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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월 수출 514억달러… 역대 2위 월 수출 실적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수출도 작년 같은 기간 보다 약 16% 늘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6월 수출액은 5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3.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1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6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입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8.0% 늘었다. 지난 달 수출은 통계 집계 이후 역대 2위의 수출기록이며 올해 월별 수출증가율은 6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를 이어갔다.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66개월 만이며,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69개월 만이다. 올해 6월까지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0% 증가한 5450억달러, 수입은 14.0% 늘어난 4630억달러로 각각 예상돼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무역 규모는 2014년 1조982억 달러에서 2015년 9633억 달러, 2016년 9016억 달러로 감소한 후 올해 1조80억 달러로 1조 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2794억달러로, 2014년 하반기 2895억달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입은 23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13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중 반도체(52%), 선박(43.2%), 석유화학(15.6%), 일반기계(14.3%), 디스플레이(10.0%)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35.9%)와 가전(-25.7%), 차 부품(-12.6%) 등은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73.3%)과 아세안(27.2%), 인도(24.7%), 유럽연합(EU)(21.1%), 일본(10.8%) 등지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미국(-1.1%)과 중남미(-5.3%), 중동(-6.3%) 등지에 대한 수출은 축소됐다. 한편, 올해 하반기 수출입은 세계 경제와 교역 회복 지속으로 증가세는 유지되지만 조업일수 감소와 유가 상승폭 둔화, 선박수출 감소 등으로 증가폭은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하고 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 유가 급락, 보호무역주의 강화 같은 변수가 없다면 교역액이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02 15:02:5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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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도권 1만8000여 가구 공급...수요 쏠림 '전망'

이달 중 서울·수도권에서만 1만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등 인기지역은 건설사들이 적극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역별로 서울 4408가구, 경기 9368가구, 인천 4974가구 등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달 1만9838가구보다는 1088가구 줄었다. 지역 별로 서울과 인천은 각각 3735가구, 2297가구 늘고 경기도는 7120가구가 줄었다. 오는 8월에는 정부가 1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예상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7월 분양에 적극 나설 태세다. 서울 등 인기지역 내 분양을 앞둔 건설사는 부담이 덜한 편이나 비인기지역 분양업체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반면 경기도는 6·19 대책 후 비인기지역과 인기지역으로 청약 성적표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6·19 대책을 비껴간 경기권에도 아파트 분양이 많아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에는 이달 중 중흥건설이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84~147㎡ 419가구를 분양한다. 이곳은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푸른수목원, 천왕산, 등이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6구역 재개발로 'DMC 에코자이' 1047가구 중 59~118㎡ 5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 증산역이 인접하다. 대우건설은 노원구 상계뉴타운 4구역에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810가구 중 48~84㎡ 4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호선 상계역 역세권 단지로 상계뉴타운은 총 7600여 가구의 주거지로 조성된다. 경기도에서는 7월 비조정지역 내 아파트 분양이 많다. 포스코건설은 의정부 장암동 장암4구역 재개발로 '장암 더샵' 25~99㎡ 677가구 중 5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문건설은 파주 문산읍 선유리에 들어서는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59㎡ 409가구를 분양한다. 호반산업은 이천 마장지구 B3, B4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975가구를 공급한다. 우선 B3블록 82㎡ 442가구를 7월 분양하고 이후 나머지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84~112㎡ 500가구를 분양한다. 2015년 11월 2356가구를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에 이은 2차 물량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대책으로 앞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입지와 분양가 등을 따져 청약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 의지가 강한 만큼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IMG::20170702000050.jpg::C::480::}!]

2017-07-02 14:25:4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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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교역 및 성장세 확대…저성장 국면 벗어나나

