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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실버케어 전문기업과 ‘요양 금융서비스 MOU' 체결

신한은행은 표준화된 요양서비스 확대를 위해 실버케어 전문기업 롱라이프 그린케어사(社), 신한생명과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사는 향후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센터)'의 확대와 '실버포털' 구축 등을 통해 요양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롱라이프 그린케어사의 데이케어센터 가맹점 전국 확대를 위해 필요자금 지원, 가맹점비 위탁관리, 요양급여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한생명은 요양시설 이용을 위한 보험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데이케어센터는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곤란하거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문 요양시설이다. 롱라이프 그린케어사는 데이케어센터를 통해 표준화된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실버포털을 구축해 노인 장기요양보험, 실버타운, 도심형 실버홈, 어르신 대상 금융상품 등 실버시장과 관련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데이케어센터를 통해 수준높은 요양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실버산업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4년 4월 미래설계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은퇴자산 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6-05-25 16:44: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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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신용정보원, 금융권 빅데이터 정보 활용 나선다

금융위원회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신용정보원은 이를 위해 현 보유 중인 전 업권의 신용정보를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 금융업계 및 핀테크회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열린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빅데이터 업무계획을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권 신용정보를 연계 분석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하며 "올 초 설립된 신용정보원의 출범 의미는 신용정보보호 강화와 빅데이터 활용에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금융사는 상환 능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수준의 대출 금리를 제시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 보장 내역을 비교, 스스로 노후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빅데이터 처리의 모든 과정에선 개인 신용정보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빅데이터 활용이 자칫 개인정보 보호와 충돌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용정보원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업권간 금융정보 분석모델을 마련하고 정보 교류도 활발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정보원은 은행·보험사의 대출상품 리스크 평가 모형과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 정보 분석 등의 활용을 그 예로 들었다. 신용정보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의 신사업 개척을 지원하고, 개인의 금융권 전체 대출금 정보를 총망라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정, 가계부채 관리에 기여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보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험다보여(가칭)'와 보험사기를 예방하는 '보험사기다잡아(가칭)' 서비스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업권별 신용정보를 취합해야 하는 일부 업무계획은 신용정보법 개정을 전제로 한 것도 있지만 보험다보여 등 일부 서비스는 법 개정 없이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금융연구원 이순호 박사, 카이스트 변석준 교수, 서울대 김용대 교수, 김앤장 정성구 변호사, KB지주·우리은행·삼성화재·신한카드·카카오뱅크·개인신용평가사 KCB 등 6개 업권 빅데이터 담당 임원들이 자리했다.

2016-05-25 15:32:59 이봉준 기자
교통카드 관련 빅데이터 활용시스템 마련된다

교통카드와 관련한 빅데이터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교통카드로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때 생성되는 1일 2100만건의 교통카드 전산자료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을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교통카드 자료를 공공 차원에서 수집해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고 교통카드 정산사업자(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 코레일 등 8개사)별로 정보 체계가 달라 효율적인 사용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지난해 말 국회에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교통카드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2014년 교통카드 사용이 92.1%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돼 교통카드빅데이터는 교통수단, 승·하차 시간, 노선 및 정류장, 환승여부 등 이용자의 통행실태 정보를 담고 있어 활용가치가 커졌다. 국토부는 올해 교통카드 정산사업자 1개를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시스템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2017년에 전체 정산사업자로 확대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데이터는 법적으로 '이용자를 알아볼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한 자료'로 규정돼 있으며, 개별 교통카드 정산사업자는 교통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가상번호로 변환한 뒤 이를 통합정보시스템에 제공함으로 데이터 수집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 따라서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는 문제가 없다. 국토부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 대중교통 9000여개 노선에 대한 수요조사방식과 비교해 조사비용을 약 97% 절감(9억5000만 원→ 4700만 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데이터 요청 시 결과 제공까지 걸리던 기간도 기존 45일~ 90일에서 1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이에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민간에서 부동산, 통신, 재해·재난, 기상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할 경우 광고입지 분석, 창업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6-05-25 14:26:1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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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GDP 통계 한계 있어…4차 산업혁명 도래시 더욱 확대될 것"

