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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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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검찰 전격 압수수색에 당혹…재계 '씁쓸'

검찰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LG그룹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이날 LG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본사 재무팀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조세포탈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압수수색이어서 뭐라 할 말이 없다"면서 "일단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특수관계인들이 시장에서 주식을 매각하고 세금을 납부했는데 그 금액의 타당성에 대해 과세 당국과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재계에서는 이른바 '오너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알려진 LG그룹이 검찰 압수수색 대상이 된 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다. 주요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 현대차, 롯데 등 주요 그룹은 계속해 검찰 수사를 받고, 지배구조 모범으로 꼽혀온 LG그룹마저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는 점에 참담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2018-05-09 14:23: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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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中 대표기업인들 ‘포용·혁신의 경제 협력’ 다짐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새로운 동북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9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가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부동산 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 등 일본 대표 기업인 18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쩡웨이 CCPIT 회장, 관칭 중국건축공정 회장, 류치타오 중국교통건설 회장, 쉬 녠사 바오리그룹 회장, 창전밍 중국중신그룹 회장, 후샤오롄 중국수출입은행 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장쩡웨이 CCPIT 회장은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 실현을 위한 협력'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3국 경제단체들은 포용적 성장 협력 방안으로 한·일·중 FT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과 같은 자유무역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 양질의 인프라 구축 협력을 통해 세계화에 따른 성장의 혜택이 아시아 전역에 전달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다짐했다. 혁신성장에 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혁신성장의 실현 범위를 경제뿐만 아니라 자원과 에너지, 환경과 기후, 재난관리, 위생, 보건과 같은 세계적 과제로 넓혀 나가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과 같은 혁신기술을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서는 평창에 이어 개최 예정인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과 혁신 실현을 위한 폭넓은 인재 활용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2018-05-09 14:02: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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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레인지 비중 80% 육박…판매량도 2배 늘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시장에서 일반 고객에게 판매한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가운데 전기레인지 비중이 처음으로 80%에 육박했다고 9일 밝혔다.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선택한 비중은 2016년 1분기 15%, 지난해 1분기는 50%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레인지 가격이 가스레인지보다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가스레인지 시장을 전기레인지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염려가 없고 가스 누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다. 매끈하고 넓은 상판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전기레인지를 선택하는 이유로 꼽힌다. 또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설치와 관리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이전까지 전기레인지의 단점으로 여겨지던 화력도 가스레인지보다 높아졌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업계에선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이 지난해 60만대 규모에서 올해 많게는 80만대까지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1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강력한 화력, 안전 기능, 차별화된 편의기능, 세련된 디자인 등을 고루 갖춘 전기레인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덕션 버너 2구와 하이라이트 버너 1구를 탑재한 LG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모델명: BEY3GT)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효율적으로 바꿔주는 인덕션 화구를 탑재해 동급 화력(3000W)의 가스레인지보다 요리시간이 57% 짧다.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또한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유명 블로거 등을 초청해 'LG 디오스 인덕션 소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디오스 전기레인지가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도 벌였다. LG전자 H&A사업본부 쿠킹/빌트인사업담당 김현진 상무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디오스 전기레인지만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9 10:21: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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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식물생장 촉진용 LED 패키지 출시

삼성전자가 식물생장 전용 LED 패키지 신제품 'LH351B Red'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LH351B Red는 660nm 파장 대역에서 적색을 방출하는 하이파워(소비전력 1와트 이상) LED 광원 패키지로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식물생장 전용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빛의 파장에 따라 각기 다른 화학반응을 나타낸다. 그 중에서도 660nm(나노미터)의 적색 파장은 식물의 개화와 성장, 광합성 촉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우수한 광효율과 방열기술로 농가의 전기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백색광원인 LH351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설계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일반조명용 미드파워(소비전력 1와트 이하) 패키지 LM301B, LM561C와 고효율 모듈 H inFlux, Q-series도 고객들이 식물생장용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제품의 PPF(Photosynthetic Photon Flux)를 추가했다. 삼성전자 LED 사업팀 최윤준 상무는 "이번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는 일반조명시장에서 검증된 삼성전자의 LED 기술력이 적용됐다"며 "고객들은 삼성전자를 통해 일반 조명과 식물생장용 광원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8 국제조명박람회'에서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와 모듈을 선보인다.

2018-05-09 09:13:0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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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통합시 연평균 GDP 0.81%p 성장·12만 일자리 창출"

