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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개점…프리미엄·차별화로 현지 시장 선도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을 오픈했다. 앞서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은 지난해 몽골 대표 식품·외식 기업 푸드코프(Foodcorp 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푸드코프는 몽골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으로 제조·외식·유통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몽골은 한국의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식품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울란바토르 시내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몽골 시장에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은 울란바토르 남부의 대표 복합 쇼핑몰 자이산스퀘어(Zaisan Square) 1층에 9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헤링본 무늬 바닥 등 목재를 적극 활용한 인테리어로 유럽풍 감성을 더했다. 자이산스퀘어점에서는 크루아상, 뺑오쇼콜라와 같은 정통 프랑스 빵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늘바게트, 링도넛 등의 제품을 파리바게뜨만의 기술로 선보인다. 티타임에 곁들일 수 있는 에끌레어, 밀푀유와 같은 유럽식 정통 디저트를 운영하고,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롤케이크, 카스텔라 등 프리미엄 선물류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몽골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외식·카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파리바게뜨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중요한 시장이다. 고급화·현지화·차별화 전략을 통해 몽골에서도 베이커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몽골·태국·라오스·브루나이 등 총 15개국(태국·라오스·브루나이는 계약 완료)에 진출해 6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동남아시아와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센터를 준공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텍사스에 2만5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10-20 10:43: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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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APEC 2025 KOREA' 공식 후원사 참여

hy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후원은 지난 10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공식화됐다. 국내 발효유 기업 중 홍보 협력사로는 hy가 유일하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해 경제·통상·안보 등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의장국을 맡아 의미가 있다. hy는 일평균 7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 '윌' 패키지에 공식 엠블럼을 삽입하고 행사를 알린다. 수출 전용 제품에도 같은 로고를 담아 글로벌 시장에 APEC 2025 KOREA의 미션과 비전을 전한다. 국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 홍보용 리플렛 40만부에도 동일한 내용을 삽입한다. 인천공항 전광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련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본 회의에 앞서 열리는 '2025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에는 자사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제공된다. 전 세계 주요 인사가 모이는 자리인 만큼 hy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신승호 hy 글로벌사업부문장은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APEC 2025 KOREA'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hy가 가진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적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0 10:43: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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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엠제이파트너스, 근거 없는 주장… 신주 상장 정상 진행"

인벤티지랩은 엠제이파트너스(엠제이)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 '전혀 근거 없는 공격'이라고 판단,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엠제이는 지난 17일 오후 5시경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신청' 및 '신주발행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인벤티지랩은 소장 접수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한국거래소에 문의해, 거래소의 안내에 따라 즉시 공시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공시는 단순히 소송이 제기되었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며, 그 내용은 엠제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당사가 인정한 바는 아니다"라며 "거래소 확인 결과, 신주상장은 예정대로 정상 진행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24년 9월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390억원의 전환사채를 조달했으며, 9월에 전환청구가 접수되어 해당 신주의 상장일은 10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인벤티지랩은 엠제이의 주장에 대해 "설립 이래 모든 펀딩과 사업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왔으며, 가처분 신청서에 포함된 '주가조작', '부정거래'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엠제이는 2025년 6월 말 기준 당사 주식 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 이전까지 어떠한 통보나 의견 제시도 없었다"며 "소송 제기 시 인지대도 납부하지 않은 상태였고, 정식 송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엠제이는 과거 자회사 큐라티스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어, 이번 가처분 역시 시장의 혼란을 유발하거나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번 사안을 근거없는 공격으로 간주,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사안을 시장 신뢰와 주주가치를 겨냥한 근거 없는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며 "향후 어떠한 경우에도 허위 주장으로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현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협력 범위의 확장도 논의 중"이라며 "이외에도 여러 글로벌 제약사, 스페셜티 파마 및 바이오텍들과도 연구,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0 09:27: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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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도 참전한 제로클릭 쇼핑 시대…챗GPT, 이커머스 영향력은

