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기사사진
[김주식의 세태 만화경] 꿈의 법칙

사람들에게 꿈이란 게 없다면 어찌 되었을까? 평창 설원의 꿈길을 걷고 있던 엊그제, 내 안의 내가 나에게 그렇게 물어왔다. 상상만으로도 팍팍해진다. 어쩌면 삶을 살아가게 할 의미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마음의 밭에 무지개를 수놓는 꿈! 그것은 매번 감탄사를 끌어냈다. 그 감동의 꿈이 지금 평창의 메밀 눈꽃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찰나의 초를 다투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꿈들이 날개를 펴고 있다. 그 꿈을 향해 질주하는 명장면들을 만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지구촌의 대향연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최고의 기량들이 다 모인 것만으로도 찬란함이 극치를 달린다. 그러나 저 번득이는 메달 경쟁의 현실은 냉정하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이름을 올림픽 족보에 오롯이 장식하려면 전당의 문을 열 황금열쇠를 거머쥐어야 하는 것을. 꿈이란 거저 얻어지는 열매가 아니다. 땅에 씨를 심고, 비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땀과 눈물을 바치고, 그래서 하늘도 감응해야 비로소 아! 그토록 꿈꿔왔던 메달을 향해 발돋움할 수 있는 신성한 별이다. 꿈을 향한 원초적 질주 본능! 내 어릴 적 추억의 풍경이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네 아이 한 녀석이 뛰면 나머지 아이들도 덩달아 내달리는 풍경. 누가 어서 달려오라고 손짓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유 없이 달렸다. 아이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동산에 올라 아래 마을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했다. 그러면 까닭모를 공허함이 밀려왔다. 그것은 막연한 동경, 말하자면 꿈을 좇으려는 원초적 본능이랄까. 가슴은 뛰었고, 그 속에 어떤 꿈이 꿈틀대고 있었던 거다. 꿈에는 불변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걸 어른이 돼서야 깨달았다. 꿈이 영글기 위해선 고난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꿈길로 가는 길은 늘 잘 닦인 것은 아니다. 어느 땐 탄탄대로를, 때론 비포장 흙길을, 산길을, 더러는 길도 없는 사막을 저 홀로 달려야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거기에서 강인함을 배우고, 꿈꾸는 사람들은 그래서 주어진 삶을 원망하지 않는다. 꿈은 나이밖에 있다. 젊은 꿈, 늙은 꿈이 따로 있는 게 아닌 까닭이다. 영원한 청춘이다. 꿈은 야속하게도 꼭 쓴 잔을 마시게 하면서 성장하게 한다.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려는 약초다. 그런 꿈에도 비밀은 있다. 비상할 수 날개를 품고 있으면서도 냉큼 보여주지 않는다. 그만한 노력의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겨우 한 자락을 보여준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꿈의 법칙에서도 전가의 보도처럼 통한다. 하지만 한번 날개를 달면 저 멀리 미래를 내다보게 한다. 높이 올라 비상하니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밝은 비전을 한껏 그리게 한다. 꿈은 값진 보석을 만들라고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보석은 크기와 모양, 색상에 따라 몸값이 극적인 차이로 나타난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하는 게 꿈의 숙명이다. 그 과정에는 깎는 아픔과 고통이 있고, 갈고 다듬어야 할 모난 위기와 좌절도 어슬렁거리는 법이다. 비현실적이고 치기 어린 꿈이 현실에 맞춰가는 것도 이 무렵일 게다. 값비싼 보석에는 절박함과 노력의 현실이 배어 있다. 꿈이라는 것이 이상이면서도 현실인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꿈을 떠올릴 때 미소를 짓곤 한다. 꿈들이 보석처럼 반짝반짝 가슴 벅차게 빛나서다. 그런 꿈을 값진 보석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미완성으로 폐기할 것인가. 그것은 오로지 꿈꾸는 자의 몫이다. 때론 버거운 삶의 부피와 무게를 지탱하게 하는 꿈! 꿈의 법칙은 그래서 말한다. 도전조차 하지 않고 안 될 것이란 결론부터 먼저 내리지 말라고.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놀라운 세상을 이끌어낼 그 무궁무진한 꿈의 잠재능력을 꺼내 쓸 때다.

2018-02-14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필수의 차이야기] 한국GM 철수설, 올해 실행의 가능성은?

