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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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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D 시장 주도권 이어간다…'860 PRO·860 EVO' 시리즈 출시

삼성전자가 더 빨라진 속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860 PRO·860 EVO' 시리즈를 출시했다. SSD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850 PRO·850 EVO' 시리즈를 선보인지 4년 만이다. '860 PRO·860 EVO'의 다양한 라인업과 높은 성능 등을 내세워 SSD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SSD 신제품 860 PRO·860 EVO 시리즈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동시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860 PRO·860 EVO는 2014년 업계 최초로 3차원 V낸드를 탑재로 SSD의 대중화를 주도한 850 PRO·850 EVO 시리즈에 이은 후속작이다. 최신 64단 V낸드, 데이터센터급 MJX 컨트롤러, 10나노급 모바일 D램(LPDDR4) 등 최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메모리 저장 장치로 하드디스크(HDD)보다 내구성이 좋고 속도가 빨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에 풍부한 시장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전문업체 IHS에 따르면 2016년 181억8000만 달러 수준이던 SSD 시장 규모는 2021년에는 241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인 860 PRO·860 EVO는 4세대(64단) V낸드와 최신 10나노급 모바일 D램(LPDDR4)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연속 읽기·쓰기 속도 최대 560 MB/s·530 MB/s,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100K IOPS·90K IOPS를 구현해 복잡한 멀티태스킹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한다. 또한 삼성전자가 자체개발 한 데이터센터급 MJX 컨트롤러를 채용해 윈도우에서 리눅스까지 OS 호환성을 확대했다. 내구성과 신뢰성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4TB 860 PRO는 업계 최대 4800 TBW(Terabytes Written)를 제공해 다양한 스토리지 시스템의 투자 효율을 높였다. 이는 FHD 영상(1920×1080, 5.0GB)을 5년간 매일 500편 이상 쓰고 지울 수 있는 수준이다. 보증기간은 최고 5년 다. 또한 860 PRO·860 EVO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와 사용환경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총17개 모델로 출시된다. 860 PRO는 IT 전문가, 개인용 통신 서버(NAS) 및 워크스테이션 등에서도 소비자에게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2.5인치 단일 폼팩터로 256GB부터 4TB까지 5가지 모델을 제공한다. 860 EVO는 더 나은 PC 성능을 원하는 개인 소비자용으로 2.5인치, M.2 및 mSATA 3가지 폼팩터로 250GB부터 최대 4TB까지 12가지 모델을 제공한다. 특히 860 EVO에는 강화된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능을 적용, 쓰기 동작에서 최고 속도 유지 구간을 850 EVO 대비 최대 6배 늘려 소비자 체감 성능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그간 '850 PRO·850 EVO'가 높은 인지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SSD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며 "이번 '860 PRO·860 EVO'는 성능 및 호환성을 한 단계 더 높여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4 0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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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세이프가드 충격…현지 공장 가동·판로 다각화 모색

