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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 보험사 CEO 연임 주목...24일 삼성생명 등 주총

오는 24일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보험사 주총에선 각 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오는 24일 정기 주총에서 김창수 사장과 안민수 사장에 대한 연임여부를 결정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의 연임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의 경우 주총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예단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자살보험금 미지급 건으로 문책성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연임을 앞둔 김 사장으로선 부담이 컸던 바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겠다며 감독당국에 백기투항했고 이후 재심의를 통해 주의적 경고로 징계수위를 낮출 수 있었다. 때문에 일단은 김 사장의 연임에 대해 일각에선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삼성생명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되고 주주총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다. 주총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로 연장된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도 김 사장과 함께 이번 감독당국 제재심으로 문책성 경고를 받았지만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을 결정하며 중징계 수위를 낮췄다. 이번 결정으로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내년 3월 19일 임기 종료 후 연임을 통해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주총에서 재선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3년으로 신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금감원 제재심을 앞두고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하며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업계에선 당시 신 회장의 이 같은 조치가 오너 책임경영을 실시하고 있어 경영 안정성을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2017-03-21 16:20:5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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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다이제스트]미래에셋 iALL, '원게임 홀인원 보험' 출시 外

◆미래에셋 iALL,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 '원게임 홀인원 보험' 선봬 국내 최초의 모바일 보험 오픈마켓 미래에셋 아이올(iALL)이 '원게임 홀인원 보험'을 출시했다. 21일 미래에셋 iALL은 MG손해보험과 제휴하여 스마트폰으로 1분 이내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골프보험 '원게임 홀인원 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상품은 3500원의 보험료로 홀인원 시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한다. 1명부터 4명까지 팀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 가입 과정의 불편함도 덜었다. 미래에셋 iALL은 "골프장에 가기 전 스마트폰을 통해 즉석에서 커피 한 잔 값으로 가입하여 100만원의 축하금 행운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평균 미래에셋모바일 대표이사는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국내 시자에서 많은 고객들이 미래에셋 iALL의 홀인원 보험과 같은 재미있고 실용적인 상품으로 모바일 가입의 편의성을 경험해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 iALL은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모바일 변액보험, 운전자보험, 해외여행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 모바일 기반 보험시장을 이끌고 있다. ◆신한생명,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 리뉴얼 오픈 신한생명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App)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앱을 실행하면 심플하고 직관적인 메인화면을 볼 수 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UI/UX를 적용했다. 핵심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단락화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자연스러운 화면전환과 제스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업무처리 메뉴를 찾기 쉽게 만들었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알림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여 고객이 원하는 계약관리 및 보험거래내역 등의 이벤트가 스마트폰의 알림 기능을 통해 안내토록 했다. 스마트폰에서 알림 안내된 내용은 원터치로 업무처리 화면으로 한 번에 연결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이 밖에 로그인 프로세스는 보다 간편하게 조정되어 한 번의 인증서 등록으로 지문 및 비밀번호 등의 간편 로그인이 매 접속 시마다 가능하게 했다. 자동화 창구 출금한도 감액신청, 연금 예상액조회, 가입증서 재발행, 비계약자 APT담보대출 한도조회 등 신규 업무처리 기능들도 추가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 개편은 당사 고객패널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심플한 UI/UX 적용과 적절한 인터렉션을 구현하는 등 더욱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스마트창구 이용고객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나는 한판' 서비스를 앱에 탑재하여 신한금융그룹 내 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의 주요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보험연수원, 오는 6월 18일 서울 등 5개 도시서 제14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실시 보험연수원은 오는 6월 18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5개 대도시에서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보험심사역의 제14회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5월 15일부터 24일까지 보험심사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합격자는 7월 5일 발표 예정이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보험연수원은 이번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한 대학생 중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한다. 한편 보험연수원은 자격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사이버교육 형태의 시험대비 과정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집합교육 형태의 시험대비 핵심요약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2017-03-21 16:20: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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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해양수산부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대부도 갯벌을 포함한 해양보호구역은 연안습지보호지역(갯벌) 14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2곳, 해양생물보호구역 1곳 등 모두 27곳으로 확대된다. 전체 면적도 서울시 전체면적의 96%에 달하는 581.4㎢로 늘어난다. 경기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대부도는 전체 면적이 40㎢로 여의도의 열네 배에 이르는 큰 섬이다. 섬 전체 면적 중 4.53㎢의 대부도 갯벌은 100종이 넘는 다양한 갯벌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해양생물자원의 보고다. 해수부는 지난 해 안산시의 요청을 받아 대부도 갯벌의 해양생태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어업인 등 지역주민,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에 27번째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대부도 갯벌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는 흰발농게의 주요 서식지로 가을철이면 갯벌을 단풍처럼 고운 붉은색으로 물들이는 칠면초 군락도 넓게 펼쳐져 있다. 또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가늠케 하는 주요 지표인 바닷새 13종이 대부도 갯벌을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노랑부리백로, 저어새가 포함돼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수부는 올해 안산시와 함께 대부도 갯벌의 보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보전활동을 위한 관리기본계획도 내년 중에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을 지속 확대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질적 관리를 강화해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321000073.jpg::C::480::대부도 갯벌 모습./안산시}!]

