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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막걸리 ‘은하수 별헤는밤’, APEC 공식 만찬주 선정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이 외교부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찬은 10월 10일 열린 MOU 체결을 통해 공식화됐다. 교촌에프앤비와 발효공방1991은 이번 협찬사로 참여함에 따라 세계 외교무대에 K치킨과 한국 전통주를 후원해 한국 식문화의 가치와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발효공방1991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헤는밤'은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PEC Ministerial Meeting)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다자 협의체로, 2025년에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다. '은하수 별헤는밤'은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고도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350년 전통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감향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완성한 전통주다. 경북 영양산 최상급 쌀과 자가누룩, 고당발효 기술을 활용해 꿀처럼 달고 향기로운 풍미를 구현해, 외교무대 만찬에 어울리는 품질과 개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경주시내 국제미디어센터 인근에 마련된 'K-Food Station'에서 교촌치킨 푸드트럭 시식 행사를 열고,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붓질로 맛을 내는 K치킨 교촌만의 제조 노하우와 맛을 동시에 전파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교촌치킨과 발효공방1991의 '은하수 별헤는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로 소개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두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5:08: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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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비가 바꾸는 유통 트렌드…자체 IP로 팬심 공략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캐릭터'가 단순한 마케팅 도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소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키링·피규어 등 굿즈 수집은 물론 SNS 인증, 콘텐츠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팬덤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유명 캐릭터와의 단발성 협업을 넘어, 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개발에 속속 나서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캐릭터에 브랜드 스토리와 세계관을 입혀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MD·콘텐츠·공간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뚜기는 2022년 자체 캐릭터 '옐로우즈'를 선보였다. 오뚜기 로고를 닮은 행복한 미식가 '뚜기', 절대후각의 강아지 '마요', 대식가 병아리 '챠비' 세 캐릭터로 구성됐다. 오뚜기의 심볼 마크인 '입맛을 다시는 어린이의 얼굴'을 모티브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리고 다양한 컬래버와 오프라인 공간으로 캐릭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해피냠냠 라면가게'는 포토존·시음존을 갖춘 체험형 공간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농심은 오랜 스테디셀러 '너구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 굿즈와 체험 콘텐츠로 확장 중이다.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는 완구점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고, 명동·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등에서 운영한 '너구리의 라면가게' 팝업은 MZ세대의 'K-라면 체험 성지'로 입소문을 탔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확대 중이다. 자회사 '삼양애니'를 설립하고 캐릭터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최근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호치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굿즈가 전시·판매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또한 빨간 병아리 캐릭터 '페포'를 앞세운 유튜브 채널은 개설 1년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5000만 회를 기록했으며, 구독자의 99%가 해외 팬으로 글로벌 캐릭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카페 업계의 경우 할리스가 지난달 마스코트 '할리베어'를 공개했다. 진한 커피 향에 이끌려 숲속에서 내려왔다는 스토리로 설정된 할리베어는 커피콩 모양의 귀와 하트 머즐이 특징이다. 할리스는 'Bear Loves FALL'을 콘셉트로 한 시즌 메뉴 3종을 출시하고, 이어 3D 피규어·카드지갑 등 MD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일부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칭따오를 수입·유통하는 비어케이는 판다 캐릭터 '따오'를 활용해 주류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체험형 부스 '따오-락실'을 운영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했고, 카카오톡 한정판 이모티콘은 하루 만에 2만5000개가 완판됐다. SNS와 굿즈 마케팅을 통해 '유쾌한 맥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브랜드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공감'을 소비한다"며 "캐릭터는 브랜드가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캐릭터는 제품의 부속물이 아닌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는 핵심 자산(IP)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유통업계의 캐릭터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5:00: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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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미국 No.1 유기농 와인 '본테라', 국내 블라인드 품평회서도 연속 1위

미국 넘버원(No.1)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가 국내 주요 블라인드 품평회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품질을 입증했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200%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며 유기농 와인 트렌드가 시장에서 실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본테라는 1987년 캘리포니아 멘도치노(Mendocino)에서 설립된 유기농 와인 브랜드로 이름 자체가 라틴어로 '좋은 땅(Good + Earth)'을 뜻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유기농법과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활용해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토양 비옥도를 유지하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을 실천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물 사용량 절감, 포도 껍질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인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로부터 '2016년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테라는 '떼루아의 정직한 표현'을 브랜드 철학의 핵심으로 삼으며 미국 유기농 와인 브랜드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블라인드 품평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와인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더 블라인드(THE V:LIND)' 레드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최고상인 'Best of 2025'를 수상했다. 