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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차세대 금융 ICT 모델 개발 박차…NHN엔터와 제휴

우리카드가 차세대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개발과 자체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나섰다. 우리카드는 25일 NHN엔터테인먼트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엔터 본사 사옥에서 차세대 금융 ICT 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협약(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우리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핀테크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양사의 인프라 및 상품 컨텐츠 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 신용·체크 제휴상품 신규개발, 양사 채널을 활용한 신규 회원 모집, 매출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우리카드는 우선 오는 7월 중 NHN엔터가 보유한 게임·뮤직·웹툰 등의 컨텐츠와 연계한 서비스를 탑재해 그간의 제휴카드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제휴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기존의 카드상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우리카드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또한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NFC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간편결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우리카드는 해당 플랫폼에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해 온 '온디맨드(On-demand)' 모바일 서비스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간편결제 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양사간 핀테크 비즈니스 전체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컨텐츠와 플랫폼 개발 및 양사 핀테크 융합 등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금융 ICT 분야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5-26 14:54: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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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1분기 당기순익 2.2조…전년동기比 6.3% 증가

지난 1·4분기 국내 보험업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보험영업 손실을 축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보험업계 순이익은 2조2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1033억원 대비 1318억원(6.3%) 증가했다. 생명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이 1조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14억원) 대비 456억원(3.6%) 늘었고, 손해보험업계 순이익은 9081억원으로 전년 동기(8219억원) 대비 862억원(10.5%)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업계의 경우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47조1000억원)로 투자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고,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수료 수입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손보업계는 운용자산이익률 하락과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이 감소했지만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한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보험영업면에선 총 47조4693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45조1293억원 대비 2조3400억원(5.2%) 증가한 수치다. 생보업계 수입보험료는 28조9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조3358억원 대비 1조6575억원(6.1%)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이 8.2%, 저축성보험이 7.5% 증가했다. 손보업계 수입보험료(보유보험료)는 18조4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조7935억원 대비 6825억원(3.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증가율(11.9%)이 가장 높았으며 일반·장기보험도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ROA의 경우 지난 1분기 0.93%를 기록, 전년 동기 0.96%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ROE도 전년 동기 9.43%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9.36%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저금리 지속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도 해마다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의 경우 지난 2013년 운용자산이익률은 4.6%였지만 이듬해 4.5%, 2015년 4.0%로 떨어졌다. 손보도 같은 기간 4.0%에서 3.9%, 지난해 3.8%까지 하락했다. 보험업계의 총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974조34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말 893조5502억원 대비 80조7994억원(9.0%)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각종 지표가 보여주듯 대내외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 속에 보험업계는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위해 자본확충 등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2016-05-26 14:51: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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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평택 동삭 2지구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공급

경기도 평택 동삭2지구에 5632가구 대단지인 '자이시티'를 조성중인 GS건설이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를 분양한다.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는 동삭2지구 3블록에 전용면적 59~123㎡ 2324가구로 구성된다. 면적 별로는 ▲59㎡ 693가구(A타입 538가구, B타입 155가구), ▲72㎡ 342가구(A타입 250가구, B타입 92가구) ▲84㎡ 1108가구(A타입 280가구, B타입 509가구, C타입 319가구) ▲98㎡ 164가구(A타입 82가구, B타입 82가구) ▲103㎡(PH) 3가구▲113㎡(PH) 11가구 ▲123㎡(PH) 3가구이다.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평택의 중심지에 자리 잡는 자이더익스프레스는 수도권고속철도(SRT) 평택 지제역과 약 2.5㎞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 고덕삼성반도체단지와 약 3㎞ 거리다.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에서는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평택 최초 유아풀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야외 스파 시설 등도 적용된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연습장도 함께 갖추며 수경시설과 연계한 유럽풍 티하우스,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한 맘스스테이션 등이 설치된다.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는 '영어 교육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2324가구의 대단지에 걸맞게 2개의 유아원 중 하나는 '영어 특화 유아원'으로 꾸려진다. 이외에도 영어도서관과 입주민 무상 영어 리딩 프로그램(1년)을 이용할 수 있다.기존 1,2차 계약자 및 지역 수요자들의 요구를 파악, 수납공간을 늘리고, 펜트리 및 알파룸 등을 확장했다. 정광록 GS건설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분양소장은 "3차에서는 '자이'만의 프리미엄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실내 환경은 물론 단지 안팎으로 평택 최고의 리딩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예정은 2019년 1월이다.

