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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세대교체]롯데웰푸드 "K-스낵·빙과로 매출 1조 시대 연다"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고, 인도를 중심으로 한 현지 법인 성장과 '빼빼로' 같은 수출 효자 브랜드가 쌍끌이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인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러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7개국에서 21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해외 법인 매출은 지난해 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국내 법인의 수출액 2049억원을 합산하면 전체 해외 매출은 1조 61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4조 443억원) 대비 비중도 26%를 넘어 글로벌 사업이 확실히 한 축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인도다. 2004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이후 제과업체 패리스사, 2017년 빙과업체 하브모어를 잇달아 인수하며 양대 축을 구축했다. 올해 7월 두 회사를 합병해 '롯데 인디아(LOTTE India)'로 통합하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 인디아는 오는 203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제품은 단연 '롯데 초코파이'다. 현지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연간 8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특히 채식 인구가 많은 인도 특성을 반영해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베지테리언 초코파이'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입, 초코파이 3라인을 증설하며 공급 확대에 나섰다. 또 다른 성장동력은 빼빼로다. 지난 7월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서 빼빼로 라인을 가동하며 첫 해외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오리지널'과 '크런키' 2종을 시작으로 수도 델리를 거점으로 전국 유통망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목표 매출은 63억원. 고온다습한 인도 기후에 맞춰 자체 개발한 '내열성 초콜릿'과 현지 최적화 원료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는 생산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완공된 푸네 신공장은 축구장 8개 크기(6만㎡) 규모로,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크다. 9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2028년까지 1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죠스바, 수박바 등 K-빙과 브랜드를 본격 생산해 인도 내수뿐 아니라 주변국 시장까지 겨냥한다. 롯데웰푸드는 자동화 설비와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고, 빙과 매출은 올해만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법인뿐 아니라 국내 생산 제품의 수출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수출액은 2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이 중 '빼빼로'는 70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2023년 대비 30% 성장한 수치로, 수출 물량이 처음으로 1억개를 돌파했다. 빼빼로는 현재 57개국에 수출 중이다. 주요 시장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필리핀 중심의 동남아 지역. 지난해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옥외광고,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미국 현지 대형 유통망인 코스트코에도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이미 41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2035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도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라인은 향후 인도 내수와 주변국 수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빙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203억원에서 2023년 248억원, 지난해 26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국내 대표 빙과 브랜드가 K-아이스크림으로서 인기를 끌며 북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롯데 인디아는 최근 프리미엄 빙과 제품 '크런치바(Krunch)'도 출시했다. 한국의 '돼지바'를 현지 문화에 맞게 리브랜딩한 제품으로,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 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된 크런치바는 'Taste The 4D' 캠페인으로 K-팝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인도 Z세대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 롯데웰푸드의 해외 성공 비결은 '현지화'와 'K-컬처 결합'으로 요약된다. 채식 문화에 맞춘 초코파이, 종교·문화적 요인을 고려해 리브랜딩한 크런치바, 기후 특성에 맞춘 내열성 초콜릿 등은 철저히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전략이다. 동시에 K-팝, K-컬처 요소를 결합해 젊은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연결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웰푸드가 인도를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K-컬처 기반 마케팅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통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빼빼로와 초코파이 같은 장수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새롭게 개발된 제품군을 통해 'K-푸드'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11:34: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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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퓨처, 'KOOM 2025' 참가… 북미 시장 본격 공략

종합 웰니스 기업 '더퓨처'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퓨처는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KOOM 2025'의 메인 부스에 참가해 K-헬스케어와 K-뷰티 융합 비전을 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더퓨처는 이번 전시에서 ▲헬스 브랜드 '칼로(Calo)',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EOA', ▲체중관리 브랜드 '칼로리바 다이어트' 등 주요 3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부스 현장에서는 전신 운동용 실내자전거 '리바이크(Rebike)', HIFU(고강도 집속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피부 탄력 개선기기 '풀쎄라 PRO',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 대표는 행사 내 IR 세션 연사로 참여해 K-헬스케어·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더퓨처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을 통해 투자자 및 해외 유통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퓨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을 시작으로 '푸응', '소우코우'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국내 웰니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헬스·뷰티 융합 브랜드 론칭을 잇따라 추진하며 'K-웰니스 선도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KOOM 2025 참가를 계기로 더퓨처는 북미 지역 중심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11월 북미 현지 지사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 2025'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도 확보했다. 