잇따른 수상은 본테라가 단순히 유기농 와인의 대명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블라인드 시음에서도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객관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테라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젊은 세대와의 공감대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와인 수입사 아영FBC는 지난해 밴드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Born to be True'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는 "자연 그대로, 본질에 충실하다"는 본테라의 철학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캠페인으로 영상 콘텐츠와 디지털 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시음 행사까지 다양한 접점을 통해 전개했다. 팬덤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본테라는 와인을 처음 접하는 MZ세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갔다. 영케이 포토카드와 넥택 증정 이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와인 마케팅에서 이례적으로 팬덤 문화를 활용한 성공 사례로 기록됐다. 성과는 수치로도 분명히 드러났다. 블라인드 시음회 수상으로 얻은 객관적 신뢰와 MZ세대를 겨냥한 공감형 캠페인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무려 200% 이상 신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업인 '에스테이트 컬렉션'은 론칭 이후 누적 판매량이 1만 병에 육박하며 고급 유기농 와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본테라의 성장세는 최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오가닉' 키워드가 점차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친환경·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브랜드를 찾고 있다. 본테라는 이러한 흐름에 정확히 부합한다.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로제 등 가볍고 산뜻한 와인은 데일리 소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프리미엄 와인은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있다. 특히 소비뇽 블랑은 본테라가 지향하는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표 상품이다. 캘리포니아 레이크 카운티에서 재배한 포도를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숙성해 신선한 과일향과 청량한 산미를 구현했다. 자몽과 열대과일 향, 라임 제스트의 힌트가 조화를 이루며, 해산물과 샐러드, 가벼운 요리와 궁합이 뛰어나다. 반면 카베르네 소비뇽은 깊고 풍부한 다크 가넷 컬러를 띠며 블랙 체리, 블랙 커런트, 스파이스 등의 레이어드된 향과 함께 다크 과일, 가죽, 담배, 연필 깎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후 14~18개월 동안 프랑스 및 미국산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어 바닐라와 토스트 향을 더해준다. 풀바디 구조와 균형 잡힌 산미를 자랑하며 숙성 가능성이 높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은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레드 와인 부문(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에서 대상 중의 대상인 'Best of 2025'를 수상했으며 세계적인 와인 매체인 와인 엔수지애스트에서(Wine Enthusiast) 92점을 획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테라는 단순한 트렌드성 제품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와인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브랜드"라며 "친환경·유기농 와인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본테라가 그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본테라의 사례는 단순히 와인 한 병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가치 소비 시대의 브랜드 생존법'을 보여준다.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 진정성 있는 생산 방식, 그리고 투명한 브랜드 스토리가 함께할 때 비로소 '메가히트'가 만들어진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4:38: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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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장류 명가 대상이 선보이는 순창 '본된장'

장류 명가 대상이 차별화된 발효 기술과 현대 식품 과학 기술을 접목한 된장 신제품 '본(本)된장'을 선보인다. 대상은 제품 개발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 집중적인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이번 신제품을 완성했다.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깊고 깔끔한 장맛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 조사와 관능 평가를 거듭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했고, 그 결과 기존 된장보다 맛과 향, 감칠맛을 끌어올린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전통 장류인 된장에 최신 감각 과학(Sensory Tech/식품의 맛, 향, 질감, 색상 등 사람의 감각을 통해 인지되는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기술)을 접목해 맛의 풍미와 깊이를 정교하게 다듬었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의 일환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서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된장의 향미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플레이버휠(Flavour Wheel)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대식 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맛 평가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 해당 공동 연구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 8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감각과학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돼 국제 무대에서 된장의 복합적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청정원 순창이 엄선한 우량발효균주를 사용해 쿰쿰함 없는 장맛이 특징으로 밀가루 없이 콩과 현미로 숙성 발효해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장맛을 완성했다. 대상은 앞으로 '본된장'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편, '본된장'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국 이마트에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에서 행사 제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촬영해 문자로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금 2돈(1명), 금 1돈(3명), 스타벅스 기프티콘(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김정수 대상 Jang&Tasty팀장은 "신제품 '본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발효 기술에 식품 과학을 더해 정교하게 완성한 제품"이라며 "장류 명가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통 장류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발효의 본질을 알리고 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4:12: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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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산업, 공장 견학 미식투어 리뉴얼