2016-05-26 14:51:02 이규성 기자
LH, 판매 소사장제 확대..부채 감축 총력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안형 판매 소사장제도(PM)를 확대한다. LH는 장기 미매각 토지였던 경기도 용인 서천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개 블록 39필지 매각에 판매 소사장제를 도입, 성공함에 따라 민간공동개발형, 용도변경형, 토지리폼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 소사장제도(PM)를 확대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제안형 판매 소사장제도(PM)는 LH가 2014년 장기 미매각 자산의 판매 촉진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성과평가를 통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직원들의 창의·혁신적 동기부여와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에 용인서천 판매PM팀은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전문 직원 3명으로 구성, 장기 미매각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매각을 과거 단순 매각방식을 벗어나 민간공동 개발방식을 도입했다.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주택을 건설하는 민간공동개발방식으로 토지매각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개 블록(1만2236㎡, 39필지)을 판매 착수 1년 2개월만에 전량매각(128억원)에 성공했다. 이후 용인서천 PM팀은 29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PM 성과금은 실현 현가 이익의 5%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한편 LH는 제안형 판매 소사장제 외에도 부채감축을 위해 전국 19개 사업지구에 사업책임형 소사장제(PM)를 운영 중이다. 연말에는 사업성 개선 경진대회를 열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2016-05-26 14:50:4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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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해외 신도시 수출 가속화...건설 한류 선도

한국형 신도시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건설 한류의 중심에는 LH가 있다. 최근 LH는 조직개편을 단행, 해외 신도시 개발 전담팀을 신설했다. 세계적인 인구증가, 경제발전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도시화 현상으로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를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신도시 개발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처럼 한국형 신도시 수출이 늘어나는데는 그동안 LH가 경기도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등 스마트 시티 건설에 대한 노하우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 및 도시화, 세계적인 추세 지난해 7월 통계청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15년 73억2000만명으로 2000년에 비해 1.2배로 증가한데 이어 2030년에는 84억명, 2060년에는 100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국가연합(UN)은 '2014년 세계 도시화 전망'을 통해 2050년까지 개발도상국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향후 20년간 매년 30만명 규모의 250여개 신도시, 세계 도시인구는 82%(29억명) 이상 늘고, 도시화율도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34%(8억4000만명), 중동 5%(1억2000만명), 아프리카 36%(8억8000만명) 등의 인구가 증가해 신도시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특히 도시화율이 낮은 아프리카(40%)와 아시아(48%)는 도시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LH는 국내 건설시장을 대체할 만한 해외 신도시 건설에 민관협력방식 해외진출 정책강화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및 도시분야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도 원전,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도시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추세다. 이미 LH는 그간 국내 대규모 신도시 개발 노하우 및 대규모 아파트 시공능력으로 도시개발 분야에서 선진국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LH는 신도시 개발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도시개발을 원하는 개발도상국의 러브콜도 많다. 특히 짧은 조성기간과 저렴한 비용, 정보통신기술(ICT)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 등이 개도국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30만명 규모의 도시 건설에 다른 국가는 통상 20~30년 걸리는 반면 LH는 5~8년이면 완료할 정도다. 박상우 LH 사장은 "중동·인도·동남아 등 신도시 개발 수요가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LH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민간 첨단기술을 결합한 '해외 스마트 신도시' 수출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해외 신도시에 스마트한 우리나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잘 입히면 외국 건설회사와는 경쟁이 안 되는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art K-City' 발판 마련 현재 LH는 중남미의 볼리비아,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 이어 중동의 이란과 쿠웨이트에 한국형 신도시인 일명 '스마트(Smart) K-시티(City)'의 수출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지난 3월 LH는 경기도 분당 오리사옥에서 한국·볼리비아 양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LH와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자인 GEL(대표 Julio)사와 '산타 크루즈 뉴타운 사업관리 자문 협약'을 체결했다. LH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사업관리(PM) 자문을 하게 되며 설계 자문 등 국산 자재 및 공법을 추천하고, GEL사와의 사업협의 주선 등 국내 기업이 연관사업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앞서 2014년 3월 LH는 볼리비아에서 중남미 4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택 및 도시개발 과정' 현지 연수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정부에 LH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 왔다. 