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세월호 인양현장 르포]또다시 4월… 이제 곧 만나러 갑니다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고창석,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1000일이 넘게 이들을 부르는 목소리가 있다. 마르지 않는 야속한 눈물은 시도 때도 없이 두 볼을 타고 흐른다. 2014년 4월 16일, 그날로부터 시간이 멈춰있는 사람들. 남도의 끝자락, 진도 팽목항 초입의 컨테이너 막사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들은 오늘도 바다 속에 잠겨있는 이들을 부른다. 이제 그만 돌아오라고. 지난 17일 기자가 찾은 팽목항은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드문드문 사람들이 팽목항을 거닐며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른한 오후지만 세월호 팽목 분향소와 막사 주변에는 고요하고 쓸쓸한 분위기만 감돌뿐이었다. [b]◆"바닷물을 다 퍼서라도 아이들을 찾고 싶어요[/b]" 갑작스런 방문에도 미수습자 가족 분들은 따뜻하게 기자들을 맞아줬다. 막사 안에서 15분 정도 416가족협의회가 제작한 동영상을 본 후 이금희(미수습자 단원고2 조은화 양의 어머니), 박은미(미수습자 단원고2 허다윤 양의 어머니)씨의 얘기를 들었다. 이들은 여전히 세월호가 바다 위로 올라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때문에 인양과 관련된 정부의 행동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힘든 날들을 버티고 있었다. 박은미 씨는 "아이를 찾아서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이유 하나로 1060일이 넘게 이곳에서 견디고 있다"며 "지금도 세월호가 올라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살고 있다. 바닷물을 다 퍼서라도 아이들을 찾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금희 씨도 "세월호 인양은 사람을 찾기 위한 인양인 만큼 정부가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세월호 피해를 입은 이들을 똑같은 유가족으로 생각하는데 우리는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우리도 유가족이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피해자들의 뜻을 저버리고 제정한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아쉬움도 잊지 않았다. 이 씨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기 위해 선체를 인양하고, 진상을 규명하고, 법·제도 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특별법에는 진상규명과 지원 부분만 있지 인양과 수습은 없다"고 꼬집었다. [b]◆세월호 선체인양 준비 마쳤지만...날씨가 도와줄까?[/b] 팽목항을 떠나 인근 서망항에 도착해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23호를 타고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맹골수로 인근 1㎞ 지점으로 향했다.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해양수산부 선체인양추진단 장기욱 과장은 그동안의 작업과정과 앞으로 진행될 작업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은 이미 끝마친 상황이다. 그동안 인양을 위해 진행해온 작업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배 안에 남아있는 기름 제거 ▲세월호 선체 창·출입문 등에 미수습자 유실 방지를 위한 방지막 설치 ▲인양 후 수색을 위한 세월호 주변 해저울타리(펜스) 설치 ▲선체 인양을 위한 선체 내부 공기 주입 및 공기튜브 부착 ▲세월호를 받침 리프팅 빔(받침대) 및 와이어 연결 등이다. 이후 세월호를 감싼 66개의 와이어가 잭킹바지선에 연결되면 해저 44m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를 35m 정도 들어 올리게 된다. 그러면 옆으로 누운 세월호 선체의 높이 22m 중 약 13미터 정도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그 다음 잭킹바지선 근처 1.5㎞정도 떨어져 있는 반잠수식 선박(반잠수선)으로 세월호를 옮기고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옮겨지면 드디어 목포신항으로 세월호가 이동하게 된다. 이날 현재 세월호를 인양할 잭킹바지선 2척이 선체 고정을 위한 정박작업을 완료한 후 유압잭 점검 등 막바지 준비작업 중에 있었다. 반잠수선도 지난 16일 현장에 도착해 인양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날씨다. 세월호는 조류가 심하기로 이름난 바다 속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기대했던 기상과 다르더라도 작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장 과장은 "현재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지만 인양 때 가장 큰 변수인 기상을 무시할 수 없다"며 "작업 현장인 바다 위에서 느끼는 기상은 육지 위에서 느끼는 기상과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b]◆19일 인양 최종점검... 이르면 내달 목포신항 도착[/b] 해수부는 소조기가 시작되는 19일 세월호 인양 준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험인양을 포함한 각종 점검 작업을 할 계획이다. 전체 장비의 작동상황을 점검하고 잭킹을 통해 세월호 선체를 1~2m 들어 올려 선체의 무게중심과 흔들림 정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소조기란 밀물과 썰물의 차이 및 이로 인한 흐름이 약해지는 시기로 한 달에 2회 도래한다. 1회 소조기가 약 4~5일간 지속되며 해수부에 따르면 올 3월 말에는 21일에 흐름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달 최종 테스트에 성공하면 내달 첫 소조기인 5일 쯤 첫 인양시도에 나서는 것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인양 작업은 크게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되며 육지에 거치하기까지 13일에서 길게는 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리프팅 빔에 연결되어 있는 와이어의 다른 한 쪽 끝을 잭킹바지선의 유압잭과 연결하게 된다. 세월호를 잭킹바지선으로 올리는데 약 하루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드디어 3년 동안 물속에 잠겨있던 세월호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단계는 세월호를 올린 잭킹바지선이 반잠수선이 대기하고 있는 안전지대(조류가 양호한지역)로 이동하는 것이다.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안정적으로 안착되면 세월호 선체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물과 기름을 빼는 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세월호 내부에 들어 있는 바닷물이 2000여 톤에 달하기 때문에 배수하는데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반잠수선이 맹골수로를 출발해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까지 꼬박 하루 정도 이동하게 된다. 장 과장은 "세월호가 철재부두 앞 바다에 도착해서서도 육상 거치까지는 5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작업을 위해 본 인양작업 시에는 작업선 주변 1.6㎞ 이내의 선박항행과 약 91m 이내의 헬기 및 드론의 접근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현장을 둘러보고 돌아가는 길. 버스 차창에 비친 진도와 목포 시내 거리엔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약속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들. 이들을 바라보며 다시 팽목항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생각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언제쯤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을까? 물론, 2014년 4월 16일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더욱 먹먹해졌다. 먹먹한 마음에 그 이름들을 다시 속으로 되뇌었다.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고창석,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IMG::20170318000018.jpg::C::480::세월호 선체 인양 주요 과정./해양수산부}!]