AI가 사용자의 클릭 없이도 답을 찾아주는 '제로클릭(Zero-Click)' 시대가 다가왔다. 오픈AI가 챗GPT에 즉시 결제 기능을 도입하며 쇼핑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자, 월마트 등 유통 공룡들이 발 빠르게 참전하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새로운 쇼핑 방식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두고,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쇼핑 기회'라는 기대감과 '책임 소재 불분명' 등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제로클릭이 일상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제로클릭은 올해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김난도 교수가 제시한 용어로 사용자가 먼저 찾고 선택하기 전 AI가 해답을 제시해주며 디지털 생활 전반에서 클릭이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챗GPT도 제로클릭으로 쇼핑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달 29일 챗GPT는 '인스턴트 체크아웃(즉시 결제)'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으로 사용자는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 필요한 물건을 즉각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직 미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황이지만 시장 반응은 뜨겁다. 현지시각 기준 이달 14일 월마트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사 고객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협력 발표와 함께 월마트 주식은 급등했다. 월마트는 15일 뉴욕증시에서도 연일 상승하며 전날보다 1.69% 상승한 109.03달러로 마감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전자상거래 쇼핑 경험은 검색창과 긴 상품 목록으로 구성돼 왔다"며 "이제 그 모습이 바뀌어 멀티미디어 기반의 개인화되고 맥락을 이해하는 AI 경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능이 한국에도 도입된다면 많은 이용자를 불러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미국에 이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 2위 국가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챗GPT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280만명에 달한다. 이미 국내에서 오픈 AI의 챗GPT가 자리 잡은 만큼 생성형 AI 앱은 이커머스 업계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AI 챗봇을 통한 구매 트렌드를 '디스커버리 커머스(Discovery Commerce)'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오프라인의 계획 구매, 온라인의 검색 쇼핑 시대를 지나 소비자가 우연히 발견하고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발견형 쇼핑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커머스 업계에선 제로클릭 쇼핑을 두고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고 보고 있다. 하나의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기엔 시기상조란 것이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를 통해 구매한 상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며 "쿠팡 같은 경우 직매입 비중이 90%에 달해 판매부터 CS(고객 서비스)까지 직접 책임지지만 오픈AI라는 제3자가 개입할 경우 책임 소재가 오픈AI, 제조업체, 판매자 중 누구에게 있는지 애매해진다"고 말했다. 도입된 지 1년이 지난 유튜브 쇼핑과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유튜브 쇼핑을 이윤을 남기는 판매 채널이라기보단 기존의 광고를 확장하는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며 "오픈AI 쇼핑 기능 역시 기존 이커머스 시장을 대체하기보단 새로운 형태의 상품 검색 및 광고 채널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 교수도 오픈AI의 쇼핑 기능에 대해 일부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AI를 통한 쇼핑이 높은 파급 효과를 가질 건 분명하지만 쿠팡이나 네이버 같은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얼리어답터나 쇼핑을 즐기는 소비층에겐 매력적일 수 있지만 보수적인 소비자까지 흡수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당분간은 기존 이커머스 시장의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9 16:20:2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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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진단 기술로 해외 진출 박차… 'K진단' 새 전선 확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예방·진단 중심의 정밀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을 앞세워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은 올해 들어 일본, 중동 등에서 전략적 요충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지놈은 지난 4월부터 일본 소재 GC그룹 계열사 GC림포텍을 통해 다중암 조기 진단검사 '아이캔서치'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의 암을 동시에 선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GC지놈이 독자 구축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액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DNA 조각을 탐색하고 기존 건강검진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암 신호를 포착해 낸다. 이와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최근에도 일본 의료진과 후속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등 경쟁력을 높였다. 이달 16~18일(현지 시간) 일본에서 열린 '제63회 임상종양학회 연례 회의'의 경우, 약 7000명의 일본 항암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여해 기업 부스를 운영하기도 한 GC지놈은 최신 기술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캔서치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중동에서는 진단검사 포트폴리오를 확대 구축한다. 바레인의 바이오랩,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 젠어라이브 등 주요 기관들과 협력해 아이캔서치 수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유전체 사업 등 고도화된 차세대 바이오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아랍에미리트 소재 의료기기 유통업체 폴베어트 메디컬 엘엘씨와는 비침습적 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GC지놈은 이러한 해외 거점을 성장 발판으로 매출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첫 해인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실적 반등세를 기록했다. GC지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올렸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영업손실 13억원, 당기순손실10억원에서 흑전 전환했다. 액체생검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신약개발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동력을 차별화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와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혈액 내 순환하고 있는 종양 DNA(ct DNA)를 분석하는 플랫폼 '알파리퀴드'를 이뮨온시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접목한다. 알파리퀴드에는 혈액 20ml에서 0.1% 수준의 ctDNA 또는 10개 분자까지 검출 가능한 고감도 기술력이 집약됐다. 첨단 액체생검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신약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제품인 다중암 조기 진단검사 '캔서파인드'도 지속 재단장한다. 이달 내놓은 캔서파인드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8종에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신장암, 방광암 4종을 새로 포함해 최대 12종 암을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확인하게 됐다. 