이를 계기로 LH는 스마트시티 등 한국형 신도시 개발을 모델화해 브라질, 페루, 파라과이 등 주변국과의 후속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에티오피아 도시개발 주택부 차관 등 정부 고위급 대표단 방한 당시 한국형 신도시 건설 방안을 협의하고 LH가 수행한 신도시 사업 등에 관해 설명, 좋은 반응을 얻었다. LH는 2000년 이후 연간 6만~10만 호의 주택공급 실적과 영구·국민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 임대주택 프로그램과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 2기 신도시 12곳, 경제자유구역 3곳, 혁신도시 10곳 등 신도시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9700만의 아프리카 대국으로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8.1%에 달하며 중국(9.5%), 인도(8.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경제성장률이 보이고 있다. 이에 에티오피아는 현재 245만가구의 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택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최근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진행 중이나 도시개발에 대한 전담기구가 없고 경험, 노하우 부족으로 체계적인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LH는 에티오피아의 주택도시 분야 정책수립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형 신도시 모델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신도시를 플랫폼으로 하는 인프라사업, 스마트 기술 등의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란 'K-Tower' 건설 및 신도시 개발사업 협력 지난 2일 LH는 정부 경제사절단의 이란 방문에 맞춰 LH-이란교원연기금-포스코 3자가 이란에 한류문화 확산과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거점인 'K-타워(Tower)'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K-Tower'를 문화·상업·업무 복합시설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어 3일에는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산하 공사인 신도시개발공사와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로 양 측은 스마트 도시와 주택, 인프라, 산업단지 개발 분야의 정책 공유와 신도시 사업 발굴, 설계, 운영관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란은 지난 2007년부터 서민주택 200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하는 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간 약 80만가구의 주택이 부족해 신도시 건설을 통한 조속한 주택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LH는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경제제재 기간 동안 노후화한 이란의 주택·도로·철도, 공공부문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고 이란 등 중동지역 신도시개발에 적극 진출해 고갈된 국내 택지개발사업을 대체할 돌파구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란에 이어 쿠웨이트에도 한국형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논의도 본격화된다. 지난 9일 LH는 서울지역본부에서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사업 구체화를 위한 제2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체결한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의 '신도시 개발 협력 합의 의사록(MOM)' 후속 절차로 대상지구와 사업방법, 손실방지보장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조건에 대해 최종 합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 MOU는 LH가 쿠웨이트시티 중심에서 서쪽으로 30㎞에 있는 사우스사드 알 압둘라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단지 조성비만 4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 사업이며 면적은 59㎢(1800만평)로 분당신도시 3배에 달한다. 세대 수는 2만5000호로 예정돼 있다. 이에 LH는 신도시 종합계획 수립 및 사업성 분석에 착수한다. 통상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은 국제경쟁입찰을 거치지만 이번에는 LH가 수의계약 형태로 일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은 특수목적회사(SPV/SPC)를 공동 출자·설립하고 신도시 설계·시공·운영 등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양해각서 체결 당시 나세르 쿠웨이트 주거복지청 도시계획국장은 "한국형 신도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LH와의 협업할 것"이라며 "LH를 선택한 이유는 짧은 기간내 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개발수요가 풍부한 중동지역 내 한국형 스마트 신도시를 확산 시키겠다"며 "최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LH가 중심이 돼 하나의 코리안 프로젝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에서도 대규모 도시 건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과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 '라나와카(Ranawaka)' 장관이 서울 JW메리트호텔에서 '스리랑카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LH는 또 한 번 스마트시티 수출의 선도기업으로 나서게 됐다. 