최근 글로벌 교역의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는 등 전 세계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경제정책 향방 및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브렉시트 협상, 국제 유가 향방 등 다양한 하방리스크 요인들이 혼재되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가 2일 공동 발표한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 모니터링'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에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 이어져온 저성장 국면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 및 유로지역은 소비가 견인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이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브라질·러시아 등 자원수출국도 국제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한은은 "이 같은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져 저성장 기조에서 탈피할지 여부는 주요 선진국의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향방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은 신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 추진 관련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악화와 연계되어 있고 유로지역은 브렉시트 협상과 일부 재정취약국의 높은 은행 부실대출 비율(그리스 45.9%, 포르투갈 19.5% 등)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되어 있다. 한편 올 들어 글로벌 교역의 회복세도 빨라지고 있다. 수출 기준 선진국에선 일본이 지난해 4분기 -1.9%에서 올 1분기 8.5%, 신흥국에선 러시아·브라질 등 자원수출국의 개선폭이 같은 기간 각각 1.8%에서 36.0%, -1.6%에서 24.4% 등으로 확대됐다. 최근의 교역 신장률 확대는 세계경제 회복세의 지속과 유가 등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에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지난해 4분기 50.08 달러에서 올 1분기 54.04 달러로 올랐다. 다만 올 2분기 미국의 휘발유재고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셰일오일 생산 증가 등 공급과잉 우려가 확대되면서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초 이래 50 달러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던 국제유가는 올 2분기 들어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올 상반기 중 글로벌 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해 교역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국제유가 향방의 불확실성, 미 행정부 경제정책 전환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 등이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7-07-02 14:24: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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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삼성생명,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눈길

'공동육아나눔터', '세살마을 사업', '세로토닌 드럼클럽'. 삼성생명은 출생부터 아동·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3단계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취학 전 아동, 세살마을 사업은 영·유아,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턴 매년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단위의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협약, 공동육아나눔터 선봬 삼성생명의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놀고 공부함은 물론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장난감이나 도서를 대여해 아이들이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 놀 수 있게끔 지원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 9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1호점을 시작으로 공동육아나눔터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및 장난감, 도서, 책장 등 교육 자재를 지원한다. 양육 전문가 초청 강연,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등 육아 관련 교육 과정과 함께 부모를 위한 금융 교육, 재테크 강의 등도 진행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컨설턴트와 임직원들이 공동육아나눔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난감 세척, 청소 등과 같은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육아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저출산 극복 위한 세살마을 사업 펼쳐 삼성생명의 세살마을 사업은 지난 2011년 여성가족부, 가천대 세살마을연구원과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늦은 결혼과 출산, 양육 등에 대한 걱정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출생 전부터 세 살까지 체계적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세살마을 사업의 명칭은 태어나서 세 살까지 유아의 뇌가 20세 성인의 83%까지 발달하고 인성의 기반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해당 기간 동안 체계적인 육아 교육으로 유아의 발달을 돕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살마을 사업 지원은 생명보험업(業)의 특성과 궤를 같이 한다"며 "살아가며 반드시 겪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 시기를 지원함으로써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정서 함양, 세로토닌 드럼클럽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스트레스나 우울증, 불안감 등을 줄여 행복 호르몬으로 불린다. 삼성생명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세로토닌 드럼클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42개 중학교에서 드럼클럽을 창단한 이후 올해 22개 학교가 추가되면서 전국에서만 230개 중학교에서 드럼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또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임직원 하트펀드를 기부, 이를 재원으로 운영된다. 삼성생명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멘토데이, 한 해 동안 연습한 실력을 견주는 드럼클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연중 행사를 개최하여 드럼클럽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북을 두드리며 느낀 열정과 에너지를 밑거름 삼아 청소년들이 큰 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서울시민청서 청소년 미술작품 전시회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981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88년 푸른별 그림축제, 2000년 비추미 그림축제를 거쳐 2009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삼성생명의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홍익대, 이화여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등에서 후원하며 올해까지 누적 참가자 수만 541만명에 달하는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공모전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에는 이번 제37회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 수상자를 비롯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역대 수상자가 함께 서울시민청 갤러리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합동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전시회에는 올해 수상작품 44점과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 만든 합동작품 1점, 역대 수상자 소장 작품 17점 등 총 62점이 전시됐다. 김 사장은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그림 실력을 겨루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자신의 꿈에 새로운 디딤돌을 쌓는 계기로 삼아 더욱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IMG::20170702000028.jpg::C::480::지난 4월 1일 서울 중랑구 동원중학교 인근에서 진행된 통학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 역대수상자 등이 벽화 완성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매일 다니는 통학로를 밝게 꾸며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삼성생명}!]