한국GM의 철수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수년간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화두였고 글로벌 경영을 하는 미국 GM의 이번 구조조정 대상자가 한국GM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GM은 수년간 2조 5000억원이 넘는 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고 계속되는 강성 노조의 이미지와 고비용 저생산의 지속, 국내 판매율의 하락 등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닌 다양한 문제가 누적됐다. 여기에 통상임금 문제 등 여건도 좋지 않고 이번 정부의 기업회피형 움직임은 더욱 불안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GM의 내부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GM 자체가 워낙 글로벌 경영을 지향하면서 영향가가 떨어진 지역의 구조조정을 항상 하던 메이커이어서 더욱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GM의 입장에서는 한국GM은 가장 저평가되고 문제가 많은 자회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GM은 많은 지역에서 철수 및 구조조정을 해왔다. 유럽의 쉐보레 브랜드 철수, 호주 홀덴사 정리, 러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공장 구조조정은 물론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 정리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후반 한국GM의 수장의 교체도 구조조정의 역할을 했던 인도의 담당자가 수장으로 오면서 논란이 됐다. 전체적인 내외적인 문제가 누적되면서 한국GM의 철수 가능성은 올해가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체 철수는 쉽지 않아도 최소한 공장 한 개는 정리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따른 지역적 폭풍은 거셀 것이고 수천 명의 해고자가 나올 것은 자명하다. 한국GM은 전체 고용자가 약 27만 여명에 이르는 매머드 기업이다. 그 후유증은 누구나 알고 있다. 과거 쌍용차의 상하이차 인수문제로 홍역을 치룬 적이 있다. 이 후유증은 아직도 진행 중일 정도로 큰 상처를 주었다. 공장 하나 정리도 쌍용차 보다 수배 큰 후유증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국가 경제에 주는 주름살이 심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는 거리가 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아킬레스건을 알고 있는 미국 GM은 이번에 바라 CEO가 직접 한국GM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요청을 하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 약 3조원의 유상증자를 요청하면서 결정된다면 약 17%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의 입장에서는 5천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형평성 등 여러 면에서 쉽지 않은 요청이고 호주의 홀덴사 철수 시에도 호주 정부에서 유상증자에 대한 요청을 거절하면서 홀덴사 철수까지 이어진 사례를 보면 정부 차원의 지원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현 상황에서 여러 문제가 누적된 상황이고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측면에서 최소한 구조조정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측면에서 충분히 고려하여 최선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정부의 유상증자 지원 여부이다. 이러한 전제 조건은 한국GM의 내부적인 거래 내역과 투명한 장부의 공개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한국GM은 예전부터 미국 본사에 과도한 이자 지불은 물론 이득을 가져간다는 언급이 많을 정도로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유럽 쉐보레 철수 시에도 한국GM에서 철수 비용을 상당수 부담한 전례도 있는 등 내부적인 장부의 철저한 확인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비용을 자회사 성격인 한국GM에서 부담하였다면 지금까지의 누적 적자에 대한 신뢰성은 무너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만족되어야만 유상증자 등 정부의 지원 여부와 액수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전제조건이 만족되어도 다른 회사와의 형평성 등으로 공적 자금의 투입은 한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는 한국GM의 자체적인 노력이 배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7~9% 정도로 한자리 숫자에 머물러 있는 것은 상당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GM의 역량은 상당한 만큼 노력한다면 충분이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차종 개발이나 투입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GM의 역량을 보면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13~15%의 점유율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마무라 단계가 약하고 투박한 만큼 손을 본다면 충분히 가능하고 여기에 GM 본사의 역량 큰 모델을 수입하는 OEM수입 모델이 가미되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이 모두 한국산인 것을 생각하면 아예 군산공장 등에서 이를 대량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미국 본사와 한국GM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체적인 노력 없이, 항상 하던 글로벌 철수 전략을 하는 습관이 베어있다면 결국 한국GM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고 할 수 있다. 세번째는 미국 GM의 생각이 중요하다. 미국 GM은 지난 7~8년 전 파산보호 신청 때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공적 자금 투여로 되살아난 기업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GM을 General Motors가 아닌 Government Motors라고 비아냥하기도 하였다. 미국 정부의 대변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미국 본사의 요청은 시기적으로도 우리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것이다. 현재 한미FTA 재협상 중이고 특히 자동차 분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적자라고 하여 비무역 장벽 등 각종 문제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우리 정부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통한 일자리 활성화에 노력할 정도로 국내 경기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악조건이 누적된 상황에서 가장 아픈 아킬레스건을 건들면서 정부의 고민은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현명한 판단이 중요한 이유이다. 지금의 미국 본사의 요청 타이밍이 우리에게는 가장 불리하다고 할 수 있다. 네번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일 것이다. 노사정 위원회의 정부 역할을 더욱 활성화하여 노사간의 원만한 타결이 중요하고 노조 측에서 자제하면서 강성 노조 이미지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강성 이미지를 고수하고 계속적으로 임단협의 고민을 누적시킨다면 악조건을 늘어날 것이고 결과는 참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구조조정은 모두에게 최악의 상태가 되는 것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한국GM의 차량이 잘 판매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최종 접점 측면에서 결국 차량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그 만큼 품질과 상품성 제고는 메이커의 몫이라는 것을 인지했으면 한다. 한미FTA의 자동차 협상도 결국 상품성이 높지 않으면 판매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더욱 직시했으면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직 미국산 차량은 일본이나 유럽에 비하여 낮다는 인식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포드 등 미국차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점수를 주고 싶다. 미국 자체의 생각보다 글로벌 전략이 중요한 사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국GM의 미래는 올해 안에 정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모든 철수냐 공장 등 일부 정리냐 하는 결정과 극적으로 유상 증자 등으로 당분간 유지할 것인가 등 쉽지 않은 선택이 남아있다. 그러나 유상증자가 일부 진행되어도 결국 자체적인 자정능력과 노력이 없으면 뇌사상태에서 단순한 연명임을 꼭 알았으면 한다. 시장은 냉정하기 때문이다.

