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해수부, 수산실용화기술개발 우수성과 10선 발표

해양수산부는 18일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개발, 과립형 초기 어류사료 개발 등 '수산실용화기술 개발사업' 우수성과 10선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우수성과는 2017년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32개 연구개발 과제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위원회에서 기술의 우수성, 파급효과, 사업화 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은 양식·어업 현장에서 해풍 및 염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존 레이더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어선사고 저감과 어업인 안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이전이 완료됐으며 자체 상품화를 통해 5억46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수산양식용 과립형 미립자 초기사료 개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과립형 사료의 국산화에 성공해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그동안 일본, 벨기에 등에서 전량 수입되던 어린물고기용 과립형 사료개발로 연간 약 150톤, 45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수산동물 바이러스 전염병 진단용 항체 및 키트 개발 ▲천연자원 이용 넙치 항바이러스 사료첨가제 개발 ▲방오성능과 내구 수명이 우수한 방오코팅사 개발 ▲넙치 쿠도아충 신속진단키트 개발 ▲넙치 바이러스(VHSV) 질병 치료용 백신 개발 ▲해양미생물 유래 9-cis 베타카로틴 분리정제 시스템 개발 ▲멍게 자동 수확 및 선별시스템 개발 ▲육상양식장 배출수내 유해물질 처리를 위한 장치개발 등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수산업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질 필요가 있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수산벤처 창업, 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2017년 한 해 동안 SCI논문 게재 71건, 특허 출원 85건, 특허 등록 51건, 기술이전 26건, 사업화 14건, 기술료 2억3600만 원, 매출액 13억100만 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IMG::20180718000057.jpg::C::320::360도 탐지용 고정식 레이더./해수부}!]

2018-07-18 11:16:00 최신웅 기자
정부, '중소·중견기업 - 전문가'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조성

정부가 기술애로 해결이 필요한 중견·중소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방식으로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한다. 크라우드소싱은 기업활동의 전 과정에 소비자 또는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를 개방하고 참여자의 기여로 기업활동 능력이 향상되면 그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에서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 협의회를 열고, 중견·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한국형 기술문제해결 플랫폼(가칭 K-Tech Navi)' 조성 계획 발표 및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산업 융·복합 강화, 빠른 신제품 출시 속도 등의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대응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Open-Innovation)이 필수적이다. 현재 일부 대기업들은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추진 중이지만 국내 대다수 중견·중소기업은 아직까지 폐쇄적 기술개발에 치중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중소·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7%, 중견기업 73%가 자체 기술개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산업부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문제 해결책을 크라우드 소싱하는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해 중견·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은 ▲기업이 보상금을 걸고 기술애로 해결 의뢰 → ▲다양한 전문가(대학·연구원·기술자 등)의 해결책 제시 → ▲기업의 최적 해결책 채택 및 보상금 지급 등의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중견기업 CTO들은 기술애로가 있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된다면 기술혁신 성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기존의 기술거래 지원정책은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이전·기술거래 기관 육성 등 기업의 수요와는 다소 괴리된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 플랫폼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기술애로 수요 해소 차원으로 접근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플랫폼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 영업비밀 노출 최소화, 우수한 전문가 인력망 조성, 기술이전 성사를 위한 사후 관리 방안 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최근 어려워진 통상환경, 미국 금리인상 우려, 신흥국 기술 추격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기업들의 성장동력 악화가 우려되지만 우리의 기술혁신 역량을 끊임없이 강화한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중견기업 CTO들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문제해결 플랫폼을 더욱 발전·보완시켜 내년에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2018-07-18 11:15:48 최신웅 기자
우수기술연구센터 기업, 2022년까지 청년 1만1000명 채용한다

180여 개의 우수기술연구센터(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 기업이 2022년까지 약 1만1000여 명의 청년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ATC 기업 1만명 청년채용 다짐 선언식'과 'ATC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ATC 사업은 기술역량이 높은 기업 부설연구소를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하고 연간 5억 원 이내 최대 5년 간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518개를 지정했다. 이날 청년채용 다짐 선언식에서 183개의 ATC 수행기업은 2022년까지 1만1278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업 당 연간 12.3명의 신규채용으로 올해 중소기업 신규채용 계획 7.7명 보다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상훈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축사에서 "정부도 최근 청년고용 연구개발(R&D) 3종 세트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며 "선정평가 단계부터 과제 수행 관리, 연구개발 종료 후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현재 마련 중인 청년고용 R&D 3종 세트는 ▲R&D 출연금 5억원 당 1명의 청년채용 의무화 ▲사업화 단계 기술료를 청년채용시 감면 ▲청년채용 인건비를 민간매칭 자금으로 인정 등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ATC 지정서 수여식에서 2018년 신규 우수기술연구센터 지정 17개 기업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ATC 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성과 창출에 기여한 연구자 5명에게 'ATC 기술혁신상'을 수여했다. 기술혁신상을 받은 연구자 5명은 ㈜누리텔레콤 박제동 부장, ㈜인바디 지창수 팀장, ㈜포인트엔지니어링 박승호 연구소장, 유니셈㈜ 박성일 연구원, ㈜프로템 이준형 연구소장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산업부에서 일자리 창출 중심의 R&D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8월 중 관련 규정 개정을 완료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18 11:15:42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단독]공영홈쇼핑, '메이드 인 코리아'만 100% 취급한다.