도경백 더퓨처 대표는 "KOOM 2025는 K-헬스케어와 K-뷰티의 융합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무대"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K-웰니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10:41: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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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앤맥패일, 세계 최장 숙성 85년산 싱글 몰트 위스키 공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고든앤맥패일(Gordon & MacPhail, 이하 G&M)이 이 세계적인 건축가 진 갱(Jeanne Gang)과 협업해 가장 오래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제너레이션 85년산' 을 전 세계에 공식 공개했다고 16일 알렸다. 제너레이션 85년산은 지금까지 병입된 가장 오래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로 한 세기를 아우르는 시간의 예술이자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제너레이션 85년산은 스코틀랜드 글렌리벳(Glenlivet) 증류소에서 증류된 원액을 고든앤맥패일이 매입해 자사만의 오크 캐스크에 담아 85년간 숙성한 결과물이다. 향에서는 오래된 가죽과 살구 콩포트, 계피, 감귤향이 느껴지며 은은한 스모키향이 느껴진다. 입에서는 흑후추와 건조된 담배향, 오렌지 껍질과 자두, 체리의 풍미가 느껴져 은은한 오크향과 균형을 이룬다. '다음 세대를 위한 위스키'라는 철학에서 출발한 제너레이션 85년산은 자신이 마시지 못할 술을 후대에 남긴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신념은 세대를 잇는 장기 숙성 철학의 근간이 되었고 오늘날 고든앤맥패일이 '시간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공개와 함께 미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지니 갱과 협업한 예술적 디캔터 '아티스트리 인 오크'도 함께 선보였다. 자연의 성장과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디캔터는 네 갈래의 청동 가지가 수공 유리 용기를 감싸는 형태로 85년 동안 오크 캐스크가 위스키를 보호해온 시간을 상징한다. 넘버링 1번 디캔터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뉴욕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 출품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이 미국 환경보호 비영리단체 아메리칸 포레스트에 기부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10:2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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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X고스티, 캐릭터 카드커버 출시

하이트진로음료가 자사 캐릭터 '진토니' IP를 활용한 굿즈를 출시하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캐릭터 소비 열풍에 합류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프리미엄 카드커버 브랜드 '고스티(Gosty)'와 손잡고 진토니 카드커버 굿즈 1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아이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온 캐릭터 소비 계층이 MZ세대로 확대되면서 식음료를 비롯한 뷰티, 패션 등 전 영역의 사업군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활발하다. 소비자들은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스토리와 세계관에 공감하며, 이를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소비한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흐름을 브랜드 전략으로 확장한 사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토니를 단순 굿즈가 아니라 소장 가능한 브랜드 경험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진토니 카드커버는 하이트진로음료의 브랜드 콘셉트 '진로 낮카밤바(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를 중심으로, 진토니의 개성 있는 모습과 인기 밈 요소를 디자인에 담았다. 또한 진로토닉워터, 하이트제로0.00 등 자사 대표 제품 디자인을 반영해 음료 브랜드의 개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제품은 초슬림 특수 원단으로 제작돼 부착 후에도 원활한 결제가 가능하며, 프리미엄 리무버블 소재를 적용해 깔끔하게 부착 및 제거할 수 있다. 고스티 특유의 무광 엠보 펄 인쇄로 마감 퀄리티도 한층 높였다. 이번 협업 굿즈는 고스티 성수 쇼룸과 고스티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고스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10:17: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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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데이 열기 더한다…소비자 참여·접점 확대

롯데웰푸드가 다가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울 주요 거점에 대규모 옥외광고를 집행하며 빼빼로데이 시즌의 열기를 더한다. 롯데웰푸드는 내달 11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이벤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 요소를 적용, 소비자들이 일상 공간에서 빼빼로데이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이벤트가 적용된 지하철 열차는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의 이미지로 특별하게 꾸며져 이동하는 동안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칸에 탑승한 승객은 열차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빼빼로와 관련된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며, 해당 주차의 오프라인 이벤트 장소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정에 맞춰 이벤트 장소에 방문하면 재미있는 현장 이벤트와 추가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이벤트의 상세 일정과 경품은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와 더불어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대규모 옥외광고를 집행한다.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전광판 4곳과 성수역, 강남역 등 55개 주요 지하철역에서 빼빼로데이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11월 11일까지 도심 곳곳에서 전개되는 옥외광고 캠페인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게 빼빼로의 '나눔'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빼빼로데이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도심 곳곳에서 빼빼로를 만나며 친구, 연인, 가족과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10:11: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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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신규 슬로건 '하우 아 유' 공개…소비자 지향적 이미지 강화

hy가 새로운 슬로건 '하우 아 유(how are you)'를 발표했다. 한국야쿠르트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꾼 후 내건 첫 공식 슬로건이다. hy는 이를 통해 소비자 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선정 배경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장의 의미가 유산균 발효유를 전하며 고객의 건강을 지켜온 기업 운영 철학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hy는 국내 최초 유산균 발효유 출시와 함께 방문 판매 시스템을 통해 '일상의 건강함'을 추구해 왔다. 고객의 니즈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찾아간다는 뜻도 담겨있다. hy는 50년 넘는 기간 동안 종균 국산화, 기능성 발효유 시대 개척 등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저속노화'와 같은 새로운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기업 인지도 향상도 기대한다. 슬로건의 처음과 끝인 'how'와 'you'의 첫 글자를 합치면 현재 기업명이 된다. 익숙한 표현으로 사명과 자사 핵심역량, 캠페인 방향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다. 아울러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홀몸노인돌봄활동'을 중심으로 방문활동 기반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고도화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사업 명칭을 'how are you 안부플러스'로 변경하고 전국 단위로 전개 중이다.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은 "hy와 자사의 브랜드가 일상 속 인사처럼 편안하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보다 건강한 내일을 위해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묻고 또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09:53: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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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목 받는 K-바이오 기술 한 자리에..차세대 혁신 이끈다

