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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연내 한국거래소에 크라우드 펀딩 전용 시장 개설"

"크라우드 펀딩 투자 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전용 시장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조만간 한국거래소 내에 가칭 'KSM(KRX Start-up Marker)'을 개설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출범 6개월 기념 현장간담회에서 크라우드 펀딩 자금 회수를 위한 창업·벤처기업(스타트업) 전용 장외 시장을 연내 한국거래소에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KSM에선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을 중심으로 창업 단계 기업의 주식이 거래된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난 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스타트업 기업에 특화된 장외시장을 거래소에 별도 설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회수 시장으로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 거래 게시판 'K-OTC BB'가 마련되어 있지만 활용도가 낮다. 크라우드 펀딩 투자 후 1년이 지나야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한 전매제한 규제도 완화된다. 임 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 개설되는 스타트업 전용 장외시장이 초기에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매 제한 완화 등 방안도 같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이 마련한 4개 펀드(총 1445억원 규모)를 통해 크라우드펀딩 도전과 성공 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이 생존해 나가려면 추가 투자나 금융권 대출 등 후속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은행 등 관계 기관이 추가 투자와 대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또 "중개업자와 기업이 더욱 활발하게 투자 유치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 광고 규제도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자나 희망기업은 중개업자의 홈페이지에서만 제한적으로 광고할 수 있다. 임 위원장의 발언은 이 제한을 풀겠다는 취지다. 크라우드 펀딩은 일반 투자자가 온라인에서 연간 500만원(가업당 200만원) 한도로 신생 기업에 투자해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난 1월 25일 처음 시행됐다. 제도 도입 이후 6개월 동안 133건의 투자자 모집이 진행됐으며 총 4445명이 투자에 나섰다. 이중 64건이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으며 발행금액만 102억원(투자자 3557명)에 달한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4곳을 비롯해 크라우드 펀딩 중개사로는 12곳이 등록됐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이 창업·벤처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투자자에겐 매력적인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8 10:45: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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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철길 따라 큰 장, 올 하반기 2만1857 가구 공급

포항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철길 따라 큰 장이 선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동해남부선' 본선전철역 인근에 공급되는 민영 아파트는 18곳, 2만1857가구다. 구간 별로는 ▲부산 부전역~일광역 인근 8개단지, 1만1265가구 ▲울산 송정역 인근 6 개 단지, 4108가구 ▲ 경주 나원역 인근 1 개 단지, 1671가구 ▲ 포항역 인근 3개 단지, 4813가구 등 이다. '동해남부선'은 부산에서 울산, 경주 등을 거쳐 포항까지 연결되는 동해남부권의 복선전철로 총길이 142.2km다. 향후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과 남북라인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이다. 이에 따라 '동해남부선'의 부산-울산-경주-포항 등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 울산 송정역이 위치해 있는 울산 북구 송정지구는 지난해 8월 아파트 용지 7개 필지에 5303개의 업체가 참여, 신청예약금만 16조원이 몰리며 지난해 최고 경쟁률인 825대 1을 기록했다 또 부산 일광지구도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용지 8필지 입찰 결과 최고 16대 1, 120~150%대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분양 물량을 보면 경주 나원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0~115㎡, 1671가구의 대단지다. 지난해 1차 푸르지오 964가구에 이어 현곡지구내에만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한다. 경주 최초로 단지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이 들어서고, 넓은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도 설계된다. 단지 인근에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인 나원역(가칭/2018년)이 신설된다. 포항역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분양한다. 전용면적72~110㎡, 2487가구다. 울산 송정역이 위치한 송정지구에서는 반도건설, 호반건설 등 중견사 물량이 집중된다. 반도건설은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울산 송정 반도유보라'를 오는 10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4㎡ 1162가구다. 호반건설은 송정지구 B1블록에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502가구)을, 금강주택은 B7블록에 '울산 송정 금강펜테리움2차'(544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0월 개통하는 부산 부전역~일광역 구간에서는 대형사 물량이 집중된다. 동해남부선 동래역 인근에서는 GS건설이 오는 9월 '명륜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45~84㎡, 657가구 규모의 중소형단지로 조성된다. 동해남부선 교대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1월 '부산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3853가구다. 이밖에 동해남부선 부전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는 12월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단지는 전용면적 59~84㎡, 1113가구다.