중소기업 전용인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이 앞으로 100%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만 취급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기획·디자인하고 해외의 자체 공장에서 제조한 상품은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해외 공장에 맡겨 생산한 공산품도 마찬가지다. 국산이 아닌 'made in ○○○' 제품을 공영홈쇼핑에서 아예 퇴출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공영홈쇼핑과 새로 방송판매 계약을 하는 중소기업부터 국내 생산 여부를 판단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제조한 의류, 운동기구, 생활용품 등은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할 수 없다. 다만 외산이라고 하더라도 기존에 공영홈쇼핑과 계약을 했거나 재고가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는 이들 제품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공영홈쇼핑이 국산제품만 100% 취급하게 되는 것이다. 공영홈쇼핑이 연간 취급하는 상품수는 농수산물을 포함해 약 1700개로 이 가운데 공산품은 1000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산품 중 외산 비중은 약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판매 공산품 가운데 절반인 500개 가량의 'made in ○○○' 제품이 퇴출되는 셈이다. 중기부 복수의 고위관계자는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기획하고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은 국내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또 국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애국자들인데 공적기능을 하는 공영홈쇼핑에서라도 이들을 배려하지 않으면 않된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국산제품의 경우 인건비 등 때문에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도 있지만 소비자들께선 가치있는 소비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동참한다고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영홈쇼핑이 국산 제품만을 100% 취급키로 한 것은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평소 강력하게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장관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저임금 문제를 놓고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도 이같은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홍 장관이 내수활성화 등을 위해 공영홈쇼핑이 국산 제품만 취급하도록 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올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공영홈쇼핑은 역시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에 농협경제지주가 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농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을 위해 2015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공영홈쇼핑은 기존에도 농수산물은 순수 국산만 취급해왔다. 다만 중소기업 제품은 생산지를 따지지 않고 일정 기준을 거쳐 선발, 판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공적 목적으로 탄생한 공영홈쇼핑이 법인만 국내에 있고 인건비 등 원가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서 생산한 중소기업 제품까지 판매를 하는 것에 대해 기존부터 곱지 않은 시각이 있었다. 최저임금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의 애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영홈쇼핑의 본래 취지에 맞게 국산 제품을 100%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취급액 기준으로는 582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억원, -35억원으로 3년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상반기에는 취급액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7-17 16:07:4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최저임금이 노동생산성보다 2.2배 빠르게 늘었다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노동생산성보다 2.2배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18년간 최저임금과 중소제조업의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을 비교해 17일 내놓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최저임금은 4.04배 올랐다. 반면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1.83배 향상되는데 그쳤다. 임금이 생산성보다 2배 이상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연평균 3.6% 신장하는 동안 최저임금은 연평균 8.6%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은 평균적으로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 대비 2.38배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00년부터 2009년보다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최저임금 증가속도가 노동생산성 증가속도를 크게 앞질렀다. 2000∼2009년 구간에선 1.76배를 기록했지만 2010∼2017년 구간에선 3.96배로 벌어졌다.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2000∼2009년 구간에서 연평균 5.2% 향상됐지만, 2010∼2017년 구간에서 연평균 2.1% 높아지는 데 그쳐 오히려 둔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최저임금 증가율은 2000∼2009년 연평균 9.2%에서 2010∼2017년 연평균 8.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제조업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00∼2017년 2.2배 향상돼 중소제조업보다 높았다.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부가가치 기준)을 보면 2000년 중소제조업이 대기업의 0.38배에서 2017년 0.32배로 낮아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놓고 소상공인 현장의 애로를 듣기 위해 이날 긴급하게 마련한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을 이구동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이근재 부회장은 "경기부양 없이 최저임금 상승은 말이 안 된다"면서 "사전적인 게 없는 상황에서 임금을 올린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메이크업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결정)의 공정성이 떨어진다"면서 "최저임금위원회에 소상공인이 50% 이상 참여해야하는데 미흡하다"고 토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상가임대료와 카드수수료 문제는 최저임금과 별개 문제이며 6.8%에 불과한 프랜차이즈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1년 동안 카드수수료 등 문제를 건의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소상공인 문제는 속도가 맞지 않고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두 가지가 있다"며 "서민경제에 돈이 돌 때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무회의에 이런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2018-07-17 16:02:3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범위 '단계적 확대'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책임투자(SRI) 강화에 나선다. 과도한 기업 경영간섭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주주권 행사 범위는 매년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공청회에서 이달 말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을 공식화하고 도입의 기본 방향을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자금주인인 국민의 이익을 위해, 주주활동 등 수탁자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토록 하는 행동지침을 뜻한다. 