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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자기주도적 실행력이 매출

[이상헌칼럼]자기주도적 실행력이 매출 올해 들어 발표된 정부의 여러가지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 여건 개선이 아직 많이 힘들어 보인다. 특히 소시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자영업자는 16.4% 오른 인건비 감당이 여전히 버겁고,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은 체감경기에 주눅들어 있다. 매장을 운영하는 여러 자영업자들에게 더 고통스러운 것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언제 끝날지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또한 최저시급의 인상으로 인한 종업원들의 휴식시간 통제나 근무시간 조정 등으로 점포를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시기에 매장활성화를 통해 조금이 나마 매출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정답은 종업원의 성과몰입(work engagement)운영전략이다. 성과몰입이란 종업원들이 점포의 이익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자기주도적 노력을 의미한다. 한 조사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전체직원의 29%만이 점포의 수익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55%는 수동적으로 자신의 주어진 역할만을 주어진 시간만큼만 한다고 한다. 사장으로써는 분통터질 노릇이다. 종업원의 성과몰입이 매장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마케팅 용어가 '30일 효과'이다. 즉 직접적 동기부여와 노력을 통해 매출의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한다. 그만큼 동기부여와 실행력이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인 셈이다. 자영업자들은 평균 2.5명의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점주를 포함한 4.5명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곧 매장의 수익성이다. 매장운영시간을 늘리기도, 내점 고객수를 늘리기도, 판매단가를 올리기도, 현실적으로의 매우 어렵다. 결국 주어진 환경에서 고객의 재방문률 향상과 충성고객지수를 상승시키는 방법이 최상의 마케팅이다. 그러기 위해선 매장 종사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역할분담 그리고 최선의 실천환경을 조성 해줘야 한다. 즉 성과몰입형 운영이 필요하다. 최근 즉석에서 만든 번(커피빵)과 커피를 판매하는 한 커피번 전문점은 종업원들에게 제품 판매시 평균 객단가 이상의 매출 수익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적극적인 권유판매와 친절한 제품설명, 고객회원제 활용 등을 통해 상당한 매출증가와 함께 충성고객지수도 향상된 결과를 얻고 있다. 종업원의 자발적 행동과 성과몰입경영을 통한 매출 상승의 결과를 이룬 사례다. 고객은 다양한 서비스를 원한다. 따라서 그 서비스를 행하는 주체는 역시 사람일 수밖에 없다. 위기일수록 종업원에 대한 통제 보다는 동기부여를 통해 맡은바 업무에 몰입 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이슈 점검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때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8-04-02 14:54:2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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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최근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아주 오랜 시간 운영해온 정보와 소통의 창구였지만, 문득 진정한 의미에서의 나와는 지나치게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 컸고, 누군가에게 혹시 모를 오해와 상처, 아픈 기억을 생산할 수도 있는 무대라는 판단에 계정을 없앴다. 특히 그 상처와 오해, 아픈 기억들을 숱하게 내뱉는 타인의 경험들도 내겐 또 다른 상처와 아픔이자 경험이었다. 