2016-07-28 09:32:2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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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사동 90, '그랑시티자이' 서포터즈'100명 모집

GS건설, 동훈 등이 주축이 된 안산사동90블록PFV㈜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의 복합단지를 '그랑시티자이'로 확정했다. '그랑시티자이'는 프랑스어로 '대규모', '위대한', '고귀한'이란 뜻을 지닌 '그랑'과 '도시'를 뜻하는 '시티'의 합성어다. GS건설은 지역 내 최고층(49층), 최대 규모(7628가구)의 복합도시, 국내 정상 브랜드인 GS건설만의 특화 설계 등 3가지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단지명을 정했다. 정식으로 단지명이 확정돼 개발에 대한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의구심을 느꼈던 안산 지역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안산시 전체 아파트 9만7186가구 가운데 10년이 넘은 곳은 8만4487가구에 달한다. 전체 아파트 노후도가 87%나 되는 셈이다. 그랑시티자이는 초기부터 지역민들과 밀착한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주부터 안산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자이 서포터즈' 모집에 들어간다. 안산 최초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의 자부심과 상징성을 주민들과 같이 나누기 위해서다. 복합단지의 규모만큼이나 모집 규모도 남다르다. 일반적인 다른 분양현장에서도 지역민들로 구성된 홍보단을 꾸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이번 그랑시티자이의 '자이 서포터즈'는 이례적으로 100명 이상의 대규모 홍보단을 투입한다. 이번 자이 서포터즈는 안산시 거주민(주부우대)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들은 그랑시티자이 마케팅 활동을 같이 펼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모집기간은 7월20 ~ 8월10일다. 이메일(kimth920@hanail.net)로 이력서를 보내면 응모가 가능하다. 그랑시티자이는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의 고잔지구 90블록 중 1단계 사업이다. 우선 1차분으로 16개동, 아파트 372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555실을 9월 공급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01㎡ 3615가구와 테라스하우스(T-HOUSE), 펜트하우스(PH-HOUSE) 등 혁신평면까지 포함된 3728가구 등으로 이뤄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54㎡ 555실로 구성된다.

2016-07-28 09:14:2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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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국 재개발 물량 2만3807가구...시장 '선도'

중도금 대출 규제 시행,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보증 승인 지연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시장이 숨 고르기 중이다. 반면 재개발시장은 식지 않는 분위기다.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물량은 2만3807가구다(일반분양가구 기준). 지난해 동기 9005가구보다 2.6배 수준이다. 재개발사업은 주택 이외에도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이 개선된다. 또 재건축에 비해 일반분양가구가 많다.하반기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가구 비율은 평균 49.9%로 각각 재개발 정비사업 58.2%, 재건축정비사업 41.3%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정비사업이 강남권에 집중 돼 분양가 부담이 큰 반면 재개발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다. 하반기 서울과 기타지역의 주요 재개발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에 2개 단지를 8월 공급한다. 래미안 장위1은 장위뉴타운 1구역 전용면적 59~101㎡ 939가구(일반 490가구), 래미안 장위5는 장위뉴타운 5구역 전용면적 59~116㎡ 1562가구(일반 875가구) 등이다. 6호선 돌곶이역, 1호선,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에 전용면적 45~84㎡, 176가구(일반 105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9월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과 가깝고 2호선 상왕십리역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전용면적 59~99㎡, 1199가구(일반 37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을 10월 분양한다. SK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6구역에 전용면적 40~115㎡, 546가구(일반 254가구)를 짓는 SK뷰를 11월 분양한다. GS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5구역에 전용면적 33~101㎡, 965가구(일반 621가구)를 짓는 '대연자이'를 8월 분양한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은 대전 중구 목동 목동3구역에 전용면적 39~84㎡, 993가구(일반 736가구)를 짓는 더샵을 11월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6구역에 전용면적 39~98㎡, 773가구(일반 532가구)를 짓는 푸르지오를 12월 분양한다. [!{IMG::20160728000005.jpg::C::480::}!]

