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미래에셋생명 "화면 터치로 스마트한 ARS 이용하세요"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말부터 전화 ARS 고객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 보이는 ARS(이하 '보이는 ARS')'와 '스마트 해피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보이는 ARS'는 기존 음성 ARS를 통해 안내되는 내용에 대해 고객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 서비스다. '미래에셋생명 모바일 창구' 앱을 설치하면 ARS 멘트를 끝까지 듣지 않아도 간단한 화면 터치만으로 필요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덕분에 고객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외에도 '스마트 해피콜'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시간에 모니터링을 하며 계약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두 서비스를 한데 묶어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이종삼 미래에셋생명 고객지원센터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보이는 ARS'와 '스마트 해피콜'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부터 청각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해 '손말이음센터'와 연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04-14 16:20:54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41)알리안츠생명 '(무)알리안츠투자에강한변액연금보험'

저금리 시대,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이런 상품은 어떨까. 알리안츠생명의 '(무)알리안츠투자에강한변액연금보험'은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포함, 총 28종의 다양한 펀드를 구비함으로써 투자성향에 따른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상품이다. 다만 최저연금적립금을 보증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 성과가 좋지 않으면 연금개시시점의 계약자적립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음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상품에서 투자 수익 발생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가입 고객이 '채권형펀드자동전환옵션'을 선택할 시 펀드가 원하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했을 경우 계약자적립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로 자동 이전된다. 또한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기능을 갖춰 경제 상황에 따라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연금자산 마련은 물론 총 15가지의 선택특약을 통해 재해사망보장, 수술보장, 입원보장, 암수술보장 등 고객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보장 설계도 가능하다. 연금수령방법은 종신, 상속, 확정형, 실적배당연금형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적립형의 경우 매월 기본보험료 50만원 이상 고액 계약자에겐 금액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적립형은 70세, 거치형은 75세까지다. 연금개시 연령은 만 45세부터 80세까지 선택 할 수 있다.

2016-04-14 16:17:17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업계 1위'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 경영 성적은?