종합식품기업 하림산업은 자사 대표 브랜드 'The미식(더미식)'과 '푸디버디'의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제조 공장 '퍼스트키친(First Kitchen)' 견학 프로그램을 리뉴얼하고, 일반 소비자를 위한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을 공개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림산업은 2022년부터 익산 퍼스트키친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견학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제조 현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함이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더미식'과 '푸디버디'의 생산 전 공정을 중심으로 신선한 원재료 선별부터 제조 과정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새 프로그램은 '미식 투어'와 어린이 단체 고객을 위한 '띠용 투어'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키친 상영관 ▲라면 키친(K3) ▲밥 키친(K2) ▲물류센터(FBH: Fulfillment by Harim) ▲메인 키친(K1) ▲The미식 마켓 순서로 운영된다. 띠용 투어는 키친 상영관과 라면 키친 투어 위주로 진행되며, 라면 만들기 체험을 선택할 수 있다. 키친 상영관의 LED터널에서는 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골, 소고기, 닭고기와 양파, 대파, 버섯 등 각종 재료가 눈앞으로 떨어지는 연출을 통해, 소비자는 하림이 재료 하나하나에 담은 정성과 열정을 느끼며, 마치 거대한 냄비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라면 키친(K3) 투어 중간에 조성된 '라면 정글' 구간은 공중에 늘어뜨린 면발 덕분에 사진 촬영을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투어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하림 퍼스트키친 투어 프로그램은 평일 총 2회 운영되며 하림푸드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투어 프로그램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들이 생산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하림의 음식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퍼스트키친이 하림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1:03: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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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간송미술관과 함께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 선봬

롯데칠성음료가 간송 미술관과 협업한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스코틀랜드의 고유어인 '게일어(Gaelic語)'로 '기러기의 계곡'을 의미하는 '글렌고인'에서 착안해 '기러기, 두 문화의 하늘을 잇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영화 '취화선'으로 잘 알려진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 '오원 장승업'이 필묵으로 기러기를 그린 화조화 '노저래안'을 제품 라벨과 케이스에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285병 한정 판매 예정인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혹스헤드(Hogshead) 크기의 유럽산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오크(First Fill Oloroso Sherry Oak)'에서 17년간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로 라즈베리와 바닐라, 서양배와 같은 다양한 향과 바나나, 시나몬, 베리류의 맛과 코코아, 건과일 등의 여운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3.8도이며 보틀벙커와 같은 주류 전용 판매점과 편의점 스마트 오더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술과 기러기라는 공통점으로 이어지며 한국 소비자를 위해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한정판 위스키"라며,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오크에서 17년간 숙성해 진한 향과 깊은 풍미가 인상적이며 특히, 오원 장승업의 명화가 더해진 패키지로 인해 소장 가치가 높고 소중한 분들을 위한 선물로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2022년 한국 문화 유산의 보존과 홍보를 위한 MOU를 맺고 한글날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을 제품 라벨에 활용해 선보인 '마주앙 샴페인'과 '마주앙 뉘생조르쥬'를 시작으로 매년 '마주앙 X 간송미술관' 와인을 선보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0:37: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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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백신 개발 본격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에 대응할 범용성을 지닌 '차세대 백신'의 임상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과 같은 '사베코 바이러스'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베코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위 계열로 현재의 다양한 변이주 뿐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포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 및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범용 백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GBP511의 임상은 호주의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2028년까지 안전성 및 교차 면역반응 등에 대한 주요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와 함께 GBP511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 비임상,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 초기 연구개발비 6500만 달러(약 900억 원)를 지원받았다. GBP511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2년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기반 기술이 활용됐다. 스카이코비원의 합성항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 IPD)의 '자체 결합 나노입자' 디자인 기술이 적용됐다. 글로벌에서도 다수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범용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지만 대부분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이번 1/2상 신청은 빠른 행보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2025년 약 506억 달러(약 69조원) 규모로 평가되며,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7.4% 성장해 2032년 약 834억 달러(약 11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현재도 관련 바이러스는 변이를 지속하며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며 "GBP511은 변이와 상관없이 바이러스 전반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차기 팬데믹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5 10:15: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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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 임상 2상 식약처 승인