2018-02-13 17:43: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이상헌칼럼]진실의 순간에 찾아오는 선택

[이상헌칼럼]진실의 순간에 찾아오는 선택 올해 들어 빠른 변화가 예상되는 것이 유인에서 무인 운영으로의 전환이다. 인건비의 상승과 기술의 발전, 소비자 성향 변화 등의 원인은 있겠지만, 고객을 향한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의 바탕은 변하지 않는다. 그 중 진실의 순간(Moments of Truth)이라는 것은 고객만족의 개념을 파악함과 동시에 고객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객접점에서 활용되어야 하는 포인트다. MOT는 결정적 순간, 인상에 남는 순간, 만족과 불만을 가르는 0.1초의 짧은 순간을 의미한다. 투우사가 투우 경기의 마지막에 긴 창으로 소의 급소를 찌르는 순간에서 유래하였는데 '피하려 해도 피할 수 는 순간' 또는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즉,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은 짧은 시간 내에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판단과 평가를 내리고 만족과 불만족을 느끼게 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MOT는 고객이 직원과 접촉하는 순간에 발생하지만, '전단지를 보는 순간'이나 '점포의 간판, POP를 보는 순간' 심지어 '배송트럭의 광고를 보는 순간' 등과 같이 점포의 여러 자원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이 결정적 순간들이 하나하나 쌓여 서비스 전체의 품질이 결정된다. 따라서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들은 고객을 대하는 짧은 순간에 그들로 하여금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기분이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MOT 성공이라 한다. 고객이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만나는 발렛파킹, 엘리베이터, 음식점 입구, 예약확인데스크 등의 접점에서부터 식사를 마치고 다시 주차장 입구를 통해 나갈 때까지의 모든 순간을 이해하고, 어느 한 접점의 실수로 인해 전체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는 자신이 고객의 기대와 요구를 고객 이상으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의 시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흔한 예로 직원 본인은 청소를 깨끗하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의자에 앉은 고객의 시각에서는 아직 처리되지 못한 지저분한 것 들을 발견하는 경우다. 이는 직원의 시각은 홀 전체 큰 곳에 있지만 고객의 시각은 자신이 않은 테이블의 세심한 곳을 보기 때문에 직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고객의 눈에는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점 청소를 완료한 후 몇 곳의 테이블에 앉아 고객의 시각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의 기본적 시각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MOT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의 관점에서 모든 서비스에 대해 되돌아 보아야 한다. 실전에 아직 미숙하다면 접객 서비스에 관련된 매뉴얼, 즉 접점의 순간 인사말부터 행동, 주의점, 화법 등을 세부적으로 작성해 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8-02-12 16:03:45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75) 3층 연금자산관리의 기본 값