2016-07-28 08:56:09 이규성 기자
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3년 연속 1위...제일모직 합병효과

'2016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9조3762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2016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1위는 제일모직 합병으로 공사실적 등이 합산된 때문이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건설업체를 분야별로 공시하는 제도로 이번 평가는 △전국 1만1157개 종합건설업체 △3만8696개 전문건설업체 △7257개 기계설비공사업체 △5423개 시설물유지관리업체가 대상이다. 이에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은 13조2774억원으로 2위, 3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포스코건설(9조9732억원),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은 9조4893억원으로 4위, 5위는 대림산업(8조763억원)으로 평가됐다. 6위는 지난해 5위였던 GS건설(7조3124억원), 7위는 현대엠코와 합병으로 지난해 보다 두 계단 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6조3578억원), 8위와 9위는 각각 롯데건설(5조3105억원), SK건설(5조994억원), 10위는 현대산업개발(4조8624억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시평액이 16조7000억원으로 1위였던 삼성물산은 18위였던 제일모직(시평액 1조8000억원)과 합병을 실시했다. 이에 올해 2위인 현대건설과의 시평액 격차도 지난해 3조9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올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25조5000억원으로 전년(225조3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세부 건설업면허별로 토건분야에서 △삼성물산(10조3750억원) △현대건설(6조8880억원) △대우건설(6조1498억원) 순이다.토목분야는 △삼성물산(3조6092억원) △현대건설(2조7372억원) △SK건설(1조6991억원) 순이다. 건축분야는 삼성물산(6조7658억원), 대우건설(4조5674억원)과 현대건설(4조1508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GS건설이 5조545억원으로 1위, SK건설(4조5237억원)과 삼성엔지니어링(4조59억원)이 뒤를 이었다. 조경분야는 △중흥토건(522억원)△SK임업(512억원) △라인건설(486억원)으로 나타났다. 토목공종별로는 △'도로' 현대건설 △'댐' SK건설 △'철도' 삼성물산△'상수도' 코오롱글로벌 △'택지용지 조성' 대우건설 등이 1위다. 건축공종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업무시설'과 '광고업용 건물'은 삼성물산이 각각 1위이고 산업·환경설비업종별로 △'에너지·공급시설' 대림산업 △'산업생산시설' GS건설 △'원자력발전소' 삼성물산 △'에너지저장·공급시설' 대림산업이 각각 1위다. 시공능력평가 내용은 △대한건설협회(www.cak.or.kr)△대한전문건설협회(www.kosca.or.kr) △대한설비건설협회(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www.fma.or.kr)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7-28 08:54:13 이규성 기자
[기로에 선 국민연금](上)연금으로 공공투자? "신중함 더해야"

