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복층형 오피스텔 인기..."공간 활용 높고, 임대료 더 받고..."

복층형 오피스텔이 인기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천정이 높아 내부의 개방감이 뛰어나 공간 활용이 좋다. 임대시장에서 단층 오피스텔보다 월세를 더 많이 받는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한 55곳 중 복층형을 적용한 오피스텔은 22곳이다. 복층 설계로 주거 편의를 높인 오피스텔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정도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다락 형식으로 꾸미거나 침실이나 서재, 작업실 등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이 실제보다 넓게 느껴지는 게 장점이다.당연히 건설사들도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는 소형 아파트 가격이 치솟는데다 공간을 다양하게 쓰려는 소비자 욕구가 겹친 때문이다. 월세도 일반 오피스텔보다 더 높다. 분당 야탑에 입지한 '분당 프리아' 복층형 전용면적 22~24㎡의 경우 보증금 1000만 원. 월 60만~80만원대다. 야탑역 인근 원룸형 오피스텔 대비해 같은 보증금에 10만~15만 원 월세가 더 높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 수도권에서 동일한 양상이다. 단층형보다 월세가 15만원 정도 비싼게 일반적이다. 현재 분양중인 복층형을 살펴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대저건설 '잠실 L. 퍼스트'는 전 실 복층형으로 360실이다. 제2롯데월드타워, 삼성SDS, 문정법조단지, 잠실관광특구, 국제교류복합지구 등이 가깝다. 문영종합개발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퀸즈파크 미사 2차' 593실을 분양 중이다. 전 가구 복층 설계를 도입한다. 다락방형 구조는 4.2m의 층고와 개방형 창호를 도입했다. 계룡건설의 '수원 인계 리슈빌S'는 전용면적 22㎡ 207실이다. 일부가구에 복층형 설계가 적용된다. 제주에서도 복층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세아 건영은 제주시 연동에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1~285㎡ 38실이다. 전용면적 76㎡A 2실, 83㎡B 3실, 130㎡D 1실, 137㎡D 1실은 복층형으로 1층과 2층의 완전한 독립형태의 2층형이다. 복층형 타입, 2층의 층고는 2.25m에 달한다. 최상층 전용면적 285㎡E 1실은 펜트하우스다. 임대수요를 원하거나 소형 주거를 넓게 쓰려는 수요자라면 복층형을 논여겨볼만 하다. [!{IMG::20170320000014.jpg::C::480::}!]

2017-03-20 10:27:01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생명, 오는 31일까지 제2기 고객패널 모집

NH농협생명은 오는 31일까지 제2기 고객패널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25~45세의 서울·경기도 지역 거주민이다. NH농협생명 보험가입고객과 고객패널 유경험자, SNS 활동자 등은 우대한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서류 심사와 전화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1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고객패널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온·오프라인에 걸쳐 월별 과제수행(매월 2개 테마로 개인별 과제 배정), 아이디어 제안, 콜센터·FC지점 등 체험활동, 모니터링, 설문조사 등을 수행한다. 패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부서별로 지정된 CS리더를 통해 해당 부서에 전달되어 검토 후 회사 정책이나 서비스 개선 등에 반영한다. 활동비로 매월 20만원을 지원하며 활동 우수자는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기준 NH농협생명 상품영업총괄부사장은 "고객패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여지는 농협생명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며 "NH고객행복서비스를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지난해 제1기 고객패널을 운영하고 750여 건의 서비스 개선 의견과 아이디어를 고객서비스 전반에 반영했다.

2017-03-19 15:56:42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잘 나가는 日경제 발목 잡는 고령화의 그늘…"韓 반면교사로 삼아야"