차세대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 새로운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주목을 받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비롯, 효율적인 약물전달로 신약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들도 소개된다. 오는 22일 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리는 '2025 제약·바이오 포럼'에는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혁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기조강연을 맡은 인벤티지랩은 독자 기술인 'IVL-Drug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IVL-DrugFluidic®은 고분자 마이크로 입자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제조 플랫폼이다. 인벤티지랩은 이 플랫폼을 활용, 한달간 지속할 수 있는 비만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이며, 보건복지부 과제를 통해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을 개발 중이다. 최근 약물중독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인 비비트롤(Vivitrol®) 대비 뚜렷한 우위를 나타낸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기조강연을 맡아 '미세유체 기반 플랫폼이 이끄는 차세대 제형 혁신'을 주제로 독자 플랫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 기술을 보유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이번 포럼에서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개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비임상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개발, 운영하며 동물시험의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해 국가첨단전략 기술로 선정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 기술을 활용한 장(腸) 재생치료제 '아톰(ATROM)-C'를 개발 중이다. 최근 공개한 임상에서 ATORM-C 투여 환자 전체에 궤양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유종만 오가노이드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오가노이드 기반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연구자와 기업, 그리고 일반 청중에게 혁신 기술과 산업 전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6 08:53: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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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온라인 넘어 오프라인으로…SSG닷컴 ‘미지엄’에서 드러낸 단독·신선식품 전략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美지엄)'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달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콘셉트로 쓱닷컴이 엄선한 100여 개의 그로서리·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SSG닷컴이 추구하는 상품 운영 전력과 플랫폼의 신뢰도를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입증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에서 만난 SSG닷컴의 핵심 상품 전략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독' 상품과 이마트의 막강한 소싱 역량에 기반을 둔 '신선식품'으로 압축된다. 행사장 1층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단독 간편식이 방문객을 맞는다. SSG닷컴은 올해 줄서는 맛집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현장에서는 셰프가 직접 요리 철학을 나누는 쿠킹&토크쇼를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2층에 마련된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는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SSG닷컴의 사업 전략을 명확히 보여준다. 30여 년 업력의 이마트와 동일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전국 100여 개 PP(Picking&Packing)센터 기반의 쓱배송과 1시간 내 배송 바로퀵 등 이마트 점포를 활용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해 온 SSG닷컴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파트너사에게는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 곳 중 절반에 가까운 49곳이 이번 '미지엄'을 통해 처음으로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에 진출했다. 행사장 입장 직후 3층에 위치한 'BEAUTY OF SSG'관에 입장하려 했지만 대기 팀만 57팀, 대기시간만 40분 이상 잡혀 있었다. 백화점이 아니고서는 만나보기 힘든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기 때문. 현장에선 친구추가를 통해 간단한 샘플을 제공하거나 내 피부 톤을 직접 알아보는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돼 있었다. '겔랑', 'SK-II', '바이레도', '돌체앤가바나' 등 럭셔리 브랜드의 참여는 SSG닷컴의 플랫폼 신뢰도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지엄은 4개 층, 6개 테마 공간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1층 딜라이트 존에서는 CJ제일제당, 농심 등 대표 식품 기업과 유명 맛집 부스가 운영된다. 3층 스위트 존에서는 스타벅스, 하겐다즈 등 인기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시식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체험 공간들은 눈길을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직접 체력 테스트와 건강 확인을 하며 참여하는 'GYM해봐'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벤슨 체험 공간은 아이스크림 제품을 직접 맛보며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층 미지엄 스테이지에서는 유망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16일 박소은·거니·프롬, 17일 연정· 전진희·시소, 18일 서자영·다린·정수민, 19일 이지카이트·소이에·테종 등이 참여한다. SSG닷컴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현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할인쿠폰 등 온라인 혜택을 즉시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행사가 종료되는 19일까지 온라인에서는 참여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그로서리 미지엄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랫폼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이자, 브랜드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신뢰도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5 16:05: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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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서 맞붙는다..."기존 강자부터 신흥 도전까지"

