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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회사를 옮기려는데

누구나 어려워하는 게 인간관계다. 잘 지내다가도 별것 아닌 일로 싸움이 되고 감정의 앙금이 생긴다. 순식간에 원수처럼 변하기도 하고 티격태격하던 사람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많은 고민을 한다. 서로의 사주나 오행이 전혀 융화되기 어려운 사람끼리는 불화가 생기는 일이 더 잦다. 동료와의 관계 때문에 상담을 청한 A씨 이야기를 들어보니 애증의 관계라고 할만 했다. A씨와 갈등을 겪고 있는 B씨는 함께 회사에 들어온 입사 동기였다.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할 때부터 두 사람은 자부심이 강했고 서로 마음도 맞는 것 같았다. 문제가 생긴 것은 양쪽 부서가 합동으로 프로젝트를 맡으면서부터였다. A씨는 꼼꼼한 성격이고 온화한 편인 반면 B씨는 추진력 있고 과감한 축에 속했다. 개인적으로 만날 때는 아무 문제가 없던 두 사람이 일을 같이 하면서 바로 문제가 생겼다. B씨가 A씨의 의견을 무시하고 심하면 사정없이 비판을 하고 나선 것이다. 더욱 안 좋은 것은 둘이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다 보니 서로 미워하고 불편한 마음 때문에 가시방석과 같았다. 결국 A씨가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옮기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회사를 옮기면 안 됩니다. 당장 불편하고 힘든 것은 이해가 됩니다만 지금은 회사를 옮길 때가 아닙니다." 회사를 옮기는 것은 개인의 삶에서 아주 큰 변화에 해당한다. 이런 일은 대운이 주관하는데 사망 재물 이혼 등 중대한 사건은 대운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사람마다 직업이 변동하는 시기가 있는데 정관격 정인격 편재격의 대운이 격국의 육신을 간합하면 그때가 직업을 바꿀 시기이다. 정관이나 칠살이 유년과 형충되거나 상관년을 만나는 경우에도 직업을 바꾸는 일이 생긴다. "언젠가 회사를 옮기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때를 잘못 택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지내는 게 고통인데 오랫동안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요." "정 힘들면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지방 근무를 신청하는 것도 방법일 테고요. " A씨는 결국 지방 근무를 신청하기로 했다. 지방 출신인 그에게는 한번쯤 고향 부근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했고 현재의 상태를 벗어나는 구실이기도 했다. A씨와 B씨 두 사람이 부딪치게 된 것은 서로 타고난 오행이 너무 맞지 않아서 관계가 악화된 부분이 많다. 이해관계가 없는 개인적인 만남에서는 잠시 피해 있다가 운이 살아나는 시기에 다른 일을 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8-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들 걱정

"제가 돈이 꽤 많은 사람입니다. " 남자가 한참 이야기를 한다. 돈 자랑을 하는 게 아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부자도 있고 학식이 높은 사람도 있고 어느 자리에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를 하는 K씨는 돈에 대한 자랑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얘기 하는 중인 것이다. 보기에도 품격 있어 보이고 좋은 인품을 갖추고 있는 칠십 초반의 그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다. 아들이 둘 있는데 둘의 성격이나 살아가는 방식이 아주 다른 것이다. 큰 아들은 공부에 전혀 뜻이 없는 사람이었다. 가끔 사고도 치고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골치 아픈 일을 저지르고 다니지는 않는데 대신에 결단력 있고 추진력이 있는 점은 큰아들의 장점이었다. 작은아들은 공부를 아주 잘했다. 영민하고 똑똑한 반면에 욕심이 너무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큰아들은 혼자 힘으로 작은 사업을 벌이고 있고 작은아들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며 대학교에서 시간강사를 하고 있었다. K씨가 아쉬워하는 건 큰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줄 생각이었는데 지금 상태로는 회사를 이어받아서 잘 경영할지 의문스러웠고 그동안 여러 일로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왜 큰아들이 저모양이냐고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왜 자기에게는 아들복이 없느냐는 것이다. "세상에 원하는 대로 모든 걸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말하자면 그런 사주는 없다고 해도 맞는다는 말이지요. 어떤 것을 많이 가지게 되면 다른 것은 적게 가지게 되는 게 순리입니다." K씨는 부유한 부모님 밑에 태어나 큰 고생 없이 자랐고 공부도 잘해서 좋은 학교를 졸업했다. 사업을 하면서도 큰 고난 없이 바람에 돛단 듯 순탄한 길을 걸었다. 사주가 얽히는 일 없이 그대로의 복을 누린 사람이었다. 단 하나 큰아들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탄을 하고 있다. 우주의 이치는 어느 한 사람에게 모든 걸 다 선물해주지 않는다. 부유함을 취했다면 다른 무언가가 부족하기 마련이고 평온함을 얻었다면 또 다른 무언가는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돈도 많지요. 작은 아들은 착하고 공부를 잘 합니다. 더 이상 무얼 바라시는지요." 큰아들이 마음에 안 든다지만 죄를 짓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 그 정도면 많은 복을 받은 인생인 것이다. 큰아들에게 재산을 일부 떼어주고 회사는 작은아들에게 물려주라고 권했다. 큰아들은 결단력 추진력이 있어 자신의 재산이 생기면 스스로 일어날 것이다. 작은아들은 욕심이 없다지만 감추고 있을 뿐이다.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을 수 있는 준비를 이미 끝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고민을 털어버릴 방법을 알게 된 K씨는 아주 만족해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3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욕설을 입에 담지 마라

