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삼성증권, 20일부터 베트남 주식 중개서비스 오픈

삼성증권은 20일부터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베트남 현지 시장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글로벌 대표 성장 국가 중 하나로, 지난해 기준 인구 9500만으로 세계 15위의 인구대국이며, 평균연령 30세로 젊고 무한한 잠재 성장력을 가진 국가이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삼성전자, POSCO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면서 성장성이 더 기대되는 국가이다. 베트남증시는 호치민과 하노이 두개의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시간으로 오전장은 11시부터 13시 30분, 오후장은 15시부터 16시 45분까지 열린다. 삼성증권에서는 호치민 시장 온라인, 오프라인 매매 서비스, 하노이 시장 오프라인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해외주식 약정이 되어있는 삼성증권 계좌만 있으면 된다. 베트남 동(VND)은 온라인으로도 환전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1,2위의 안정적인 이익성장과 합리적 밸류를 유지하는 기업, 성장산업(소비재, 부동산, 철강, 금융, 인프라) 내 대표기업, 검증된 외국인 선호 종목을 기준으로 비나밀크(VNM), 사이공맥주(SAB), 빈그룹(VIC), 마산그룹(MSN), 바오비엣홀딩스(BVH), 호아팟그룹(HPG), 사이공증권(SSI), 호치민시티인프라투자(CII) 등 8종목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2017-03-20 18:19:21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금융권 모든 계좌 한 번에 조회…금감원, 3차 금융관행 개혁 추진

오는 2018년부터 금융권마다 흩어져 있는 모든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카드 사용 내역도 일괄 조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개선되며, 펀드의 보수와 수수료 체계도 합리적으로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안을 발표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많은 국민이 쓰지 않는 계좌를 해지하고 싶어도 자신의 금융계좌가 어느 회사 것인지 조차 파악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며 "개별로 운영되고 있는 은행·보험·연금계좌 정보 시스템을 통합해 일괄 조회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평균 12개 이상의 금융계죄가 있지만 다수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올해 안에 개별적으로 가동 중인 4개의 은행ㆍ보험ㆍ연금계좌정보 조회시스템을 통합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서비스할 방침이다. 내년까지는 증권사ㆍ저축은행ㆍ상호금융(신협 등) 등 모든 금융권의 본인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카드 사용내역이나 개인신용등급도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카드 사용자가 연체 등을 막기 위해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려면 개별 카드사 홈페이지에 일일이 방문해야 한다. 올해 중으로는 카드 사용금액 등에 한해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는 카드 세부 사용내역까지 가능토록 추진한다. 금감원은 펀드별 특성에 적합한 보수·수수료 체계도 마련한다. 그간 단기투자 펀드에도 과도한 선취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불합리한 요소가 다수 있었다. 대출과 관련해서는 실직이나 폐업 등 갑작스런 재무 곤경이 생겼을 때는 원금상환을 일시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 카드사, 저축은행, 금융투자회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대출 체계를 개선하고, 대부업체에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도입한다. 서 부원장은 "1년 이내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가급적 오는 7월 말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순차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17-03-20 16:29:14 안상미 기자
원·달러 1100원 무너지나..."환율아~ 수출기업 이중고"

"9년 전 악몽이 떠오른다. 원화값이 계속 강세로 간다면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고 부자재에서 환차손까지…. 한마디로 남는 게 없는 장사를 할 수도 있다. 국내 소비도 얼어 붙어 환율 하락(원화값 상승)에 따른 내수호재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경기도 B제조업체 대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1100원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졌다. 환 리스크 관리가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최대 화두로 부각하고 있다. 그동안 수출호조와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 유입 등으로 달러화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거주자 외화예금(2월 달러화예금 잔액 579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고)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달러 매도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원 하락한 1120.1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0일(1108.4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다 구두 개입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 기조, 탄핵 국면 해소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해소, 국내 기업 수익성 향상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기업들은 춤추는 환율이 걱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원화 가치가 10% 상승할 경우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평균 0.8%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완성차 5개사의 매출이 4200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환율에 울고 웃는다. 지난해 2·4분기에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 3000억원의 환손실을 입었다. 반면 작년 4분기에는 달러 대비 원화값 하락으로 약 3000억원 가량의 환 효과를 봤다. 대기업들이 이 정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들은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질까 걱정이다. A자동차부품 수출업체는 매출액의 60%를 미국에 수출한다. 하지만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3개월 후 달러로 수출대금을 회수해 원화로 환전 시 적잖은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견실한 수출구조를 갖추기 위해 수입 원부자재의 국산화, R&D 투자 및 혁신활동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달러 부채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한편, 외환시장 동향 모니터링, 환변동보험 활용을 통한 환위험 헤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7-03-20 16:25:49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해수부 "EEZ 바다모래 채취 국책용으로 한정"

