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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뇌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두부다.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인기가 높다. 그 중 초당두부는 콩물에 바닷물을 부어 만드는 강원도 강릉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다. 바닷물은 미네랄이 풍부해 콩의 풍미를 한껏 살려내는 동시에 다른 두부보다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낸다. 초당두부는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아버지인 허엽이 강릉부사로 내려왔다가 바닷물로 간을 맞추며 두부를 만들었고, 강릉 사람들은 허엽의 호인 초당을 붙여 초당두부가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점심시간, 부드럽고 고소한 초당두부를 맛보고 싶은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지하철 1,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 내려 '강릉초당집'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강릉에서 해양심층수를 직접 공수해와 가게에서 100% 수작업으로 두부를 만들어내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초당두부전문점이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단연 '순두부백반(맑은순두부 5000원, 얼큰순두부 6000원)'이다. 뚝배기에 담긴 순두부는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한입 먹어보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절로 동공이 확장된다. 비밀은 국내산 재료와 번거롭기 그지없는 제조과정에 숨겨져 있다. 하루 전날 콩을 깨끗이 씻어 미리 불린 다음(겨울에는 12시간, 여름에는 8시간) 맷돌에 갈아 콩즙을 걸러낸다. 갈아진 콩은 천으로 걸러 손으로 눌러 짠다. 콩물은 가마솥에 부어 끓인 다음 해양심층수 간수를 넣은 다음 자연 응고시킨다. 20㎏ 정도의 콩을 사용하면 손두부 36모와 순두부가 만들어진다. 산악회 회원들과 이곳을 방문한 박상민 씨(50)는 "도봉산 등산로와 반대쪽에 위치해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맛집이다. 이곳 순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맑은순두부는 깔끔해서 좋고, 얼큰순두부는 이름처럼 얼큰한 맛에 돌아서면 또 생각난다. 동해심층수를 직접 공수해 와서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두부요리가 먹고 싶을 때는 꼭 이곳을 찾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두부김치전골(3만원)'이다. 비법 육수에 버섯, 당면, 직접 담은 묵은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 한모 반 정도가 올라가는데 네 사람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 푸짐한 양이다. 비법 육수 제조 과정도 두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 북어머리, 다시마, 양파껍질 등 16가지 재료를 넣어 3시간 동안 끓여내다가 멸치를 넣고 1시간을 더 끓여내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낸다. 퇴직 후 아내와 함께 도봉산에 자주 오른다는 정인철 씨(68)는 "두부요리가 먹고 싶어서 우연히 들른 곳인데, 맛도 맛이지만 부부가 정직하고 친절하게 운영하시는 모습에 반해 단골이 됐다"며 "밑반찬도 그렇고 음식이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부담 없어 어떤 메뉴를 택해도 실패하지 않는다. 가격도 시내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스럽다"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두부돼지고기보쌈(2만5000원)'도 등산 후 막걸리와 함께 주문율이 높은 메뉴다. 국내산 삼겹살 250g이 나오는데 물을 넣지 않고 1시간 정도 쪄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여름 한정 메뉴인 콩국수는 주문과 동시에 불린 콩을 믹서기에 갈아 나오는데 걸쭉한 국물이 때깔부터 다르다. 초당 두부를 직접 제조하고 있는 안규호 사장은 "음식은 재료가 가장 중요하다. 콩은 경기도 연천에서 1년 치 사용량 1200㎏을 구매했고, 간수로 사용하는 해양심층수도 1000~1200리터 정도를 6개월마다 강릉에서 직접 들여오고 있다"며 까다로운 재료 관리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손두부(5000원)'와 '순두부(5000원)'는 입소문에 포장판매율도 높은 편이다. 주말에는 산악회 등 단체손님이 많은데 20명 이상 인원이라면 일주일에서 보름 전에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 *주소: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 286-23 (지하철1,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 도보 7분) *영업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7시∼오후9시

2016-05-30 11:01:1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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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빅데이터 활용 본격화…대출 금리 낮추고, 보험사기 다잡고