그 경험의 사례들을 감당하기 버거움은 페이스북을 접는데 작지 않은 계기가 됐다. 페이스북을 하지 않자, 이미 주어졌으나 알 수 없던 시간을 되찾았다. 나를 응시하는 기회도 발견했다. 나와 사회 간 인식과 의식의 무게가 다를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은 덤이다. 누구나 그렇듯 '세상'에 존재하는 '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내가 아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하나의 '상징'일 뿐, 내가 나를 이해하고 있는 것만큼 진실된 나의 참모습과 사회 속 나와의 사이엔 분명한 거리가 있다. 그런 점에선 우리가 일평생 수없이 부르게 되는 이름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례로, 인칭명사 A는 '실재의 A'와 깊은 관계가 없다. 그것은 단지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 사물이나 현상 따위에 붙여진 '기호'이지 본질적 인간으로서의 A, 개인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A를 내포하진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에서 A는 실재 A가 아니라 세상에 기호를 등록시킨 A로서만 존재하고 통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호화된 A는 실재 A가 결핍된 A, 상징을 획득하는 대신 실재를 버려야 하는 타자로서의 A이다. 하지만 동일성향의 어떤 집단에서 상징적 존재로써의 나는 엄연히 내가 아님에도 진짜 나의 전부처럼 수용되곤 한다. 즉, 남과 다른 자신을 지정하는 '나'라는 대명사가 비록 상상의 실재, 상징적 실재, 관념적 실재, 인위적 실재를 규정하는 기호에 불과함에도 구성원들은 대개 실체화된 실재, 종극적(終理的)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으나 소통수단의 인위적 효용에서도 읽을 수 있다. 실제로 다수는 세상 밖으로 드러나는 이미지를 자발적으로 걸러내길 주저한다. 그로부터 발생하는 지각과 의식이 진짜인냥 적시되는 적절한 포장지로 삼는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지금도 많은 이들은 그곳에서 연기를 하고 대본을 쓴다. 나 또한 그랬을 것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표적인 소통수단인 '글'을 통해 여러 상징을 만들었을 터이다. 이미지로 덧대긴 해도 주된 표상은 글이고, 글은 대개 구체적, 개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은폐되는 대신 상징으로서의 존재가 형성되는 틀이었다. 타자에게 실재의 전부인 양 각인되는 주요 거푸집이었음도 부정하기 어렵다. 이는 달리 말해 글이라는 특정 방식이 가끔씩 현존의 나마저 변질시킨다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상징과 기호로서의 나를 꾸미는데 거리낌없이 긍정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많은 이들은 '글'이 생성한 상징으로서의 나를 두고 섣불리 규정하고 지정했다. 세상에 등재시킨 기호 덕분에 단지 특정된 무엇을 확대, 재생산하며 쉽게 논하고 예단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와 같은 인식과 흐름은 억울하면서 합당한 측면이 있다. 그건 내가 아닌데 내가 되는 것이었지만, 어쩌면 나 스스로 그 가공의 나를 진정한 나로 각인시키려 애쓴 면도 없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따지고 보면 결국 억울함도 합당함도 모두 내탓이다. 다만 어떤 이유로든 실재의 나와 기호로서의 내가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채 거세당한 실재가 거름망 없이 수용되는 상황의 연속이 고통이라면, 나아가 그 고통을 완전히 증발시킬 수만 있다면 버리는 것이 훌륭한 메이크업이 가능한 무대를 유지하는 것보단 가치있다. 글과 말로는 극복할 수 없는 부분까지 재단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의미를 거론하기 힘듦이 자각된다면, 더불어 의미를 의미롭게 설득하려는 노력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면 차라리 나에게 나로써의 참됨을 나부터 만들어가는 게 순서다.

2018-04-01 14:50: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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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변의 기특한 칼럼] 경쟁사가 해외에서 특허를 침해했다면?