2017-07-02 12:08: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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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K 등 채비…회사채 큰 場선다

하반기 회사채 시장에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기업들이 7~9월 회사채 발행 비수기에 그동안 쌓인 기관투자가들의 대기 수요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경기흐름도 좋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로 전망하고 있다. 'A'등급 회사채까지 없어서 못살 정도로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재벌 개혁은 부담이다. 대기업들의 지배·지분·계열구조 변동은 자칫 신용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2018년 모기업 후광효과를 뺀 자체신용도 공개를 앞두고 불안감이 크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금융지주 등을 비롯해 KT, GS칼텍스, SK에너지, SK종합화학, 이마트, LG유플러스, 현대제철, SK가스 등은 하반기 차환발행이 필요하다. ◆하반기 22조원대 만기 도래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22조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1조4300억원(이하 A급이상) 규모의 회채를 발행했다. 올해 만기 도래액이 3조6350억원으로 2조205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SK는 올해 2조44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따라서 9240억원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GS의 올해 회사채 만기는 1조6900억원이다. 올해 들어 9400억원 규모희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화와 두산도 각각 7600억원(2017년 만기 1조1400억원), 3500억원(2017년 만기 3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각각 38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기간을 확대하면 현대자동차가 발행한 회사채 중 6조 5655억원(이하 4월 말 기준)이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한다. 롯데는 4조446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 1년이내다. SK는 잔존만기 1년 미만 회사채가 2조8400억원에 달한다. 삼성(1조8750억원), LG(1조1900억원), 신세계(1조1550억원), 현대중공업(1조300억원), 두산(1조653억원) 등도 잔존만기가 1년 내인 회사채가 1조원 이상이다. HMC투자증권 박진영 연구원은 "기업들의 선제적 회사채 발행으로 상반기 회사채 발행물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면서 발행시장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해운·조선업종 구조조정, 부실업종으로 분류됐던 철강·화학·건설 등의 업황개선, 재무구조가 열위한 그룹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 등에 힘입어 크레딧 이벤트 발생 우려는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올해 만기도래규모가 25조원 내외지만 최근 설비투자 증대 및 현금보유량을 확대하면서 증액발행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경우 하반기 발행규모는 8조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금조달에 험로 예상 지난 5월 골드만삭스는 영미계 투자은행으로는 최초로 200억원어치 아리랑본드를 사모 발행했다. 만기는 20년이며 발행금리는 연2.75%로 결정됐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 21일 노무라 그룹의 싱가포르 계열사인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이 20년 만기 아리랑본드 500억원을 공모 발행했다. 노무라는 앞서 5월에도 사모 발행을 통해 1천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올해 발행한 아리랑본드는 총 1500억원어치이다. 그만큼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밝게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무라증권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7%로 0.3%포인트 높였다. 내년 성장률은 1.7%에서 2.3%로 0.6%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수급이 걱정이다. 투자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보험사 건전성 규제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 시행을 앞두고 초우량 장기채에 대한 보험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국내에는 투자할 만한 우량 장기 회사채가 턱없이 부족해서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로 인한 부채 듀레이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고채 장기물 매수를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고 있다. 이는 크레딧 수급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시장의 크레딧 장기물 소화여력을 감소시킬 전망이다"고 말했다. 2018년 전면 도입을 앞둔 '자체신용도' 역시 부담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금융회사가 자체신용도 도입을 앞두고 우려가 증폭된 바 있다. 박진영 연구원은 "막상 자체신용도가 오픈된 이후에는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최종신용도와 독자신용도가 2노치(notch)이상 차이 나는 기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2018년 일반기업 자체신용도 도입에 앞서 2017년 하반기 크레딧 시장에 미칠 우려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기업 규제도 부담이다.박 연구원은 "정권 교체 이후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 나타나고 있으며, 대기업 규제 강화를 앞두고 지배구조 변화 및 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지배구조, 지분구조 및 계열구조 변동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 변화, 계열지원가능성 변화 등에 따른 신용등급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IMG::20170702000030.jpg::C::480::자료=하나금융투자}!]

2017-07-02 12:06:5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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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창업선도대학, 예비 기술창업자 320명 뽑는다.