2017-03-18 17:11:44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3월 넷째 주, 전국 12개, 6251가구 공급

3월 넷째 주, 전국 12개, 6251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아이파크(뉴스테이)" 등 1723가구, 지방에서는 광주 광산구 "중흥S-클래스센트럴", 광주 남구 "광주효천시티프라디움(B2)" 등 4528가구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 "동탄호수공원아이파크(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774가구다. 주변에는 교육시설 예정부지가 있고, 오는 6월 동탄호수공원이 개장한다. 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1085번지 일대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중흥S-클래스센트럴"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60가구 중 70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주변에는 광주지하철 1호선 공항역이 가까이 있고, 상무대로 접근이 용이하다.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곳은 9곳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1-8번지에 "삼성동롯데캐슬클라쎄" 오피스텔, 전용면적 16㎡~76㎡ 287실을 선보인다. 테헤란로 중심에 위치하며 2호선 및 분당선 선릉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동탄2신도시3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94㎡, 278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7㎡, 150실이다. 동탄역SRT를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부대로와 동탄순환대로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옆에는 오산천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가락리 가락2지구 A블록의 "흥덕파크자이" 는 2529가구, 전용면적 66㎡~84㎡로 구성된다. 청주옥산 간 도로확장, 청주오창 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그 외 ▲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그랜드에르가1930" 등 9개 단지가 견본주택을 내놓고 봄기운을 돋운다. [!{IMG::20170317000027.jpg::C::480::}!]