경쟁업체가 타사의 특허를 모방해 국내에서 제품을 제조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고 수출만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는 특허침해에 해당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모방품의 전량을 수출해 한국에서는 특허침해품이 유통되고 있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한 것만으로도 특허침해는 성립한다. 법적으로 보면 생산도 특허발명 실시의 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경쟁업체가 타사의 특허를 모방한 제품을 해외에서만 생산하고 판매 중인 경우, 원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경쟁업체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나라에 진출하고자 할 때 문제가 된다. 특허제도는 이른바 속지주의를 따르고 있어서, 각각의 나라에서 부여된 특허권은 기본적으로 그 나라에서만 효력이 있다. "세계 특허는 없다"는 것으로, 1국 1특허의 원칙상 각국의 특허는 서로 독립적이므로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특허 등록을 받아야만 그 나라에서 특허권에 의한 권리행사를 할 수 있다. 만약 A라는 회사가 미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경우, 미국 특허출원 절차에 의해 별도로 미국 특허권을 받아놓지 않았다면 한국의 특허권만으로는 미국에서 특허권 행사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경쟁업체가 한국이 아닌 미국 등 외국에서 한국 특허를 모방해 제품을 생산이나 판매하고 있더라도 미국 특허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권리행사가 불가능하며, 결국 미국에서 벌어지는 특허권 실시행위에 대해서는 금지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특히 수출을 염두에 두고 설비투자를 하는 회사라면 수출하고자 하는 각 나라에서 독립적으로 특허권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국내출원일을 기준으로 아직 12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외국에서 특허출원 시 파리조약에 의한 우선권 주장(파리 조약 제4조)을 할 수 있고 파리조약에 의한 우선권을 주장하면 특허요건 판단시점을 국내출원일로 소급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위 사례의 경우, A사는 파리조약에 의한 우선권을 주장함과 동시에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해 판단시점을 소급 받아 미국 특허를 등록 받고, 이후 미국 특허권을 행사해 미국 내 경쟁업체의 특허 실시행위를 금지시킬 수 있다. 한편, 국내에 특허를 출원하고 12개월 내에 해외 출원해야만 국내 출원일로 판단시점을 소급 받을 수 있고(우선권제도), 국내출원일로부터 18개월이 자나가면 국내출원이 공개돼 해외에 출원하더라도 특허를 받을 수 없다는 시기적 제한이 있다. 이처럼 해외출원에도 마감이 있으므로, 외국이라 할지라도 특허를 적기에 출원하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18-03-29 14:35:2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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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현명한 활용방법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가 현실이 됐다. 한국GM 자체가 다시 회생하는 일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방향이 달라질 수 있지만 군산공장은 쉽지 않다. 군산공장은 이미 수년간 물량을 점차 줄이면서 신차종은 물론 기존 물량도 계속 줄여서 최근 20% 정도의 물량만을 생산하다가 이제는 아예 정지된 상태다. 이때문에 한국GM에 대한 정부의 유상증자 등이 진행돼도 군산공장 폐쇄는 이미 다시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갔다고 할 수 있다. 군산공장에 남아있던 약 2000명 근로자에 대한 정리가 진행될 것이고 1, 2차 협력사 직원 약 1만명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피해는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최근 인수 업체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으나 예전 상하이 자동차 등 문제가 제기됐던 기업의 인수는 도리어 문제를 악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회생계획을 가진 기업이 인수해야 한다. 특히 고용인원들의 재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군산이라는 지역사회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선택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우선 군산공장을 되살리는게 어렵지만 노조의 양보와 정부의 GM에 대한 설득, 현실적인 신차종 선정 등은 물론이고 향후 진행되는 공적 자금 투입에서 조건부로 달아보는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단 1%라도 생존가능성이 남아있다면 정부는 포기하면 안될 것이다. 두 번째로 정부의 역할이다. 심폐소생이 안된다면 당연히 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으로 세제 혜택은 물론 실직자 지원, 일자리 우선 창출, 협력사의 다원화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세 번째로 되도록 외국계보다 국내 기업에서 인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대차 그룹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쉽지 않은 형국이다. 이미 현대차 그룹은 각종 악재가 누적돼 안팎으로 고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는 광주시 등이 각종 노력을 통해 기존 기아차 공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수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어서 쉽지 않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국내 관련 기업의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인수를 통해서 진행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네 번째로 기존 플랫폼 등 시설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야하고 자동차 관련 산업이면 고용인원을 연계할 수 있어서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연계성도 좋을 것이고 이제 시작한 자동차 튜닝산업 관련 시설이나 시험장 등 다양성 있는 모델도 고민할 수 있다. 