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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즐겨

한국 대표 스낵 '빼빼로'가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스낵으로 우뚝 섰다. 롯데웰푸드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 중 빼빼로는 50여 개국에서 판매된다.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7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 수출 물량이 처음으로 1억 개를 넘어섰다. 올해는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해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 캠페인을 세계 20개국에서 전개한다. 광고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6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도심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2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 이벤트가 진행돼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홍대입구, 강남, 성수 등 주요 지역에서도 옥외광고가 전개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빼빼로는 1983년 출시 이후 42년간 누적 판매금액이 약 2조1500억 원에 달하며, '빼빼로데이'를 통해 국민 과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90년대 여중생들 사이에서 '우정의 선물'로 시작된 빼빼로데이는 이제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 원을 투자해 빼빼로 현지 생산라인을 구축, 첫 해외 생산을 시작했다. 내열성 초콜릿을 개발하고 현지 원료를 확보해 인도 및 주변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매출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키우겠다"며 "K-푸드와 함께 빼빼로데이 문화를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7 14:57: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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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조 신선식품 시장, 알리 참전으로 4파전 된다

이커머스 업계의 마지막 격전지로 불리는 36조원 규모 신선식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중국계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알리프레시로 참전을 선언하면서다. 알리라는 메기의 등장과 함께 신선식품 시장은 '쿠팡-컬리-오아시스-알리' 4강 체제로 재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알리는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Ali Fresh)'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알리프레시는 알리익스프레스 앱 내에 독립 채널로 운영된다. 시범 단계에서 국내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이며 향후 배송 인프라 개선과 함께 생활용품·건강식품 등으로 확장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성과를 통해 소비자 보호 정책과 서비스를 최적화한다. 알리 관계자는 "알리프레시에 입점한 판매자가 주로 국내 중소기업인 만큼 국내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프레시는 다른 신선식품 업체와 비교해 구독료 없이 1만5000원 이상 시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알리프레시의 진출로 신선업계 구도가 기존 쿠팡, 컬리, 오아시스마켓에 알리가 참전한 4강 구도로 재편될 거라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은 3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증가한 3조7035억원에 달한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가 신선식품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공산품 분야가 상당 부분 이커머스에 잠식된 상황에서 아직 공략하지 못한 신선식품 분야를 잡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신선식품 시장을 방어하고 있지만 이커머스 업체는 마지막 남은 시장인 만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신선식품 시장을 잡는 이커머스 업체가 향후 전체 이커머스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은 쿠팡이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업계에서 압도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이 포함된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올해 2분기 기준 10조30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늘었다. 컬리는 올해 네이버와 손잡으며 컬리N마트를 출범하고 역직구 플랫폼인 컬리USA를 정식 출시하며 쿠팡을 추격하고 있다. 새벽배송과 무료배송은 물론 상품 셀렉션을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에서 선보이며 접근성을 낮췄다. 협업과 함께 이용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8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349만명이었던 컬리는 9월 4.8%가 증가한 366만명으로 늘어났다.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켓을 동시에 활용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올해 오아시스마켓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 증가한 1489억원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51.5% 감소한 35억을 기록했다. 전폭적으로 광고와 마케팅비를 늘렸기 때문이었다. 다만 올해 6월 인수한 티몬의 재오픈 일정이 계속해서 연기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오아시스마켓은 인수대금 116억원과 함께 유상증자로 500억원을 투입하며 종합 이커머스로 도약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 11일로 예고됐던 티몬 영업 재개가 한 차례 연기 끝에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티몬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벌였던 상황에서 0.76%로 낮은 변제율을 보였고, 카드사들이 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제망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5-10-27 14:55:2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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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남녀노소 쉽게 즐기는 '디스크골프 국제대회' 개최

30분만 연습하면 정식 라운딩이 가능한 디스크골프 국제 대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양주 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에서 '제1회 양주 아트밸리배 디스크골프 챔피언쉽 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주 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 완공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대회로 세계 디스크골프연맹(PDGA) 공인 규정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디스크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국제 오픈대회를 개최한 것. 한국을 비롯한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등 8개국의 프로·아마추어 선수 105명이 출전했다. 18홀 2라운드로 진행된 프로 경기(25일)는 50명의 선수가 남녀 부문으로 나눠 승부를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남자부에서는 일본 '마나부 카지야마' 선수(-20타), 여자부에서는 대만 '수 메이양' 선수(-3타)가 정상에 올랐다. 5개 부문으로 진행된 아마추어부 역시 18홀 2라운드로 경쟁해 우승자를 가렸다. 한편, 디스크골프는 골프와 동일하지만 디스크원반으로 진행해 장비가 간단하고 규칙도 명료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스포츠로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미국에서는 약 1200만 명 이상이 디스크골프를 즐기고, 전국 곳곳의 공원과 캠퍼스, 산책로에 전용 코스가 조성될 정도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디스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고 있지만 공원 같은 공공부지에서 경기하는 정도다. 양주 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은 산자락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18홀 코스로 완만한 경사와 숲길, 계곡 인접 구간이 어우러져 경기의 다채로움을 높였다. 기존 공공시설 위주로 진행되던 대회들과 달리 전용 경기장으로 설계된 만큼 쾌적하고 집중도 높은 경기 환경을 제공해 선수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대자연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스크골프가 한국에서도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양주 디스크골프장을 찾아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7 12:2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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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닥터자일리톨버스', 200km 배타고 울릉도 찾아