남북화해 무드 속에 남북경제통합이 본격 진행될 경우, 5년 동안 연평균 0.81% 포인트(p)의 추가적인 경제성장과 13만개 가까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반도 신경제비전과 경제계의 역할'을 주제로 '한반도 신경제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반도 신경제비전과 경제계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반도내 항구적 비핵화 조치가 마무리돼 2020년부터 남북한 경제통합이 시작될 경우 남한의 GDP 증가액이 831억 달러(약 90조원, 연평균 0.81%p 증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자동차제조업의 GDP창출액은 34억3000만 달러이며, 철강 17억2000만 달러, 기계 20억9000만 달러, ICT가전 60억9000만 달러, 석유화학 38억3000만 달러, 섬유 10억7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액은 42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0조8000억원에 달하며 12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석 삼정 KPMG 전무이사는 '한반도 신경제비전 단계별 진출전략'을 주제로 "북한의 시속 40~50㎞로 달리는 기차와 도로포장률 10% 미만 등의 느린 인프라는 우리 경제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북한의 에너지 수급률은 43.2%에 그치며 이마저도 석탄에 그친다"면서 "조력·풍력·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기술 개발로 에너지 정상화가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에 나선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경제계에 최대의 기회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남북경협 불신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도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남북이 함께 성장하기 위함"이라면서 "남북경제교류 정상화 이후 경제계의 공동 회담과 상호 경제시찰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경제지도 구상을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은 "남북경협은 북한의 저임 노동력과 지하자원 활용에 머무는 것이 아닌, 미래 한반도가 주변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경련은 이날 2018 남북경제 정상화 여건 조성 추진계획 발표하고 ▲경제단체 공동 남북경제교류 민간협의체 구성 등 민간 대응체제 강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에 대한 경제계 의견 제시 ▲북한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별 인턴십 프로그램 검토 ▲미국, 일본, 중국, EU 경제계와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진행한다.

2018-05-08 15:44:3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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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탁기, 美 세이프가드에도 점유율 이상 無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세계 최대 생활가전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8분기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세탁기는 미국에서 7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점유율 하락 우려를 잠재웠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의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19.6%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트랙라인은 매분기 냉장고·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레인지 등의 시장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 2분기부터 8분기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심히 관찰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냉장고의 경우 패밀리허브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호조로 2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미국 시장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점유율 30.4%로 35분기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6.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식기세척기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탁기의 경우 세이프가동 청원을 냈던 미국 월풀 등 경쟁사에게 점유율을 뺏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전자 세탁기는 미국에서 2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경우 16.0%로 2위를 차지했다. 월풀은 지난해 1분기 세탁기 점유율 17.3%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지만 올 1분기에는 15.8%의 점유율로 LG전자에서도 밀려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월부터 드럼세탁기를 시작으로 미국 가전공장이 가동에 들어갔고, 3월부터는 전자동 세탁기 라인을 추가해 조기에 공급 안정화를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지난달 26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이은 컨퍼런스콜에서 "세이프가드 비대상 모델이 있고, 해외 공장에서 이를 충분히 생산·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세탁기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19년 초 가동 목표였던 미국 세탁기 공장을 올해 4분기에 앞당겨 가동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풀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2.8% 감소했다"며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계기로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은 월풀이 아닌 삼성과 LG였다"고 지적했다.

2018-05-08 15:31:3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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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진두지휘 속 '현대그룹 남북경협사업 TFT' 본격 가동

현대그룹이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남북경협사업 TFT'를 본격 가동한다.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북경협 재개시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포석에서다. 또 남북경협사업 전문기업인 현대아산도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재개준비 TFT'를 별도로 구성해 세부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현대그룹은 8일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해 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남북경협사업 TFT'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TFT 출범과 관련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남북 화해와 통일의 초석을 놓고자 했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잘 받들어 계승해 나가자"며 "남북경협사업 선도기업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중하면서도 주도면밀하게 사업재개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강산·개성관광, 개성공단은 물론 향후 7대 SOC 사업까지 남북경협사업 재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TFT는 현대그룹의 핵심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남북경협사업의 구심점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룹 TFT는 현대아산 대표와 그룹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위원으로 실무를 지휘하고, 계열사 대표들이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실무조직으로 현대아산 남북경협 운영부서와 현대경제연구원 남북경협 연구부서, 전략기획본부 각 팀, 그룹커뮤니케이션실 등 그룹 및 계열사의 경협 전문가들이 역량을 총집결해 남북경협사업의 주요 전략과 로드맵을 짤 계획이다. 이 TFT 운영은 매주 1회 정기 회의를 열고 사안 발생 시 수시 회의를 소집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우선적으로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기존 사업들의 분야별 준비사항과 예상 이슈를 점검한다. 또 북측과 맺은 7대 SOC 사업권을 토대로 향후 전개할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을 검토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아산에서는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재개준비 TFT'를 별도로 구성해 내부 관련 조직 정비 등 전사적인 세부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현대그룹은 지난 1998년 금강산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여 년간 남북경협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00년도 8월에는 현대아산이 북측과 합의해 철도, 통신, 전력, 통천비행장, 금강산물자원, 주요 명승지 종합 관광사업(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7대 SOC 사업권 획득하고 원산·통천지구 협력사업 개발에 관한 합의서도 맺었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8년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금강산 관광객 195만 명과 개성 관광객 11만 명을 유치했다. 2000만평의 개성공단 개발사업권을 확보해 1단계로 100만평 부지 조성과 공장 건축, 숙박시설 운영 등 다양한 경협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2년부터 2008년 까지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의 북측구간에 대한 자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등 건설 인프라 분야에도 직접 참여했다. 현대그룹측은 "남북경협이 남북 관계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분위기 호전 등의 따른 여건이 성숙돼야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지난 10년 사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의지와 확신으로 준비를 해온 만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8 12:06:0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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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독거 어르신에 AI 스피커 ‘실버프렌드’ 제공