다섯 번째로 공장 폐쇄로 인한 실직자에 대한 연계성이 가능한 직종이면 바람직하다. 새로운 사업이 다시 시작되면 결국 당분간은 실직자에 대한 연계성이 떨어지면서 긴 기간을 쉬는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이 기간을 당기면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여섯 번째로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메카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아예 중앙정부의 자동차 관련 중심단지로 지정해 글로벌 대비 미약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심 메카로 만드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군산공장은 한국GM의 운영 잘못으로 폐쇄되지만 활용도에 대한 임무는 정부와 지자체가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연계성을 고민하면 충분히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고용도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이 도출되리라 판단된다. 특히 정부나 또는 지자체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산학연관이 함께 보이고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제 확실히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이 시간에도 군산시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018-03-28 15:56:33 양성운 기자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미세먼지 쌓인 폐를 정화시키는 '맥문동'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폐를 비롯해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목이 따갑고 기침이나 가래도 자주 발생한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계속 쌓이게 되면 폐나 기관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는 호흡기 질환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폐에 쌓이는 노폐물들을 빨리 배출해주고 폐를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폐에 미세먼지가 많이 쌓여 제 기능을 못하면 불필요한 열이 발생하며 건조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이 쉬워지고 다양한 호흡기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데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맥문동처럼 인체에 진액을 보충해주고 폐를 보호하는 약재를 충분히 우려내서 물처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맥문동은 동의보감에 "몸이 약하며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데 주로 쓴다. 심장, 폐의 열을 식히고 보호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맥문동은 심장이나 폐에 불필요한 열이 쌓였을 때 이를 제거하며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호흡기와 관련해서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며 염증을 개선하고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한 맥문동이 항상 폐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을 가라앉히고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등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맥문동은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기 때문에 입이 자주 마르고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서 각질이 일어나고 거칠어질 때도 도움이 된다.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서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만들어줄 수 있다. 맥문동은 자양강장 효과도 가지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을 때는 원기회복을 돕는다. 신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팔과 다리가 자주 아플 때도 도움이 된다. 병후에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의 기력 보강에도 좋고 진액을 보충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젖이 부족한 산모들에게도 좋다.

2018-03-28 08:52: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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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80)월급여의 13%, 3층연금전략

(80) 월급여의 13%, 3층연금전략 우리는 지금까지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근로자의 3층연금 자산관리와 연금수령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나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느냐입니다. Q:3층 연금자산관리로 노후설계를 하기 위해 근로자가 부담해야 할 월 부담액 비율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나요?. A:그림은 근로자가 준비하는 3층 연금자산관리의 부담금을 표현한 표입니다. 월 급여(A)는 200만~800만원을 받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국민연금은 근로자가 4.5%(B), 사용자가 4.5%(C)씩 부담합니다. 국민연금의 상한 기준소득월액은 449만원(2017년 7월~2018년 6월)입니다. 449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449만원을 기준으로 4.5%인 20만2050원(①)을 부담합니다. 퇴직연금부담금(D)은 회사가 부담합니다. 세액공제연금저축은 월 급여 수준을 매년 입금(E)한다고 가정했습니다. 세액공제연금저축의 월 부담액이 F열입니다. 