최근 정부의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내 바다모래 채취와 관련해 어업인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정부는 바다모래 채취를 국책용으로만 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은 20일 "앞으로 EEZ 바다모래 채취는 국책용에 한정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해역에 대한 수산자원 영향 및 해양환경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시 보호수면 지정이나 수산자원 회복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채취물량도 일본 등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해 최소한으로 조정해 나가고 남해골재채취단지 지역이 주요 산란·서식지로 밝혀지면 채취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어업인들의 대표단체인 수산업협동조합과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바다모래 문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산 현안에 대해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로 했다. 앞서 해수부는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 지정기간 연장 신청에 대해 지난 달 요구량의 절반 수준인 650만㎥으로 협의의견을 통보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바다모래를 대체할 골재원 확보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 골재원 다변화 및 물량축소 방안 마련 등 11개 이행조건을 부과했다. 하지만 해수부의 통보 이후 수산자원 감소에 대한 어업인들과 국회 차원의 우려와 커지면서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해EEZ바다모래채취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간곡한 요청에도 정부는 골재업자들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당장 바다모래 채취를 멈추고 혼란을 마무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IMG::20170320000068.jpg::C::480::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윤학배 차관이 내년부터는 배타적경제수역(EEZ) 바닷모래 채취를 국책용으로 한정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0 14:53:48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정치권·정부, 활발해지는 '동물복지' 강화 움직임

반려동물 보유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치권과 정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공동대표가 최근 헌법에 동물권을 명기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복지 5대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국회 동물복지포럼 소속 의원들도 17건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복지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심 대표는 "헌법에 동물권을 명기하고 민법에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지 못하도록 조항을 신설하겠다"며 "차기 정부 조직을 개편할 때 동물 관련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 공약 안에는 동물복지법을 제정하고 동물의료보험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공공기관에 월 1회 채식식단을 제공하고 우유와 두유의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유기동물보호시설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내장형 식별장치 삽입을 의무화하는 한편, 외장형 장치는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가축을 감금틀에 가둬 키우지 못하도록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축산물 사육환경 표시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농식품부는 20일 동물생산업 허가제 전환과 불법 영업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개정된 법률은 앞으로 1년간 관련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시행령과 규칙 등을 확정한 후 2018년 3월 21일부터 시행된다. 주요개정 사항은 동물생산업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영업 종류에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을 추가했다. 또 동물 학대, 미등록·미허가 영업 등에 대한 벌칙과 동물유기 소유자에 대한 과태료를 상향했다. 민연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기존의 강아지 공장 같은 불법시설들은 1년의 유예기간 동안 정부가 축사 현대화를 지원해 허가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박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거나 영리 목적으로 동물을 대여하는 행위 등도 법률 개정을 통해 금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동물복지포럼 회원인 홍의락 의원은 지난 15일 무분별하게 진행됐던 미성년자의 동물 해부 실험·실습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초·중·고교에서 동물 해부 실험·실습으로 약 11만5000마리의 동물이 희생됐고, 집계되지 않은 사설학원을 포함한다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은 "생명을 다루는 동물 해부 실험·실습은 금지되는 것이 원칙이고 지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가능하다는 생명존중의 사상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MG::20170320000099.jpg::C::480::2016년 5월 19일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아지를 찍어내기 식으로 집단 사육하는 '강아지 공장' 문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3-20 14:53:05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멤버스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만드는 하나멤버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 아이디어 공모전인 '내가 만드는 하나멤버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크라우드소싱' 기반으로 진행 된다. 크라우드소싱은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 간의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활발한 피드백이 더해지면서 하나의 아이디어가 진보하고 발전해나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공모주제는 ▲디자인 및 기능개선 ▲새로운 기능 및 콘텐츠 ▲회원확대 ▲간편결제 등 총 4개 부문이다. 공모전 총 상금 규모는 7000만원 상당으로 대상 3000만원(1명), 최우수상 1000만원(1명), 우수상 300만원(2명), 장려상 100만원(3명), 멤버스상 100만원(1명)을 시상한다. 또한 총 2780명의 참여자에게는 당선작, 베스트 댓글상, 우수 참여상을 통해 하나머니 또는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멤버스상 이상 당선자 8명에게는 KEB하나은행 및 하나카드 신입 공채 지원시 서류심사 면제 등 입사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서만 응모 가능하며 1차 아이디어 접수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멈추지 않고 손님이 직접 참여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하며 진화하는 오가닉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것이 하나멤버스이며 공급자 위주가 아닌 손님중심의 금융서비스로 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며 "단 한줄의 댓글이 얼마나 커다란 가치를 창출할 지 모른다며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3-20 14:27:09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 비과세 시행, 증시에 새 활력소 될까