(75) 3층 연금자산관리의 기본 값 여러분은 3층 연금자산관리를 잘하고 있나요. 여러분은 각자가 알고 있는 자산관리의 방법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요.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3층 연금자산관리를 비롯한 돈 관리는 개인이 갖고 있는 습관과 태도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습관과 태도를 형성 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Q:유혹은 점점 넘쳐나고, 마케팅과 홍보의 홍수 속에서 유행은 철마다 바뀝니다. 초 저금리로 자산관리는 점점 어려워 지고, 돈이 들어가야 할 필수 품목은 늘어납니다. 소비는 너무 쉽고 빠른 대출이 가능합니다. 미리 정한 기준과 원칙은 잘 지켜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노후를 위한 3층연금자산관리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3층 연금자산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요. A:먼저, 여러분의 자산관리 습관과 태도를 과신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심리적으로 흔들림 없이 지켜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금융을 실천하면 됩니다. 그것을 금융의 기본 값(Default Value)이라 하겠습니다. 3층 연금자산관리와 관련한 기본 값을 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 3층 연금자산관리는 무조건 실천하고 보자. 3층 연금자산관리를 어떻게 실천 했느냐가 노후 생활의 수준을 결정합니다. 둘째, 은퇴 후 3층 연금으로 월급 받자. 직장에서 받는 월급 처럼 노후에도 월급을 받는 방법으로 돈 관리를 합니다. 그 방법이 3층 연금과 주택연금, 농지연금입니다. 셋째, 3층 연금자산관리는 입금-운용-수령의 방법으로 실천하자. 우리는 학교에서 주로 교육, 강의, 세미나, 심포지움, 포럼의 형식으로 학습해왔습니다. 그런데 보다 높은 차원의 공부 방법은 스스로 연구하고 참여하고 현장에 적용해보고, 실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림과 같은 사례 연구, 역할 연기, 비즈니스 게임, 프로젝트 수행입니다. 이렇게 하는 데는 시간과 돈,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효과는 탁월합니다. 은퇴설계와 자산관리도 책자와 세미나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사례 연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컨설팅을 받아야 합니다. 컨설팅의 결과인 제안서의 내용이 의미가 있고 실천 가능하다면 계좌를 개설하여 입금하고 운용하여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이 때 입금, 운용, 연금 수령의 각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각에 대한 실천의 기본 값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8-02-12 13:11:38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김민의 탕탕평평] (90) 감투홀릭