세액공제연금저축은 연간 700만원이 한도이므로 월 급여 700만원 이상은 700만원(②) 입금을 가정했습니다. 종합해보면 근로자의 월 부담액 합계(G)는 근로자 부담 국민연금(B)과 세액공제연금저축(F)의 합계액입니다. 이 때 월 부담액 비율(H)은 월 급여(A)에서 근로자가 부담하는 월 부담액(G)의 비율입니다. 근로자 월 부담액 비율(H)을 보면 소득이 낮은 근로자의 경우 13%입니다. 소득 수준이 높으면 그 비율이 점점 줄어듬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근로자는 국민연금 부담금(B)과 연금저축 부담금(F)(G=B+F)으로 월 급여에서 월 13%를 부담(H=G/A×100)하는 수준으로 노후3층연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월 급여에서 13%는 노후 자금이라 생각하고 자산관리를 해야 합니다. 이 때 사용자도 국민연금 4.5%(C)+퇴직연금 8.33%(D)=12.83%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본인 부담(13%)과 사용자 부담(12.83%)을 합하여 모두 26%가 노후 준비 자금으로 매달 입금되고, 장기간 운용하여 연금으로 받으면 노후설계에서 재무적 준비는 갖출 수 있습니다. 결론은 근로자 부담액과 사용자 부담액을 장기간 적립 운용해 연금으로 받자 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8-03-27 10:41: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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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매장운영은 소비자와의 전쟁

[이상헌칼럼]매장운영은 소비자와의 전쟁 "정말이지 고객은 냉정합니다. 단골이란 단어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강남에서 제법 큰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사장의 푸념이다. 이처럼 창업보다 점포운영이 어려운 이유는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소위 대박났다는 점포들을 분석해 보면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첫째, 고객의 소비성을 철저히 분석한다. 고객의 구매요인을 계절별, 월별, 주간별, 시간별로 나누어서 판매제품의 판매율을 분석하고, 그 분석자료에 의해 진열방법과 시즐(SIZZLE·판매를 도와주는 그림이나 글씨 등 홍보물)물을 선택하여 유도판매 한다. 예를 들어 수직진열은 진열된 상품간 회전률 차이는 없지만 수평진열보다 고객이 훨씬 편하게 느낀다. 수평진열의 경우 제품군별로 시각적 비교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포스터 등 홍보물의 진열은 잘 팔리는 상품과 함께 진열함에 따라 후광구매가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즉 시각적 고객의 흡입력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객의 구매심리에 따라 고객의 흡입성과 구매력을 상승시키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둘째, 작은 것이 고객을 감동시킨다. 고객은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위주로 구매하지만 긍극적으로는 가치를 중요시한다. 가치란 브랜드의 가치와 함께 고객의 가치를 존중해 주는 서비스적 가치를 의미한다. 판매행위에 앞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유도하는 행위에 고객을 배려하는 진실함을 상품화한다. 접객 인사할 때 목소리 톤을 파, 솔 정도의 음계를, 계절적, 시간적 응대화술로 소비자의 기분과 느낌을 전달한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더 필요한건 없으세요?", "조금 늦어 죄송합니다." 셋째, 매장 운영에 수치를 적절히 활용한다. 매장내 홍보물의 위치, 접객시 고객과의 아이컨택, 주문시 고객과의 거리, 모든 것이 수치로 적정성이 요구된다. 82㎝, 50㎝, 138㎝, 15도, 26.7% 등 다양한 수치를 매장운영에 활용하는 이유 이기도하다. 서비스업과 판매업의 매대 높이는 평균 82㎝가 평균 신장의 소비자들이 편하게 제품을 볼 수 있는 높이다. 물론 구매력 또한 높다. 고객과 제품 매대와의 거리는 50㎝가 가장 이상적이다. 소비자의 시각적 흥미로움이 좋은 높이는 138~151㎝ 사이가 구매력이 가장 좋다. 고객들의 시선의 방향이 상향 15도의 높이가 가장 자연스럽고 일반적으로 편한 각도이다. 각 진열장 높이별 구매률을 점검해보면 138~151㎝의 높이의 상품 구매률이 전체의 26.7%로 월등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넷째,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일정한 지역 내에서 수익의 기반을 활성화 노력을 한다. 따라서 고객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지역 주민을 위해 일부 환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소년가장, 독거노인, 양로원, 고아원 등 지역을 위한 봉사와 헌신이 결국 지역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 운영은 전략과 실행능력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8-03-26 15:30: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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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불치병 당뇨,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불치병 당뇨,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나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400만명 수준이던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가 2014년 800만명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인구 6명당 1명이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인 셈이다. 해마다 당뇨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유전에 의한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급격한 경제 성장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한 영양 공급 과잉 등이 더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방증하듯 현대인들 사이에선 당뇨가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 해서 '문명병', '부자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당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해야할까. 