일본경제가 최근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등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웃한 우리나라를 비롯 일자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대부분의 나라들과는 정반대되는 양상이다. 주가 역시 지난 2012년 말 아베 내각 출범 이후 2배 넘게 상승해 2만 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9일 기준 1만9318로 지난 2012년 11월 28일 아베 내각 출범(12월 26일) 직전 9308에서 2배 이상 상승했다.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경제정책도 앞으로 4년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5일 일본 자민당이 당규를 개정해 아베 총재의 3연임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오는 20201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 국제경제부 이순호 동경사무소 차장은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선진경제에 진입했고 고령화를 경험하면서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일본의 고민은 얼마 후 우리가 풀어야 할 고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일본의 대책은 대부분 우리의 교사이거나 반면교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노믹스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는 우리가 일본 경제와 경제정책의 속사정을 알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19일 한은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일본경제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일본경제는 최근 엔화 약세, 미국 경기회복 등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에 기업들의 구인난이 더해지면서 고용여건은 개선됐다. 다만 고령화의 그늘이 일본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 투자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기업 이익잉여금은 사상 최고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임금 등 가계소득이 정체되면서 임금인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 소득분배 개선은 더딘 상황이다.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 한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지난 2015년 2%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다섯 차례나 시기를 조정하면서 결국 오는 2018년으로 연기했다. 연기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현재 재정정책 측면에서 정부지출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 경제 활력을 저하시키는 구축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지출내용도 사회보장비 지출과 채무상환액 등에 주로 집중되면서 경기진작 효과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도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는 등 과감한 완화정책을 통해 소비와 투자 등 수요 진작을 기대했으나 기업은 풍부한 내부유보금으로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 또 개인은 금리 인하가 이자수입 감소를 통해 소비부진으로 연결되면서 정책효과를 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은행 내부에서 조차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차장은 "일본의 경제정책 효과 제약은 고령화, 경제심리 위축 등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정책 수행 시 일본의 이 같은 사안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7-03-19 15:54:48 이봉준 기자
금리 상승기…보험-카드 영향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국내 보험사와 카드사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통상 금리 인상은 보험업에 유리하지만 일부 회계상 채권용도를 만기보유에서 매도가능으로 변경한 보험사는 평가손실이 불가피하다. 카드사들은 조달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올해 한층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리 상승은 보험사에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불러온다. 자산운용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이차역마진이 줄기 때문이다. 최근의 저금리 장기화 속 보험업계는 지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판매해 온 최대 10%대 고정금리 상품으로 역마진 부담이 컸다. 특히 고정금리의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았던 생명보험사엔 금리 상승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보험료 적립금 가운데 금리확정형 비중은 생명보험업계(43%)가 손해보험업계(7%)보다 6배 이상 크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높아지면 자산운용 수익률이 올라 자산 운용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보험사, 가파른 금리인상은 경계 보험업계는 다만 최근의 금리 인상이 가파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이 올라가는 속도가 은행 금리보다 느려 저축성보험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영헌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장성보험은 가격 하락으로 일부 수요가 늘 수 있다"며 "다만 보험산업은 저축성보험 상품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회계상 채권용도를 만기보유에서 매도가능으로 변경한 일부 보험사에겐 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한다. 보험사가 투자하는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는 만기보유와 중간에 매각할 수 있는 매도가능으로 나뉜다. 만기보유채권은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평가하지만 매도가능채권은 분기별로 시장가치에 따라 평가해 평가손익이 재무제표에 반영한다. 회계상 채권용도를 한 번 바꾸면 3년간 다시 재조정할 수 없다. 금리가 오르면 평가손실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전체 운용자산 815조원 가운데 단기매매·매도가능 채권은 전체의 46.4%인 378조원에 달한다. 보험사 운용자산 중 절반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 손실의 영향을 받는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보험사 매도가능채권의 평가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저금리 시대를 지나오면서 일부 보험사는 채권평가 이익을 늘리기 위해 만기보유채권을 매도가능채권으로 변경한 바 있다. ING생명은 지난 2014년 말 기준 만기보유채권 4조6386억원을 이듬해 말 매도가능채권으로 재분류해 1조5000억원 규모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4년 전액 매도가능채권으로 변경했으나 올 1월 58조원 중 30조원을 만기보유채권으로 전환했다. ◆카드사, 조달비용 상승 영향 카드사들은 조달비용 상승 등 영향으로 경영환경 악화가 우려된다. 카드사는 주로 카드채를 발행해 돈을 조달한 뒤 이 돈으로 대출을 시행해 수익을 낸다. 최근 몇 년간 카드사들은 저금리로 조달비용이 크게 줄어 이득을 봤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1449억원이나 줄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카드채(AA+) 3년물 시장금리는 1.5%를 밑돌았지만 지금은 2%를 웃돌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이 고금리라는 지적이 많아 대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며 "올해 조달비용 인상은 물론 당국의 2금융권 가계대출 강화로 대출을 늘리기도 어려워 회사경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3-19 15:53:00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社告/100세 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社告/100세 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묻다 메트로신문이 오는 3월 30일 '2017 100세 플러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성장 터널이 길어지면서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를 모색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장수'가 '축복'이 되기 위해선 재테크가 필수입니다. 이번 포럼은 '행복한 재테크'를 주제로 세계 경제 전망과 주부(주식-부동산) 재테크 전략(세션1), 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세션2)에 대해 토론합니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를 전망해보고, 주식과 부동산 등 고수들이 제시하는 재테크 노하우를 접할 수 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똑부러진 부동산 투자자문으로 유명한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등이 알토란 같은 강연을 펼칩니다. 이번 포럼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그랜드홀에서 열립니다. 이날 100세 플러스 포럼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자산관리 대안을 찾길 기대합니다. *행사명: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주제:100세시대 행복한 재테크 *일시:3월 30일(수) 09:30~13:00(VIP 티타임 09:00~09:30) *장소: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그랜드홀 *문의 및 참가 신청:(02)721-9826, 메일 forum@metroseoul.co.kr(사전등록 참가비 무료, 현장등록 5만원) *주최:메트로신문