가끔 쓴 내용들 이다. 길을 가다가 교복입은 여학생들 서넛이 얘기를 주고 받고 하고 있었다. 풋풋한 학생들 입에서 감히 듣기에도 민망한 욕설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그 중 한 학생이 뭘봐! 하는 눈빛으로 다른 학생을 툭툭 친다. 조심스러워 하는 기색이 아니라 웬 아줌마가 자기들을 못마땅하게 쳐다보고있다 라는 걸 알려주는 차원인듯 했다. 마침 갈 길도 바빴던 터라 그냥 지나쳐오고 말았다. 그러나 시간이 가도 그 학생들의 얼굴과 욕이 오버랩되면서 몹시 마음이 불편해졌다. 어른이 돼서 한마디라도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러나 이 얘기를 전해들은 신도 한 분이 "어머나 원장님 무슨 봉변을 당하시려구여? 젤 무서울 때가 뭘 모를 때잖아여?" 한다. 그러고보니 가장 반듯하고 바람직한 사회상이어야할 학교에서 학교폭력 그리고 왕따현상 등이 얼마나 심각할지 짐작이 되었다. 스승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던 아름다운 사제의 정과 예의는 이미 오래이고 언제부터 이리 되어버렸을까? 물론 여러 가지를 원인으로 들 수 있겠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그저 돈이 최고인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인간성의 상업화 양극화와 같은 사회불평등 등... 물론 그 이전의 시대부터도 있어왔던 인간사회의 부조리들이었다. 어쩌면 산업사회 이전의 전근대적인 시대에 있어 신분제도와 같은 모순이나 종교의 독단은 그 모순이 엄청났기에 근대의 시민사회가 태동하는 발단이 되기도 했다. 기실 공자가 그리워한 요?순시대도 공자 당대의 예의의 무너짐을 통탄한 결과다. 그리하여 장자는 예의와 도리를 강조한 유가의 주장에 대하여 "예의를 주장함은 이미 예의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라며 비웃음을 날렸던 것이다. 그러니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가 당면한 문제와 고통은 있는 법인데 다만 지금의 시대에는 물질주의시대로 달려 가면서 바람직한 가치관이나 인간성의 올바름 그 추구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같은 의미없는 공허한 외침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다. 최소한도 돈을 위해 부모나 형제 가족도 죽이는 일이 적지 않으니 이건 아니지 않겠는가? 입은 우리 인간이 살기 위해 음식을 먹는 곳이다. 그런 소중한 곳을 걸레로 만들 것인가? 욕설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마음의 쓰레기를 담는 것과 다름이 없다. 소리는 우리의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나쁜 소리 더러운 욕설은 우리의 무의식에 차곡차곡 저장이 된다. 죽은 후 우리의 다음 세상은 각자의 무의식에 저장된 나의 식(識)이 홀연히 접촉되어 생기게 된다. 업식이 윤회하는 이치가 이러하니 명심할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2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 쏟아지는 시기

남자는 "저는 직장인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데 맡은 일이 있어서 상담을 받으려고 왔습니다." 회사에서 맡긴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 대한 프로젝트였다. 기획파트에 있는 그는 회사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려고 하는 차기 신제품 개발 연구를 맡았다. 중요한 일이라서 부담감이 컸다.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겁니다. 앞으로 삼 년 정도는 시도하는 일들이 모두 잘될 겁니다. 좋은 운세입니다." 새 프로젝트를 맡았으니 보기 좋게 성공하고 또한 프로젝트 성공으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탄탄대로에 서게 된다. 설명하자면 재성이 용신이고 지지(地支)의 녹(祿)이 충되지 않으면 반드시 부격을 이루거나 귀격을 이룬다. 그러나 이것도 모두 그런 것은 아니어서 양인이나 겁재가 있어 신왕한데 재성이 있으면 식상으로 통관시켜야 한다. 재성의 작용을 보면 일간이 약하고 재성으로 인성을 극하는데 비겁으로 재성을 극하면 길하다. 그러나 식신이 재성을 생하면 흉하다. 일간이 강하면 인성이 필요 없는데 이때 재성이 인성을 극하면 좋지만 비겁이 재성을 극하면 좋지 않다. 독자분들에게는 다소 복잡한 설명일 듯 싶으나 여하튼 프로젝트를 맡아 스트레스가 많은 남자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고민보다 노력이다. 일단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운이 풀린다고 하면 운만 믿고 태만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주어진 운이 살아나지 않는다. " 주변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혹시나 투자를 하려는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프로젝트라는 현실적 과제가 앞에 있으니 직장내 그것에만 충실해야 합니다." 돈에 욕심을 내고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면 그때는 문제가 생긴다. 자신이 맡은 회사의 프로젝트와 수익을 내려는 개인적 투자라는 양쪽으로 에너지를 쏟으면 어떻게 될까. 사람의 힘은 한계가 있고 하늘이 내려주는 운에도 때가 있고 에너지가 있기 마련이다. 그 에너지를 두 군데로 나누어 버리면 어느 쪽도 제대로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양쪽 다 최고의 성과를 올리지 못할 것이고 일을 모두 그르치는 최악의 경우도 가능하다. 그래서 투자에 대한 욕심을 아예 접으라고 말을 한 것이다. 재성은 정재와 편재를 막론하고 반드시 일간이 강해야 감당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재성이 많아도 복이 되지 않는다. 이런 재왕신약한 사주를 부옥빈인(富屋貧人)이라고 한다. 투자를 하면 돈이 생기는 운세라는데 욕심이 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길게 보면 직장에서 성과를 올리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두 손에 떡을 쥐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리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27 07:00:31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의 자원