많은 사람들이 '당뇨'하면 흔히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는데, 선천성 당뇨를 제외한 나머지는 인슐린 부족이 아닌 '인슐린저항성'의 증가에 의해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해주는 인슐린의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인슐린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하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 호르몬이 생산되어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지방간,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저항성은 유전적인 영향이 20∼30% 정도 차지하며, 나머지는 과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이 내장지방의 증가와 장내세균 불균형인데,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혈액 내 지방산이 증가해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된다. 또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되어 있는 장의 경우 장내세균 불균형으로 유해균이 늘어나면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 대사기능을 떨어트려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의 작용을 저하시킨다. 치료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내장지방 감소와 장내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장 해독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해독 치료는 장 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치료방법으로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한방치료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국내 최초 양한방, 아유르베다 통합의학의 주창자인 이병관 박사와 필자가 공동 도입·연구한 것으로 다년간의 임상결과 지방간, 고혈압, 복부비만, 내장지방 개선은 물론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이 입증되었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나 증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2018-03-26 08:29:3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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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경제] 공동체 의식

[b]공동체 의식[/b] 오늘날 우리나라가 선진 경제권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극복해야 할 「코리아 리스크」 중의 하나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모른 체하며 애써 외면하는 일그러진 사회풍토다. 곳곳에서 공동선보다는 사익을 취하려는 기회주의와 함께 할 일을 찾기보다는 책임부터 회피하려는 보신주의가 판치고 있다. 이 같은 사회병리현상은 말할 것도 없이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공동체의식 실종에서 비롯된다. 자본주의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개인도 잘 살고 사회도 발전하는, 동기양립(動機兩立)의 기본 원리가 공동체의식이다. 그 밑바탕에는 사회적 수용능력이 뒷받침되어야 개인이나 조직도 더불어 혜택을 본다는 외부효과(external effect) 논리가 깔려 있다. 좋은 상품도 구매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 오늘날 공급과잉사회에서 불황 탈출은 생산능력 부족이 아니라 소비수요 부족에서 찾아야 한다는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다. 개개인이 열심히 일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보상도 받게 되는 동기양립(incentive compatibility) 관행이 정착될 때 공동체의식이 배양된다. 불로소득이 넘치는 사회, 벌 받을 자가 상을 받고 상 받을 자가 벌 받는 사회,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고 공연히 파벌 감정을 조장하는 사회에서는 동기양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수가 없다. 부정부패로 돈을 번 자들은 아슬아슬 했던 위험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인지 더 야박해지고, 낙하산을 타고 공짜로 감투를 쓴 자들은 체면을 버리고 더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파벌을 부추긴 자들일수록 기회주의 습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순식간에 변절하는 모습들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공직자 비리의 백과사전처럼 보이는 유력인사의 하수인들이 결국에는 서로 저만 살겠다고 서로 손가락질을 해대는 모습을 보자.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던 것도 따지고 보면 공동체의식이 파괴되었기 때문이었다. 가렴주구에 시달린 백성들은 초근목피로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데, 왕권을 확립한답시고 궁궐만 높이 세우려고 하니 공동체의식이 풍지 박산 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공동체의식이 매몰되면서 먹물 먹은 자들이 다투어 외세에 빌붙어 나라를 팔아먹는 비극적 상황이 전개되었다. 국민소득이 늘어나 세계 상위권으로 발돋움하여도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물론 세금 문제만이 아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중산층이 엷어지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전체 소득이 늘어나는데도 빈곤층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를 생각해보자. 