한국 사회가 저성장·저출산의 덫에 빠지면서 연금 개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2156만명이 가입한 국민연금의 재정이 오는 2060년 바닥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잇따른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연금 제도론 가까운 시일 내에 청년층이 납입한 돈을 노년층에게 연금으로 지급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우리보다 앞서 연금제도를 도입한 미국과 유럽에선 이 문제로 세대 간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고령화시대, 국민연금에 대한 개혁 논의와 정책적 합의가 시급하다. 지난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한국 사회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노후대비책으로 꼽힌다. 정부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하는 것이므로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가입을 부추겨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증가해 오는 206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이 연금을 받게 된다. 문제는 이에 따른 연기금 고갈로 가입자들의 월 보험료 인상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수급나이도 처음 도입 당시에는 만 60세였지만 1969년 출생자부턴 만 65세로 늦춰졌다. 국민연금 개시 나이를 늦추지 않으면 국민연금이 더욱 빠르게 고갈될 것이라는 게 관리공단의 설명이다. 도입 초기 가입자와 현 가입자 간 형평성 논란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일부 가입자들은 "매달 급여에서 연금 명목으로 떼가더니 나중에 나이들어선 연금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사회 전반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정치권에서 최근 보험료율 인상보다 연기금을 활용한 공공투자 확대를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관련 법안 추진을 위한 채비까지 마쳤다. ◆더민주, 국민연금 공공투자 위한 법안 발의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민연금 공공투자 특위 위원장은 이달 초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당이 경제민주화 공약 1호로 제시한 '국민연금 공공투자'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연금법과 국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연금 공공투자를 당론으로 지정하여 당 차원에서 법안 통과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민주 국민연금 공공투자 특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오는 2040년까지 약 2500조원이 적립된다. 국내총생산(GDP)의 53%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제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축적된 연기금이 채권과 주식 등 금융자산에 과투자되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오는 2040년 2500조원에 이르는 연기금이 17년 안에 고갈된다는 점이다. 연기금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을 모두 팔아 현금화해야 된다는 것인데, 이 경우 금융과 부동산 시장의 폭락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이에 따라 연기금을 유동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 최소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위는 "저출산 문제로 국민연금 납입자보다 수급자가 더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연금의 공공투자는 경기변동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연기금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여 국민연금의 납입자를 늘려 기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사연 "연기금 활용? 어불성설" 더민주당이 국민연금기금을 저출산 문제 해결에 활용하자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지난 19일 한 국책연구기관은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종욱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출산율 제고의 국민연금재정 안정화 기여수준평가'에 따르면 보고서는 출산율 제고 정책을 국민연금재정 안정화에 연계시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국민연금재정 안정화는 보험료 인상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일침했다. 원 선임연구원은 국민연금 공공투자를 통해 출산율을 제고하겠다는 더민주의 방법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원 선임연구원은 "국민연금기금을 채권투자방식으로 공공투자해 출산율이 증가할 경우 누적 추가보험료 수입이 발생하겠지만 기금 고갈을 1년도 연장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투자가 출산율 제고로 이어진다 해도 재정안정화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투자된 국공채의 현금화가 어려워져 실질적인 고갈시점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선임연구원은 "저출산정책에 필요한 재원은 조세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민연금 재정안정화는 출산율 제고와 함께 오는 2018년 제4차 재정 계산 이후 보험료 인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사회적 논의 절차나 과정을 생략하고 국민연금 투입 여부만을 가지고 먼저 갑론을박하는 것은 그나마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마저 뿌리째 흔들 수 있어 신중함이 요구된다"며 "국민연금 투자는 비록 그것이 공익적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목적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의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에 따라 공공투자도 국민연금 고유의 목적을 실현하는 방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6-07-27 18:19: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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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선진 정보시스템 몽골에 본격 전수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6일 몽골에서 몽골 예금보험공사의 '리스크관리와 보험금지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예보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몽골 예보 관계자와 리스크관리와 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행정자치부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대한민국 전자정부 우수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예보는 금융공공기관 최초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광남 예보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축적된 예보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몽골 예보의 역량을 강화하고 몽골 금융시장의 안정과 예금자 편의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 예보에서 경험한 금융위기 실사례와 극복과정을 몽골 예보에 설명하고 부보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를 통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락와수릉 바야드란 몽골 예보 사장도 "얼마 전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관계가 강화된 만큼 두 기관도 함께 발전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보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몽골 IT 인프라와 몽골 예보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분석하고, 사용자 상세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공유와 협력을 핵심가치로 하는 정부 3.0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해외수출 선도와 국내 IT 업체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보는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한편 예보의 우수 정보시스템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7 16:18:38 이봉준 기자
중진공, 해외수출인큐베이터 입주 中企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법인 또는 지사 등을 설치하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진공과 코트라가 공동으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12개국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독립된 사무공간(개별기업 12~20㎡ 내외) 및 공동회의실, 사무집기, 전화·인터넷 전용선 등을 지원받는다. 현지인 마케팅 전문가, 법률회계 자문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올 9월초에는 인구 3000만명의 대도시인 중국 충칭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으로 이 지역에 9월 초 입주를 희망하는 수출중소기업의 입주신청을 받고 있다. 입주대상은 제조업(제조업 전업률 30%이상) 및 도매업, 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며, 9월초 입주기업은 8월 초까지 신청해야 한다. 그 외 지역은 연중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 신청은 입주신청서(온라인 신청), 사업자등록증 사본, 파견자이력서, 최근 3개년도 재무제표(국세청 홈택스 출력분), 입주활동계획서 및 업체소개자료 등을 구비해 수출인큐베이터 홈페이지(www.sbc-kbdc.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16-07-27 15:09:1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