인류는 엄청나게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문명이 발달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과 천체의 법칙은 여전히 되풀이 된다. 즉 일정한 변화를 계속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이치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부응하면서 살것인가.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이 역학(易學)이다. 우선 글자부터 풀어보자. 역(易)자는 날일(日)자 밑에 달월(月)자를 붙인 것이다. 이것은 변할 역(易)자인 것이다. 결국은 해와 달에 의해서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뜻이다. 365일 춘하추동 사계절이 바뀌고 낮과 밤이 교차되는 이치는 계속 똑같이 반복되기 때문에 무척 쉬워 보인다. 그레서 역을 쉬울 이(易) 자라고도 한다. 여기에다 학(學)자를 붙여 역학(易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역학의 학문은 미신도 아니고 황당무계(荒唐無稽)한 낭설도 아니다. 즉 자연을 밝히는 과학이고 우주의 원리를 밝히는 학문인 것이다. 그러면 역학은 언제 만들어 진것인가. 역학은 너무나도 까마득한 옛날부터 연구되었기에 정확하게 언제부터 있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예날 중국 주나라 문왕때 상당히 체곌화 된 것으로 보아 이미 그보다 오래 전부터 연구 되어 왔음을 알수 있다. 그 시대에 저술된 역학 책이 바로 주역이다. 주나라 주(周)자에 변할 역자를 서서 붙인 이름이다. 이렇게 중국에서 씌여진 주역(周易)은 옛날 우리 조상들의 상당한 고급 과정의 글 공부였다. 늘상 얘기가 되어 지는 부분이지만 지식을 바탕으로하는 학습분야에서 그중에서 한부분인 창의력 역시도 수천 년에 걸친 역사와 사람들의 인생 경험치가 쌓여서 만들어 진 것이 역학의 자원이다. 거기에 더해서 우주만물을 움직이는 기본적 원리가 더해진다. 이런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현대인들이 고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역학의 창의력이다. 기술문명이 급속히 발전하겠지만 인간이 마주치는 고난은 달라지지 않는다.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삶이 있기 때문이다. 감정적 굴곡 역시 기술의 발달이 해결해주지 못할 것이다. 인간 고유의 문제를 인공지능 같은 기술은 이해하지 못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인간 그 자체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운명이다. 그렇게 짊어진 운명의 짐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역학이다. 그런 까닭에 역학은 여기서 또 수천 년이 지나고 아주 빠르게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인간의 막역한 친구로 남을 것이다. 기술만으로 오묘한 우주의 원리를 알 수 없고 지능만으로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없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친구인 역학이라고 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2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역학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상상 가능했던 인공지능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는 바둑 세계 최고수들을 잇달아 물리쳤다. 꿈속의 일 같았던 인공지능이 우리들의 곁에 다가온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직업이 될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면 일자리를 로봇이 점령한다는 결과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직업의 절반 정도를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멀지 않은 미래에 기계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능력이 뛰어날까? 결국에는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을 대체할까? 이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 결코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기계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인간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물론 능력 면에서는 인간을 앞설 수 있지만 세상 모든 일이 능력이나 성과 그리고 효율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과학자가 무거운 금속이 하늘에 뜨지 못할것이라 했는데 결국은 비행기를 뜨게 했다. 시간이 흘러 발전은 되겠으나 아직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지 못할 분야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공감하는 감각이다. 공감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이 기쁜 일이 있을 때나 슬픈 일이 있을 때 그 생각과 감정에 마음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런 공감의 감각을 인공지능이 가질 수 있을까. 불가능하지는 않겠으나 사람만 하겠는가. 사람이 다른 누군가와 만나서 교류하는 것은 어떨까. 인공지능이나 로봇은 주어진 일만 하면 되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만남으로 정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해서 소통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있겠는가. 창의력 또한 절대적으로 인간에게 유리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인공지능이 계속 입력되는 지식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펼쳐내는 능력은 뛰어나다. 그러나 진정 인간이 필요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공감 만남 창의력 이 모든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 명리학상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역학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있어야 한다. 사주명식을 보고 어떤 사람에 대해 그러나 그 사람이 어떤 지경에 처해있고 작금의 상황이 어떠한지 직접 대화로 나누며 판단하는 것이 더 낫지않겠는가. 오고가는 말과 몸과 마음에서 퍼져 나오는 사람의 기운이 주는 느낌이 또 다른 역할을 한다. 공감은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역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마음으로 나누면서 더 나은 대응 방안을 찾기 때문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연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날씨가 뜨거워지는 7월과 8월은 그리 반가운 계절이 아닐 듯 하다. 더위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한편으로 기다려지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연꽃이다. 어느 꽃인들 사람들을 기쁘게 하지 않는 꽃이 있을까마는 연꽃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연꽃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오랫동안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은은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끌어당긴다. 또한 범접하기 어려운 귀부인 같은 고귀함이 흐르지만 옆에 다가서면 선뜻 손을 잡아 줄 것 같은 소탈함이 함께 한다. 연꽃은 불교의 상징이고 부처님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싯다르타가 태어나 동서남북으로 일곱 발자국을 걸을 때마다 땅에서 연꽃이 올라와 받들었다고 한다. 사찰에 가면 연꽃 문양을 쉽게 볼 수 있다. 연꽃은 꽃의 아름다움 말고도 그 자체로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한다. 많은 특징 중에 닮고 싶은 것은 이제염오(離諸染汚)와 계향충만(戒香充滿)이다. 이제염오는 연꽃이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음을 말한다. 둘러싸고 있는 것은 온통 진흙탕인데 그런 가운데서도 진흙탕 모습을 만들지 않는 고고함과 기상이 있다. 사람은 자기가 처한 주변 환경에 쉽게 물들기도 한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불량한 행동을 하지 않는 건 어려운 일 일수도 있다. 쉴 새 없이 감정을 흔드는 일이 쏟아지는데 평정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계향충만은 연꽃이 피면 진흙탕 속에 가득하던 시궁창 냄새가 사라지고 오히려 향기가 채워진다는 뜻이다. 넓디넓은 연못의 냄새를 사라지게 한다는 연꽃의 향기가 얼마나 널리 퍼지는지 보여준다. 살아가면서 연꽃이 지닌 특성 중 이 두 가지만 닮아도 삶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자기가 처한 환경이 최악이 되더라도 연꽃처럼 굽히지 않고 진흙탕에 물들지 않는 꼿꼿함이 있다면 살아가는데 어떤 난관이 있어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연꽃처럼 자신의 향기로 오염된 곳을 물들일 수 있다면 어느 곳에 가도 환영받을 것이다.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자기가 처하고 있는 공간을 향기롭게 따뜻하게 만들면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의미 있어 진다. 필자는 마음이 흔들리거나 삿된 생각이 들려고 하면 연꽃을 보러가거나 떠올린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서울 강남의 봉은사에서는 연꽃축제가 열리고 고양시의 일산 호수공원 습지에는 연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느 곳이든 지하철을 타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마음이 심란한 날 지하철을 타고 연꽃을 보러 다녀오시길 권해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24 07:00:56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 풀어주는 수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면 일행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중들이 함께 이용하는 지하철이기에 시끄럽게 떠들 수는 없지만 조용히 이야기를 하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말을 한다는 것을 흔히들 수다라고 한다. 단순히 떠든다는 의미로 끝날 수 있는 게 수다이지만 사실은 뜻밖의 효능이 있다.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언젠가는 외부로 터져 나오게 된다. 결국 별것 아닌 일로 감정싸움이 생기거나 충돌을 빚기도 한다. 그렇게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본다. 친한 사람과 한바탕 속에 있는 말을 하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이 개운해지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수다의 효과이다. 필자의 역학연구소에는 나이든 사람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도 발길을 한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도 있을것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의 사람들도 있다. 자산이 많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사람도 온다. 어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상담을 청한다. 물론 좋은 일로 오는 사람이 있겠냐 하겠으나 천만의 말씀이다. 여하튼 나쁘던 좋던지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일이 있거나 답답한 일이 있을 때 또는 고민되는 일이 생겼을 때 발길을 한다. 힘겨운 일에는 가족문제도 있고 돈 문제도 있다.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 결혼이나 승진 그리고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많은 문제를 털어놓고 상담을 받는다. 상담을 받으러 들어올 때는 찌푸린 얼굴이었다가 돌아갈 때는 맑은 표정이 된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모두 토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들어서 답답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답답함을 쏟아냈기에 힘겨움도 줄어들고 마음도 표정도 개운해 지는 것이다. 억눌린 감정을 토로하다 보면 긴장상태인 뇌가 휴식을 취하게 되고 감정도 한결 누그러진다. 마음에 쌓여있던 응어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풀어지는 효과가 있다. 필자는 사람들이 상담을 하며 속 시원하게 할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본다. 거기에 더해서 사주와 운세에 따른 앞으로의 대응 방법까지 알려주니 명리학은 사람들의 인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자부한다. 아픔을 털어놓는다는 것 관심을 보여주고 끌어안아 주는 것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이런 것만으로도 힘겨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되어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21 07:00:13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형제의 난을 암시하는 비겁쟁재격(比劫爭財格)