이번에는 건설사들과 대규모 선단 형태로 참여한다. 스리랑카 스마트 시티 참여기업은 LH를 비롯해 도로공사, 포스코,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이다. '스리랑카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 개발'은 스리랑카 현 정부의 최우선정책으로 2030년을 목표로 콜롬보를 포함한 인근지역에 과학기술·공항도시·산업·관광·물류 등 9개 기능별 신도시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 주택건설, 도로 확충 등에 632억달러를 투입하는 스리랑카 수도권 광역개발 프로젝트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 9개 신도시 중, 과학기술신도시(면적 50㎢, 분당신도시의 2.5배)와 공항배후도시(면적 170㎢, 분당신도시의 8배) 사업화에 대해 우선협력하기로 하고, 스마트시티 개념을 포함한 자족형 신도시 사업모델을 접목시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LH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6-05-26 14:09:5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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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생보업계엔 'VIP 고객의 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VIP 고객 사랑을 지속하고 있다. VIP 고객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강연과 각종 행사 실시는 물론 이들을 위한 전용 보험도 출시했다. 2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8일 자사 VIP 고객을 위해 골프 원포인트 레슨과 라운딩 행사를 개최했다. 초청 고객들은 KLPGA 정회원 레슨 프로들로부터 필드에서 개인별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18홀 라운딩을 즐겼다. 이후 오찬을 가지며 임성환 알리안츠생명 웰스매니저로부터 '2016년 자산관리트렌드'에 대한 재무설계 강의를 들었다. 변성현 알리안츠생명 마켓매니지먼트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VIP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다채롭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함은 물론 고객들의 자부심과 만족감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고객 만족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도 자사 VIP 고객 90여명을 대상으로 '2016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VIP 고객 간 경영노하우를 나누고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교보생명이 지난 3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업승계나 가문재산 관리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인간관계 등 폭 넓은 분야를 다루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VIP 고객을 모시고 경영노하우 공유와 기수간 인맥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과 회사가 함께 윈윈하는 차별화된 네트워킹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G생명은 이에 더해 VIP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초 고액 자산가 맞춤형 '로얄 오렌지 VIP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상속재원 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다. 짧은 납입기간을 선호하는 VIP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일시납 외에도 2년납, 3년납, 5년납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가입 VIP 고객을 노블 클래스인 N등급으로 지정하여 콜센터 우선 연결과 보험청약·보험금 우선 심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ING WM센터의 웰스 매니저(Wealth Manager)가 가입 고객을 전담하여 요구와 목적에 맞는 장기적인 재무플랜을 제시하는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노동욱 ING생명 상무는 "홍콩 등 선진국 자산가들의 보험 가입 행태를 분석, 출시했다"며 "자산가들은 대개 사망보험금을 상속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납입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단기납 위주의 고액 보장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생보업계의 VIP 마케팅은 기업 대표나 고위 임원 등을 공략, 법인 영업을 확장하여 악화일로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단 전략의 일환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른 가계별 보험가입자 수는 최근 눈에 띄게 감소하며 업계 전체 수익을 낮추고 있다.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VIP 고객 대부분이 회사 대표나 임원진 등으로 구성돼 관련 보험 등 고액의 보험가입을 유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회사 임직원들의 단체보험 체결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며 "저비용·고효율 영업이란 점에서 보험사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16-05-26 14:09:30 이봉준 기자
"대출금리 낮춰라" 카드업계 중금리 대출상품 '인기'