오는 4월 개막식을 앞두고 우정사업본부의 '불펜 피칭'이 한창이다. 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을 점검하고 있다. 110조원 규모의 우체국예금을 윤용하기 위한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도 마무리 국면이다. 시장에서는 4월 우정사업본부의 주식 차익거래 관련 증권거래세가 다시 면제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구원투수'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차익거래는 주식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베이시스)를 활용해 저평가된 현물(또는 선물)을 사고 선물(또는 현물)을 팔아 위험 없이 수익을 추구하는 거래를 말한다. ◆ 우본, 증시 구원투수 떠오를까 연간 110조원 규모의 우체국 예금·보험료를 운용하는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이후 차익거래 관련 증권거래세 과세 대상이 됐다. 이후 차익거래 시장은 외국인의 놀이터가 됐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익거래 증권거래세를 부과하기 직전인 2012년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규모는 40조332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과세를 시작한 2013년에는 4603억원, 2014년에 230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통상 거래대금의 0.1% 규모, 이익을 보는 차익거래에서 0.3% 과세는 손해보는 장사다. 우정사업본부가 빠지면서 차익거래 시장도 급격히 쪼그라 들었다. 2012년 69조5400억원에서 2013년 20조6700억원, 2014년 11조5600억원, 2015년 10조 5300억원, 2016년 9조3600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차익거래 시장은 외국인의 놀이터가 됐다. '마이너스 금리'를 등에 업은 유럽·일본계 투자자들이 차익거래를 급격히 늘렸기 때문이다. 현재 차익거래 시장 참여자 10명 중 6명 가량(56.65%)은 외국인이다. 반면 투신(5.73%), 연기금(0.80%), 국가 지자체(0.23%) 등 토종 자본 비중은 급감했다. 거래세 부과에 따른 차익거래의 위축은 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 외국인과 함께 차익거래시장의 양대 '큰손'인 우정사업본부가 사라지면서 최근과 같이 외국인 대량 현물(주식) 매도가 발생할 때 주가 급락을 방지하는 '범퍼'도 함께 없어졌다. 전체 거래량도 줄었다. 2010년 이전까지 차익거래가 전체 코스피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 정도였다. 하지만 2013년 이후에는 비중이 1% 미만으로 줄었다. 단순 계산해 전체 주식거래의 3% 정도가 감소한 셈이다. ◆ 유동성, 변동성 확대로 증시 활력 증권가는 오는 4월 우본의 차익거래에 대한 비과세 시행으로 새로운 유동성 유입을 기대한다. 기관들의 차익거래 참여는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과거엔 파생상품 선물, 옵션 만기 시점마다 투자자들이 만기일 동향에 매우 촉각을 곤두세우며 투자에 유의했던 시절이 있었다. 게다가 요즘엔 파생상품의 종류까지 늘어났다"면서 " 4월부터 시작된 우정사업본부 차익 비과세 혜택이 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다"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의 변동성은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이다"면서 "극단적으로 낮아져 역사적 최저점 수준을 위협하는 변동성 수준에 있어 차익거래는 가뭄의 단비와 같이 변동성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또 시장의 거래 활력을 부여하고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를 고취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관과 국가·지자체(우정사업본부)의 증시방어 기능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증시 급락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던질 때 이를 받아주는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증시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곤 했다. 2010년부터 국민연금의 주식 거래에 증권거래세가 적용된 이후 2012년까지 우정사업본부가 국가 지자체 차익거래를 대부분 담당했다. 정부의 세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증권거래세 부과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한해 244억원의 거래세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 거래상대방이 내는 거래세는 2012년 613억원에서 2013년 1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결국 주식매매에서 우정사업본부로부터 244억원의 세금을 거둬들였지만 차익거래 시장에서 602억원의 증권거래세가 줄면서 358억원의 세수 손실을 본 셈이다.