2017-03-17 12:36:14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봄철, 주상복합아파트 1만6213가구 분양 '기지개'

봄철 들어 주상복합아파트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상업지역에 들어서 지하철 등 역과 가깝고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여건이 잘 갖춰진 곳이 많다. 최근엔 주상복합도 중소형, 높은 전용률 등으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5월 전국에서 26곳, 1만621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097가구보다 4116가구 늘어났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6곳 1만1642가구로 전체 물량의 70% 이상이며 부산과 대구에서 3곳 1514가구, 경남 2곳 1293가구, 세종시 2곳 672가구 등이다. 주요 주상복합을 살펴보면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4229가구로 1단지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 2단지 아파트 2456가구(59~134㎡) 등 3798가구를 5월에 먼저 선보인다. 특히 1단지는 주상복합으로 조성돼 복합환승터미널, 걸포북변역(예정)이 가깝다. 동원개발은 경기 동탄2신도시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428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94㎡ 27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이다. SRT 동탄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고양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전용면적 84㎡ 312가구를 4월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6구역 재개발로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를 4월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1592-1 일대에서 320가구를 4월 공급한다. 용산 국제빌딩 주변인 용산4구역에서는 (주)효성이 1140가구 중 전용면적 92~237㎡ 700여 가구를 5월 일반분양한다.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3생활권 H3블록에서 전용면적 84~136㎡ 332가구를, H4블록에서 전용면적 84~141㎡ 342가구를 각각 4월 분양하며, 경남에서는 진주역세권지구 E3블록에서 한화건설이 전용면적 84~103㎡ 424가구를 4월 공급한다. [!{IMG::20170317000014.jpg::C::480::}!]

2017-03-17 11:16:30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경제민주화, 공정경쟁으로 풀어야…'파이터치硏, 김용태 의원과 22일 세미나

(재)파이터치연구원은 김용태 바른정당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2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경제민주화, 공정경쟁으로 풀어야한다-헌법 제119조를 통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파이터치연구원측은 대기업집단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창의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공정경쟁'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경제 헌법조항인 헌법 제119조를 공정경쟁 개념으로 재해석하고 헌법 정신에 비춰 한국경제의 실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는게 연구원측 설명이다. 세미나는 파이터치연구원 김승일 원장과 라정주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등 국회의원을 비롯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원 김승일 원장은 "지금 한국은 경제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며 한국 정치경제의 최고 지도원리는 헌법에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경제의 기본질서를 천명한 헌법 제119조를 통해 국가가 지향할 경제의 기본질서를 파악하고, 필요한 법적, 제도적 방향과 수단들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경제, 사회 등 이슈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경제의 지향점과 정책 등의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건전한 성장과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됐다.

2017-03-17 10:55:2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4월, 전국 32개, 2만2322가구 입주, 전달 대비 68.9% '증가'

오는 4월. 전세시장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입주 아파트는 전국 32개, 2만2322가구다. 이 중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11개, 1만3973가구로 전체의 63%에 해당된다. 이는 3월에 비해 68.9%(9107가구)가 증가한다. 이따라 전월세 증가로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값이 내릴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은 전월대비 115%(2334가구) 증가한 4364가구가 입주한다. 서울(2916가구)은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래미안에스티움(신길7구역)" 1722가구가 입주한다. 경기(1448가구)에서는 김포 운양동 "운양역한신휴더테라스(Bc-12)" 351가구 등이 입주한다. 지방은 3월과 비교해 60.6%(6773가구) 증가한 1만7958가구가 입주한다. ▲세종 6809가구 ▲경남 4882가구 ▲대전 1747가구 ▲부산 1394가구 ▲울산 903가구 ▲충남 780가구 ▲전남 774가구 ▲전북 437가구 ▲강원 232가구 등이다. 4월 입주가 집중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출범 이후 월간 입주물량의 최대로 6809가구다. 세종시는 기존 주택시장이 약세로 전환, 전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시의 주요 입주단지로는 새롬동 "세종2-2생활권P3메이저시티(M6블록)" 1077가구, "세종더샵힐스테이트(2-2생활권M3블록)" 1027가구 등 6809가구를 꼽을 수 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창원감계힐스테이트4차" 1665가구, 양산시 "양산물금지구2차EGthe1" 1768가구 등 4882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에서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13단지에 공급한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로 지하철 5호선 송정역, 마곡역 일대의 더블역세권 단지다. 전용 59㎡ 매매가격은 4억2000만~4억5000만원, 전셋값은 3억6000만~4억 수준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신길7구역)의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39~118㎡, 1722가구도 관심 대상이다.59㎡ 매매가격은 5억5000만~6억1000만원, 전셋값은 4억1000만~4억3000만원 수준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M3블록의 "세종더샵힐스테이트"는 전용 59~133㎡, 1027가구다. 전용 59㎡ 매매가격은 3억3000만~3억4000만원, 전셋값은 1억3000만~1억8000만원 수준이다. [!{IMG::20170317000005.jpg::C::480::}!]