대한민국에는 감투가 지나치게 많다. 각종 단체와 정당은 물론 친목회나 교우회 등 필요 이상의 직함들이 존재한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세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잠재적 의식이 가시적으로 표출되는 것인데 어느 때는 좀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누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주고받는다. 필자의 경험상 어느 때는 명함에 적혀있는 상대의 직함이 너무 많아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을 어필하기에만 급급하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기에 벌어지는 상황이다. 알맹이가 꽉 찬 컨텐츠는 없고, 사회로부터 무언가는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런 행태가 어찌 보면 이 시대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각자가 포장을 해서라도 자신을 내세우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다. 상대를 인정할 줄은 모르고 자신을 알릴 줄만 알기 때문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필자는 최근 이년 간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운영위원 활동을 해왔다. 부모님께서 평생 교직에 계셨고, 전국의 초중고 및 대학에 교육에 관련된 강연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교육정책과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다. 또한 지방출신으로서 소위 일류대라 불리는 SKY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했다면 대한민국의 정서상 교육을 논할 만한 최소한의 자격은 되지 않나 생각한다. 학교운영위원을 하면서 지난 이년 간 많은 것을 느꼈다. 교육정책과 선생님들의 입장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학교운영위가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의구심이 든다. 지방의회에 진출하려는 학부모들이나 사업상 이해관계를 따져 교육이라는 그럴싸한 타이틀을 가지고 학교에 관여하려는 분들에 대해서는 적잖은 걱정과 실망스러움이 역시 적지 않았다.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마인드도 없고, 객관적으로 자신이 교육에 관여하고 교육을 논 할 최소한의 자격이 되는가는 스스로들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도 그 자리에 집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하는 난감함이 쉽사리 사라지질 않는다. 선출직 지자체단체장들이 다음 선거를 대비해 최대한 합법적으로 많은 위원회를 만들어 사실상 자신의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이유도 분명하고, 가정이나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이든 지자체 및 정당의 흔해빠진 감투에 관심을 넘어 집착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내용이나 본질에 대한 충성보다는 표면적이고 남에게 보여 지기 위한 허물뿐인 것에 집착하며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회가 과연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이로움이 있을지 적잖이 염려가 되기도 한다. 껍데기보다는 내용이 알차고 꽉 찬 실속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4차산업'이 대두되는 세상아닌가. '지식'보다는 '역량'을 앞으로는 강조해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 세상이다. 이제 불필요한 감투에 집착하기보다는 내용과 진실함으로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명함이 아닌 행함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흔한 말로 '감투가 밥 먹여주는 것'은 아니지 않나. 겉멋은 그만 부리고, 각자의 실질적인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대한민국. 그것이 시너지를 일으켜 '풍전등화(風前燈火)'의 대한민국에서 실질적인 건강과 안녕으로 거듭나는 우리 대한민국으로의 진정한 혁신과 혁명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2018-02-11 11:56:58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한의학 3대 명약 '경옥고' 효능은?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한의학 3대 명약 '경옥고' 효능은?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새해 목표로 금연, 다이어트, 운동,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바로 건강관리다. 건강한 한해를 보내기 위해선 겨울철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겨울은 대기가 건조하고 추운 날씨 탓에 호흡기질환, 위장질환, 피부질환 등에 시달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 모든 질환은 면역력과 깊은 연관이 있어 평소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나 면역력 증강 및 원기회복 능력이 탁월한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보약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과 증상, 앓고 있는 질환 및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해 처방받는 것인데, 만일 체질에 관계없이 가족 모두가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을 원한다면 '경옥고(瓊玉膏)'가 가장 적합하다. 공진단, 우황청심환과 함께 한의학의 3대 명약으로 꼽히는 경옥고는 부족한 기와 혈을 보하는 보약 중 가장 효능이 뛰어나 한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준 선생도 높이 평가한 명약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경옥고는 '근골(筋骨)을 튼튼히 하여 백가지 질병을 미리 막아주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빠진 치아를 다시 나게 하며, 기운이 넘쳐 걸음이 말이 달리는 것처럼 빨라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 약을 다섯 제로 나누면 반신불수 환자 다섯 사람을 구할 수 있고, 열 제로 나누면 노채 환자 열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그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 경옥고는 1회의 고(膏)를 만드는데 상당 분량의 약재가 들고 만드는 과정도 까다로워 그 어떤 보약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귀한 보약이다. 제조방법은 숙지황, 인삼, 백복령, 백밀을 고루 섞어 사기 항아리에 넣고 유지(油紙) 5겹과 두꺼운 천 1겹으로 항아리의 아가리를 봉한 다음 구리냄비 속에 넣어 수중(水中)에 매달아 항아리의 아가리는 물 위로 나오게 해 뽕나무 불로 3일 동안 끓여내면 된다. 우리 몸은 기(氣)와 혈(血)로 이뤄져 있으며, 인삼은 보기(기를 보강하는) 약물의 대표적인 약재이고, 숙지황은 보혈(혈을 보충시켜주는) 작용이 뛰어난 약재다. 이처럼 경옥고는 인삼과 숙지황이 배합되어 기와 혈을 고르게 보충시켜 주기 때문에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며, 특히 무기력증, 갱년기, 만성피로, 두통, 전신질환, 성욕감퇴, 체력저하, 병중병후인 경우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출산 후 산후관리가 필요한 산모(수유 중 복용가능)나 성장촉진이 필요한 청소년,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 노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이니 전문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복용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8-02-11 10:02:24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 집짓기] 노후설계 시뮬레이션