국내 전자·태양관 업계가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관련해 '최악의 시나리오'에 맞닥뜨렸다. 업계는 현지 가전 공장 가동과 판로 다각화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발표에 관세 부과 수위도 높아져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전자·태양관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일관되게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세이프가드 발동 가능성은 예견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미 무역위원회(ITC)가 권고한 중 TRQ(저율관세할당) 이하 물량에는 관세를 배제하는 옵션이 선택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대비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 왔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의 미국 공장 건설 계획에 자신의 트윗을 통해 "땡큐 삼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ITC 권고한 두 가지 옵션 중 더 무거운 쪽으로 결정했다. ITC는 TRQ(저율관세할당) 물량을 120만대로 정하면서 향후 3년간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첫해에는 관세 50%, 2년 차에는 45%, 3년 차에는 40%를 부과하도록 했다.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서는 '관세를 물리지 말자'는 1안을 '첫해에 20%, 2년 차에 18%, 3년 차에 15%를 물리자'는 2안을 제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종적으로 2안을 선택하고, 여기에 관세를 1년 차 20%, 2년 차 18%, 3년 차 16%로 정해 ITC 권고안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결국 국내 전자업계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게 됐다. 삼성저자와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셀·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결정한 데 유감 표명과 함께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지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발동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시장에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에서 지난 12일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미국 정보의 세이프가드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되고 지역경제와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LG전자는 미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은 내년 초에서 올 4분기로 앞당겨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세탁기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선택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통 및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세탁기 수출에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현지 공장 생산 가동을 시작했지만 풀캐퍼(총생산 가능량)를 통한 본격적인 양산까지는 최소 몇 달의 시간이 걸린다. LG전자는 이보다 더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이에 LG전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제외하기 위해 여러 루트를 통해 공을 들였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 역시 포함시켰다.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과 관련해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여부 등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면서도 "미국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 없이 수출하던 태양광 제품에 최대 30%의 관세가 붙으면 가격 경쟁력 저하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큐셀, LG전자,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등 태양광 업체들은 미국 시장은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제품 경쟁력으로 상쇄하고, 유럽·일본·호주 등 다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발효 이후 미국 시장은 지켜봐야하겠지만, 이번 결정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미국 시장에 집중됐던 물량을 물량은 일본이나 유럽 등으로 돌려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도 "경쟁력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23 17:14: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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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美 세이프가드 발동…전자·태양관 업계 대책 마련 분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 권고안 중 가장 강력한 권고안을 채택했다. 정부는 부당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우려한 일이 현실이 됐다는 탄식과 함께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2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가정용 세탁기에 TRQ(저율관세할당)를 120만대로 설정하고, TRQ 이하·초과 물량에 올해 각각 20%와 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2년차에는 120만대 이하에는 18%, 그 이상 물량에는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3년차에는 120만대 이하에 16%, 그 이상 물량에 40% 관세가 부과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ITC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권고안' 중 120만대 이하 물량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1안을 버리고, 20%의 관세를 적용하는 2안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약 140만대)과 LG(약 140만대)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연간 280만대 규모의 세탁기 물량 전체에 관세가 부과되게 됐다.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은 예상했지만 TRQ 이하 물량에는 관세를 배제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양광 업계의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태양광 전지·모듈의 경우 향후 4년간 관세가 부과된다. 첫 해인 올해부터 30%를 시작으로 25%, 30%, 15% 관세가 붙는다. 4년마다 초기 수입된 2.5기가와트(GW) 물량은 관세에서 면제된다. 한화큐셀, LG전자,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등은 미국에 태양광 셀과 모듈 등을 판매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는 1조3600억원에 달했다. 태양광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 대 정부의 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면서 심각한 피해를 우려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부당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민관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는 국익 수호를 위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정부는 2002년 철강 세이프가드, 2013년 세탁기 반덤핑 관세, 2014년 유정용 강관 반덤핑 관세 등 미국의 과도한 조치를 제소해서 여러 번 승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WTO 제소 결과가 3년쯤 후에나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를 최소화히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립 중인 미국 현지 세탁기 공장의 풀캐퍼(총생산 가능량)을 최대한 빨리 끌어올려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세이프가드로 미국에서 줄어드는 물량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이나 유럽 등으로 돌려 피해를 최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시장에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없이 제품을 공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1-23 13:53:5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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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고효율·친환경' 공조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인 'AHR엑스포'에 고효율의 친환경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북미 공조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AHR엑스포는 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다. 전 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 벽걸이형에서부터 1Way·4Way 등 다양한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상업용 제품까지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무풍냉방은 운전 초기에는 빠르고 강력한 바람으로 온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직접 닿는 바람 대신 마이크로 홀을 통해 은은한 냉기를 균일하게 내보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풍에어컨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무풍냉방 적용으로 벽걸이형의 경우 일반 냉방 운전 대비 최대 72%까지, 1Way·4Way 카세트형은 최대 5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무풍 4Way 카세트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1% 더 커진 블레이드, 10° 넓어진 스윙 각도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2배인 최대 5m까지 송품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혹한 지역에 최적화된 지역 특화형 제품도 전시한다. 가정용 벽걸이형과 멀티형, 일반 상업용과 대형 상업용 멀티(DVM)로 구성된 'Max Heat 시리즈'는 영하 15℃의 한랭지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내세운다. 특히 대형 상업용 멀티 제품은 영하 25℃에서도 100% 난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열회수 기술로 냉난방이 가능하고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DVM S Eco HR (Heat Recovery)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 ▲ 대형 시설을 위한 'DVM S 칠러' 등 혁신적인 시스템 에어컨 솔루션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특화형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가 공조제어솔루션을 전시하는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장은 총 556㎡ 규모에 ▲연결성(Connectivity)를 바탕으로 각종 공조제어솔루션을 선보인 '제어(Control) 전시관'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을 전시한 '제품 전시관' ▲ 공조 제품에 탑재되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을 소개하는 '부품 전시관' 등 3개 부스로 조성했다. 제어 전시관에서는 상업용 빌딩 관리 시스템(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인 '멀티사이트(MultiSITE)'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나이아가라(Niagara)'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조명·보안기기 등 빌딩 내 다른 설비를 연결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집안에서 시스템 에어컨과 연동할 수 있는 각종 IoT 기기도 전시했다. 주요 기기로는 ▲구글 홈, 아마존 에코 등의 인공지능 스피커 ▲네스트(Nest), 허니웰(Honeywell) 등의 온도 조절 기기다. 또 제품 전시관에서는 '멀티브이(Multi V)', '멀티에프(Multi F)' 등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다양한 시스템 에어컨을 소개했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겨울철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지역 및 캐나다를 겨냥한 한랭지 특화 제품도 선보였다. 멀티에프는 영하 25도의 온도에도 난방을 작동할 수 있고,미국 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지역 특화형 제품·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 시장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3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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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익 2조원 첫 돌파…"올해 OLED에 9조 투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 패널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차세대 먹거리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지난해 연간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영업이익은 87.7% 증가한 것이다. 연간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UHD TV 및 프리미엄 고해상도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2조라는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과 생산성 확보로 고객을 확대하면서 연간 170만대까지 OLED TV 출하량을 늘렸다.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인 E5를 가동하면서 OLED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OLED 개발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인해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1261억으로, 연말 TV 시장 성수기와 맞물려 대형 LCD 및 OLED TV의 출하 증가로 전분기 6조9731억원 대비 2%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7조9360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전분기 5860억원 대비 92%, 전년 동기 9043억원 대비 95% 줄었다. 회사측은 "TV 패널 판가 하락세 지속 속에 원화 강세 영향과 2018년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및 프로모션 비용 집행으로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을 보면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95%, 유동비율 117%, 순차입금 비율 15%로 수준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은 "올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릿수 후반(%) 감소하고,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말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8-01-23 09:30:2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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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과 조인식 갖고 후원 약속