2017-03-19 14:50:08 박승덕 기자
산업부, 산업현장 시급한 기술애로 해소에 86억 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에 대한 2017년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은 시급성이 높은 산업계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검증하는 사업으로 이번 신규지원 공고 규모는 86억 원이다. 산업부는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유형에 따라 올해 ▲산업경쟁력 강화 ▲시범형 기술개발 등 두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먼저 산업경쟁력 강화 유형은 기존의 수작업(반자동)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산업현장의 애로 해결을 위한 9개 과제에 3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기·시스템·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도 자유공모 방식으로 36억 원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시범형 기술개발 유형은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의 선행기술 발굴과 검증을 위한 3개 과제에 1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20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누리집(www.keit.re.kr)에 공고해 4월 18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고 4~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이 장시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연구개발(R&D) 절차와 달리 현장의 시급한 애로기술을 수시로 지원함에 따라 적기에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업의 시의성 있는 현장애로 기술은 물론, 기존 산업과 지능정보기술과의 융·복합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개발도 지원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3-19 13:40:31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정부, 19일 세월호 선체 인양 시도 번복 헤프닝 '빈축'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준비가 초입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지난 18일 인양 시도를 통보했다 세시간여 만에 번복하는 헤프닝을 벌여 빈축을 샀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6시쯤 기자들에게 "19일 기상여건이 보다 호전되고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다면 현장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테스트에 이어 인양 시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문자로 통보했다. 하지만 오후 8시 50분 다시 출입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20∼22일 기상여건 변동으로 19일 본인양 시도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호주 업체 OWS로부터 받은 기상예보와 기상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제공한 기상 관측정보를 토대로 19일 인양 계획을 전격 결정했다. 다음 소조기 때 기상여건이 어떨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소조기에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예보되자 이 기회를 그냥 넘기기보다는 인양을 시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OWS가 오후 6시 발표한 기상예보에서는 20∼22일 사이 예상보다 높은 파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상황이 급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18일 06시 예보에는 소조기 전체가 양호한 것으로 나와 인양 시도 가능성을 미수습자 가족 및 기자단에 통지했다"며 "하지만 18일 18시 기상자료를 확인하니 최대파고가 1.6m가 되는 등 상황이 변해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인양 시도를 연기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참고로 세월호 인양 시도는 밀물과 썰물의 흐름이 약해지는 소조기에 최대 파고가 1m를 넘지 않아야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해수부의 인양 시도 번복에 팽목항에서 대기중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양 시도 연기에 따라 19일에는 선체 인양 점검을 위한 최종 테스트만 진행됐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배를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양 테스트에 돌입했다.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해 이들 선박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이 21일 공포·시행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체조사위원회의 주요 업무(법 제5조)는 ▲세월호 선체조사 ▲선체 인양 지도·점검 ▲미수습자 수습,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과정 점검 ▲선체 처리에 관한 의견표명 등이다. 위원회의 활동기간(법 제6조)은 위원회가 결정한 '조사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4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IMG::20170319000004.jpg::C::480::세월호가 잠겨있는 맹골수로 위에서 작업중인 잭킹바지선과 작업선 후줄라62호./해양수산부}!]

2017-03-19 11:40:19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가천·광주·부산·성신여大등 8곳, 창업선도대학 신규 선정

가천대, 광주대, 부산대, 성신여대 등 8곳이 신규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들을 포함해 총 40개 창업선도대학이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액셀러레이터 역량을 갖추고 청년·기술창업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11년에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 3년 미만의 초기우수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교육부터 창업 후까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창업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부속병원(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울산대)을 최초로 선정해 바이오 분야의 기술창업을 견인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전국에서 신청한 총 30개 대학의 창업지원 성과, 인프라, 투자역량, 창업 사업화·교육지원 프로그램 등을 평가해 8개를 신규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존 34개 대학 중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2개 대학이 퇴출당함에 따라 전체 창업선도대학은 40개로 늘어난다. 예산도 지난해 752억7000만원에서 922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중기청은 자체적으로 스카우터를 운용, 유망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발굴한 유망 창업자에게는 평가를 통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지원한다. 대학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운영해 창업기업의 애로도 상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창업인턴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이들의 인턴 활동 및 창업을 도와줄 기업을 20일부터 별도로 모집한다. 창업인턴제는 창업·벤처기업에서 근무한 예비창업자가 체험한 창업노하우를 사업화(창업)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올해 250여개의 창업·벤처기업 풀을 구성하고, 예비창업자와 기업 간 매칭 등을 통해 50명의 창업인턴을 선발한다. 창업인턴으로 선발되면 창업·벤처기업에서 6개월간 사업계획 수립, 제품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현장체험을 하고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창업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창업에 필요한 창업공간 마련,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의 사업화 비용도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창업인턴제를 통해 2015∼2016년 총 230명의 예비창업자가 창업·벤처기업 현장체험을 했으며 인턴 중 좋은 평가를 받은 54명이 창업지원을 받았다. 이번 사업의 신청 자격은 인턴은 대학(원) 재학생(대학생은 4학기 이상 수료자)이나 고등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 후 7년 이내의 미취업자이고, 기업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 매출액 1억 원 이상인 곳이다.

2017-03-19 08:58:4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