같은 부모를 두고 태어났어도 형제자매지간의 우애는 부모 밑에 있을 때뿐인가 싶다. 자라서 출가를 하여 남의 식구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또 다른 둥지를 일궈야하니 반목이 생기기가 쉬운 까닭이다. 이는 가진 재산이 많고 권력이 있는 집안일수록 더한 듯싶다. 아직도 진행 중인 항간을 시끄럽게 한 어느 재벌가의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뿐만 아니라 종종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가진 자들의 재산분쟁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사실 역사를 되돌아 볼 때도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번이었는가? 조선왕조만 하더라도 이태조의 야심만만한 다섯째 아들인 이방원이 형제의 난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본인 자신도 보위를 물려줄 때 뼈저린 과정을 거쳐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 무혈의 보위 계승이었지만 바로 손자대에 가서는 조카단종을 처단하고 보위에 오른 세조의 조카 왕위 찬탈이 있었으니 혈육간의 투쟁은 남과의 싸움보다 더 인생사의 비극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리라. 이러한 일들을 따져보면 역시 사주 상에 그 표식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보면 자신을 나타내는 일주(日住의) 일간을 중심으로 같은 오행을 지니게 되면 음이냐 양이냐에 따라 비견 또는 겁재라 하여 남자라면 형제지간 여자라면 자매지간과의 관계를 의미하게 된다. 즉 갑(甲)이 갑(甲)을 보면 비견이요 갑이 을(乙)을 보게 되면 갑과 을은 서로 겁재가 된다. 이렇게 모든 오행에 적용을 시키면 된다. 일반적인 경우로서 사주학에서는 신약(身弱) 사주일 경우에 비견에 해당하는 오행이 사주 내에 더 있다면 매우 유효한 작용을 하지만 반대로 신왕(身旺)할 때라면 비견은 성가신 기운이 된다. 조력자가 도움이 되기보다는 문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형제지간인데도 우애가 좋기는커녕 툭하면 와서 도와달라고 한다거나 보증을 서게 하여 나중에 낭패를 보게 만드는 그런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이럴 때는 남보다 못한 형제지간이 되는 것이다. 사주에 이 비견이 많은 사람은 타인과 타협이 어렵고 독불장군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 고집이 세고 남편의 내조를 원만히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비견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비견은 일간과 함께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생하는 성능이 있다. 그래서 식신격인 사주명조가 비견을 보면 길한 작용을 한다고 보는 것인데 비견은 일간의 나와 동류의 기운이므로 동성의 형제자매 친척 친구 등으로 보는 것인데 여러 변수를 따져야 하는 것이지만 원칙적으로는 남자의 경우 비견이 왕하면 처(妻)를 극한다고도 해석하기도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2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점안식(點眼式)을 돌아보며

필자는 근간 7월 2일 매우 중요한 행사를 치뤘다. 지장보살님 점안식이다.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 근처에 위치한 월광사 법당에 모시고 있던 부처님에 더하여 지옥고를 겪는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시어 성불발원을 하신 지장보살님을 모시게 된 인연을 갖게 된 것이다. 형태는 자그마하시나 대자대비한 위신력을 발산하심을 모두가 느낄 수가 있었다. 올 해 정유년 음력 5월은 윤달이 들어 생전예수재를 지내는 일정이 있었던 차에 인연이 닿아서인가 신기하게도 꿈에서 뵌 형상과 거의 흡사한 부처님을 모시게 된 것이다. 부처님이나 불보살님을 모실 때는 그냥 좌대만 마련하여 모시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점안식을 행해야 한다. 이 점안식은 개안식(開眼式)이라고도 하는데 아무리 잘 조성되고 잘 그려진 불화나 불상이라 할지라도 점안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냥 조형물이나 그림 한 장일 뿐이다. 모든 절에서는 이렇게 불상이나 불화를 모실 때는 예불과 일정한 의식을 행한 후 부처님의 눈에 눈동자를 그린다. 이를 일러 점안 또는 개안이라 하는 것이다. 아마 화룡첨정(?龍添睛)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이다. 말 그대로 "용 그림에 눈동자를 첨가하다."라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 양(梁)나라의 옛 이야기에 기인한다. 당시 장승요(張僧繇)라는 화가가 안락사(安樂寺)라는 절 주지의 부탁으로 벽화를 그리면서 용도 그려 넣었다. 그런데 눈동자가 없는 용을 그린 것이다. 사람들이 의아해 하며 왜 눈동자가 없냐고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했다. 사람들이 믿으려 하지 않자 그는 용의 얼굴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용이 그만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는 것이다. 즉 눈은 생명이며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후 마지막 가장 중요한 마무리를 의미한다. 점안을 하지 않았거나 화룡첨정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생명이 빠진 것이며 가장 중요한 마무리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점안식의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절에 새로 모신 부처님을 우리 가슴 속에도 모심을 의미한다. 불교의 여래장 사상처럼 자성불(自性佛)을 확고히 느끼면서 우리도 부처님처럼 생각하고 행하는 마음가짐을 단도리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길을 걸을 때나 차를 타고 갈 때도 순간순간 염불을 하는 습관을 들여보시라. 알게 모르게 살아가는 순간순간 실로 매우 큰 힘을 준다. 금번 점안식 행사에서는 식이 끝난 후 작은 음악회도 개최하였다. 월광사가 인연 닿는 만큼 불법을 더 널리우고 오래도록 법을 전하는 도량이 되기를 불법승 3보에게 발원드려 본다. 그러나 부처님이 어디 법당 안에만 계시랴? 이미 우리 마음 속에도 점을 찍고 계심을.../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월덕(月德)은 조상님이 주시는 덕