그동안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치하는 비중이 6.96%(2017년 기준)로 상당히 영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결권, 배당 등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난이 나오면서 지난해부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연구해 왔고 이달 말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 실장은 "국민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국민연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운용하느냐에 따라 국민연금의 재정안정과 국민 노후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통해 자금 주인인 국민을 위한 적극적인 의결권행사, 주주활동 등 수탁자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도입안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설치다. 전문위는 총 2개 분과(주주권행사 분과, 책임투자 분과)로 나눠 총 14인 이내로 운영된다. 기존 9인으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확대·개편한 것. 전문위 위원에는 이해 상충의 우려가 있는 정부인사를 배제하고 가입자대표 등이 추천한 민간 전문가 14명 이내로 구성한다. 해당 전문위는 주주권행사 및 책임투자 관련 주요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기금운용본부 주주활동을 점검한다. 전문위는 내부통제 및 투명성, 책임성 강화를 위해 회의 발언내용을 모두 기록한 회의록을 작성해 보관한다. 배당 등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을 우선 도입한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과도한 기업 경영간섭' 우려에 따라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나 국민연금 의사관철을 위한 의결권 위임장 대결 등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활동은 '제반여건이 구비된 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도한 영향력 행사'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의결권행사는 자산운용사(위탁운용사)에게 위임토록 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투자일임업자의 의결권 위임행사를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절차 진행 중에 있다. 또 위탁운용사 선정·평가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및 이행여부에 대해 가점을 부여한다. 다만 개별운용사의 스튜어드십코드 규준 등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연차별 주주활동 도입방안도 마련했다. 매년 주주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배당관련 주주활동 개선 ▲의결권 행사 사전공시 ▲주주대표소송 근거 마련 ▲손해배상 소송 요건 명문화 작업을 완료한다. 특히 배당관련 주주활동 대상 기업을 기존 연 4~5개에서 8~10개로 확대했다. 또 대한항공 사례처럼 예상치 못한 기업가치 훼손 사례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기업과의 대화 등 주주활동을 강화한다. 내년에는 ▲횡령, 배임 등 중점관리사안 추가·선정 확대 ▲기업과 비공개 대화 확대 ▲이사회 구성·운영, 이사, 감사선임 등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위탁운용사 활용한 주주활동 확대 등에 나선다. 국민연금이 현재는 배당 확대에만 국한해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기업의 부당지원행위, 경영진 일가의 사익 편취행위, 횡령, 배임, 과도한 임원보수를 감시한다. 지속적인 반대의결권 행사에도 개선없는 경우 등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사안으로까지 주주권행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사안은 배당 문제와 더불어 '중점관리사안'으로 정해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이사회 경영진 면담을 통해 개선대책을 요구하고 비공개 서한을 발송하는 등 비공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또 2020년부터는 ▲미개선 기업 대상 의결권 행사 연계 ▲미개선 기업 명단 공개 및 공개서한 발송 등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경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 기업가치·주주가치 훼손 우려 기업과 문제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 등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기금의 장기수익 제고, 기금자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 "일각에서 과도한 경영간섭 우려가 있는 만큼, 스튜어드십 코드에서 정한 원칙, 기준 등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한 절차에 의해 운영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2018-07-17 15:44:01 손엄지 기자
폭염에 쓰러지는 가축들… 정부, 농업분야 폭염재해 예방 총력 대응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지금까지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하고 42억원 규모(추정보험금 기준)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이번 폭염이 최대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에 대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구성해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으로 닭 75만3191마리, 오리 2만6000마리, 메추리 1만 마리, 돼지 3586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매년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피해는 2013년 212만 마리, 2014년 112만 마리, 2015년 267만 마리, 2016년 629만 마리, 지난해 726만 마리 등으로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지속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 질환, 가축 폐사, 농산물 생산성 저하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농진청과 지자체를 통해 농업인에게 폭염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방송사를 통해 폭염 피해 예방 대책 관련 자막 방송을 요청하기로 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도 보낼 계획이다. 또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핵심기술서' 1000권과 '폭염 피해 예방요령' 소책자 5만4000부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매달 10일 '축산환경개선의 날'에 농가와 생산자단체 합동으로 냉방장치·스프링클러 등을 점검하고, 환기 시설이나 그늘막 설치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명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이날 현재 폭염으로 가축 폐사 피해를 본 농가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가 34곳에 보험금 2억2000만원을 지급했고, 다른 농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손해평가를 해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가 폭염 피해를 본 경우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가축 입식비, 생계비, 재해대책경영안정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8-07-17 14:21:33 최신웅 기자
한국고용정보원, 국민참여 혁신단 모집

한국고용정보원은 국민이 기관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의견도 제시할 수 있는 국민참여혁신단을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취업준비생, 지역주민 등 일자리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단 외부위원으로 총 8명을 선발한다. 모집된 인원은 고용정보원 내부위원 6명과 함께 활동하며, 수시로 열리는 회의에서 기관 수행 국정과제를 비롯한 각종 주요사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참여단은 국가일자리플랫폼 구축, 일자리사업 평가 등 국정과제 진행상황과 워크넷 운영 등의 주요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안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기관 혁신 방안이나 지역발전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상시 제출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며 참여단 개개인에게는 기관장 명의 임명장과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도 있을 예정이다. 희망자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은 "국민참여혁신단 구성으로 기관 의사결정에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돼 고용정보원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7-17 14:21:26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