2017-03-21 16:05:33 최신웅 기자
코스피 사상 최고가 행진, 장중 2180 돌파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본격적인 박스권(1800∼2100) 탈출에 나섰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독주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21.37포인트(0.99%) 오른 2178.38에 마감했다.연중최고치다. 2011년 7월27일 2174.31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다. 코스피는 장중에도 2180.39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2015년 4월24일(장중 고가 2189.54) 이후 근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212만8000원)를 갈아치우고 현대자동차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까지 올라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 비중은 20.81%(299조3656억원)에 달한다. 작년 9월 말 18%에서 6개월여 만에 3%포인트 가량 올라갔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시가총액 비중도 2%대나 된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가 압도적이다. 현대자동차나 한국전력, 네이버 등 시총 2∼10위 기업 9곳의 시총을 모두 합해도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전문기업 하만(Harman) 인수와 '갤럭시S8',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 등이 삼성전자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에서 갤S8을 공개하며 4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갤럭시S8을 예약판매에 나선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8조9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로 반도체 6조1000억원, IM(IT·모바일)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9800억원, 소비자가전(CE) 3800억원 등 영업이익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D 낸드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실적이 확대되고 IM 부문 역시 갤럭시 S8 출시 이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223조원, 영업이익은 48조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힘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한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84배로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낮았다. 인도 증시가 20.73배로 가장 높고 미국 18.63배, 홍콩 16.31배, 일본 16.04배, 독일 14.22배, 중국 12.91배 등의 순이다. 한국증시의 PER가 인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17-03-21 16:02: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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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美·中 불확실성 대비 모든 통상 역량 집중"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미국과 중국 등 G2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통상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모든 통상 역량을 집중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9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 참석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수출 플러스 기조를 올해에도 이어가고, 산업 활동과 에너지 등 실물 분야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상 부문의 리스크가 잘 관리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대미 통상과 관련해 한·미FTA 이행노력을 강화하고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조기에 개최해 통상현안에 대한 선제적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대중 통상과 관련해서는 20일부터 운영된 '대중 무역피해 특별지원단'을 통해 피해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장관은 "특별지원단을 통해 경영안정화 자금 지원 등 피해 예방과 사후지원 모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이의를 제기하고 협조와 이해를 위한 소통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17일 WTO 서비스 이사회에서 관광·유통 분야의 중국 조치에 대해 WTO 협정 위배 가능성을 제기하고 중국의 의무 준수를 촉구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간 자문위원들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과의 FTA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에 주 장관은 현 정부 들어 7건의 FTA가 발효돼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들의 GDP규모가 2012년 55%에서 2016년 77%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정부는 최근 가서명을 완료한 한-중미 FTA와 조속한 시일내 정식 서명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협상이 진행중인 한-이스라엘 FTA는 상반기, 한-에콰도르 FTA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장관은 "중남미·아시아·중동 등 유망시장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유망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ASEAN FTA, 한-인도 CEPA, 한-칠레 FTA 등 개선협상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70321000063.jpg::C::480::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9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3-21 14:23:0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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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에 발목잡힌 안진회계법인, 기사회생?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벼랑끝에 몰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폐업 위기는 넘길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업무정지'라는 중징계 대신 '1년 간 신규계약 금지'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계약 해지에 따른 매출 손실 규모는 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진회계법인은 추락인 이미지를 살리는데 적잖은 시간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우조선 외부감사 책임자였던 안진은 실무 담당 임원이 부실감사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된 데다 수 천 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기관투자자들은 줄소송에 나섰다. 또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제재가 신규수임 1년간 금지로 끝나더라도 회계업계에 지각변동은 불가피해 보인다. 회계법인 '빅4'(삼일·삼정·안진·한영) 중 하나인 딜로이트안진은 감사 기업만 1068곳에 달한다. 21일 금융당국과 회계법인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임시회의를 열고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다. 업무정지 이상의 제재안이 증선위에서 의결되면 최소 열흘간의 사전예고 기간 이후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재가 확정된다. 격주로 열리는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달 5일 제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간은 중요치 않다. 영업정지 결정 자체가 회계법인에 등록 취소나 사형선고와 비슷한 강력한 제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회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안진 제재는 상장사 신규 감사 수임을 1년간 금지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자 대우조선과 당시 외부감사인이던 딜로이트안진에 대해 1년여간 특별감리를 해 왔다. 금감원 감리 양정기준에 따르면 감사인이 소속 공인회계사의 회계감사기준 위법 행위를 묵인·방조·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이 확인되면 업무정지나 등록취소를 받을 수 있다. 회계업계에선 딜로이트안진이 '제2의 산동'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2000년 업계 3위였던 산동회계법인은 대우그룹 회계 사기를 묵인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폐업했다. 지난해 3월 기준 안진과 감사계약을 맺은 곳은 1068개사다. 이중 상장사는 232개다. 상장사는 3년에 한 번씩 감사 수임계약을 맺기 때문에 1년간 수임을 금지해도 대상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안진과 맺은 3년짜리 외부감사 계약이 만료돼 올해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장사는 83곳 정도다. 또 제재가 확정되는 다음달 5일 까지는 상장사 40여 곳이 안진과 재계약 할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안진 고위 관계자는 "영업정지는 신규수임이 금지되는 것이고, 기존 감사는 진행된다"면서 "다음달 5일 전까지는 40여곳이 재계약 할 것이다. 신규 감사 수임이 금지되더라도 매출감소는 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해 출자자 총회에서 감사 품질 개선 및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감사와 비감사 업무를 분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감사 부문을 축소하고, 비감사 부문(컨설팅, IB)을 강화해 생존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진은 '굿 컴퍼니(경영자문)'와 '배드 컴퍼니(감사)'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쪼개는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해 왔다. 현재 딜로이트안진에서 경영자문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의 총 영업수익은 3006억원이었으며, 이 중 경영자문 영업이익은 39.1%인 117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진이 풀어야 할 과제와 갈 길은 멀다. 회계업계에선 삼일, 안진, 삼정, 한영으로 이뤄진 빅4 체제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과거 산동회계법인이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태로 문을 닫으면서 빅5에서 현재 빅4로 회계업계가 재편됐다. 한 대형 회계법인 관계자는 "안진이 주춤하는 사이 '빅3' 체제가 등장하거나 딜로이트가 또 다른 법인과 제휴를 맺어 빅4 간 순위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소송도 걱정이다. 안진은 이미 2015년 소액주주들과 2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린 데 이어 국민연금까지 대우조선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금액이 총 1550억원에 달한다.