"사업관리는 계획에 의해 하지만 투자결정은 제 감으로 합니다." 즉 수치적 예측이 아무리 좋아도 본인의 사업적 동물적 감각이 동의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며 어느 순간 "이거다!"라는 감이 오면 바로 움직이고 대부분은 그것이 적중한다는데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부터 본인의 결정을 실행하기에 앞서 꼭 필자에게 본인의 감이 결과가 좋을지 묻는 습관이 생겼다며 웃는다. W회장의 인연은 8~9년정도 된다. 그 때도 W회장은 사업확장으로 바쁜 시간이었으나 어느 분의 소개로 필자와 대면하게 되었다. 사주명조를 보는 순간 "조만간 무언가 결정을 해야할 일이 있는 걸로 보이지만 칠살(七殺) 낭패운이 떴으니 하시면 안됩니다."였다. 그리고 연이은 한 마디 "조상신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걸로 보입니다. 무조건 천도재를 올리셔야 합니다. 그러셔야 마음 속에 품으신 그림대로 2년 이내에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W회장은 깜짝 놀라며 사실 다음 주초에 중요한 계약을 하나 두고 있으며 이미 마음의 결정도 내려놓았는데 왠일인지 돌아가신 할머니와 아버지께서 연달아 꿈에 나타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뭔가 맘에 걸렸는데 마침 아는 후배가 원장님을 한 번 같이 뵙자 해서 동석했다는 것이다. 갑진생에 음력6월생으로서 태어난 날의 일주 역시 갑목으로서 월격과 지지에 재성(財性)이 주체를 이루고 있어 어디로보나 사업가 사주이다. 즉 본인의 평생의 업은 작게는 장사요 크게는 사업인데 45세 이후부터 들어오는 대운에는 월덕(月德)이 들어 조상님의 인연이 뚜렷하니 조상신에서 도와야 일취월장하는 발전을 보게 되는 것이며 이런 이유로 조상님이 꿈에 나타나 길흉을 현몽을 해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도 틀린 적 없다 해도 마침 그 당시에 우연인 것 같아도 필자에게 들리게 된 것은 모두 조상님의 이끄심이 있어서인 것이다. W회장은 필자와의 만남 이후 계약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으며 계약을 할 때 하더라도 원장님의 말대로 조상님께 천도재를 올린 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렇게 마음 결정을 하고서 천도재 날짜를 잡아 기도 발원 후 6일이 지났을까 계약을 하기로 했던 상대회사 대표가 횡령배임으로 소송에 걸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W회장이 가슴을 쓸어내린 것은 말할 것도 없었으며 지극한 마음으로 천도재를 올렸고 이후로도 중요한 결정사항이 있을 때는 확인삼아 상담을 하곤 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람에 따라 조상님의 덕을 보는 사람들은 월덕(月德)의 기운이 강한 사람들에게서 그러하다. 다만 사람들은 알지 못할 뿐이나 참으로 W회장은 조상덕이 출중한 탓으로 은근한 보살핌이 그런 인연으로 나타난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8 07:00:0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과 기도

역학은 그 범위가 제한이 없다. 지구는 밝혀진 우주과학적 발견만 보더라도 우리 인간의 생각과 탐구가 얼마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지 절감하게 된다. 그러한 지구환경적 요인 속에서 인간이 택한 최상의 가치는 종교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마음에 신심은 종교적 차원에서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도하고 어떤 이들은 전통적인 민간신앙이나 다른 방식으로 인생에 대한 어려움에 대처하기도 한다. 여타 나라의 전통신앙 즉 샤머니즘이라고 불리는 민속신앙도 그 기원은 종교적인데서부터 기인한다. 현대에 와서 종교의 역할은 마음을 다스리고 인격을 완성하는데 궁극적 목표를 두고 있는 성향이 강하고 힘없는 인간이 세월과 생활의 풍파 속에서 때때로 참고할 수밖에 없는 것은 현상학 이외의 '방편적인 것들'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역(易)에서는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는 지구를 포함하여 이 지구의 운행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일월성신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호들이다. 무릇 삶을 영위해 나감에 있어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눈이 짧아 알지 못하니 역학적인 소견을 참고하는 것이다. 운이 안 좋을 때는 어떤 일로 안 좋아도 안 좋겠지만 다리가 부러질 정도에서 발목을 삐는 정도로만 겪는다면 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물론 각자가 믿고 있는 종교를 근간으로 하는 기도나 여타 행위를 통해서도 그러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음도 사실이다. 그러니 우선은 각자의 신앙 안에서 믿고 의지해야 하는 것이나 혹여 그러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는 그 상황에 맞는 해결책 또는 방편을 구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데 사람들은 종교의 이름을 쓰고 행해지는 방편적 행위들에 대해서는 관대하나 역학인이나 무속인들에 의해 행해지는 일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선이 우선하는 경우를 언젠가부터 본다. 물론 샤머니즘은 시대가 변하면서 그 당위성과 과학성이 약해진지 오래다. 그 틈을 타고 기존의 종교에서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혹세무민하는 사이비종교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고 생활수단으로서 말도 안되는 행위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기존 종교라 할지라도 모양새만 추구하는 경우도 허다하기에 항상 경계하고 안타까워 하는 세태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 마음이 진실하고 절실하면 비록 선무당의 손에 이끌려 행한 굿이나 기도라 하더라도 반드시 응분의 효험이 있다고 본다. 삿된 마음에서 방편을 권했다면 이에 대한 과보는 권한 사람의 몫이지만 기도하는 그 마음이 간절하고 진솔하였다면 우주의 기운은 그에게 선하게 작용한다. 누구는 이를 일러 신명의 도우심이라하고 누구는 예수님의 기도응답 또는 부처님의 가피라고 말한다. 믿어보시길 바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업가는 편재운이 강해야

기업가의 기질 중에 가장 중요한 기질은 무엇일까? 옛 시대의 거상(巨商)들이 현대적 개념으로는 기업가일 것이다. 역대에 있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거상들의 일차적인 특징은 신용(信用)이 뛰어났다는 점이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거상이었던 임상옥에 대해서는 소설가 최인호씨의 상도(常道)라는 소설에서도 인간적 고뇌와 매력과 함께 그가 거상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얼마나 신용과 신의가 깊었던 인물인지 잘 드러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이재(理財)에 대한 본능적 감각이 뛰어났으며 이는 사업적 성패를 가르는 담력으로 승부를 걸게 된다. 그러나 더불어 사업적 판단 앞에서는 냉정했다는 것이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현대의 많은 기업가들 중에 따뜻한 가슴을 가졌다는 이들보다는 돈 앞에서는 모함이 난무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되는 묘사되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역에서 볼 때는 사업가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주명조에는 역시 남다른 특질이 확연하다. 우선 편재운이 왕하면서 인수(印綬 나를 생해주는 기운)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운에서 도와주는 희신(喜神)이 와주는 시기에 불이 활활 일어나는 기틀을 이루고 번창하는데 이러한 삼박자가 맞을 때 성공하는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혹 편인이나 정재만을 지니고 있을 때는 돈이 많아도 인색한 성품이니 돈을 벌어도 남에게 베풀지 않으며 자기 자신과 일가만 잘 먹고 잘 사는 풍월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얘기가 잠시 빗나갔지만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있다. 편재격이 잘 구성되어 큰 재물을 모으는 것은 개 같이 벌지를 않는다. 여하튼 중요하지만 그 돈을 혼자서 움켜쥐는 것은 아무 가치가 없다. 잠시 내게 인연이 있어 내 손에 들어온 것인데 돈을 벌어도 멋있게 벌고 멋있게 쓰는 것이 천지의 이치가 아닐까? 돈은 돌고 도는 것이며 또한 그래야 한다. 애초에 누군가의 주머니에 있던 것들이 내 손에 들어왔으니 나 역시 돌려줄 줄 알아야 하는 것인데 비워야 다시 채워지는 이치가 여기에도 있다. 돈을 벌려하되 혈안이 돼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알고 노니는 것이다. 돈이 사람을 따라야지 사람이 돈을 좇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본인의 운이 재물을 극할 때에 무리하게 사업을 벌리거나 이재활동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고 때로는 낭패에 이르기까지 한다. 그러나 운에 큰 재물이 없다면 최소한 근검절약만 해도 소시민적인 삶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절약과 인색함은 다른 것이니 이 이치만 알고 행해도 염치를 행함에 부족함이 없고 내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 수가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어른 노릇 잘하려면