2017-03-17 10:36:40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끝나지 않은 AI… 전남지역 확산세 당국 '긴장'

올 겨울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생명력이 끈질기게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4일~15일 연이어 나주, 무안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접수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15일 자정부터 17일 낮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전남·광주 지역의 모든 오리류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시스템(KAHIS)에 등록된 7700여개소다. 농식품부는 이동 중지 기간 동안 9개반 18명의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항 적발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방역 강화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오리류 축산 농가, 관련 계열화 사업자 및 지자체 등이 AI 차단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15일 장흥군 부산면의 육용 오리 농장 3곳에서도 출하전검사 중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오리 3만700마리와 반경 500m 이내 농장 2곳의 오리 2만2300마리 등 총 5만30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전남 지역뿐 아니라 충남 서산에서도 새끼오리에서 AI항체가 검출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고북면 소재 한 종오리농장이 경남 거창과 전남 영암으로 분양한 5∼7일된 새끼오리에서 모체이행항체로 추정되는 AI 항체를 확인했다. 모체이행항체는 어미의 면역항체가 새끼한테 전해진 항체로 어미가 AI에 접촉했거나 감염됐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종오리농장에서 분양한 새끼오리가 AI 감염이 의심됨에 따라 서산시 방역부서는 농장에 보관 중인 종란 30만개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전량 폐기 처분에 들어갔다. 전국적인 확산세는 꺾였지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AI 사태에 농가의 피해는 점저 커져만 가고 있다. 15일 기준 전국적으로 905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3563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매몰됐다. 살처분 된 닭은 모두 2948만 마리로 전체 사육 규모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도 314만 마리가 살처분 돼 전체 사육 규모 중 약 36%가 땅 속에 묻혔다. 특히 산란계는 전체 사육 대비 34.4%가 살처분 됐고, 산란종계는 전체 사육 규모의 절반이 땅속에 묻히는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IMG::20170316000101.jpg::C::480::서산시가 지난 15일 종오리 농장 AI 의심 종란을 폐기 처분하고 있다./서산시}!]

2017-03-16 16:09:28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정부,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위한 '팀 코리아' 구성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산업·금융·공기업 기관이 모인 '팀 코리아(Team Korea)'가 구성·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열린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해외시장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팀 코리아에는 에너지공기업,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재생 등 관련분야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번에 구성된 팀 코리아가 지난해 성사된 '일본 홋카이도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과 같은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업은 한전이 일본 신재생전문기업과 사업을 발굴하고 LS산전이 발전소 건설과 운전·보수를 맡았다. 또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이 파이낸싱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다. 산업부는 다음 주 중으로 '공동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기업별 추진 사업과 금융기관 파이낸싱 직접 매칭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은 민간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기존 석탄화력발전 등 기저발전의 해외수출 시 신재생·ESS 등 연관된 신산업이 함께 진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간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금융기관들은 사업개발 단계부터 금융기관이 참여해 '개도국 진출시 보증 확대' 같은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만들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는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ODA 등 국제원조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국제 금융기구와도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업계의 수출애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신재생, ESS 등 단품 위주의 수출이 아닌 패키지형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주 장관을 비롯해 LS산전, 한화큐셀코리아, LG화학, 삼성SDI,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한은행, 삼성카드,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MG::20170316000082.jpg::C::480::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신산업 융합얼라이언스'에서 관계자들과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3-16 16:08:53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美 금리인상]"옐런이 몰고 온 봄 바람" , 한국증시 질주 본능