효성그룹은 22일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효성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지난 19일 오후 효성 마포 본사에서 조현상 효성 사장, 노재봉 효성 지원본부장,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선수들은 썰매 불모지인 대한민국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딛고 각각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특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남자 스켈레톤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윤성빈 선수는 이번 시즌 출전한 7개 월드컵 대회에서 5차례의 우승 및 2차례 준우승을 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빛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시즌과 내년 동안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우수한 성적에 대해서는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과거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한 바 있는 조현상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가능을 가능성으로 만들어낸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고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18-01-22 11:33: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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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둘레바람’으로 냉방하는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 출시

대유위니아가 '둘레바람'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찬 바람을 직접 맞지 않아도 쾌적하게 냉방 하는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전면에 두 개의 원판 모양 토출구가 특징이다. 이는 전원이 켜지면 앞 방향으로 강력한 바람을 내보낸다. 회사측은 "둘레바람 기능을 이용하면 원판 토출구의 바람틀이 돌아가며 측면 방향으로 바람이 나오게 돼 사용자의 피부에 찬 바람을 직접적으로 접촉시키지 않으면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냉방병을 겪을 수 있는 아이들을 배려했다. 민감한 아기를 위해 18℃의 순한 바람을 내보내는 '아기 모드' 냉방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잠을 자는 아기의 눈과 귀를 자극하지 않도록 '음소거', '라이트 ON/OFF 기능'을 갖추고 아기가 리모콘을 만져도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는 리모컨 잠금 기능 등 아기를 위한 다양한 '베이비 케어' 기능이 탑재됐다. 편의 기능도 확대됐다. 이번 신제품은 Wi-Fi를 연결해,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니아 에어컨 홈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과 요일에 따라 동작을 예약할 수 있다. 즐겨찾기 기능으로 선호하는 바람의 풍량과 모드를 미리 설정, '즐겨찾기' 원클릭으로 원하는 냉방모드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파워 제습'과 '절전제습'의 2단계의 제습모드 ▲냉방을 하지 않더라도 공기청정 기능만 단독으로 사용 가능 ▲에어컨 운전 후 제품에 남은 습기를 제거하는 '자동 내부 건조'등의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스마트 맞춤 바람' 모드가 냉방방식을 스스로 조정해 전기사용료를 절약한다. 또한, '바람창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필요한 만큼만 냉방 할 수 있어 전기사용료가 최대 55%까지 절약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둘레바람' 라인과 '웨이브(WAVE)'라인으로 구성됐으며 스탠드형 50개 모델, 벽걸이형 35개 모델, 총 85개 모델로 출시됐다. 출하가는 스탠드형 170만~360만원, 벽걸이형 60만~150만원이다.