전국에 있는 창업선도대학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나갈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중소기업청은 전국의 40개 창업선도대학에서 '2017년도 창업아이템사업화 (예비)창업자'를 2차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3일부터 이달 21일까지로 이번 2차 모집에선 320명 내외를 선발해 지난 4월 1차 모집에서 뽑힌 703명에 더해 총 1206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중심'과 일반 '아이디어 중심'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기술창업자 육성 목표를 전체 창업자의 40%(400개 창업팀) 이상으로 상향 설정한다. 기술창업자 비율은 내년까지 50%로 올릴 계획이다. 중기청은 창업팀 구성과 투자유치 요건 등을 충족한 전문기술과제에 대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까지 사업화 자금을 확대 지원해 교수, 석·박사, 연구원 등 전문기술인력의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창업자는 총 사업비 70% 내(최대 1억원)에서 시제품 개발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받는다. 입소형 창업선도대학은 창업공간에도 무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바이오 특화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는 전체 선정 규모의 50% 이상을 바이오 분야 창업자로 선정하고 서울아산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창업자에게는 창업아이템 성능 개선 및 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창업아이템사업화 후속지원 창업자 선발 규모는 180명 내외로, 창업자는 7개월 동안 총 사업비 내에서 지원분야별 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중기청은 우수 창업자 발굴을 위해 전체 200회 이상(대학별 5회 이상)의 설명회를 개최해 전국적인 창업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별로는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운영, 유망 창업가의 창업수요에 대응하고 창업선도대학의 기술창업스카우터 509명을 통해 유망 기술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2017년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2차 및 후속지원 프로그램에 신청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21일 오후 6시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17-07-02 10:0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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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12개 대학과 기술협약 체결…3년간 9000억원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29일 부산 본점에서 건국대, 경희대, 부경대, 서강대, 성균관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해양대, 한양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12개 창업우수대학과 대학 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U-TECH 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기보는 이에 따라 대학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각 대학은 최근 3년간 많은 특허를 등록(출원 포함)해 특허기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기보의 지원 플랫폼을 통해 기술창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5개 대학과 맺은 1차 U-TECH밸리 시범협약과 올 4월 9개 국립대학과 맺은 2차 U-TECH밸리 협약에 이은 것이다. 각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기술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체결됐다. 기보는 이번 12개 창업우수대학과 연 3000억원씩 3년간 9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체결된 1·2차 U-TECH밸리 협약을 통한 기보는 3년간 2조1000억원을 합쳐 총 3조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이공계 교수,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하는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대학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는 최대 30억원까지 사전한도를 부여하여 창업, R&D, 사업화자금을 단계별로 지원하며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도 면제한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한 기업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의 엑셀레이터와 같이 장기로드맵을 통한 책임감 있는 밀착지원을 통해 성공창업을 이끌 예정이다.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내 전문인력이 연대보증 걱정없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함으로써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기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7-06-29 16:38:3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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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국내 기업보험 시장 진출…AGCS 설립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국내 기업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알리안츠그룹의 기업 및 특수보험 전문사인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지점 운영 방안 등 국내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칼스텐 쉐펠 AGCS 아시아지역 책임자는 "한국지점의 공식 설립을 통해 국내 고객들과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손보 시장 내 기업보험 비중은 불과 10%에 불과하다. AGCS는 전세계 31개국에서 자체 사무소를 운영하며 21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한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국내 기업보험 시장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임원배상책임보험, 사이버보험, 환경손해배상책임보험, 제품 리콜 등 보험상품을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렌섬웨어 등 최근 잇딴 사이버 테러가 문제되고 있는 만큼 사이버보험과 같은 특화상품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분석한다. 쉐펠 책임자는 "AGCS는 그동안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한국기업을 상대로 재보험 상품을 많이 제공했다"며 "AGCS 한국지점은 아시아 성장 전략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GCS는 현재 아시아 손보 시장의 경우 전세계 보험료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매년 약 5%씩 손보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크 미첼 AGCS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기업보험 시장은 약 40억~50억원으로 서구시장에 비해선 작지만 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창태 AGCS 한국지점 CEO는 "자체 리서치를 통해 한국의 기업보험 시장의 경우 연 40억~50억 유로, 우리돈 약 5~6조원 규모의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손보시장에서 기업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에 불과한 만큼 제조업 위주의 산업 구조 하에서 기업보험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크 미첼 CEO는 지난 2002년 알리안츠해상화재로 한국 손보시장 진출 1년 만인 2003년 철수했던 것과 관련해 "AGCS는 알리안츠화재해상과 전혀 다른 회사"라며 "AGCS는 알리안츠화재해상 이후 설립됐고 6~7년간 싱가포르 등서 한국기업 고객에게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2017-06-29 16:33:0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