위 사장, 모바일 결제·빅데이터 등 승부수 띄우며 카드업계 선도…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군 거론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LG카드 인수 후 단 한 번도 국내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위 사장은 모바일 결제·빅데이터 등 업계를 선도하는 신(新)사업 경영과 카드사에선 보기 드문 해외 진출까지 진두지휘하며 '업계 1위' 카드사의 명맥을 잇고 있다. 특히 위 사장은 지난 2013년 취임 후 2년 간 신한카드의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신한금융그룹 내 비은행부문 수익 회복에 앞장섰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체크카드 포함 개인카드 이용액 100조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총 취급액 148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가맹점 수수료율과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카드업계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신한카드는 지난해 694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내실도 탄탄히 했다. ◆업계 최초 '빅데이터 경영' 강화 위 사장은 취임 후 첫 사업으로 모바일 앱 카드 서비스를 구상, 이와 함께 '빅데이터 경영'을 추진했다. 위 사장은 결제 시장 선점을 목표로 'MPA(Mobile Platform Alliance)'를 실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실제 성과로 이를 증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신한카드 모바일 앱카드 회원 수는 404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2%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용금액은 3조8000억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90%나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또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연구소를 설립, 미래사업부문과 금융사업부문을 신설하는가 하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데 있어 빅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다. 위 사장은 먼저 지난 2014년 5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한카드 고객 2200만명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코드나인(Code 9)'을 론칭, 카드업계의 빅데이터 활용 포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신한 셀리', '레이디 클래식 카드'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4월까진 200만장의 카드 판매 실적도 올렸다. 또 외부적으론 최근까지 경기도·제주도 등 각 지자체의 공공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공공 빅데이터 컨설팅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정보원, 한국관광공사 등에 '외국인 관광객 소비 행태 분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시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의 창업 및 상권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정책개발 지원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올해도 '빅데이터 경영'을 강화한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 투자, 카드 상품 개발부터 고객 상담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빅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해외 진출 등 新수익원 발굴 주도 위 사장은 올해 해외 진출의 포부도 품고 있다. 그동안 국내 사업에서 축적해 온 카드영업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장 진입이 비교적 쉽고 할부금융과 같은 리테일 시장이 급성장 중인 카자흐스탄이 위 사장의 첫 해외 진출지다. 최근 들어선 인도네시아 진출에도 공을 들인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업체 '인도모빌'과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신용카드 사용률이 낮은 반면 모바일 결제 확산 속도가 빨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얀마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을 해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신한카드가 자금을 투입, 지급보증을 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진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신한카드를 이끌어 온 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 차기 후보군에도 거론된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8명. 그 중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 등 3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 사장은 평소 판단력이 빠르고 책임감이 강하며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취임 이후 지금까지 신한금융 비은행부문 이익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자임하며 경영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분야에서도 수년째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고 금융감독원 추산 지난해 당기순이익 7394억원을 기록하는 등 신한카드의 '업계 1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위 사장이라면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에도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융권 관계자 역시 "업계 선두라는 신한카드의 지위를 살려 모바일 결제, 빅데이터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킨 위 사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6-04-14 16:16:49 이봉준 기자
잔칫집 국민의당 "전국 곳곳서 변화 열망 확인했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13일, 녹색 바람이 불었다. 국민의당이 20대 총선의 사실상 '최대 승자'로 부상하며 유세 내내 외치던 '3당 체제'의 축으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오후 6시께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부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지역구에서만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훌쩍 넘기자 국민의당 지도부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애써 표정을 감췄다. 특히 호남권에서는'녹색쓰나미'가 불었다. 호남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8곳 모두 국민의당 후보들이 1위를 차지해 '호남 제 1당'이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을 제쳤다. 국민의당의 장병완(동구남구갑), 박주선(동구남구을), 송기석(서구갑), 천정배(서구을), 김경진(북구갑), 김동철(광산갑) 등 6명 후보는 상대 후보를 큰 폭으로 제쳤다. 또한 힘든 싸움이 예상됐던 광산을에서는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더민주 이용섭 후보를 앞섰다. 전북에서는 국민의당이 10곳 가운데 7곳(전주갑, 전주병, 군산, 익산을,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에서 1위를 달렸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율에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친 것으로 집계되면서 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상돈 위원장은 선거 결과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 "박근혜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마포당사에서 방송 출구조사를 시청한 뒤 서울 노원구 자택으로 돌아갔지만, 당선이 확실시된 오후 10시께 노원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당선 인사를 했다. 화환을 목에 건 안 대표는 비로소 활짝 웃으며 "당 대표로서 전국의 많은 후보를 도와줘야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주민 여러분이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6-04-14 01:41:19 김나인 기자
'野vs野' 광주·전남 국민의당 압승…더민주 이개호 유일 당선

야권 간 싸움으로 4·13 총선 내내 주목 받은 바 있는 광주·전남 지역은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3일 밤 11시 30분 기준 광주·전남 지역 18석의 의석 중 더민주당이 가져간 의석은 1석.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 이개오 더민주당 후보만이 20대 총선 경쟁에서 같은 당 후보들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 개표율 99.9%를 기록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은 더민주당 이개호 후보가 4만8371표(49.8%)를 얻으며 4만4179표(45.5%)를 얻은 국민의당 강형욱 후보를 4192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개오 후보는 지난 2014년에 해당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바 있다. 국민의당 창당 당시 입당을 심각히 검토했다가 더민주당에 잔류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광주·전남에서 '녹색 돌풍'을 버틴 이개오 후보는 더민주당에서 유일하게 해당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원내인사로서, 차기 지도부 구성 때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개오 후보는 이날 "지역 주민들이 더민주당에 보낸 회초리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더민주당을 반드시 바로 세워 수권정당으로 거듭나 기필코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2016-04-14 00:04:01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한화생명, '맘스케어' 워킹맘 봉사단 3기 출범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한화생명 본사 63빌딩에서 여성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FP, Financial Planner) 116명으로 구성된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3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앞으로 매달 보육시설을 찾아 1~7세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 점토놀이, 어린이날 나들이 등 촉감 발달, 색감 익히기, 사회성 함양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매분기 육아, 교육 놀이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등 봉사활동 관련 전문지식도 습득한다. 생일이나 백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잔칫상도 만들어 준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 단장인 황인정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엄마의 사랑과 섬세한 아동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느끼며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더불어 한화생명은 맘스케어 봉사단과 같이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지난 2014년 출범했다. 당시 30여 명의 여성 임직원으로만 구성됐던 봉사단은 해당 취지에 공감한 FP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해 65명, 올해 116명까지 확대됐다. 또 기존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 혜심원에서만 진행되던 봉사활동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명진들꽃사랑마을이 추가되고, 올해부터는 광주시 동구 운림동 소재 무등육아원 꿈뜨락까지 확대됐다.