2018-01-22 10:38:1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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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라즈베리 로즈' 출시…내달엔 'G6 라즈베리 로즈' 출격

LG전자가 22일 매혹적인 열정의 장밋빛 색상을 적용한 'LG V30 라즈베리 로즈'를 이통 3사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붉은 장밋빛 색상의 미세한 렌즈들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을 제품 후면에 적용한 제품이다. 빛의 반사각에 따라 채도가 달리 보이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기품 있는 붉은 색부터 생기 발랄한 핑크빛까지 다양하게 표현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품 가장자리에 적용된 곡면의 메탈 프레임은 광택을 더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날부터 시작한 TV 광고에서는 카드 마술사가 신제품을 마치 카드처럼 손가락으로 경쾌하게 다루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LG V30 라즈베리 로즈는 새로운 감성을 더했지만 멀티미디어 성능과 안정성은 그대로다.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 ▲120도 화각의 광각 카메라 ▲시네 비디오(Cine Video)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췄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14개 항목에서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안정성도 확보했다. 가격은 94만9300원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라즈베리 로즈 컬러를 적용한 LG G6도 선보인다. LG G6 라즈베리 로즈는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테라 골드, 마린 블루에 이어 LG G6의 6번째 색상이다.

2018-01-22 10:21: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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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vsLG전자, 달라진 스마트폰 전략 승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달라진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하고, '배터리 게이트'로 고전하고 있는 애플과의 시장 격차를 줄이면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LG전자는 차기 스마트폰 G7을 공개하는 대신, 전략 스마트폰 V30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으로 효율성과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다음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언팩 행사를 통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한다. MWC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이 공개되는 것은 2년 만이다. 전작인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갤노트7의 배터리 발화 이슈로 인해 지난해 3월 말 공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스마트폰부문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을 오는 2월 MWC에서 발표한다"며 "그 때 제품 출시 시기를 밝힐 예정이니 기다려 달라"며 이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MWC에서 갤럭시S9 공개을 공개하게 되면, 애플이 배터리 게이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국가에서 집단소송이 제기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애플에 실망한 충성 고객들이 새 브랜드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출시 시점을 빨리해 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은 전작인 갤럭시S8,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5.8인치(S9플러스는 6.2인치)로 출시되지만, 베젤(테두리)이 최소화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손떨림방지(OIS)가 적용된 1200만 화소에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고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 슬로-모(Super slo-mo)'를 지원한다. 전면에는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다. 또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9(9810)이 탑재돼 3D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8에 정착된 음성 인식 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는 '빅스비2.0'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S8에 처음 적용된 빅스비는 음성명령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외부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원활하지 않다는 한계로 사용범위가 한정됐다. 빅스비 2.0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공개를 통해 외부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확대하고 통합적인 명령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홍채 스캐너, 모델별 64·128·256기가바이트(GB) 스토리지, 4·6GB 램, 배터리 용량 3000mAh, 3500mAh, AKG 스테레오 스피커, AKG 번들 이어폰,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등을 지원할 것으로 추측된다. LG전자는 MWC에서 작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를 업그레이드한 2018년형 신제품을 공개한다. 그동안 LG전자는 상반기에 G시리즈를, 하반기에는 V시리즈를 플래그십(주력) 스마트폰으로 내놨다. 하지만 11분기 연속 적자인 MC사업부의 누적 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략에 대대적인 수정이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년에 두 차례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던 공식부터 브랜드 이름까지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V30나 G6는 제품 크기를 바꾸는 등의 변화를 주고, 신제품 출시 시기나 제품 스펙 등은 필요에 맞게 가져갈 것"이라며 "경쟁회사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해서 따라가지 않고, 필요하다면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다"고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MWC에서 매년 상반기 G시리즈를 선보였던 만큼 G6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카메라, 오디오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던 V30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V30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될 V30는 기존 V30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카메라 성능이나 메모리 용량 등은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 인식률 개선하고, AI 기반 기능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01-22 07: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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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블랙' LG 올레드 TV,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대자연 담다