2017-03-21 11:03: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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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4월부터 본격화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사업이 1단계 사업 10년만에 닻을 올렸다.메타폴리스 2단계 개발이 확정됨에 따라 동탄1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메타폴리스 2단계 개발 본격화로 동탄1신도시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을 기점으로 경기남부권 중심권이 재편될 전망이다. 메타폴리스는 동탄 1신도시의 숙원사업이다. 그간 메타폴리스 앞 공터에 현대백화점쇼핑몰, 호텔, 쇼핑몰, 컨벤션 등이 건립돼 경기 남부권 상권의 핵으로 부상한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우리나라(주)는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인 화성시 반송동 94번지 일대를 호텔·백화점·쇼핑몰·컨벤션·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MXD'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MXD' 방식이란 주거·상업·문화시설,녹지공간 등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개발이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나 프랑스 '라 데팡스',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시티' 등이 대표적 사례다. 메타폴리스는 동탄1신도시 내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동탄신도시의 핵이다. 1단계인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2개블록 지상 최고 66층 1266가구로 2007년 분양, 2010년 입주한 후 동탄1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메타폴리스 2단계는 1단계 주상복합 바로 옆에 위치한 부지에 들어선다. 우리나라(주)가 지난해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4만671㎡ 규모 복합단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대백화점과 복합단지 판매시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쇼핑몰은 건축 연면적 13만2200여㎡(면적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음), 지하 4층~ 지상 6층으로 구성된다.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19년 개관 예정이고, 임차기간은 20년이다. 호텔은 연면적 3만6000여㎡, 지하 5~20층 440실의 객실과 276실의 레지던스로 이뤄진다. 호텔명은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오는 4월 분양한다.'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에는 동탄신도시 최초 대규모 피트니스, 고급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주)모두투어 네트워크의 자회사인 모두스테이가 호텔 운영을 책임진다.

2017-03-21 10:26:33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