"국내총생산(GDP)이 한 나라의 경제규모와 성장속도·물질적 번영의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것은 사실이지만, 근래 품질 차별화가 가능한 서비스업 비중의 증가·디지털 경제 확대 등으로 그 신뢰성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 가운데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잇달아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수정, 발표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0.1~0.2%포인트 차이가 과연 어느 정도의 의미를 가질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달 30일 이코노미스트지가 보도한 기사를 인용해 GDP 통계가 지닌 여러 가지 한계를 지적했다. 이 총재는 "학원 강의를 듣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무료강의를 들을 경우 효용가치가 더 높을 수 있음에도 GDP 통계는 오히려 하락한다"며 "우버 택시나 에어비앤비의 경우 일반택시나 호텔 등과 비교할 때 서비스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거래의 특성상 많은 부분이 GDP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인식 하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를 주축으로 위원회를 구성, GDP의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양보다는 질적인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환경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 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GDP 통계가 가진 이 같은 한계점들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은은 앞으로 GDP 통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인터넷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GDP 통계의 추정방법을 개선시켜 나가는 한편 생활수준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과거와 달리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DP 숫자의 이면에 있는 의미까지도 면밀히 읽어내는 역량도 키울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심리 및 내수지표들이 개선되는 등 국내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다만 이같은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만큼 대내외 리스크 요인, 향후 경기흐름 등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기적 실업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구조적 실업은 그 발생원인이 다름에 따라 정책적 대응도 달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청년실업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선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건전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최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의 경우에도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조정의 밑그림을 그린 후 이를 토대로 정부와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손실부담 및 동참 하에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를 비롯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 최강식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자리했다. 한편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6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순국제투자 잔액은 2158억달러로, 사상 처음 2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국제투자 잔액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돈(대외투자)에서 외국인이 투자한 돈(외국인 투자)을 뺀 값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대외투자는 1조1674억달러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325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는 같은 기간 9396억달러에서 9515억달러로 119억달러 늘었다. 한은은 순국제투자 잔액이 지난 3월 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불투명한 경기 전망 탓에 국내 기업 투자가 주춤한 사이, 해외투자는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2016-05-25 14:25:51 이봉준 기자
신보, 8년 연속 기금운용평가 최우수기금으로 선정

신용보증기금은 기획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실시한 '2015 회계년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8년 연속 금융성기금 중 최우수 기금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금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총 44개 기금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체계 및 정책의 적정성, 자산운용 위험 및 성과관리의 효율성, 자산운용 성과 등에 대해 평가했다. 신보는 주기적 현금성자금 운용 계획 수립 및 조정을 통해 현금성 자금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자산 규모를 확대,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외부 위탁운용의 적극적 활용 및 효과적인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양호한 자산운용 성과를 거둔 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권장섭 자본시장부문 이사는 "저금리 지속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한 기본재산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산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상품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6-05-25 14:17:05 이봉준 기자
NH농협생명 콜센터, 우수 콜센터 선정

NH농협생명 콜센터가 '2016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90점 이상을 받으며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농협생명이 25일 밝혔다. KSQ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매년 40개 산업 및 245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조사, 선정한다. 농협생명은 콜센터 상담사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함께 일하고픈 행복한 콜센터'를 모토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사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리프레시를 위한 힐링룸을 마련, 안마기·음악감상 시설·취침시설 등을 설치했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남성 상담사들을 위한 별도의 휴게실도 마련했다. 농협생명은 이 외에도 행복한 콜센터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장기근속 상담사 축하 파티, 행복한 바자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와 기부활동까지 펼치며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NH농협생명 김용복 대표는 "KSQI 우수 콜센터 선정은 우리 직원 분들과 상담사 분들이 내·외부 고객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농협생명 콜센터는 스마트 콜센터 추진을 위해 음성인식·녹취분석 시스템 구축과 상담 유통 분석 자동화 등 선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25일 본사 콜센터에서 우수 콜센터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증식에는 유인상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부사장이 참석하여 김기주 NH농협생명 상품영업총괄부사장에게 인증패와 인증서를 전달했다.