향후 캔서파인드의 대상 암종을 30개까지 늘려 한국인 발병 암의 98% 이상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전국 상급병원을 포함해 103개 의료기관과 검진센터로 캔서파인드를 공급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일본,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에서 2024년 38%로 커졌다. 상장 첫 해인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34억원에서 해외 매출은 13억원에 달했다. 한편 분자진단 전문 기업 HLB파나진은 파키스탄 등 신흥 지역으로 진출한다. 독자 개발한 암 진단 제품들을 파키스탄 약물 규제 당국(DRAP)에 등록 완료한 것이다. 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총 8종으로 폐암, 대장암 진단에 쓰이는 KRAS, BRAF, EGFR, 뇌종양 IDH1및 IDH2, 유방암 PIK3CA, 유두 갑상선암 TERT 등이다. HLB파나진의 독자 기술로 주요 암 종의 치료 결정에 핵심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HLB그룹 편입 이후 바이오스퀘어 인수 등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결과, 그 성과가 매출 및 영업이익의 뚜렷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성장 장재력을 가진 파키스탄에서 고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제 성장률은 2024년 2.4%로 나타났고 올해는 3.5% 수준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파키스탄 제약산업은 2024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22% 성장한 3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2025-10-19 15:51: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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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인사 시계'에 식품업계 오너 3·4세 약진 본격화

국내 식품업계의 인사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실적 위기로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미 CJ그룹이 CEO 인사를 앞당기며 신호탄을 쏜 만큼 다른 기업들도 경영 리더십 재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17일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CEO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CEO로 각각 내정했다. 그룹 차원에서 CEO 인사만 선제적으로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CJ는 매년 말 진행하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 교체, 신임 경영리더 승진, 조직 개편 등을 동시에 시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를 분리해 진행하며 2026년 정기 인사부터는 계열사 주도형 인사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는 경영권 승계와 세대교체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그룹 차원보다는 각 계열사의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젊은 리더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임원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경영리더)의 승진 여부다. 이 실장은 지난달 약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가 이끄는 미래기획실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으로 중책을 맡았다. 복귀 시점이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당장은 조직 안착과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올해 인사에서 승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CJ그룹은 신규 경영리더 승진 중심의 후속 인사를 예고한 상태다. 실제로 CJ는 지난해에도 21명의 신임 경영리더를 신규 선임하며 '리더 육성 트랙'을 본격화한 바 있다. 현재 각 그룹은 내부적으로 인사 시점을 조율 중이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경영 전면에 본격 등판한 오너 3~4세들의 약진도 예상된다. 오뚜기 오너 3세인 함윤식 씨는 지난 4월 말 경영관리부문 차장에서 마케팅실 부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21년 사원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전략기획, 생산관리, 경영관리 등 핵심 부서를 순환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온 만큼 내부에서는 그가 경영 전반의 흐름을 익히며 차세대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경영관리에서 마케팅으로 보직을 옮긴 점은 향후 오뚜기의 브랜드 전략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녀 함연지 씨는 지난해 오뚜기 아메리카에서 마케팅 업무 담당 정규 입사자로 근무하고 있다. 남편 김재우 씨도 2018년 입사 후 현재 오뚜기 아메리카에서 근무하는 등 경영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불닭볶음면' 브랜드로 승승장구 중인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오너 3세 전병우 전략총괄 상무는 지난해 인사에서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는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 상무는 25세였던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다. 삼양식품은 올해만 여러 차례 수시 인사를 통해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했다. 삼성전자 출신 경영관리 전문가 전수홍 상무, 전략 마케팅 전문가 김선영 본부장, 그리고 지난달 글로벌 소비재 경력 25년의 김기홍 전무를 잇따라 선임했다. 농심의 오너 3세로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지난해 전무로 승진해 근무하고 있다. 웰니스·건강식품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자율복장 제도를 선도하는 등 조직문화를 젊게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과 차남 허희수 부사장의 '투톱 체제'로 차세대 경영을 이끌고 있다. 허 사장은 그룹 글로벌BU장으로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파리바게뜨·던킨·배스킨라빈스 등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고 있으며, 허 부사장은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해외 가맹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차세대 경영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임원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연말 인사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향후 10년 한국 식품산업의 권력지형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5:32: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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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오가노이드 기술 한 자리에..국내 전문가 다 모인다