#. 40대 가장 A씨는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주거래은행을 찾았다가 뜻 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저축성 보험을 보유한 대출자의 경우 자산이나 소득 수준에 대한 추가정보로써 이를 활용, 현행보다 낮은 대출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A씨는 가입한 지 오래되어 잊고 있던 보험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보험다보여' 서비스를 이용, 보장성·저축성 보험 3건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보험다보여'를 통해 보험가입 내역을 확인, 대출기관으로부터 상환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감안되어 대출이율을 하향 적용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권에 불어 닥친 빅데이터 열풍이 금융 소비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旣) 출시된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부터 운전습관에 따른 보험료 책정까지 이미 곳곳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내년부턴 은행 신용정보와 보험사 보험정보 등이 본격적으로 통합·관리되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금융사와 소비자들의 편익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를 활용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잇따라 추진 중이다. 올 초 신용정보보호 강화와 빅데이터 활용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신용정보원도 설립했다. 정부는 신용정보 집중 기능이 각 협회에서 신용정보원으로 통합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강화된 신용정보보호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한다. ◆보험 가입만으로 시중은행 대출 금리 낮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5일 신용정보원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각 업계 전문가들과 빅데이터 업무계획을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용정보원의 출범을 통해 정보분석 기능이 제고됨에 따라 기존 집중되어 오던 신용정보에 대한 분석과 활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튼튼한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까지 보험 가입자나 미가입자의 연체 특성을 살펴 대출성향을 분석, 은행과 보험 정보를 연계한 융합분석을 실시한다. 금융소비자의 종합적인 신용거래 정보를 활용하여 A씨의 사례와 같이 합리적인 대출금리를 책정, 소비자 편의를 돕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에 의한 노동 능력 상실시 보험 보장이 충분한 대출자는 보험미가입자에 비해 상환 능력 감소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저축성 보험 보유 현황은 대출자의 자산 또는 소득 수준에 대한 추가정보로 활용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사항들을 대출금리 책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2의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에 대한 다양한 통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실손보험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30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소비자권익 보호와 정책당국에 정책지원을 위해 다양한 통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예를 들어 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 분석통계를 통해 50대 후반 이후 보험가입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을 파악하고 해당 연령대 대상의 보험상품 판매 강화 전략을 수립하도록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체 연령별·성별 실손의료보험 가입평균과 보험사 내 정보의 비교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오는 7월까지 실손의료보험 가입통계를 작성하고 12월까지 관련 지표를 산출, 내년부터 수요를 반영한 정기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험사기 척결"…'보험사기다잡아' 시행 소비자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 내역을 원클릭만으로 확인 가능한 '보험다보여' 서비스도 추진된다. A씨도 '보험다보여' 서비스 덕분에 자신의 보험가입 내역을 확인, 대출이율을 낮출 수 있었다. 이 처럼 금융소비자들은 '보험다보여' 서비스를 통해 보험상품에 포함되어 있는 주요 보장내역에 대한 분석자료를 유사연령 평균 보장금액 등 비교지표와 함께 제공받는다. 정부는 보험정보 집중의 확대에 따라 보장성보험에서 연금·저축성보험 등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보험보장내용 일괄조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론 보험소비자를 위한 보험 일괄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다보여'를 통해 소비자들은 보험금청구권 발생시 보험증권 등 확인없이 간편하게 본인 보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장내역 확인을 통해 확인된 부족한 보장에 대해 소비자가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개발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보험사기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험사기다잡아' 서비스도 시행된다. 종전까진 보험사가 운영, 보유정보로 분석하는 보험사기예방시스템(FDS)만으론 보험사기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보험가입조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입원급여·고액사망급여 중복 가입현황 등 이상징후를 청약단계부터 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9 16:10: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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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쾌걸쭈꾸미 이촌점' 1호선·경의중앙선·용산역