#. 프리랜서 방송인 안 모씨(31)는 매월 320만원을 번다. 이 가운데 학자금 대출 1500만원과 저축은행에서 빌린 1800만원을 갚는데 매달 120만원(원금 포함)이 나간다. 자동차보험, 부모님 용돈 등 기타 지출로 90만원 정도를 더 빼고 나면 수중에 남는 돈은 110만원 남짓이다. 안씨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저축은행의 이자 부담(연 21%)을 낮추려 타 업권 대출 상품을 알아봤는데, 신용등급 6등급인 나에게 저축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줄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다만 카드사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이용, 연 10%대의 금리로 갈아타면서 지난달부터 월 20만원 가량 대출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고 했다. 신용등급이 낮아 안씨와 같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은 올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금리 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국내 전업계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 시장에 진출하면서 최저 연 6.9%의 대출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지난 2월 말 출시한 중금리 전용 대출상품 '생활든든론'은 출시 1개월 만에 대출잔액이 100억원을 넘길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용등급 4~6등급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생활든든론은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7.5~14.91%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24개월이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간편한 대출신청이 가능하단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출시 한 달만에 대출잔액 100억원을 넘은 생활든든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합리적이고 다양한 대출상품 선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도 지난 3월 말 중금리 대출상품 '당신과 함께-파이팅론'을 출시했다. 연 10~15%의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가능금액과 대출기간은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적용된다. 상환방식은 분할상환과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카드 역시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이달 중 중금리 대출상품 판매에 나선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새로 출시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통해 연 10~20%대의 중금리대출은 물론 자동차 할부 금융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SC은행과 올 상반기 공동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중금리 전용 상품은 아니지만 '우리카드 신용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업계 최저수준인 연 6.9%부터 법정 최고수준인 연 27.4%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대출 고객 상당수가 중금리 상품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사실상 중금리 대출상품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서민금융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 권장하고 나선 중금리 대출상품은 앞으로 타 금융권은 물론 카드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사업이 될 전망이다. 아직 중금리 대출상품을 선보이지 않은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도 내부적으로 상품 출시를 위한 개발과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한창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카드론' 운영에 대한 정부와 소비자들의 비판·질책이 이어지면서 각 사가 보다 합법적이고 비교적 낮은 금리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이 이어지면 금융업권 내 중금리 대출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05-26 08:30:59 이봉준 기자
미래 반도체 산업 지탱할 국내 유망 중소·중견 기업 한 자리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지탱해줄 유망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한 '2016 반도체 IR콘퍼런스'가 25일 여의도 미래에셋대우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기업은 하나같이 원천 핵심기술을 보유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르면 연내 또는 향후 2~3년 사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참가사 대표들은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 출신들이 다수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제품을 납품하는가 하면 해외시장과의 거래도 활발한 모습이다. 이날 참가사 중 한 대표는 "우리 기업을 자세히 설명하기엔 시간이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기술 면면을 살펴보면 해외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IR콘퍼런스에 참가한 기업은 비상장기업 8개사, 코넥스기업 1개사, 상장기업 8개사 등 총 17개사다. 오전엔 비상장기업 소개가 있었고, 오후에는 이들 기업을 포함한 상장기업과 투자업계 관계자들의 개별 투자미팅이 이어졌다. 이날 엠앤앤에이치는 UHD와 VR 비디오 프로세싱 IP를 소개했다. 엠앤앤에이치는 4K HDR·VR 고해상도 비디오 압출을 위한 저전력 반도체 IP와 딥러닝 영상 분석과 영상 처리 가속 반도체 IP, 그리고 다양한 잠재 고객사와 로얄티 기반의 수익 모델을 설명했다. 나노미터급 초정밀 측정과 구동을 위한 제조공정용 지능형 로봇, 장비 개발업체인 에피르는 한국이 취약한 초정밀 분야의 설계, 제조, 통합,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PCB 등의 분야에서 초정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리딩유아이는 저가와 중·고가 핸드폰용 터치 IC와 중·대형인치용 터치 IC 등을 선보였고, 아이언디바이스는 사물인터넷(IoT)와 스마트기기용 고음질, 고출력 통합 SoC 기술을 설명했다. 