2016-05-25 14:15: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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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한 달…주택연금 가입자 수 크게 증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한 달만에 주택연금 상담 및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국민에게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이다. 국민들의 주거안정은 물론 노후보장 등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07년 7월 도입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가입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364건으로, 지난해 평균 상담 건수(63건)보다 무려 6배나 높았다. 가입 신청까지 이뤄진 경우는 하루 평균 80건으로, 이 역시 지난해 평균 신청 건수(29건) 대비 3배가량 높았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보증서 발급기준 하루 103명이 가입해, 당일 기준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내집마련 3종세트는 빚을 가진 주택보유자나 저가 주택보유자에게 혜택을 늘린 게 특징이다. 3종세트 중 주택담보대출 상환용(1종) 주택연금 신청 가입자는 평균 2억99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맡겼다. 일시인출금으로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1억900만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받는 월 수령액은 평균 37만6000원이었다. 지난 한 달 간 1종 가입자 182명이 주택연금 가입으로 줄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신청액 기준 199억원 수준이었다. 주택연금을 사전예약하는 보금자리론(2종)을 신청한 사람은 총 2110명이었다. 가입연령은 평균 48.6세였으며 주택구매 가격은 평균 2억7900만원이었다. 대출금은 평균 1억2500만원에 달했다. 금융위는 "2종 상품 출시로 신청액 기준 기존의 변동금리와 일시상환식 대출 945억원을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식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 1억5000만원 이하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대형 주택연금(3종) 가입자는 420명이었다. 평균연령은 74.9세, 주택가격은 평균 1억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월 43만5000원을 지급 받는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내집연금 3종세트 등 주택연금을 순조롭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추세 등을 고려하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당시 예상한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 목표 8800명을 초과해 신규가입 1만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택연금 예약상담 서비스도 다음달 중 개선할 예정이다. 고객이 방문상담을 희망하는 은행을 직접 선택, 신청하고 해당 은행 지점에서 바로 고객에게 연락하도록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가입 대상 주택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 중이다"며 "오는 7월 중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05-25 14:15:33 이봉준 기자
신용보증기금도 성과연봉제 도입…이사회 의결

기업은행에 이어 신용보증기금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국내 9개 금융공공기관 중 7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 나머지 수출입은행과 예탁결제원 등 2곳도 이번주 중 도입을 관철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보는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신보는 이를 통해 비간부직(3급·4급)도 현행 간부직 수준으로 성과연봉을 확대한다. 4급 이상 직원에 대해선 기본연봉의 차등 인상을 실시한다. 성과연봉비중 확대는 물론 최고-최저간 차등 폭도 2배까지 높인다. 신보는 "향후 평가·교육·인사 등 경영 전반에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과연봉제 도입은 정부가 '무사안일'·'신의 직장'이란 평가를 받는 금융공기업에 우선 추진하는 정책이다. 지난 2월 금융위가 발표한 성과주의 정착 방안에 따르면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을 뺀 전 직원에게 성과연봉제가 적용된다. 사내 경쟁을 유도, 효율성을 높이겠단 의도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날까지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한 금융공공기관은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7곳이다.

2016-05-25 14:14: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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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제투자 사상 첫 2000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 기록

지난 3월 말 기준 순국제투자 잔액이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국제투자 잔액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돈(대외투자)에서 외국인이 투자한 돈(외국인 투자)을 뺀 금액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외투자는 1조1674억 달러로 지난해 12월 말 1조1349억 달러 대비 325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는 같은 기간 9396억 달러에서 9515억 달러로 119억 달러 늘었다. 이에 순국제투자 잔액은 지난 3월 말 2158억 달러로 집계되어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 분기 1953억 달러 대비 206억 달러 늘어난 수치다. 순국제투자 잔액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4년 9월 말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금융자산이 금융부채를 초과하는 순자산국 지위를 7분기째 이어가게 됐다. 순국제투자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불투명한 경기 전망 탓에 국내 기업 투자가 주춤한 사이, 해외투자는 꾸준히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중 대외투자 증가분이 거래 및 비거래 요인에 의해 늘어 외국인 투자 증가분을 상회했다"며 "주요 투자국의 대미 달러 환율 절상 등 비거래 요인에 의해 잔액이 증가한 데다 증권투자, 직접투자 등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7307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132억 달러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3858억 달러로 같은 기간 96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우리나라가 해외에 빌려준 돈(대외채권)에서 갚아야 할 돈(대외채무)을 뺀 순대외채권은 344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05-25 14:14:1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