[b]노후설계 시뮬레이션[/b] 금융 집짓기 모형에서 은퇴는 현재와 기대수명 사이에 위치한다. 은퇴란 현실적으로 소득은 중단돼 있는데도 생활비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건을 말한다. 집 짓기에 비유하면 안방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집에 가서 편히 쉬고 싶은 방이 안방이듯이 인생에서 평생을 열심히 일하고 이제 쉬어야 하는 것이 은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퇴 방은 편안하고 아늑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은퇴생활이 빚쟁이로부터 독촉당하고, 집이 없어, 생활비가 없어 근근이 먹고사는 것을 걱정한다면 제대로 된 은퇴생활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럼 은퇴에 대한 재무적인 계산을 해 보자 현재 나이 40세, 은퇴예상 나이 65세, 기대수명을 95세라고 가정해보면 은퇴기간은 30년이고 경제활동기간은 25년이 된다. 은퇴 후 평균 생활비를 300만 원으로 가정하고 준비된 자금으로는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50만 원, 퇴직연금 50만 원이 전부라고 가정하자. 개인연금은 없다. 그렇다면 물가 상승과 투자수익률의 고려 없이 주먹구구식 단순하게 계산한다면 300만 원의 필요 생활비에서 100만 원의 준비된 연금을 차감하면 200만 원의 부족한 은퇴생활비가 나온다. 그럼 이 부족 자금에 12개월을 곱하고 은퇴기간 30년을 계산하면 총 7.2억 원의 총 부족한 자금이 산출되고 이를 25년간의 경제활동기간으로 나누면 매월 240만 원을 저축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저축이 이루어진다면 고객이 꿈꾸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 또는 부족한 은퇴 일시금 7.2억 원을 해결할 주택이나 건물, 금융자산 등이 있다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정도의 은퇴자산을 준비하고 있는, 또는 준비 중인 가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25년간 240만 원을 저축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 은퇴생활비 필요자금을 3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줄인다거나 은퇴를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은퇴는 다가올 현실이지 먼 미래의 공상 속의 소설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예비노인이다. 따라서 정확히 자신의 은퇴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계산은 대충 해도 좋지만 계산조차 하지 않는 것은 자기 인생에 대한 직무유기일 수 있다. 백화점에 가서 옷 한 벌 고를 시간이 있다면 자신의 은퇴에 대한 계산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2018-02-09 07:18:4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신세철의 쉬운 경제] 행복의 조건

[b]행복의 조건[/b] 새 출발 하는 너희에게 서로 받들며 품격 있는 가정을 이루기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건대,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세상은 오히려 권태로울 것으로 짐작한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 유토피아에서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모자람을 채우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성취감을 느낀다. '생각하는 갈대'인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핵심요소는 바로 꿈꾸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이다. 다 알다시피, 플라톤은 '행복의 5가지 조건'에서 인간이 가지고 싶은 것은 조금은 모자라는 듯해야 사람들은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둘이서 부족한 무엇을 조금씩 채워가려는 의지를 갖추고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가 바로 행복의 원천이라 생각한다. 이인삼각으로 발맞추어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기쁨은 몇 배로 커진다. 수명은 길어지지만 변화의 속도는 자꾸 빨라지는 미래사회에서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불가측 한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고 변화에 대응하려면 마음의 여유는 물론 경제적 여유도 필요하다. 적은 수입이라도 검소하게 살며, 저축을 생활화할 때,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허황된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은 지금껏 본 일이 없다. 어김없는 세상 이치의 하나는 '돈이 돈을 벌고, 빚이 빚을 진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돈은 어떻든 늘어나지만, 빚을 지기 시작하면 빚이 홍수처럼 불어나기 쉽다' 친한 사이일수록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일은 금물이다. 작더라도 빚보증을 서다가는 돈도 우정도 동시에 잃는다. 성경에도 "남의 빚보증을 서지 마라, 만약 네가 그 빚을 대신 갚지 못할 경우에는 네 보금자리까지 빼앗기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잠언 22장 26~27절)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무엇인가 베푸는 습관을 지니면 지능이 발달하고 사회적응능력을 높인다고 한다. 세상을 따뜻하게 보려는 마음가짐 때문일까? 하여간 의지가 선하지 않다면 지식, 재산, 권력이 공동체에 기여하기보다 혼란과 해악을 끼치고 자신도 망가지기 마련이다. 선의지(善意志)가 없는 인사는 능력을 사리사욕 수단으로 남용하다 제 덫에 스스로 걸려들기 쉽다. 사회 곳곳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의 작은 희생이 상대방에게 큰 혜택이 되면 그만큼 기쁨도 크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베풂의 가치는 커진다. 나누려면 먼저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여야 한다. 제 앞가림도 못 하면서 빛과 소금이 될 수 없다. 근검절약하는 자세에다 베푸는 기쁨이 더해지면 겹겹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베풂은 남에게 도움이지만, 베푸는 마음은 자신의 기쁨이다. 칸트도 선한 의지야말로 행복의 필요불가결한 요소라고 하였다. 미완성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도 있고, 이런저런 갈등도 일어날 수 있다. 때로는 대수롭지 않은 작은 상처가 깊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서로의 자존심을 지켜주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아무리 문제가 꼬이더라도 스스로 풀린다.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것이 나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다짐한다. 남은 무시하면서 저만 치켜세우려는 어리석은 행태는 미련한 자의 오만이다. 그리고 편견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그랬지! 그 말을 들으며 참 든든했다. 내 마음의 눈에는 둘이서 사랑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환히 비친다.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

