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광주·부산·성신여大등 8곳, 창업선도대학 신규 선정
가천대, 광주대, 부산대, 성신여대 등 8곳이 신규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들을 포함해 총 40개 창업선도대학이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액셀러레이터 역량을 갖추고 청년·기술창업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11년에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 3년 미만의 초기우수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교육부터 창업 후까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창업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부속병원(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울산대)을 최초로 선정해 바이오 분야의 기술창업을 견인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전국에서 신청한 총 30개 대학의 창업지원 성과, 인프라, 투자역량, 창업 사업화·교육지원 프로그램 등을 평가해 8개를 신규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존 34개 대학 중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2개 대학이 퇴출당함에 따라 전체 창업선도대학은 40개로 늘어난다. 예산도 지난해 752억7000만원에서 922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중기청은 자체적으로 스카우터를 운용, 유망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발굴한 유망 창업자에게는 평가를 통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지원한다. 대학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운영해 창업기업의 애로도 상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창업인턴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이들의 인턴 활동 및 창업을 도와줄 기업을 20일부터 별도로 모집한다. 창업인턴제는 창업·벤처기업에서 근무한 예비창업자가 체험한 창업노하우를 사업화(창업)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올해 250여개의 창업·벤처기업 풀을 구성하고, 예비창업자와 기업 간 매칭 등을 통해 50명의 창업인턴을 선발한다. 창업인턴으로 선발되면 창업·벤처기업에서 6개월간 사업계획 수립, 제품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현장체험을 하고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창업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창업에 필요한 창업공간 마련,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의 사업화 비용도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창업인턴제를 통해 2015∼2016년 총 230명의 예비창업자가 창업·벤처기업 현장체험을 했으며 인턴 중 좋은 평가를 받은 54명이 창업지원을 받았다. 이번 사업의 신청 자격은 인턴은 대학(원) 재학생(대학생은 4학기 이상 수료자)이나 고등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 후 7년 이내의 미취업자이고, 기업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 매출액 1억 원 이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