국내 뷰티 시장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정조준한 신제품이 연달아 등장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15일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으로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하이 포커스 샷'을 출시 1년여 만에 재단장한 것으로 스킨부스팅 기능을 더했다. 피부 겉부터 속까지 이중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적용해 온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에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스킨부스팅 기술을 결합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은 피부 4.5mm 근막층을 자극해 열 발생과 피부 조직의 응고 현상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열에 의해 피부 조직이 수축하며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1.8mm 진피층을 자극하는 스킨부스팅 기술이 피부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의 생성을 촉진한다. 피부 탄력은 물론, 윤기, 보습, 모공 등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개선해 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는 초음파가 바탕이 된 고가의 피부관리 기술을 가정용 디바이스에 구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도 올해 들어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프라엘'을 통해 뷰티기기 사업을 새롭게 본격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내놓은 데 이어 이 날 두 번째 신제품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을 출시했다. 새로 나온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은 강력한 고주파를 기반으로 일렉트로포레이션(EP), 미세 전류(MC), 저주파 전기자극(EMS)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만능 제품이다. 피부 광채 개선, 탄력 생성, 이중 턱 전용, 모공 수축 등 총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인체공학기술도 돋보인다. 디바이스 헤드가 피부에 밀착했을 때만 작동하며 기기의 실시간 움직임과 피부 온도를 측정하는 정밀한 센서를 탑재했다. LG 프라엘 브랜드 관계자는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은 나이가 들수록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각종 피부 노화 징후에 대응하고 이른바 '고속 동안' 피부로 거듭나기 위한 올-커버 디바이스로 설계한 미용기기"라며 "디바이스 전용 화장품인 '글래스라이크' 제품군과 함께 사용하면 광채와 탄력 관리 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도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의 신제품 '온페이스'를 앞세워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온페이스는 고급 마스크 디바이스로, 3770개의 마이크로 LED가 얼굴 전체에 빈틈없이 빛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 장 구조의 LED 패널과 자유롭게 휘어지는 소재가 피부 곡면에 밀착돼 제품 효능을 높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온페이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유럽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2025-10-15 15:49: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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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포주권 주도하는 K바이오,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서 롱제비티 전략 공유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롱제비티(건강 수명 연장)'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화를 치료 대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유전자와 세포 수준에서 이뤄지는 재생의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K세포 주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 '가 15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산업 전시회로,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 세계 15개 국가의 300개 기업이 참가한다. 각 기업 부스, 33개 전문 세션 등을 통해 연구개발, 제조·공정, 물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을 다룬다. 먼저 행사 시작을 기념하는 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등부터 중국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부국장, 캐나다 보건안보대응기구 차관보, 주한슬로베니아대사, 주한쿠바대사, 주한인도부대사 등 해외 주요 인사들까지 참석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개막사에서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K바이오 산업이 그린·화이트·배양식품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기조 강연으로 로버트 하리리 박사의 세포 치료제에 대한 영상 발표가 이어졌다. 로버트 하리리 박사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셀룰러리티 창업자이며 인간 태반 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노화 치료의 목적은 '줄기세포 고갈'과 '노화세포 축적'을 해소함으로써 특정 개인의 재생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후 태반유래 세포 기반 치료제는 염증이나 면역거부 반응으로 인한 부작용까지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암, 대사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 등 다양한 질환에서 폭넓게 적용 가능한 유전자치료제 기반 플랫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해당 분야가 웰니스 및 롱제비티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며 K제약·바이오 기술력도 우수하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세포 치료와 재생 의학 분야에서 선두주자였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미국 플로리다, 몬태나, 로드아일랜드, 유타 등 일부 지역에서처럼 유연성과 수용성을 갖춘 규제가 뒷받침된다면 의료관광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산업도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현장에서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과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실질적인 규제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연구소장은 'K세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소장은 줄기세포를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하는 기능을 넘어 스스로 진화하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에 비유했다. 그는 "글로벌 임상 등급 K세포 은행을 통해 원료세포를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다면 각 세포의 자가 분화 능력과 치료 기전을 바탕으로 세포종류별 치료제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고가의 세포 치료제를 대중화하기 위해선 표준화 및 자동화 기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은 "정부가 포스트 반도체 사업으로 '바이오'를 꼽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일본은 2006년부터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C)를 국가 차원에서 키웠고 2014년에는 재생의료 관련 법도 개정해 최근 들어 일본에서 세계적 수준의 세포치료제 기업이 임상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막 프로그램 'BIX 인스피레이션 '에서는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인공지능 기술이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의사와 환자 중심의 인공지능 경험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VIP 투어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과 주요 내빈 20여 명이 참여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GCCL, 존슨앤존슨, 마켄 등과 함께 각 사업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2025-10-15 15:24:2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