LG전자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손잡고 올레드 TV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새로운 올레드 TV 광고 '지구의 한 조각'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LG 올레드 TV'로 지구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처럼 보여준다는 콘셉트다. 광고 영상은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자연 경관 일부분이 네모난 조각으로 분리되고 그 자리에 'LG 올레드 TV'가 등장해 경관 영상을 이어서 보여준다.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LG 올레드 TV'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보여주는 'LG 올레드 TV'의 장점을 표현하기 위해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업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연, 인류 등을 주제로 한 생생한 사진, 동영상 등으로 전 세계 171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유명 영상 제작자 앤드류 나이트 미셸(Andrew Knight Mitchell)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골든게이트(Golden Gate Highlands National Park) 및 라이언파크(Lion and Safari Park) ▲두바이 사막(Area 53) ▲태국 추마오카오옹 국립공원(Tharn Tham lod & Kamphangsaen Botanical Garden) 등 아름다운 경관을 촬영했다. LG전자는 이번 광고 주제로 자연 영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TV가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영상을 보여주려면 세밀한 블랙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을 비롯한 다양한 색상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표현하고, 현존하는 TV 중 자연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2018-01-21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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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고객을 공부합니다"…AI 딥씽큐 적용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

새로운 가전 시대가 열렸다. 기존 가전은 고객이 제품 사용방법을 익혔다면 이제는 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공부한다. LG전자가 듣고·보고·생각하고·말하는 인공지능(AI) '휘센 씽큐 에어컨'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공간뿐 아니라 환경, 패턴까지 학습해 맞춤 냉방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를 공개했다. LG전자가 휘센 에어컨에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의 생활환경과 사용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고객을 잘 이해한다"며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시장의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휘센 씽큐 에어컨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의 활용 범위를 대폭 키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다. 온·습도, 공기질, 생활환경 등은 물론 고객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패턴, 사용자의 언어까지 학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의 집이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인 경우라면 한낮에는 실내가 시원해지는 속도가 더디고 희망온도에 도달하더라도 금방 온도가 다시 올라간다. 이 때 에어컨이 주변 상황을 스스로 감지하고 냉방 세기를 조절해 보다 빠르게 실내온도를 낮춘다. 희망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도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송 사장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가 주변환경에 따라 냉방에 걸리는 부하를 판단하고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에어컨을 계속 조절하지 않아도 언제나 쾌적한 실내온도를 경험할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냉방을 조절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8.7%의 절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는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탑재해 에어컨이 고객의 말을 알아듣는다. 딥씽큐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도 스스로 학습한다. 역시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인식률은 높아진다. 사용자는 "LG 휘센"이라고 말하고 나서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조절하고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들을 작동할 수 있다. 또 정해진 명령어뿐 아니라 "더워", "추워"와 같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반응도 인식해서 작동 여부를 먼저 제안해준다. 고객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해 각 지역마다 다른 억양 데이터도 확보했다. 억양이 달라도 에어컨이 사용에는 문제없다. 송 사장은 "내부 테스트 결과 사투를 써도 90%이상 음성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로 거실에서 쓰이는 스탠드 에어컨의 특성상 TV 등 기타 소리로 인한 인식률에 대한 검증도 충분히 거쳤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연결성도 확대했다.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네이버, SKT, KT 등 여러 기업들이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되도록 했다. 홈챗 기능을 활용하면 카카오톡, 라인 등의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개방화 전략에 따라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적용해 맞춤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적용한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에어컨 판매기록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송 사장은 "지난해 AI 에어컨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제대로 된 AI 에어컨이 출시되는 것"이라며 "작년에는 AI 제품의 비중이 10% 이하였는데 올해는 AI 기능이 많이 보완됐기 때문에 판매 비중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상황이나 패턴학습에 대해 의미있는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반영해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송 사장은 "보안문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사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개방형 파트너십,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우리의 군을 만들어 세력화해 LG전자 하면 '인공지능 스마트 가전'이라는 인식이 확실히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포함한 신제품 37종의 출하 가는 200만~470만원이다.

2018-01-18 16:59:3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