옐런(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이 투자자들을 증시로 불러 모았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7.08포인트(0.80%) 오른 2150.08에 마감했다.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상당부문 선반영된 데다 점진적인 금리인상 방침까지 나오면서 불안 심리가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안도 하기에는 이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등 좋지 않은 변수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안전자산을 쫓아 대거 빠져나간다면 외환시장과 주식·채권시장이 미치는 충격은 상상 이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코스피 시장에 봄바람 경험상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 악재다. 90년 이후 미국이 금리를 올린 것은 크게 세 차례다. 1994년(1995년까지 3.0%→6.0%), 1999년(2000년까지 4.75%→6.50%), 2004년(2006년까지 1.0%→5.2%)에 금리 인상을 했다. 그때마다 한국 증시는 독감을 앓았다. 국제금융센터 자료에 따르면 1994년 2월 4일 연준이 금리를 3.0%에서 3.25%로 처음 올린 뒤 코스피는 43일간 11.7% 하락했다. 또 1999년 6월30일(4.75%→5.00%) 이후에는 62일간 23%, 2004년 6월30일(1.00%→1.25%) 뒤로는 80일간 23.1% 주저 앉았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긴축)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려는 현 상황과 유사한 인상 시기를 1994년과 2004년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두 시기의 금리 인상 파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1994년 금리 인상은 사전 인상 시그널(신호)이 충분하지 않았고 인상폭 예측도 불가능해 세계 증시에 미치는 파장이 컸다. 당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자본의 급격한 신흥국 이탈을 초래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촉발한 요인으로도 지목된다. 반면 2004년 인상 때 연준은 그 해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올렸다. 아울러 사전에 여러 차례 점진적인 인상을 시사해 시장 충격이 크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 동력도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방침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 때문이다. KTB투자증권 채현기 이코노미스트는 "3월 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의 긍정적인 경제전망, 그리고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지속되고 있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좀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펀더멘탈까지 좋아졌다는 전망도 힘을 실었다. 미래에셋대우는 1901개 상장사의 작년 실적을 추산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58조원과 107조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장사들이 2년째 10%대의 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며 "기업들의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증시상승, 금리 안정에 무게 국내 증시에 봄이 온 것일까. 사상최고치(2230)도 갈아치울 수 있을까.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코스피 고점을 사상 최고치(2230) 기록보다 높은 2250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허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우려보다 비둘기적(통화완화론자)인 문구와 점도표(dot-plo)t의 유지는 금융시장의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단기적으로 증시 상승, 금리 안정, 달러화 약세가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경기 호전과 기업 실적 개선 전망도 우세해 증시는 박스권을 뚫고 전 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도 여전하다.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대감은 시장에 선반영됐고 국내 경기 여건이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상승세가 장기 지속할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2017-03-16 15:41:17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美 금리인상…한은 고민 깊어진다

"미 금리인상에 일대일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밝힌 미 금리인상에 따른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이 총재는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미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시기와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에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본 후 상황에 맞게 통화정책을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 총재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이날 금리 인상 외 올해 두 차례 이상 이를 더 올릴 것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금리차를 우려해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가계부채의 영향으로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도 없어 한은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외국인자금 이탈로 인한 국내 증시 영향 우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1.25% 수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계속해서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기준금리를 더 내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도 불구 지난해 말 기준 1344조3000억원에 이르는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는다. 금리를 올릴 경우 다중채무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국내 경기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내리기에도 국내 증시에 들어와있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미 금리차로 인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한은은 실제 이 같은 시나리오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가계부채 부담을 막기 위해 금융권 선진화 방안 등 정부도 나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외국인자금 이탈은 국내 정책당국이 대응할 방법이 마땅찮다. 한은 관계자는 "3월 미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되어 왔다"며 "일단은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1.25%의 기준금리를 당분간 더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시기나 금융시장 반응 등을 고려하면 (금리 동결이라는)확답을 내릴 순 없다"고 덧붙였다. ◆내달 13일 금통위…동결 전망 높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당장 이달 열리지 않는다. 올해부터 8차례만 금통위가 개최되면서 내달 13일이 미 금리인상 직후 열리는 가장 빠른 회의가 된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달 금통위에서 당장 금리 인상을 불러올 가능성은 낮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질 경우 올 하반기나 연말쯤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도 언제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냐는 문제가 부각된다"며 "과거 내외금리 역전 시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매도에 나선 바 미국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면 한은도 인상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16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Fed의 추가 금리인상 외에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중국의 대한 정책, 유럽의 정치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대외여건의 변화와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정부와 협력을 통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바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재의 지난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이에 대해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린다면 우리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 체제는 언젠가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가계부채나 채권시장의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을 시장에 알려 미리 위험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3-16 15:17:0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