2018-02-08 17:20:4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김필수의 차이야기] 전기차 경쟁력 확보위해 공급량 늘려야…문제는 보조금 예산확보

새해 시작부터 전기차 물량이 벌써 동났다. 올해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확보 대수가 약 2만대 주순에 그치면서 1월도 채가기 전에 올해 확보된 예산이 동이 났다. 이는 이미 예고된 수치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 물량 1만 4000대의 예산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전기차의 돌풍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올해 예산이 정해지면서 전국 지자체의 예상 전기차 대수를 확인한 결과 5만대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신청한 전기차 신청 지자체 수는 약 30군데 이었으나 올해는 100군데로 늘어났다. 올해 판매 될 전기차의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해 예상 보조 금을 크게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의 빅뱅'의 시작을 알리는 해이다. 한번 충전하여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보편적으로 300㎞ 이상 가는 차량이 많아지고, 항상 불편하게 느끼는 충전소가 증가하면서 가장 큰 단점들이 많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노르웨이와 함께 세계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국가인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가성비를 보면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물론 작년 중앙정부 보조금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줄었고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더욱 줄어드는 경우가 있지만 이 정도는 아주 괜찮은 보조금인 만큼 올해가 구입하기 최적기다. 또한 선진국이나 중국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전기차 활성화나 정책, 기술적인 측면이 뒤지는 만큼 전기차 활성화를 서둘러야 한다. 이같은 분위기에 정부가 찬물을 끼얹는다면 다시는 이러한 좋은 기회는 얻기 힘들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 시점에 대한 몇 가지 고민을 해야 한다. 우선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현대차 코나 전기차, 아이오닉 전기차, 한국지엠의 쉐보레 볼트, 기아 니로 전기차, 닛산 신형 리프, BMW i3 등 더욱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둘째로 전기차의 보조금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미 선진국 중 보조금이 없는 국가도 있고 크게 줄이는 국가도 상당수라 할 수 있다. 이 보조금을 전기차 관련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줄이는 것이 맞다고 할 수 있으나 다른 국가 만큼 급격하게 줄이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한국형 전기차 보급모델 고수를 통해 더욱 전기차 시대로 돌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 셋째로 올해 시작한 초소형 1~2인승 전기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경우 578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해 시작한 만큼 일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급격하게 줄이지 말라는 것이다. 일반 전기차의 보급보다 훨씬 늦게 이제 시작이고 중소기업의 먹거리인 만큼 보조금 유지는 더욱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넷째로 전기차의 흐름을 이어주기 위한 후속 조치도 확실히 필요하다. 공공용 민간용 구분 없는 충전기 관리 비용 예산 책정과 실시간 관리, 다양한 충전기 타입에 따른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충전기 안내 내비와 통한 컨트롤 센터 구축, 도심지의 약 70%가 거주하는 아프트를 고려한 공용 주차장 충전기 시스템 구축, 전기차 애프터마켓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양성 등 할 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전기차를 위한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보다 한 걸음 앞선 전략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전기차에서 찾았으면 한다.

2018-02-07 16:58:5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장을 청정하게 만드는 '우엉'

'본초강목'에 우엉은 '오장의 나쁜 기운을 없애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우엉에 풍부한 식이섬유나 항산화 성분들이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장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독소나 노폐물을 배출해서 오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사포닌이나 탄닌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장수 식품으로도 오래 사랑받았다. 이런 성분들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제거해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우엉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조리를 할 때 껍질을 많이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다. 우엉을 요리할 때 갈변 현상이나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가두는 경우가 많은데, 수용성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담가두면 좋은 성분들이 다 빠져나간다. 따라서 반찬으로 요리할 때는 물에 오래 담가두지 않는 것이 좋다.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며 장내 유익균을 늘려준다. 평상시 식이섬유 부족으로 변비를 겪고 있다면 우엉 섭취를 늘리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오래 유지했거나 가공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장 내 유해균이 증식하면서 독소나 노폐물이 과도하게 생성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우엉이 장을 청정하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난히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로가 심해질 때는 우엉의 아르기닌 성분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우엉은 약해진 신장 기능을 강화하며 신장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부종이나 만성 피로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엉이 각종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 차로 과도하게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찬 성질을 가진 냉성 식품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몸이 차고 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2018-02-07 09: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