전 세계 동물대체시험법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만든 장기모사체로, 약물 스크리닝·질병 모델링에 쓰이며 동물실험을 대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2일 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리는 '2025 제약·바이오 포럼'에는 오가노이드 대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비롯,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대거 참석한다. 우선,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가 '오가노이드 기반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비임상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가첨단전략 기술로 선정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 기술을 활용한 장(腸) 재생치료제 '아톰(ATROM)-C'를 개발 중이다. 최근 공개한 임상에서 ATORM-C 투여 환자 전체에 궤양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소장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활성을 가지는 신규 균주 개발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손 소장 연구팀은 지난 2018년 장(腸) 오가노이드를 실제 성인의 장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키워내는 '성숙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에 개발된 장 오가노이드의 경우 미성숙한 태아의 장 수준이었다면, 생명연이 만들어낸 장 오가노이드는 성인의 실제 장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연구팀의 장 오가노이드 특허기술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로 이전, 장 재생치료제 ATORM-C로 개발됐다. 손 소장 연구팀은 세계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 질환 보호 효과를 검증한 새로운 유산균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 유산균은 KGC인삼공사로 기술이전 돼 유아의 장 발달 촉진과 염증성 장질환 보호를 위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으로 탄생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는 KGC인삼공사 김상규 제품화연구소장도 참석해 '식품산업에서 오가노이드 활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생명연이 발굴한 유산균으로 새로운 건기식을 만든데 이어, 최근에는 생명연과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저속노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9 15:00: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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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핑크 베리 말차' 출시…말차 제품 확대

SPC 배스킨라빈스가 깊고 진한 말차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핑크 베리 말차' 플레이버를 출시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핑크 베리 말차'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말차'를 활용했으며,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말차와 딸기를 조합했다. 제주 유기농 말차 아이스크림에 딸기 아이스크림, 과육, 리본(아이스크림에 넣는 시럽의 일종)을 더해 핑크와 그린 컬러의 조화로운 비주얼과 달콤 쌉싸름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핑크 베리 말차'를 활용한 케이크·음료도 선보인다. 말차 라떼 아트를 형상화한 디자인에 진한 말차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더한 '핑크 베리 말차 케이크', 쌉싸름한 말차와 상큼한 딸기의 맛과 조화로운 컬러 레이어링이 매력적인 '핑크 베리 말차 쉐이크' 등이다. 진한 말차와 리치한 마스카포네 치즈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진정한 말차 티라미수' 와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쉐이크에 제주산 말차의 깊고 진한 풍미를 담아낸 '말차 밀크 쉐이크' 등 진한 말차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는 말차와 마스카포네 치즈 아이스크림 속에 고소한 마카다미아 분태를 더한 10월 이달의 맛 '말차다미아'와 진하고 싱그러운 녹차 맛으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린티' 등 말차·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버를 판매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5일부터 30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 멤버십 바코드 스캔 후 말차 라인업 제품 구매 시 최대 31%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행사 진행 매장 등 자세한 내용은 해피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말차 맛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딸기와 치즈를 조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핑크 베리 말차'를 비롯해 다양한 말차 제품들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3:04: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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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W컨셉·무신사 손잡고 고객 접점 넓힌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2030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커피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패션 플랫폼 W컨셉에 '스타벅스 전문관'을 열고 키체인, 토트백 등 패션 소품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어 이달에는 신규 테이블웨어 라인 '스태카(STACKA) 시리즈'를 W컨셉 단독으로 선공개했다. 심플한 디자인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머그볼·플레이트·유리잔 등 5종을 비롯해 선물용 세트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W컨셉은 21일까지 스태카 시리즈 론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 음료 쿠폰과 호텔스타벅스 타월 세트를 증정하며, 누적 구매금액 상위 고객에게는 호텔스타벅스 컴포트 세트를 제공한다. 스태카 시리즈는 오는 20일부터 스타벅스 앱,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무신사와 협업해 '스포티 컬렉션'을 단독 론칭했다. 무신사의 한정 판매 채널 '무신사 드롭'을 통해 러닝·헬스 등 액티비티에 어울리는 워터보틀, 파우치, 스포츠 타월 등을 선보였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다회용컵 이용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한지민 커머스마케팅 파트장은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은 커피를 넘어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3:01: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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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국악 후원 22년…예술경영으로 고객 행복 나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22년째 이어온 국악 후원 활동으로 전통음악 발전과 고객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단순한 문화 후원을 넘어 '국악으로 고객 행복을 만든다'는 예술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이를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민간 국악공연 '창신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수제천'을 주제로, 전통음악의 원형을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무대로 구성됐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대합창을 선보이는 등 기업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크라운해태제과의 국악 후원 규모는 지난 22년간 총 1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개최 및 후원한 국악 공연은 2000여 회, 누적 관객은 250만 명에 달한다. 국악관현악단과 청년 연희단을 운영하며 명인·명창뿐 아니라 차세대 국악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왔다. 윤영달 회장은 "과자를 만든다는 것은 꿈과 행복을 파는 일이며, 그 꿈을 나누는 예술이 바로 국악이었다"며 "국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숨 쉬고, 진정한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창신제를 중심으로 한 국악 공연은 점주 및 영업사원을 초청하는 '고객 사은 무대'로 운영되며, 영업 현장의 신뢰 형성과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향후에도 '법고창신' 정신 아래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9 12:57:4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