2017-03-20 14:22:06 김문호 기자
딜로이트안진 '운명의 갈림길', 제2의 산동될까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이 이번주 존폐의 갈림길에 선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5조원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 절차에 본격 착수하면서 최악의 경우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최대 쟁점은 딜로이트안진이 소속 회계사의 위법 행위를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조했는지다. 고의성이 드러나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져 사실상 폐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계업계에선 안진이 '제2의 산동'이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우려가 현실화 된다면 현재 '빅4'(삼일·삼정·안진·한영) 체제가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 20일 금융당국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번주 중 임시 회의를 열고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다. 임시회의는 이번 주 후반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정지 이상의 제재안이 증선위에서 의결될 경우 최소 열흘간의 사전예고 기간 이후 금융위원회 논의·의결을 거쳐 제재가 확정된다. 격주로 열리는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제재 확정은 이르면 내달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딜로이트안진에 신규 감사계약 수임을 12개월간 금지하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무 정지가 현실화 된다면 안진은 '제2의 산동'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00년 업계 3위였던 산동회계법인은 대우그룹 회계 사기를 묵인해 1년 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폐업했다. 시장에서도 의견은 갈린다. A회계법인 한 관계자는 "조 단위 돈이 달라지는 분식회계를 묵인했다면 개인의 결정으로 보긴 어렵다"면서 "법인 차원의 공모 혐의가 밝혀지면 영업정지 등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잘못을 저지른 법인과 회계사에 대해선 강력한 제재가 이뤄져야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안진의 징계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을 담당한 회계사가 잘못했느냐 하는 문제의 종속 변수로, 적어도 법원의 판단이 나오는 1심 판결 이후에 제재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자 대우조선해양과 당시 외부감사인이었던 딜로이트안진에 대해 1년여간 특별감리를 진행했다. 양정 기준에 따르면 감사인이 소속 공인회계사의 회계감사 기준 위반 행위를 묵인, 방조, 지시 등 조직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적발되면 회계법인은 최대 업무정지, 등록취소 조치까지 받을 수 있다. 증선위는 앞서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에 45억4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전 대표이사와 현 대표이사에 각각 과징금 1600만원, 1200만원을 부과했다. 또 담당 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3년 등의 조치를 취했다.

2017-03-20 14:20:4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투자, ISA 수익률 '3관왕'

신한금융투자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 수익률 3관왕을 달성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한 자료(2017년 1월 말 현재)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운용하는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수익률(6개월)이 고위험 3.78%, 중위험 2.91%, 저위험 1.34%를 기록했다. 이는 ISA를 운용 중인 25개 은행·증권사를 통틀어 3가지 유형 모두 1위에 오른 것으로, ISA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중위험 MP 수익률 2.91%는 25개 은행·증권사들의 중위험 MP 평균 수익률 0.14% 대비 20배가 넘는 수익률로 신한금융투자 ISA운용의 우수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고위험 MP 수익률 3.78% 또한 은행·증권 평균 0.95% 수익률 대비 4배 높은 수익률이다. 뿐만 아니라 저위험 MP 1.34% 수익률도 업계 평균 -0.12%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처럼 우수한 성과의 원동력은 선제적으로 쌓아온 자산배분형랩의 운용 노하우를 꼽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4년부터 미래설계랩을 운용하면서 펀드와 ETF를 활용한 운용 경험과 트랙레코드(실적)를 쌓아 왔다고, 수익률 또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가 ISA 운용에 적용되면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재신 랩운용부장은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밸런싱 등 운용 전략은 상품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상품전략위원회에서 정기(매월)·수시로 논의해 결정하고 있다"며, "국민재산형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운용에 최선을 다해, 고객이 언제 가입하더라도 마음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3-20 13:18:5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