인 인도네시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이달 18일에 개최되는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T는 중동지역 할랄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중동시장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랍에미리트(UAE)의 'SOUQ.COM'과 연계해 중동시장 최초로 이달 15일까지 온라인 판촉을 추진 중이다. UAE의 경우 최근 3년간 온라인 쇼핑몰 규모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왔으며, 모바일 거래 또한 전체 상거래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어 온라인 시장 잠재력이 큰 국가이다. 이에 aT에서는 이번 온라인 판촉전을 기점으로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진출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 이사는"UAE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약 68%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한국 농식품 온라인 판촉 추진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활발한 SNS 마케팅을 병행해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80806000122.png::C::480::UAE의 온라인 쇼핑몰 'SOUQ.COM'의 한국 농식품 판촉 페이지 캡쳐 모습./aT}!]

2018-08-06 14:47:1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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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펴는 일본 스타트업…기업 주도형 투자 6배 급증

'스타트업 불모지'로 불리던 일본이 선순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 주도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대학과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확대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활성화 되는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J-Startup'을 시행하는 한편 신산업 스타트업에 규제를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스타트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투자규모도 급증해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 투자는 2011년 120억 엔에서 작년에는 709억 엔으로 약 6배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일본 스타트업 활성화의 핵심 요인으로 대학교·대기업 등이 스타트업과 상호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확산을 꼽았다. 실제 일본 대학들은 펀드와 벤처캐피탈 등을 설립해 스타트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540억 엔의 자금을 운용하는 도쿄대 벤처캐피탈 UTEC은 이공계열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UTEC은 현재까지 총 90개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9건의 주식공개상장(IPO), 10건의 인수·합병(M&A) 등을 진행해왔다. 펩티드림, 유글레나와 같은 성공적인 스타트업도 배출했다.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모델은 기존 '기술 흡수' 목적에서 최근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로 전환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통신 기업 KDDI가 운영하는 'KDDI 무겐라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가장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로 꼽힌다. 여러 대기업의 참여와 기술 제휴 등을 허용해 스타트업의 혁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일본 미즈호 은행은 고객 및 금융정보를 스타트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Open Bank API를 채택해 머니포워드가 일본의 대표적인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 김보경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도 개별 기업에 대한 직접적 지원보다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8-06 14:10: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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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기업들, 역할은 '일자리창출'·희망은 '판로지원 확대' 1순위

사회적경제 기업은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는 '판로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2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3~25일 사이 실시한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역할은 ▲취약계층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56.5%) ▲지역사회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29.0%) ▲취약계층 소득창출로 양극화 해소(8.0%) ▲취약계층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안전망 강화(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정부정책으론 '공공조달, 우선구매 등 판로확대 지원'(45.0%)을 꼽았다. 이외에 ▲통합지원체계 마련(25.0%) ▲인력양성체계 강화(19.5%) ▲금융접근성 제고(10.5%)가 뒤를 이었다.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해오고 있는 중진공은 정책자금 융자 지원시 적용하는 평가모형을 새로 개발한 데 이어 관련 예산을 지난해 225억원에서 올해엔 350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정책자금 융자 외에도 기업진단, 수출·마케팅, 컨설팅, 임직원 연수 등을 묶어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향후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을 위한 중진공 사업으로는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경제 기업의 활성화(37.5%) ▲금융, 경영컨설팅, 인력 등 원스톱 지원(29.5%) ▲사회적경제 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21.5%) ▲협업지원(11.0%) 순으로 많았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FC 바르셀로나, 썬키스트 등과 같은 성공사례처럼 다수의 경제적 약자가 협력해 만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업에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8-06 13:56: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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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광주광역시, 청년일자리 위해 전방위 '협력'

중소기업중앙회와 광주광역시가 청년일자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중앙회는 박성택 회장이 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이용섭 시장과 중소기업·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엔 ▲지역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개선 박람회 공동 개최 ▲청년 서포터즈 운영 등 지역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혁신성장 등 경영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추진 등 중소기업 친화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광주광역시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아울러 두 기관은 협약 후속 사업들로 일자리 박람회 개최와 함께 지역청년들이 직접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알리고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지역 스타기업 청년 서포터즈'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중기협동조합이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서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중소기업중앙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건강한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동시에 민선 7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광역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회장은 "광주광역시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만들기' 시정목표에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특히 지역 청년 인재가 우수 중소기업에서 혁신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더불어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사회안전망 확충 차원으로 접근하여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정책을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8-06 13:53:47 김승호 기자
앞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예술인도 실업급여 받는다

앞으로 택배기사나 대리기사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서 근로자나 자영업자로 볼 수 없는 사람을 지칭한다. 지난 2015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종사자는 약 230만명으로 추정되며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등이 이에 속한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고용보험위원회를 개최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의 고용보험 적용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다만 이날 위원회는 적용 직종 등은 논의하지 않아 우선적으로 적용할 직종 등은 올해 중으로 노사단체, 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의결된 특고·예술인 고용보험 적용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하되, 적용 대상 직종에 종사하는 특고·예술인에 대한 적용제외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보험료는 특고·예술인과 사업주가 공동 부담하되 임금노동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부담하고, 노무제공의 특성상 특고·예술인이동일하게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사업주의 부담 비율을 달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실업급여 보험료율은 노동자와 사업주 각각 보수의 0.65%를 내고 있다. 또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사업을 제외한 실업급여만 우선 적용하되, 출산전후휴가급여에 상응하는 급여 지급방안도 포함했다. 실업급여는 이직전 24개월 동안 12개월(예술인은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한 비자발적 이직자 및 일정 수준이상의 소득감소로 이직한 사람에게 지급한다. 실업급여 지급수준은 이직전 12개월 동안 보험료 납부 기준이었던 월평균 보수의 50%로 하되, 상한액은 임금노동자와 동일하게 6만원으로 적용한다. 지급 기간도 임금노동자와 동일하게 90일~240일간 지급하도록 했다. 임서정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OECD국가의 2배 수준인우리나라 노동시장을 고려해 특고·예술인의 고용보험 적용을 통한 일자리 안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6 13:41:48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