유한양행은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레시게르셉트는 항(anti) 면역글로불린 E(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혈중 유리 IgE 및 IgE 수용체 알파 단백질(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하여 제거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한다. 유한양행은 앞서 수행한 레시게르셉트 임상1상 시험 3건을 통해 안전성 및 예비적 개념 증명을 확인했다. 임상1상 시험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안전성과 대조약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주었고, 만성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 동안의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을 이용한 평가에서 대조군 대비 더 우수한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오말리주맙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와 오말리주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모두에서 UAS7 점수가 기저치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며 전반적인 증상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시험결과를 통해 레시게르셉트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에서 오말리주맙의 치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임상2상 시험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및 위약을 12주간 투여한다.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수행되며, 한국 포함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대상의 이번 임상2상 시험은 아시아 및 유럽 국가의 보다 많은 환자에서 레시게르셉트의 안전성, 유효성 및 임상적 특장점을 확인할 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R&D 확대 전략의 성공적인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시게르셉트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신약으로,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5 10:08: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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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일정 시간 갖고 자사주 소각할 것"

고정욱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이 1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사주 처분 계획에 대해 "자사주를 일정 시간 갖고 소각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는 비금융사 중 가장 높은 롯데지주의 자사주 비중(27.5%)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가 아닌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지난 6월 롯데지주가 롯데물산에 자사주 5%에 해당하는 524만5461주를 매각한 점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매각 이후 소액주주 지분율은 2.2% 줄어든 반면, 신동빈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66% 증가했다"며 "이는 주주평등 원칙에 반한다는 논란을 빚었던 과거 대림통상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롯데지주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향후 15% 내외의 자사주를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점을 거론하며,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조항이 도입된 만큼 향후 사회적 논쟁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당시 대림통상의 상황과 현재 롯데지주의 상황을 비교해 검토해봐야 한다"면서도 " 주주들이 손실을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자사주 보유 경위에 대해서는 "2016년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10개 회사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롯데지주의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도 거론됐다. 0.46배에 머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해 고 사장은 "롯데지주는 계열사 주식을 90%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 계열사 실적이 좋지 않아 시가총액이 하락하면서 PBR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연석 의원은 "자사주를 처분할 때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편취할 목적이거나 불공정한 방법으로 처분하거나 시가에 미달하게 처분하는 것은 대기업이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고 사장이 '단계적 소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롯데지주의 자사주 정책 향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고 사장의 발언 이후 롯데지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상승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5-10-14 23:23: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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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고개 숙인 MBK 김병주, "죄송하다"면서도 "경영 관여 안했다" 선긋기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이하 MBK)의 M&A(인수·합병)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가 "유력 인수 희망자와 협상 중"이라고 밝힌 지 20일 만에 공개 입찰로 전환한 점을 지적하며, 시간만 끌다가 인수자 부재를 명분으로 청산 절차에 돌입하려는 계획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특히 김병주 MBK 회장을 향해서는 사재 출연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대기업 납품 대금에 대한 보증을 서지 않아 홈플러스의 운영 자금을 고갈시키고 있다는 질타가 나왔다. 이에 김 회장은 "해당 부분은 제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김 대표는 "이미 현금 출연과 보증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는 김병주 회장이 수차례 요구에도 불응하다 처음으로 증인 출석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김 회장은 논란의 중심에 선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 처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의원들의 질타는 김 회장의 사과에도 멈추지 않았다. 특히 MBK가 과거 ING생명, 코웨이, 두산공작기계 등 굵직한 인수 건마다 투자와 성장을 약속한 뒤, 단기 배당과 자산 매각으로 막대한 차익만 챙기고 떠나는 '먹튀' 행태를 반복해왔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MBK가 과연 대한민국 경제에 순기능을 남겼는지 의문"이라며 김 회장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김 회장이 미국 국적을 가진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경제 질서를 해칠 염려가 있는 외국인은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MBK에 대한 '극약 처방'을 촉구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지금과는 다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공감하면서도, 입국 금지 문제는 법무부 소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김 회장은 자신은 홈플러스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고, MBK는 13명의 파트너가 각자 분야를 담당한다"며 "제가 관여하는 파트는 자금을 일으키는 것이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재 출연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50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고 이행했다며 "현재 법인과 개인의 자금 여력이 부족해 못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금융당국 역시 MBK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은 "이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 제도의 공과를 따져 필요한 제도 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검찰에 통보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4 23:23:23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