휴가철 이다. 이 땅의 많은 어머니 며느리들은 어쩌면 집안의 큰 행사를 치룬 듯 한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을 것이다. 가을 명절 추석은 아직 한참 저만치에 있으니 마음의 여유도 느껴지면서... 결혼한 여자들에게 있어 명절은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몸과 마음의 부담이 적지 않으니 큰 명절이 걱정절이 되어버린 건지 한 편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비단 가정주부뿐만 아니라 결혼 안한 총각 처녀들은 물론이고 청소년들까지도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즉 혼기를 맞은 조카들이나 친척들에게 아직도 결혼 안하냐는 둥 눈 좀 낮추라는 등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듣게 되는 말도 다르다. 요즘은 이런 상황이 더욱 일반화되었는지 신문매체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한 기고문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되었다.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월광사의 오래된 신도 한 분도 오시기만 하면 며느리에 대한 불만이 많다. 본인 젊었을 때는 시어른 알기를 하늘같이 알았고 감히 말대답은 꿈도 못꿨는데 요즘 며느리들은 이렇네 저렇네 하면서 시대한탄까지 한다. 자식에게 바라는게 많으면 자식을 불효로 만드는 것인데 사실 요즘의 젊은 세대들 특히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사고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어른입장에서나 잘해주는 거지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일들인 것이다. 어쨌든 세상이 달라진 것을 특히 시어머니 자리에서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가끔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아들이나 며느리가 착하면 상대적으로 부모의 기가 성성하여 자식들이 힘들어하고 반대로 며느리가 강하면서 독하면 말 그대로 불쌍한 경우를 당하는 시어른이나 노인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획일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실 요즘은 아들집에 내가 가고 싶다고 아무 때나 편하게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김치를 갖다주려 해도 그냥 경비실에 맡기고만 오는 경우가 허다한 풍경이다. 세대가 다르고 시대가 달라졌다 한들 시어른 알기를 하늘같이 알았던 필자 부모세대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겠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시절인연이 그러한 것을...그러니 요즘같은 시절엔 역시 어른이 참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이들에게 쓰고 신 오랜 인생경험에서 얻은 내용이 아무리 금과옥조라 한들 이들의 귀에는 생경한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들도 나이 먹고 경험을 해보아야 그제서야 부모님이나 어른들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을 터 어른이 참을 수밖에 없는 것이 흐르는 세태에 맞는 처신법이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수명연장으로 과거에 비하면 근 30여년을 더 젊은 세대들과 지내야한다. 무엇이 어른된 처신인지 조금은 알고 행하는 것이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팁이 될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연(緣)도 이어야 연..

W군은 준수한 외모와 유수한 학벌에다가 흔히 말하는 신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엘리트맨이다.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는 집안의 첫째이기는 하나 요즘 시어른을 모시고 사는 집은 거의 없으니 장남이고 아니고를 따질 일도 아니다. 그런데 본인이 너무 갖췄다고 생각해서인지 눈이 높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이상하게도 이성운이 약한 것이다. 그 사이에 W군은 해가 바뀌어 사십을 넘어버렸는데 요즘 아무리 골드미스가 많다하나 나이 찬 여자는 싫고 그렇다고 어린 여자들은 굳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들을 선호하지 않는다. 초조해진 W군은 우연히 사계에 게재된 글을 보고는 찾아왔다 한다. 갑인생 음력 7월생인 W군은 일주를 보아하니 양인살로서 남자에게 있어 아내를 의미하는 재(財) 자리가 없었다. 즉 여자로 치면 도무지 여자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꽃으로 치자면 향기 없는 꽃이어서 허우대는 멀쩡한데 남성으로서의 매력이 없는 것이다. 여자의 경우에도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향기가 없다면 나비가 다가오지 않듯이 아쉽게도 그런 부분이 부족하니 옥에 티라고나 할까. 또한 막상 얘기를 좀 하다보면 내심 으스대는 모습이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물론 각자의 운(運)에서 이성운이 강하게 들어올 때는 내 눈이든 상대방 눈에 콩깍지가 씌여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기도 하나 W군은 대운에서도 재운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47세때 부터이니 역시 당분간은 결혼운은 약하다. 이런 경우는 본인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인연을 이어야 하니 칠성기도나 조상기도를 올려볼 만하다. 연(緣)은 말 그대로 이어야 엮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맘에 드는 여자가 나타났다 싶을 때 바로 결혼발원기도를 올려서 조상님들이나 신명의 힘이 나서주길 기원하는 것이다. 그 연후에는 본인 또한 마음의 기원을 담아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 비단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남녀 마찬가지인데 맨 처음에는 외모나 조건만 보고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다가갔다가 상대방의 이상한 성격을 보고 놀라서 도망치는 남자들이나 여자들의 경우도 의외로 많다.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여자 중의 하나가 따지는 여자들이다. 이건 남자들의 이기적인 속성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여자들은 쫀쫀한 남자들을 싫어한다. 거만함을 떠는 남자들도 역시 기피의 대상이다. 성격이 강한 것과 거만함은 다른 얘기다. 강한 성격은 때때로 카리스마로 남자다움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거만함은 흠결있는 인격의 대명사이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녀라면 이성운을 떠나 한 번 생각해볼 문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효신살(梟神殺)로 인한 고부간의 갈등

