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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인구이동 1974년 이후 최소...전입사유 주택, 가족, 직업 순

지난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가 612만9000명으로 49년 사이 최소치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전·월세 물량이 줄어든 데다 직업을 사유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수가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612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3000명(0.4%) 줄었다. 이는 지난 1974년 530만 명 이후 최소이다. 지난 2022년 부동산 경기침체가 극심해지면서 전년보다 14.7%(-106만1000명) 감소한 데 비해 감소폭은 다소 둔화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0%로, 1972년(11.0%)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시도 내 이동은 전체 이동자 중 65.0%, 시도 간 이동은 35.0%를 차지했다. 이동을 하는 주된 이유는 주택이 3분의 1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자의 주된 전입 사유는 주택(3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24.1%), 직업(22.8%) 순이었다, 주택과 가족, 직업이 전체 이동 사유의 80.9%를 차지했다. 인구이동 사유 중 전년보다 가장 크게 줄어든 유형은 직업으로 4만1000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 매매량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전월세는 감소했다"며 "직업의 사유로 이동하는 경우도 감소하면서 인구이동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도 내 이동의 주된 사유는 주택이 42.6%로 가장 많은 반면, 시도 간 이동은 직업이 35.1%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22.8%)와 30대(20.1%) 이동률은 높았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낮았다. 30대(1.2%포인트)와 10세 미만(1.2%p), 40대(0.2%p) 순으로 전년보다 이동률이 증가했고, 60대(-0.4%p), 70대(-0.4%p), 80세 이상(-0.4%p) 순으로 감소했다. 성별 이동률은 남자(12.4%)가 여자(11.6%)보다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4만7000명)과 중부권(1만8000명)은 순유입됐고, 영남권(-4만7000명)과 호남권(-1만5000명)은 순유출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순유입 규모가 전년대비 1만 명 늘었다. 수도권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순유입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20대와 30대의 순유입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은 순유출됐다. 시도로 보면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 수가 가장 크게 나타난 시도는 경기(4만 5000명), 인천(3만4000명), 충남(1만6000명) 등 5개 시도였다.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된 시도는 서울(-3만1000명), 경남(-1만6000명), 부산(-1만1000명) 등 12개 시도였다.

2024-01-30 15:00: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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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융복합산업 매출 30조원대...업체수 경상, 전라, 충청 순

지난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총 매출액이 2021년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수도 2년 사이 17% 증가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농업인이 농촌지역의 농산물, 자연, 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해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정부가 2년마다 관련법에 근거해 농촌융복합산업 현황 실태 조사를 실시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0일 발표한 '2023 농촌융복합산업 기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총 매출액은 31조1677억 원으로, 2021년 조사(23조2564억원)보다 7조9113억 원(34%) 증가했다. 매출액 유형으로는 1차산업 매출액이 11조56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차(10조102억 원), 2차(9조5946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경영체당 연 평균 매출액은 3억900만 원으로 2021년 2억3800만 원 대비 30% 늘었다. 또 인증 경영체(16억4560만 원)가 미인증 경영체(2억7910만 원)의 6배가량이었다. 농촌융복합산업 종사자 수는 2021년 32만7645명보다 17% 증가한 38만3525명으로 경영체당 3.8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법인 8.2명, 농가 3.2명이었으며, 인증경영체(7.6명)가 미인증 경영체(3.7명)보다 100% 이상 많았다. 융복합 업종별 현황은 1×2×3차 산업이 7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차(19.1%), 1×2차(9.6%)산업 순이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2차산업이 대부분 식품·가공업(79.2%)이었다. 3차산업은 직매장(82.6%), 체험·관광(9.2%), 식·음료점(5.5%)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농촌융복합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영체 수는 2021년보다 3.1%(3198개) 줄어든 총 10만869개로 집계됐다. 이 중 융복합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2204개(농가 648, 법인 1556)이다. 지역별로는 경상권(2만8418개), 전라권(2만3971개), 충청권(1만9538개), 수도권(1만3771개), 강원권(1만1531개), 제주권(3640개)순으로 많았다. 경영체 유형은 농가가 89%(8만9620개), 법인이 11%(1만1249개)로 조사됐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조사결과 매출액, 고용 측면에서 인증경영체가 미인증 경영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인증 경영체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의 세부내용은 6차산업 공식 누리집(6차산업.com)과 농식품부 누리집을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융복합산업 실태 파악을 위해 향후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가승인통계 승인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2024-01-30 14:2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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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증' 배출가스저감 제품 수입·유통 7년이하 징역, 1억이하 벌금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제품을 수입·공급·판매할 시 개정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30일 인증받지 않은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2월17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8월 16일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저공해엔진 및 공회전제한장치를 수입하려는 경우에도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대기환경보전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과태료 부과 기준 등도 포함됐다, 정식 인증절차는 다음과 같다. 인증신청 접수 및 시험기관 선정(국립환경과학원)→인증시험 결과 최종 적합 여부 심의(기술위원회)→인증 적합 판정 및 인증서 교부(국립환경과학원) 순이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적합 판정 인증서를 교부받지 않은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의 관련 제품을 수입·공급·판매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인증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수입하는 행위도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한 경우에도 위반 횟수에 따라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임을 알면서 사용한 자에게도 위반 횟수에 따라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개정안은 인증받지 않은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에 대한 회수·폐기 등의 조치명령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환경부 소속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 및 수도권대기환경청에 위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으로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질소산화물, 입자상물질 등)을 저감시켜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노후 경유차(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는 87만6000여 대로 집계됐다.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을 달지 않은 저공해 미조치 차량은 56만2000여 대에 달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지자체와 함께 배출가스 5등급 차량뿐만 아니라 4등급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최대 800만 원 한도(차량 가액 및 관할 지자체에 따라 상이) 내에서 조기폐차를 지원하고 있다.

