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국 선전서 포스트 APEC 투자포럼 개최...글로벌 협력 확대
경북도는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전시에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포럼'을 열고 글로벌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도내 시·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했으며, APEC 개최도시 간 경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경북의 투자 환경을 국제 시장과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북도 및 시·군 관계자, 기업인과 함께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 김종선 상무영사, 선전시 관계자, 현지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선전시 난산구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고 글로벌'과 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은 텐센트, DJI 등 글로벌 IT 기업이 밀집한 지역을 기반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기업의 중국 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과 선전 하이테크 기업의 경북 유치를 연계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선전시 중소기업발전촉진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8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이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로봇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포럼에 앞서 경북도는 국가급 개혁·개방 프로젝트 거점인 첸하이 현대 서비스업 협력구 관리국을 방문해 금융, 스마트 물류, 인공지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물류 인프라와 포항·경주·구미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경쟁력을 소개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기업들의 투자유치 활동도 이어졌다. 포항시의 ICT 기반 영상정보 솔루션 드론기업 ㈜이스온, 산업용 로봇기업 뉴로메카, 구미시의 전기차 및 자동차 배터리 부품기업 ㈜세아메카닉스, 김천시의 통신용 고주파 전력 증폭기 기업 유더블유비텍㈜ 등이 기업 소개와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전시 측도 산업 생태계를 공유하며 양 지역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이스온은 중국 안휘천과지친과학유한회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김응욱 ㈜이스온 대표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상하이, 닝보, 선전으로 이어진 투자유치 활동 성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충칭, 칭다오, 베이징 등 중국 내륙과 북부 지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선전 포럼은 경북이 글로벌 경제 협력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