맨 처음 상담을 왔을 때는 한창 아이들 건사에 여념이 없던 젊은 엄마들도 지금은 중년기를 넘어서 50대 60대가 된 분들은 물론 이제는 문을 들어설 때의 자태만 봐도 근심걱정으로 찾아오신 건지 그냥 안부차 오신 건지도 알 수 있다. 그 중 한 분의 얘기다. 이제 70이 가까워오는 L부인은 깔끔한 성품에 인정도 많다. 남편도 선대부터의 재산도 있어 작은 건물이지만 거기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노후생활엔 별 걱정이 없다. 그런데 요즘 남매를 둔 L부인은 10년전쯤 결혼한 아들이 부부싸움이 잦은 것이었다.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었다. 아들 말인즉 며느리 말이 제사 같은 것도 지내기 싫고 명절 때도 간단히 아침만 먹고 헤어지면 되지 왜 아가씨네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것이다. 자기도 친정에선 아가씨와 마찬가지 입장인데 우리 부모도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지 않냐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싸움이 나중엔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골이 많이 깊어진 듯했다. 문제는 이 며느리 자리를 L여인이 중매로 소개했던 것이다. 워낙 아들이 사귀던 아가씨가 있었는데 L여인의 눈에 들지 않았고 때마침 나이는 좀 있어도 집안이며 조건도 괜찮은 먼 친척이 소개한 지금의 며느리를 권했던 것인데 인연이 될려는지 성사가 되었다. 결혼할 때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사주어 나름 부모의 노릇도 잘했다고 자부했었는데 그런 싸움이 있어왔다는데 L여인은 보통 충격이 아니었다. 심지어 아들은 이혼도 생각하고 있다는 말까지 하는데 L여인은 기함이 다 찼다. 그러면서 하는 말 "그 때 원장님께서 이 아가씨보다는 아들이 사귀는 아가씨가 겉보기엔 조건이 부족해보여도 심성은 훨씬 곱고 가정화목에도 더 좋다고 하신 말씀이 귓전을 때리네요. 그 때 좀 강하게 말려주시지 어쩜 좋아요?.." 일단 L부인은 사주가 효신격(梟神格)이라 다른건 몰라도 고부간의 갈등은 예견돼 있었으며 내가 강하면 며느리를 쫓아낼 수 있는 사주다. 반대로 내가 신약하면 며느리문제로 속을 끓여야 하는데 경우가 바르고 깔끔하니 속으로 끓일 수밖에 없다. 아니면 자식을 상하게 되니 힘들어도 내가 힘든게 나은 것이며 이러하기에 심성이 착한 사람을 만나야 탈이 적은 것인데 괴강에 양인까지 있어 분명 이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로도 아들이 지고 사는 형국인데 아들이 참아도 여자쪽에서 이혼하자고 나올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참으로 알수 없는 것이 인연법이다. 그 며느리는 또한 사주에 본인의 강함으로 남편을 내치게 되어 있으니 어쩜 그렇게 인연이 만나지는가? 아들 역시 사주에 부인을 의미하는 재(財) 자리가 역시 둘이니 모두가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다. 알면 다친다고 했던가? 겸허해야할 따름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학원 사장의 고민

사업을 하는 사람은 고심을 하는 시기가 몇 번 있다. 대표적인 게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와 사업을 확장할 때이다.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장사가 잘 되고 성과가 좋아서 더 늘려가는 경우이지만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면 그때까지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중고생 학원을 운영하는 여사장 R씨가 찾아온 것은 학원을 더 크게 늘려보려는 마음에서였다. "학원을 더 확장하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조심스레 묻는 질문에 "권하고 싶지 않네요.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R씨로서는 사업 확장에 대해서 상당한 고민을 했을 것이고 상담을 오기 전까지도 꽤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부정적은 대답을 하자니 미안하기는 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운이 닿지 않아서 그래." 단순하고 뜻 없는 말 같지만 사실은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는 말이다. "지금까지의 운이 호랑이가 날개를 얻은 듯 솟구쳐 오르는 운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그런 운이 수그러든다고 보면 됩니다. 더구나 지금은 심한 불경기입니다. 아무리 학원비를 아끼지 않는 시대라고 해도 때가 좋지 않은 편이지요." 사업을 할 때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전체 시장 흐름과 사회적 조류를 보는 게 중요하다. 시장이 작아지는데 사업을 늘리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20년전 교실 하나로 혼자 학원을 시작했던 R씨는 실력이 좋고 잘 가르쳤고 지금은 재산증식과 함께 교실이 몇 개로 늘었다. 학생들이 몰리면서 교실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게 지금의 상황이었다. "일간이 약한데 재성이 많으면 일간을 생조하는 운을 만나야 부를 이룬다. 사람의 일이라는 게 항상 그렇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2년간 그리 좋지 않을 겁니다. 투자를 해도 실소득은 없고 힘들 것이기 때문에 확장하지 말라는 겁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나아지는 게 없어서 그렇지 큰 타격도 없다. 현상 유지를 한다는 게 퇴보하는 것 같지만 소득도 없이 일을 벌리는 것보다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복지부동이라는 말을 부정적으로만 여기는데 당장 위험이 보일 때에는 조심하고 움직임을 멈춘 상태로 미래를 대비하는 게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때는 운이 봄볕처럼 퍼지는 시기이다. 1월에 방문했다가 몇 달지난 6월에 다시 방문한 그녀는 고맙다는 말을 먼저 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임시반으로 확장을 했는데 절반도 차지 않아서 바로 폐강을 했다고 한다. 당분간 조심스럽게 움직이기로 했다며 상담하고나서 큰 손실을 면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무 심기