2024-01-30 13:56: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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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운수 창고업 채용 늘고… 제조·숙박업은 감소

지난달 건설업과 운수 및 창고업 채용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채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월 평균 임금 총액은 증가했지만, 고물가로 실질 임금 인상폭은 소폭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업종 근로자가 늘면서 평균 근로시간은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사업체 대상 종사자 수, 근로자 임금·근로시간 파악을 위한 노동수요 조사다. 작년 12월 중 채용은 8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1%(1만7000명) 증가했다. 상용직 채용이 1만3000명, 임시일용직은 4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건설업 채용이 2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동월 대비 8.8%(2만1000명) 증가했다. 운수 및 창고업 채용도 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3%(7000명) 늘었다. 이밖에 도매 및 소매업(7만명), 부동산업(1만2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7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만2000명) 업종 채용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은 9만5000명 채용에 그치며 전년동월 대비 11.1%(1만2000명) 감소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 채용도 11만8000명으로 5.6%(7000명) 줄었다. 정보통신업(1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4000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6000명) 채용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2월 기준 1982만3000명으로 전년동월(1956만2000명) 대비 26만1000명(+1.3%) 증가했다. 2021년 3월 이후 3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 추세다.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7만2000명(+1.0%), 임시 일용근로자는 7만6000명(+4.1%) 늘었다. 산업별로 종사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4%),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2%), 도매 및 소매업(+0.8%) 순으로 증가했고, 교육서비스업(-0.8%),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5%)은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작년 11월 기준 371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고, 근로시간은 165.6시간으로 2.3시간(-1.4%) 줄었다. 근로일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22일이었으나,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 근로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11월 실질입금은 0.3% 증가에 그쳤고, 작년 1~11월 물가수준(+3.6%)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1만9000원으로 전년동기(354만9000원) 대비 0.9%(-3만원) 감소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30 13:4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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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창립 45주년·진주 이전 10주년…새 슬로건 공개