[맛있는메트로] '쾌걸쭈꾸미 이촌점' 1호선·경의중앙선·용산역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해방촌길, 마포구 연남동길, 합정동 당인리길. 모두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골목길이다. 조용했던 골목길이 사람들로 넘쳐나면서 젊은이들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골목 찾기에 여념이 없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땡땡거리'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골목 중 하나다. 이곳은 1970~80년대 철도건널목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백빈건널목'이 자리한 곳으로 지금도 열차가 지나갈 때면 '땡땡땡'하는 경고음과 함께 고령의 철도원이 붉은 깃발을 들고 나선다. 정겨운 풍경에 '땡땡거리'는 서울시가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선정, 보존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인근 맛집을 찾는 발걸음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땡땡거리' 맛집 대표주자는 다름 아닌 '쾌걸쭈꾸미'다. 주인장 김민규 씨는 이곳에서 태어나 24년째 거주하고 있는 지역 원주민이기도 하다. 그는 "운치 있는 동네인데,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맛집이 없다는 것"이었다며 직접 창업에 나선 이유를 젊은이답게 시원하게 밝혔다. 주꾸미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 조리법을 익혔고 자신감이 붙으면서 땡땡거리 끝자락에 33㎡ 남짓한 점포를 얻어 주꾸미전문점을 열었다. 맛있다는 소문에 점심에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찾아오고, 저녁과 주말에는 회식을 위한 모임과 인근 지역 주민들로 붐빈다. 점심시간 메뉴는 두 가지. 머릿속이 복잡한 현대인들이 점심시간까지 수많은 메뉴로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인기 메뉴 1위는 '직화불쭈꾸미정식(7000원)'이다.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을 주꾸미에 살짝 올려 뜨거운 돌 판에 제공되는데 주방에서 직화로 불 맛을 더해 특유의 향만으로도 입안에는 벌써 군침이 돈다. 한쪽 벽면에는 메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한다. 상추와 김가루가 들어간 큰 그릇에 공기밥을 넣은 다음 주꾸미와 양념, 밑반찬으로 나온 부추와 무채나물을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는 말씀. 양은 냄비에 나오는 콩나물국은 매운맛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인기 메뉴 2위는 '쭈꾸미순두부(7000원)'다. 얼큰한 순두부를 쫄깃한 식감의 주꾸미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직장 동료와 함께 찾은 박혜미 씨(32)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 있어야하는데 밥까지 구내식당에서 먹는 것은 싫더라. 산책삼아 나와서 주변 풍경도 구경하고, 매콤하고 맛있는 주꾸미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녁 회식 장소로 자주 이용한다는 박정철 씨(42)는 "점심도 좋지만 저녁에 술 한 잔 하며 여유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조용한 골목길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사장님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만의 숨은 맛집이자 비밀 공간을 뺏길까봐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저녁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주꾸미와 닭갈비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쭈닭(1만3000원)', 주꾸미와 차돌박이가 함께 구성된 '쭈차돌(1만3000원)', 주꾸미와 갈비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쭈갈비(1만3000원)'등이 있다. 주꾸미를 절인 깻잎, 무쌈과 함께 먹으면 매콤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 나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이 치켜세워진다. 주꾸미를 다 먹었다고 일어서면 안 된다. 철판에 직접 볶아주는 날치알 볶음밥(3000원)까지 먹어야 제대로 된 마무리다. 6월부터는 점심시간에 특제 소스로 입맛을 사로잡는 비빔국수와 콩국수도 맛볼 수 있다. 쾌걸쭈꾸미 이촌점에서는 단골손님을 위한 쿠폰서비스도 실시한다. 10회 방문 도장을 찍으면 소주 1병, 15회에는 해물계란탕, 치즈계란말이 등 사이드메뉴가 무료, 20회에는 저녁 1인분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주소:서울시 용산구 이촌로29길 7 (지하철1호선, 경의중앙선 용산역 1번 출구 도보 10분)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11시

2016-05-29 14:22:41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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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내 상가, "1000가구 이상 배후세대를 주목하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통적인 투자 수익형 상품인 아파트단지 내 상가도 마찬가지다. 수요가 안정적이고 소액 투자가 가능해 늘 인기가 높다. 하지만 대형 상권 탓에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침체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배후수요다. 최근 1000가구 이상 배후단지를 가진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속속 분양돼 관심을 끈다. 지난해 대단지 분양이 많아서다. 이런 단지들은 상가 가치가 높고 임차인 모집도 쉽다. 당연히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 배후수요에 따라 단지 내 상가의 가치는 큰 차이를 보인다. LH가 지난해 12월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한 A8블록(1389가구)과 A26블록(588가구)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낙찰가율 차이는 확연했다. A8블록의 경우 1층 기준 예정가 4억8500만∼5억1200만원, 하지만 낙찰가는 9억909만~9억6600만으로 낙찰가율이 180~199%를 기록했다. 반면 A26블록 상가는 예정가 3억3869만~3억8953만원에서 낙찰가는 4억2000만~5억4287만원 수준으로 낙찰가율 124~150% 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세종시 캐슬앤파밀리 단지 내 상가인 '캐파스트리트'는 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덕에 입지, 최고 161.3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초도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 4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SK건설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상업시설 비즈스트리트(3획지)의 경우, 33개 점포의 분양 결과 평균 약 11대 1, 최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상가는 자체 배후수요가 2789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42곳이다. 2014년 분양 대단지 물량(84곳, 11만8343가구)의 2배다. 상가업계 전문가들은 "1000가구 이상의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라도 주출입동선, 배후세대의 입주율, 계약률 실태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 "일반적인 단지 내 상가는 입주 가능 업종이 한정적이 점도 고려해라"고 조언했다. 올해 대단지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많이 분양되는 배경이다. 현재 소액투자자라면 분양 상가 중 대단지 배후수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선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은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상업시설 '샤인스트리트 2차'를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배후수요인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는 2800여가구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이 상가는 데크층~지상 2층, 전용면적 19㎡~86㎡, 조합원분을 제외한 31개 점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권선지구)에서 '아이파크 시티 애비뉴'의 분양에 나선다. 지상1~지상2층, 연면적 약 9600㎡, 전용면적 약 8㎡~343㎡, 149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미 분양된 7000여가구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거주민을 자체 수요로 두고 있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시공한 e편한세상 오산세교 단지 내 상가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200㎡, 전용면적 20~367㎡, 58개 점포 규모다. 단지의 배후수요만 2050가구에 달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지하 1~지상 4층, 전체 4500㎡ 규모로 점포는 총 100개 점포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3658가구 규모의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단지의 유일한 상업시설이다. 또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역세권 상가다. [!{IMG::20160529000008.jpg::C::480::}!]