2017년 7월 2일 서오릉 월광사에서 지장보살님 봉안식을 마쳤다. 전날부터 비가 와서 매실 및 진달래 몇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 심는 날을 일 년 중에 딱 하루로 지정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굳이 누구나 알고 있듯이 4월 5일로 식목일을 지정해 놓은 것은 나무를 심는 의미를 더 생각해보고 더 많은 나무를 심자는 뜻일 것이다. 많은 날 중에서 4월 5일이 식목일이 된 건 왜일까.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직접 땅을 파면서 자연의 순리를 알게 되는데 무엇보다 날씨가 땅을 파고 나무를 심기 좋은 때라는 게 큰 이유이다. 그 외에도 역사적으로 양력으로 4월 5일은 신라가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진정한 삼국통일을 이룬 날이라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 성종이 세자와 많은 신하들을 데리고 동대문 밖에 있는 선농단에서 직접 밭갈이를 한 날이기도 하다. 순종은 1910년 4월5일에 친경제(親耕祭)를 거행했는데 손수 밭을 갈고 나무도 심었다고 한다. 1949년 식목일을 정하면서 공휴일로 지정했는데 1960년에 공휴일에서 제외가 된다. 그리고 일 년 뒤에는 다시 공휴일로 복원되었다가 2005년에 또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산지 대부분이 민둥산 이었던 우리나라에서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강력한 산림정책을 편 것은 박정희대통령 시절인 1973년 이었다. 1차 치산녹화 10년 계획이 그때부터 실시되었는데 이는 현재의 무성한 산림이 있게 한 토대가 되었다. 치산녹화사업의 중점은 국민들이 나무를 심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였고 그 방안으로 활용된 것이 바로 식목일 이었다. 나무를 심는 풍토를 만들었고 많은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나무를 심는 일에 동참했고 그 결과는 서서히 나타나게 되었다. 1차 치산녹화 사업은 6년 만에 1979년부터는 2차 녹화사업이 시작되었고 핵심 목표는 경제림 조성이었다. 2차 사업까지 끝났을 때는 212만 헥타르의 조림사업이 완성되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성과였다고 한다. 이어진 3차 사업은 산지 자원화에 중점을 두었고 더불어 경제개발과 환경보호를 함께 이룰 수 있는 산지의 합리적 개발에 신경을 쓰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불과 수십 년 전에는 붉은 흙이 드러날 정도의 민둥산 이었던 산들이 푸른 나무가 가득 들어차 있는 모습으로 자태를 바꾸었다. 옛날처럼 나무를 난방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나무 심기를 이끌었으며 자연보호 의식이 깊어지면서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산림의 경제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면서 산림을 귀하게 여긴 것도 푸른 산이 가꾸어지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잃어버린 집밥의 기쁨

집밥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집밥은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말이다. 집과 밥이 합쳐진 말이 집밥일텐데 사람들은 맛있는 집밥을 먹고 싶다고 너도나도 말한다. 집에서 밥을 먹으면 집밥인데 그 말대로라면 집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집에서 밥을 먹지 않으면 어디서 밥을 먹는다는 것일까.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크게 늘었고 1인 가구도 갈수록 늘어나는 게 현대의 모습이다. 아침에는 출근준비하고 아이들 학교 보내느라 아침을 먹기 힘들다. 점심은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많이 없다. 부모들은 일터에서 먹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다. 저녁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집에 오는 시간이 서로 다르다. 엄마 아빠는 피곤해서 밥을 해먹기 귀찮고 배고픈 아이들은 당장 먹을 걸 원한다. 그러니 음식을 시켜먹거나 간단한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먹더라도 간단한 밑반찬으로 때우다시피 한다. 습관적으로 외식을 하다 보니 맛있는 집밥을 먹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하다. 집밥은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데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가장 대표적인 맛이 짜고 맵다는 것이다. 자극적인 맛으로 맛있다고 느끼게 만들고 다음에도 다시 찾게 한다. 그러나 자칫 맛있는 음식은 과식과 비만을 부르고 위와 장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에 반해서 집밥은 심심한 맛이지만 가족들과 집에서 음식을 같이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함께 이런저런 요리를 만들고 경험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면 가족들의 정이 돈독해진다. 엄마가 저녁을 할 때 아이들이 조금씩 거들어주고 그렇게 만든 요리를 식탁에 둘러 앉아 먹는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부모와 아이들이 몸과 마음으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밥상머리 교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부모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식사 예절을 배우게 된다. 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심도 기른다. 밥상머리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해결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렇게 밥상머리 교육은 인성을 길러주는데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외식은 먹기에 편하다. 입맛에도 좋고 몸도 편하다. 사람들이 즐기는 배달음식 등도 마찬가지이다. 외식에 비한다면 집밥은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때마다 장보는 것도 쉽지 않고 당장 음식을 만들려면 몸이 피곤하다. 그러나 집밥은 그런 불편 이상으로 훨씬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생활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기쁨들을 너무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집밥 역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기쁨 중의 하나일 것이다./김상회의사주속으로

2017-07-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공덕을 쌓는다는 것

자작자수(自作自受)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다는 말이다.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의 유행어 '금수저'라는 말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그러나 남의 잘사는 모습이나 잘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부러워만 하는 것은 실익이 없고 이치에 맞지도 않다. 최소한 업의 연기법을 아는 사람이라면 공연히 남의 복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혜안(慧眼)이 열리지 않아서 보지 못할 뿐이지 이 세상에 공짜란 없으며 세상살이의 복도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현생에 받는 복은 전생의 결과거나 지금 이 생에서 지은 복력의 결과인 것은 경전에도 분명히 나와 있다. 법구경의 욕지전생사 금생수자시(欲知全生事 今生受者市)라는 말이 그 대표적인 경구다. 석가모니부처님도 복을 쌓는 일과 관련하여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고행 끝에 실명한 아나율 존자가 옷을 기우려 했을 때 눈이 보이지 않아 바늘에 실을 꿰는데 애를 먹자 자청해서 도와주신 분은 다름 아닌 부처님이다. 아나율이 황송하여 만류하였으나 부처님께서는 "나도 끝없이 복(福)을 닦아야 하느니라. 이 세상의 모든 힘 중에서 복의 힘이 으뜸이며 누구나 그 복의 힘으로 깨달음을 이루는 것이니라."고 하신 것이다. 생과 사를 뛰어넘는 깨달음을 얻으셨으며 인간과 천신의 옹호와 공양을 받으시는 부처님조차도 공덕 쌓는 일을 매우 중히 여겼다. 물론 보시공덕이나 여타 선업을 쌓을 때는 당연 왼 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듯 한다면 그 공덕은 더욱 클 것이다. 불가에서는 이것을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 부른다. 보시는 반드시 재물로써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재물이 부족하면 따뜻한 마음을 내어 얼굴표정을 환하게 하며 미소를 짓는 것도 화안(和顔)보시라 하여 소중히 여긴다. 또한 보시 중에서도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돕는 일도 그 공덕이 몹시 크지만 진리를 여실하게 보며 생사고뇌를 해탈하게 만드는 가장 수승한 보시는 법보시(法布施)라고 되어 있다. 진정으로 사람을 살리는 보시라 보신 것이다. 또한 절에서 종종 있게 되는 법당 창건이나 여러 불사에 동참하는 것은 선근공덕(善根功德)과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닿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어느 사찰을 지나더라도 기와불사라도 동참하는 그 마음은 몹시 귀한 마음이다. 부자는 마음을 크게 내는 것이 맞다. 부자가 된 것도 자신의 공덕 탓이지만 그러한 공덕을 쌓아 부자가 된 것을 감사하며 올리는 보시는 샘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공덕이 있다. 기와장 한 장이라도 보탬이 되고픈 그 마음엔 분명 빈녀일등과 같은 공덕이 쌓임을 굳게 믿고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7-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