2016-04-13 15:46:05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의 '1등 DNA론'

원 사장 "전자의 1등 DNA로 삼성카드 새 수익모델 구축할 것"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의 경력은 독특하다. '삼성전자 30년 인사통'인 원 사장은 취임 당시 제조업 출신 인사가 금융사 사장이 된 극히 드문 사례였다. 지난 2013년 취임사에서 원 사장은 "삼성전자의 1등 DNA로 삼성카드의 새 수익모델을 구축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와 '브랜드 파워' 현대카드를 넘어서기 위해선 삼성카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었다. 올해로 취임 3년 차. 정보기술(IT)과 금융을 두루 경험한 원 사장의 경력은 삼성카드의 '무기'로 거듭났다. 삼성페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 사장의 경영 전략은 삼성카드가 핀테크 열풍 속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지게 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그룹 내 계열사 제휴 강화…순이익·시장점유율↑ 원 사장 취임 1년 차인 지난 2014년 말, 삼성카드는 65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0% 가까이 증가한 수치였다. 이는 당시 카드업계 내 최고 순익 증가율일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내 금융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장점유율 16.1%를 기록,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하며 경쟁사인 현대카드를 제치고 '2위 굳히기'에도 성공했다. 원 사장은 취임 후 삼성카드의 브랜드 강화에 집중했다. 삼성카드의 '숫자카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려 정체되어 있던 '숫자카드' 발급수와 이용 실적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숫자카드'는 현재 삼성카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달에는 SKT와 제휴를 맺고 휴대폰 단말기 장기할부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숫자카드 후속작 'T 삼성카드 2 V2'도 출시했다. 사업 공백을 최소화, 그룹 내 계열사 간 제휴를 통해 순익을 끌어 올린 것 역시 원 사장의 경영 성과 중 하나다. 삼성카드의 경우 은행계열사 카드나 다른 카드사 처럼 확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캡티브 마켓(계열사 내부시장)'이 없다는 약점이 존재했다. '삼성전자'라는 버팀목에도 불구, '현대차'와 같은 자동차에 비할 순 없었다. 대신 원 사장은 그룹 내 같은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와의 제휴를 강화, 복합영업점포 확대에 나섰다. 보험업계 1위인 두 회사의 지원으로 삼성카드의 회원수와 매출은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삼성페이' 등 빅데이터 활용 핀테크 사업 주도 원 사장의 전문성은 핀테크 사업에서 돋보였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험과 삼성카드 사장으로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원 사장은 카드업계 내 핀테크 사업 주도권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원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빅데이터 서비스를 '숫자카드'에 적용, 소비자 생활 패턴을 약 300여개의 변수로 재구성했다. 스마트 알고리즘으로 7가지 소비성향을 새롭게 규정한 삼성카드는 이어 '숫자카드'를 재편, 지난해 말에는 소비자 맞춤형 '삼성카드 링크(Link)'를 출시하는 등 업계 최초 빅데이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 역시 삼성카드의 수혜로 꼽힌다. 삼성카드가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전담하며 신규 가입자를 많이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융과 IT 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원기찬 사장의 경영 전략이 빛을 본 결과"라며 "오프라인 고객만 끌어 올 수 있다면 삼성카드의 결제 시장 주도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원 사장은 지난달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수익성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을 역설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클럽(갤럭시S7을 1년 뒤 새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하고, 업계 최초로 은행권 제휴를 통해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중금리 신용대출상품 개발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또 카드연체채권을 추심하는 신용정보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원 사장은 이날 "최근 문을 연 통합쇼핑몰, 출산육아와 애완동물 플랫폼사업처럼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새 사업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4-13 15:43:47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