2016-05-29 13:59:5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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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6월 전국에서 아파트 5만8900여가구 나온다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만8900여가구에 이른다. 수도권에서 5월보다 42% 늘어난 4만26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은 5월보다 분양 물량이 크게 들었고, 지방은 감소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에 전국 14곳에서 96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6월 전체로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5만8900여가구가 대거 쏟아진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경기지역에선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월보다 1만가구가 증가해 6월 중 서울에서는 12곳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12곳 가운데 4개 단지가 이번주에 청약접수를 대기 중이다. 지방에선 5월보다 41% 감소한 1만63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단지·입지별로 청약경쟁률도 천차만별이다. 6월 분양시장에서도 쏠림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입지가 좋았던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는 71대 1,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태영데시앙'은 36대 1을 기록했다. 6월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서울 강남 '래미안루체하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 등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가 5월부터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위축된 모습이다. 이번주에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동 전용 59∼127㎡ 106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상암 DMC가 가깝다. 청약일정은 6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담자는 오는 6월 9일 발표 예정이며 입주는 2018년 10월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목동에서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14층 6개동, 전용 59∼101㎡ 총 410가구로 이 가운데 27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티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6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접수가 이뤄진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진건'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 66∼84㎡ 총 128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대형공원과 문재산이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중·고교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약은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입주는 2019년 1월이다. /김승호 기자 bada@

2016-05-29 13:59: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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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펀드상품 혁신안 발표…국민재산 증식 나선다

고액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사모펀드에 대한 소액투자가 가능해진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저금리 시대, 국민재산 증식을 위한 펀드상품 혁신안을 발표했다. 규제 개선을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펀드상품이 출시되도록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개인투자자도 펀드를 통해 부동산이나 사회간접자본(SOC) 등 실물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가 하면, 고령화 시대 효과적인 노후대비를 위해 은퇴시점이나 연령에 맞게 자산배분서비스가 자동 제공되는 펀드상품을 활성화한다. 금융위는 투자자의 대표적 투자상품인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자문업 활성화, 성과보수 도입 등 경쟁적 시장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국내 펀드상품 시장은 저금리 상황에서 경직적 규제 등으로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펀드상품들의 출시에 한계가 있었다"며 "사모펀드에 대한 개인의 직접투자를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수익성 높은 상품 투자가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재간접 공모펀드를 도입,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부터 우선 허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투자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혁신적인 펀드상품 출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ETF 상품을 도입한다. 파생상품 위험평가 개선을 통한 손실제한형상품 등도 활성화하며 상장지수채권(ETN) 활성화와 ETN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도 도입된다. 또한 부동산과 실물자산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는 실물자산의 간접투자에 용이한 펀드를 도입한다. 부동산과 실물펀드의 운용규제도 합리화하며 상장 부동산·실물펀드 거래·공시제도 등도 정비한다. 금융위는 또 장기 안정적인 재산증식 지원을 위해 자산배분펀드 활성화를 위한 규제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노후대비 장기자산 운용에 적합한 개인연금상품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다양한 기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사모펀드, 예를 들어 매크로 투자전략 구사형 헤지펀드 등에 개인도 간접 투자를 가능케하고 손실제한형 펀드·ETN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 개발과 출시로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을 제공한다. 또 부동산과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활성화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확보,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분산을 유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ETF 상품 도입을 통해 투자자의 펀드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배분펀드와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을 통해 연금자산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2016-05-29 13:55:12 이봉준 기자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예비 창업자 160명 모집한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앱·웹, 콘텐츠, 융합소프트웨어 분야 창업을 돕는 '2016년도 스마트벤처창업학교'의 예비창업자,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에 출범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기업정보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회사명 브레인커머스), 핸드메이드 수공예장터 아이디어스(회사명 백패커) 등 420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모집 인원은 만 39세 이하로 유망지식서비스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팀)'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개인, 법인) 대표자' 160명 내외다. 예비창업자(팀), 창업기업은 거주지역 등에 관계없이 4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옴니텔(수도권),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대구·경북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충청·호남·강원권), 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울산·경남권) 총 4개의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있다.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자는 교육 및 멘토링, 인프라, 성장프로그램을 비롯해 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평균지원금액 4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우수한 청년창업가 육성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핵심적인 동력"이라며 "기술력으로 무장한 창업기업 육성과 세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창업자는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신청은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주간이다.

2016-05-29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