롯데웰푸드의 '자일리톨껌' 사회공헌활동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이 140회차 진료 봉사로 버스가 방문 가능한 대한민국 최동단 지역인 울릉도를 찾았다. 롯데웰푸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경북 울릉군에 위치한 천부초등학교를 23일과 24일 이틀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치과 의료 취약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대한치과협회의 홍수연 부회장, 황혜경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등 의료진과 관계자가 천부초등학교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치과 진료와 구강 검진을 진행했다. 진료와 더불어 수업시간을 활용해 올바른 양치법과 자일리톨 취식 습관의 이로움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구강 보건교육도 실시했다. 치아 관리를 잘한 학생을 선정해 '자일리톨 건치 어린이상'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닥터자일리톨버스에서 진료를 받은 모든 환자에게 롯데웰푸드 과자가 담긴 선물도 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전개하며 이동치과병원 '닥터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아동, 노인, 군인 등 치과 진료 취약지역 및 단체를 찾아다니며 제주도부터 연평도까지 진료 봉사를 이어왔다. 현재까지 140회에 걸친 캠페인에는 1300여명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약 1만1770여 건에 달하는 진료를 진행했다. 닥터자일리톨버스의 누적 진료 인원은 74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더욱 양질의 치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신형 닥터자일리톨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현장 보철기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치과 진료가 가능한 최신 유닛 체어 2대를 탑재하고, 휠체어 전동리프트, 자체 발전기, 진동 차단과 수평 유지 기능의 레벡잭 등 특수 장비도 함께 갖췄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버스가 방문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동단 지역인 울릉도의 아이들과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비롯해 전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어디든 갈 예정"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7 12:17: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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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감사의 간식차' 가득 채우고 전국 소방서 누벼

하이트진로가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2025년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의 간식차'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자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간식차 행사는 큐브 스테이크, 츄러스, 컵과일, 음료 등 정성껏 준비된 메뉴로 구성됐으며, 간식 이외에도 황동잔, 소방복 두꺼비 피규어, 테라 로고 양말, 켈리 텀블러 등 다채로운 선물도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4월 전남 무안·목포·함평과 경북 포항·김천을 시작으로 5월 세종과 경남 창원, 9월 전북 김제를 거쳐 10월 경기 용인까지 전국 15개 소방서에 약 1800인분의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전국 곳곳을 누볐다. 특히 전남 무안공항 사고 수습과 경북 산불피해 복구에 헌신한 소방서들을 우선 방문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직접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던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하루하루 위험과 마주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분들에게 '감사의 간식차'가 작은 위로와 응원의 마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 공무원분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7 12:17: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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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인천 지역 야생조류 보호 활동..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

셀트리온은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협력해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호 활동에는 셀트리온 임직원과 인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도로변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투명 방음벽은 조류의 인지 부족으로 충돌 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구조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활동은 조류 피해 사고를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는 야생조류의 충돌률을 대폭 낮춰주는 안전 장치로, 국내에서는 매년 수백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건축물 유리벽 등 인공 구조물과의 충돌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환경부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구조물에 일정 간격의 무늬가 있는 경우 조류가 인공 구조물을 인지해, 충돌 방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야생조류 보호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스티커 부착 면적도 지난해 약 400㎡에서 올해 약 1100㎡로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스티커 부착 이후에도 인천녹색연합과 협업해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효과를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비롯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7 10:3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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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CPHI 월드와이드' 참가..."글로벌 CDMO 경쟁력 알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CPHI 월드와이드'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CPHI 월드와이드는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행사다. 이번에는 24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6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바이오직스 참가도 올해로 네 번째다. 행사 1일차에 진행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세미나에서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이 연사로 무대에 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플랫폼, 바이오 접합 개발 및 생산 역량을 설명한다. 같은 날 전시부스에서는 장준영 글로벌BD부문장이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한다. 인천 송도 캠퍼스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를 동시 구현하는 듀얼 사이트 강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5000리터(L) 바이오리액터 운용 등 검증된 품질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듀얼 사이트'와 '검증된 품질 경쟁력'이라는 핵심 전략을 앞세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의 리쇼어링(본국 복귀) 정책에도 적극 대응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활발하게 교류할 예정이다. 암세포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형상화한 다트 게임을 준비했다. 해피 아워 이벤트 시간에는 부스 방문객들에게 롯데 빼빼로, 독일 맥주, 샴페인 등 간단한 식음료를 제공한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인 파트너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 있을 월드 ADC,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국제 행사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27 10:30: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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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유한코스메틱 새출발..."신뢰받는 ODM 파트너로 도약"