유우일렉트로닉스는 기존 군수 등 특수목적용도로 사용돼 온 열영상 센서의 저가격화와 대량생산, 소형화 기술로 스마트폰과 스마트홈·빌딩·공장, IoT 등 컨슈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디엠비테크놀로지는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위성셋톱, LED 라이팅 분야를 선도할 전력반도체를 소개했고 파워보이스는 음성인식과 화자인식 등 생체인식분야, 음파통신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코미코도 반도체 세정, 코팅 분야에서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20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사 중 유일하게 코넥스 상장법인으로 소개된 자비스는 반도체와 산업부품 검사장비와 식품 내 이루검사 장비 기술을 소개하며 산업용 X-레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05-25 17:39:1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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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기 끝나는 주요 공공기관장 '수두룩' 낙하산 천국되나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공공기관 가운데 사장 자리가 비어있거나 하반기에 임기가 끝나는 곳이 수두룩해 '낙하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 정부 임기가 후반기로 본격 치닫으면서 지난 대선, 총선 등 선거에 도움을 주고도 아직 자리를 찾지 못한 인물들, 소위 '정피아(정치인+마피아)'나 '선피아(선거에 도움을 준 인물+마피아)'가 대거 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마디로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통상 기관장 임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인선되는 기관장들은 두 정권에 걸쳐서 임기를 수행할 수도 있다. 게다가 지난 세월호 사건으로 문제가 불거져 퇴로가 막힌 '관피아(관료+마피아)'들의 공공기관행도 여전히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꽃보직'으로 통하는 이들 공공기관 수장 자리를 놓고 누가 앉을지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개별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자리가 비어 있다. 수자원공사는 교수 출신인 최계운 사장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이달 초 퇴임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전 김성회 사장이 총선 출마 이유로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사임했다. 하지만 지난 2월에 사장 공모를 냈다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달초 2차 공모에 들어갔다. 6개월 가까이 사장없이 이기만 부사장이 현재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일환으로 자칫 문닫을 위기에 처한 대한석탄공사는 권혁수 사장의 임기가 9월말 끝난다. 후임으로 오는 사장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전력 자회사들인 한국남동발전(허엽 사장), 한국서부발전(조인국 사장), 한국전력기술(박구원 사장), 한전KPS(최외근 사장) 역시 모두 하반기에 수장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 기관은 현재 사장들이 모두 한전 출신이다. 한전기술, 한전KPS는 사장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장을 뽑으면 된다. 하지만 남동발전, 서부발전은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주주총회 의결→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제청→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형 공공기관 중 하나인 한국수력원자력도 조석 사장의 임기가 9월 말로 끝난다. 조 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에너지를 총괄하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유세지원 단장을 맡아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3년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난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주요 기관의 수장들도 하반기에 줄줄이 바통을 넘겨주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 등이다. 이상무 사장은 행정고시 10회로 농식품부에서 기획관리실장(1급)을 역임한 바 있다. 현명관 회장은 삼성물산 회장과 삼성물산 상임고문을 거친 인물이다. 이 사장과 현 회장은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모두 현 정권과 인연이 있었다. 농촌진흥청장, 농식품부 차관 등 관가에서 잔뼈가 굵은 김재수 사장은 '3+1+1'로 총 5년간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사장 연임을 하면서 주무부처이자 친정인 농식품부와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중소기업청 산하인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과 중소기업유통센터 홍용술 사장도 12월에 임기가 끝난다. 이일규 이사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중기청 창업벤처국장,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등을 거쳤다. 이외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박보환 이사장), 한국산업단지공단(강남훈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변종립 이사장) 등이 올해 기관장 임기가 끝난다. 복수의 공공기관 관계자는 "기관장의 경우 정치인이나 관료 등 출신 성분과 관계없이 '힘 있는 사람'을 바라는 것이 모든 기관들의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기관장 외에 일부 상임이사를 정치권 몫으로 남겨놓는 것도 업계에선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2016-05-25 17:38:1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