'함께한 45년! 함께할 100년! Together KOSME'…진주시와 10년 동반 성장 '약속'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창립 45주년과 경남 진주 이전 10주년을 맞아 '함께한 45년! 함께할 100년! Together KOSME' 슬로건을 공개했다. 중진공은 3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박성욱 경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외빈 및 임직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진공 창립 45주년 및 지방이전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주혁신 그린도시 10+ 프로젝트'를 통한 진주시와의 향후 10년 동반 성장도 선포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 45년 동안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일선에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끊임없이 변모하는 조직, 지역에서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100년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 이사장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사계절 변함없는 상록수인 황금소나무에 동행리본을 부착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중진공은 또 경남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0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했다. 중진공은 2009년부터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의 급여 지급액 중 일부 금액을 공제하는 '월급 끝전떼기'를 추진해 지역 소외계층에 희망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한편 중진공은 1979년 1월 30일 설립 후 '중소벤처기업 진흥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설립 당시 정원 199명, 예산 276억원에서 지금은 1422명의 임직원과 예산 11조1389억원으로 인력 7배, 예산 400배 이상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24-01-30 10:49: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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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85달러 임박"…국제유가, 더 오를까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거리며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중동에서 미군이 공격을 받으며 확전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짙어졌고,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수요 기대까지 높아지면서다.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 여파에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결국 균열을 보일 수 없다는 점에서 장기간 고유가가 지속되긴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30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99% 급등한 배럴당 80.04달러를 기록하더니 28일에는 83.88달러로 올랐다. 장중한 때 84.16달러를 기록해 85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85.18달러) 이후 최고치다.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은 지난 26일 장중 배럴당 78.2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80.8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26일 배럴당 78.89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2월1일(79.44달러)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일제히 치솟은 것은 홍해를 둘러싼 갈등 심화와 중동 전쟁으로의 확전 우려 등 급박해지는 중동 정세가 원유 공급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요르단에서는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최소 34명이 부상했다. 사건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확전 긴장감을 높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주둔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은 미국의 중동 전쟁 본격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은 미군 사망에 대해 "무관하다"고 주장 중이다. 홍해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이 유조선을 공격하는 등 중동지역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홍해는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류의 10%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72%를 담당하는 항로로 알려진다. 여기에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석유 정제 설비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화재가 발생했다. 수요 부진 우려도 낮아지며 국제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2.0%)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기대감도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대폭 인하(0.5%p)하며 시중에 1조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고, 중국 정부는 4월 초까지 일자리 3000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고용 촉진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확전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과 주요국의 경기 호조에 따른 수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IB인 씨티는 홍해 사태는 배럴당 1~3달러의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요인이라고 봤고, 골드만삭스는 페르시아만으로 분쟁이 확산되고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국제유가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원유 증산이 제한적이며, 중동 정세 불안에 더해 러시아 정제설비 가동 중단으로 국제유가가 단기 강세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1분기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이슈에 중국의 지준율 인하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당분간은 국제유가 상방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유가 오름세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결국 미국 경제에 균열이 생기고 중국 경기도 부진하면서 결국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점에서다. 지정학적 이슈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유가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 황유선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중동사태 불확실성 증대에 국제유가 리스크 프리미엄이 재차 상승할 전망이지만, 현재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상승 추세로 전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가 강세를 위해서는 글로벌 원유 재고의 상당폭 감소와 정제 마진 회복 등의 수반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긴 시계로 봤을 때 지난해 만큼의 경기 반등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 수요 제약 요인"이라면서 "일시적으로 배럴당 80달러 중후반을 터치할 수는 있지만, 1분기에는 평균 배럴당 80~80달러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09:23: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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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설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 강화

지류 상품권 5%, 모바일 상품권 10% 할인 판매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상차림 부담을 줄여주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을 강화한다. 30일 소진공에 따르면 지류 상품권은 5%, 결제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도 50만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전국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하라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온누리페이)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앱(App)을 내려받은 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언제든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사용 가맹점은 앱에서 지도 및 검색기능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인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구매도 1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설 연휴 차례상 준비 부담을 덜어드리기위해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늘렸다"면서 "올 설 명절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도 보고 따뜻한 정과 사람 사는 이야기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30 08:44: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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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美 FOMC…향후 금리 향방 주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처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커졌지만, 성급하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물가가 또다시 치솟을 수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관심사는 '3월 금리인하'와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오는 30~3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연준이 물가 목표치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지난해 12월 2.6%로 집계됐다. PCE 지수는 미국 전역에서 개인이 소비한 모든 물품의 가격 인상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2년 6월 6.8%로 치솟던 PCE 지수는 2023년 1월 5.4%, 6월 3.0%로 낮아진 뒤 12월 2.6%를 기록했다. 2%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반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 지난해 12월 비농업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경기가 악화하고, 금리가 오르면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이 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달 비농업고용은 예상치(17만명)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경제가 물가상승을 동반하지 않고도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 첫 회의, 통화정책 시그널 주목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졌지만 당분간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분기 기준 3.3%로 집계됐다. 시장전망치(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경제가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 물가수준을 목표치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FOMC에서 현재 5.25~5.50%인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에 97.9%가 몰렸다. 국제금융센터는 "경기가 충분히 냉각되지 않을 경우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기대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며 "올해 6~7월 이후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기 만큼이나 양적긴축 조정(QT)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FOMC 의사록에서 QT 감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BTFP) 종료와 은행 지분 축소 가능성, 유동성 우려 등이 부각되는 점도 QT 감속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QT 감속이 서서히 시행된다면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대출프로그램 종료, 은행 지준의 안정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확보 및 시중 금리 변동성 축소, 점진적인 연착륙을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순차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9 16:04: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