유한양행 관계사인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온이 13일 '유한코스메틱'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 1등 제약사의 과학적 연구 역량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 차별화된 ODM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한코스메틱은 새로운 비전으로 'Trusted Science, Beautiful Solutions(신뢰받는 기술력으로 고객의 아름다움과 성공을 설계)'를 제시했다. 이는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화장품 ODM 분야에서 고객사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는 유한양행이 축적해온 과학적 연구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화장품 분야에 결합해,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첨단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사의 브랜드 철학과 목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한코스메틱은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Innovation First)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Trusted Partnership)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책임(Sustainable Growth) 등 세가지 핵심 가치도 발표했다. 회사는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최첨단 피부과학 기술 개발, 투명한 소통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성(Excellence), 과학적 접근(Science), 파트너십(Partnership)을 핵심 추구 가치로 설정하고, 모든 과정에서 품질 우수성을 실현하며 체계적인 연구와 지속적 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조일현 공동대표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닌, 유한양행의 과학적 DNA를 화장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며 "고객사의 브랜드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유한코스메틱이 신뢰받는 기술력으로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7 10:23: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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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통, APEC 지원사격..."K문화 앞세워 글로벌 정상 공략"

국내 유통 기업들이 이번주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가 위상을 알리고 K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6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번 APEC 기간 동안 유통 총수들은 직접 경주로 향해 경제 협력을 모색한다. APEC 정상회의에는 식품, 패션, 이커머스 등 60여 개 기업이 공식 협찬 및 홍보 협력사로 참여한다. 우선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하는 등 전사적인 지원에 나선다. 롯데호텔은 정상회의 오찬·만찬 등 주요 행사의 케이터링을 총괄하며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 롯데제이티비는 숙소용 크루즈 2대를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돕는다.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들은 홍보 부스를 통해 K-푸드를 선보인다.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대백화점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APEC CEO 서밋의 주요 세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정용진 회장과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APEC CEO 서밋과 개막식 참석에 이어 대한상의와 함께 K상품 수출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등 주요 유통사 수장들도 관련 포럼 및 세션에 참여해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유통 전략을 논의한다. APEC 행사 기간 동안 K편의점의 K간식도 대거 선보여진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K푸드 고도화를 이뤄낸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경주 '부창제과'가 협력해 'K디저트 시리즈'를 단독 공개한다. 부창제과는 경주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6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떡볶이, 김스낵, 햇반컵반, 맛밤 등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와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적용한 이색 베이커리와 라면을 각각 내놓는다. K뷰티 대표 기업들은 K문화 중심의 브랜드 전략을 펼친다. LG생활건강, 에이피알, CJ올리브영 등이 APEC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고, 아모레퍼시픽은 APEC CEO 서밋의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를 알리며 '국산 명품 K뷰티'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 서울 뷰티 브랜드 헤라 등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에이피알은 'K뷰티테크'로 첨단 미래형 K뷰티법을 제시한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한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제품을 협찬한다. CJ올리브영은 경주 황리단길의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을 거점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K쇼핑 환경을 조성한다. 국내 유통 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내수 부진 속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행사가 해외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26 15:59:47 이청하 기자
[기자수첩] 대형마트 옥죄더니… 이제는 '살려달라'는 사회

최근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들어가며 '파산 위기'에 몰렸다. 전국 곳곳의 매장이 폐점 수순을 밟자 인천을 비롯한 지역에서는 '홈플러스 살리기'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역 상권 붕괴를 우려한 시민들과 노동자, 상인들이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아이러니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마트는 지역 상권의 '적'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없어지면 안 되는 존재'가 됐다. 결국 정치권이 만들어놓은 낡은 규제가 업계를 옥죄면서 스스로 시장의 기반을 허물고 있는 셈이다. 대형마트는 이미 수년째 인건비·전력비 등 고정비 상승에 시달리고 있다. 온라인 시장 급성장으로 소비자 발길이 줄고, 정부의 각종 규제는 발목을 붙잡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다. 최근 국회에는 다시 '공휴일 의무휴업'을 법으로 못박자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현재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휴업일을 조정할 수 있게 한 제도를 원상 복귀시키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 규제는 1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낡은 틀이다. 그 사이 유통 환경은 급변했다.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클릭 한 번으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한다. 대형마트의 문을 닫는다고 해서 소비가 골목상권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실제로 대형마트 3사의 연간 매출(약 37조원)을 모두 합쳐도 쿠팡 한 곳의 매출(약 40조원)에 못 미친다. 결국 '대형마트 쉬는 날'은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기보다 온라인 업체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았다. 홈플러스 사태는 그 후폭풍이다. 물론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는 사실상 사업 구조와 투자 방식의 문제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대형마트 규제가 업황을 더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매출 부진과 점포 구조조정이 이어지자 이제는 "지역 상권이 죽는다"며 시민들이 정부의 구제에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를 옥죄던 사회가, 정작 그 빈자리를 체감하자 "없으면 안 된다"고 뒤늦게 외치는 형국이다. 지금 필요한 건 유통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 개편이다.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시대착오적 규제는 폐지해야 또 다른 제2의 홈플러스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6 14:32: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