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지거나, 더 큰 부자들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극빈계층에 대한 기부금이 끊기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더 많이 가질수록 더 인색해진다는 의미가 된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우리 속담은 살림살이가 넉넉해져야 인심도 후해진다는 뜻인데 이제는 반드시 옳은 말이 아니게 되었다. 탈무드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은 관용 내지 자비가 아니라 공동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납세의무나 국방의무처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즉 정의라는 이야기다. 생각건대, 정의(justice)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이는 "남의 자유가 보장되는 범위에서 비로소 나의 자유가 가치가 있다"는 자유주의 학파 논리의 근간이다. 조금만 생각하면, 더불어 살자는 공동체의식은 이웃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개개인 자신들을 위한 길임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사회의 보호막 내지 안전망 없이는 오랜 생존이 불가능하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승자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말이지 어느 나라에 못지않게 자랑스러운 기억을 지니고 있다. 거대 유조선 침몰로 바다가 오염되어 어민들이 생활터전을 빼앗겼을 때, 바위에 들러붙은 기름 한 방울까지 닦아 내려는 자원봉사자들이 태안 앞바다로 구름같이 몰려들었었다. 말하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저력이 있는 공동체가 분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까닭은 그만큼 정의에 대한 내면의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겠는가? 주요저서 -우리나라 시장금리의 구조변화 -상장법인 자금조달구조 연구 -주가수익배수와 자본환원배수의 비교 연구 -선물시장 가격결정 -증권의 이론과 실제 -불확실성시대 금융투자

2018-03-23 10:08: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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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투자] 100-나이 법칙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투자] 100-나이 법칙 고객과 투자 상담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3대 요인은 고객, 시장, 상품 등이 있다. 먼저 고객 요인은 고객이 과거에 투자했던 경험, 투자성향, 위험성향, 투자 목적, 자금의 용도, 기존 포트폴리오와 절세 관련된 요구 사항이다. 두 번째 요인은 시장요인인데 여기에는 경제 변수, 금리, 주식시장, 파생상품시장, 인구통계학적인 변화, 환율 등이다. 경제 변수와 같은 것은 경기종합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통해 선행지수와 동행이나 후행지수를 파악하여 향후 경기가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하는 방식이다. 최근에 뉴노멀(New-Normal)이란 용어는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투자시장의 움직임을 예측 불가능한 시장이라는 의미를 지칭하는 용어로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 즉 채권에서 주식시장으로의 변화나,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 시대에 따른 부동산 경기의 변동 등은 실물경제에 관련되어 있는 고객들의 자산상황에 대한 올바른 투자지침을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거시적인 변수에 따른 상품 추천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기본적인 금리와 환율 등을 이해하고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것도 중요하며 여기에 고객과 시장과 상품의 3박자가 맞아야 올바른 은퇴설계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당장 1~2년 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길게는 몇십 년 후에 닥칠 자금을 마련하는 장기적인 시간을 요하는 플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은퇴를 위한 투자설계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실제로 일본 드라마 '쩐의 전쟁'의 도입부를 보면 사채의 압력에 시달리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사채의 원인이 되었던 신용카드를 돌에 갈아서 그 카드로 자살을 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에게 행복을 주었던 신용카드가 목숨을 앗아가는 무기가 되었던 것이다. 100-나이 법칙은 나이만큼 투자하고 100에서 나이를 뺀 만큼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만약 30대 투자자가 1억 원의 종잣돈을 투자한다면 3천만 원은 안전한 예금으로 하고, 나머지 7천만 원은 실적 배당에 따른 수익을 고려한 투자 상품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기대한 수익이 나오지 않아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50세의 예비 은퇴자가 가지고 있는 총 운영자산이 1억이 있는 데 이를 전액 주식이나 펀드 등의 위험자산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투자한 상품의 수익이 기대한 만큼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수수료와 각종 세금을 제하고 별로 손에 남는 것이 없다면 은퇴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시나리오에 금이 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미국의 퇴직연금 중 하나인 401(k)는 한국의 퇴직연금 중 DC(Defined Contribution) 상품과 같은 것인데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하여 이때 퇴직한 사람들의 퇴직연금이 반 토막이 되는 사태가 초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401(k)는 201(k)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한동안 들렸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8-03-23 08:39:1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