SK하이닉스가 독거노인에게 대화, 음성제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SK하이닉스 박성욱 CEO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버프렌드 주요 서비스는 대화 기능과 전자 제품 음성제어 시스템이다. 인공지능스피커를 활용한 감성 대화, 즐겨 듣는 옛 노래 재생 등을 통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경감시켜준다. 또한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조명스위치를 설치해 음성으로 TV와 조명을 제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실버프렌드는 위험상황 방지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지역 거점 및 수행기관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등 제공된 기기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생활관리사들이 직접 방문하여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 청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0가구에 '실버프렌드' 패키지를 내년 말까지 무상 제공하고, 이후 효과성이 검증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실버프렌드'가 고독사 방지는 물론, 독거노인의 삶의 질 개선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5-08 11: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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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조원 규모 북미 LED 조명시장 공략

LG전자가 고효율·고성능 솔루션으로 연간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북미 LED 조명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8~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매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조명박람회(LFI)'에 참가해 고효율·고성능 LED 조명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북미 최대 규모 조명전시회로 600여 글로벌 조명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3만 명에 이른다. LG전자는 111㎡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고효율·고성능 ▲편리한 설치·제어 ▲다른 업체의 제품 및 솔루션과 연동되는 개방형 시스템 등 LG 스마트조명의 강점을 집중 소개한다. LG전자가 선보인 '세이프블루 LED 트로퍼'는 주로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LED 조명에 비해 눈 건강에 해로운 청색광을 최대 60%까지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LG 센서 커넥트'는 다양한 센서와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조명 솔루션이다. 고객이 제어시스템을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전용 어플리케이션만으로 스마트조명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센서가 외부 빛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LG 스마트조명은 타사 제품 및 솔루션과 쉽게 연동돼 사용이 편리하다. LG 스마트조명을 제어하는 기기들은 모두 지그비(ZigBee) 방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같은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제품 및 솔루션과 연동한다. 또 기존 일반 조명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면 통신방식을 변환하는 'LG ZAT'를 이용해 LG 센서 커넥트와 연결하면 스마트조명이 된다. 업계는 북미 LED 조명시장의 규모를 연간 약 1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 LED 조명시장이 기존의 제품단위 사업에서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협력사와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LED 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8 11:15: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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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中 비즈니스 서밋…3국 기업인 50여명 참석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국내 기업인 15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 기업인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단체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급 경영진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LS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금융권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2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정택근 GS그룹 부회장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을 주관하는 일본 경제계에서는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해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부동산 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 측에선 장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 관칭 중국건축공정 회장, 류치타오 중국교통건설 회장, 쉬녠사 바오리그룹 회장, 창전밍 중국중신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참석자 선정 기준에 대해 "각국 참가 기업인 규모와 일본·중국과의 사업 관련성을 고려했다"며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08 11:14:0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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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vsLG전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서 대형 TV 시장 선점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브라질 대형 TV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올해는 6월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으로 인해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TV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현지 정서를 반영한 특화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1분기 브라질에서 삼성전자의 65인치 이상 T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할 정도로 대형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가슴을 뛰게하는 감성(Emotion for Strong Heart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영상은 60·70·80년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지쿠, 히벨리누, 자이르지뉴 등 브라질 축구 영웅들과 현 브라질 국가대표팀 치치 감독이 출연한 총 3편으로 구성된다. 이 영상에서 각 시대별 축구 스타들은 현역 시절의 후일담을 TV 스크린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 65·75·82와 연결해 들려준다. 이 과정에서 삼성 UHD TV의 대화면 제품이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또한 삼성전자의 대형 UHD TV가 브라질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배가시킨다는 의미까지 전달함으로써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켜 유투브 공개 보름 만에 90만 뷰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브라질에 판매되고 있는 UHD TV에 축구 등 스포츠 경기 시청에 특화된 '스포(Spor)TV' 앱도 선보였다. 스포TV 앱은 스포츠 경기를 4K 초고화질 화면으로 실시간 시청하고, 다시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앱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경기와 출전 선수 정보, 팀 전적 등을 볼 수 있다. 박경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브라질은 축구 열기만큼 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이라며 "현지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TV 판매에 집중하고 브라질 시장에서 '초대형 TV=삼성전자'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ThinQ)' 등 2018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 발표회에서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주요모델에 장착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를 강조했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 줘 마치 경기장에 와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준다. 또한 4K 해상도의 HDR, HFR 영상을 지원해 선수의 빠른 발도 뭉개짐 없이 또렷하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CD TV에는 축구를 즐기는 중남미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풋볼 앱'을 선보였다. 풋볼 앱은 축구경기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경기정보, 출전 선수정보, 팀전적 등을 TV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7개국에서 서비스한다. 또 축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풋볼 모드도 탑재했다. 풋볼 모드는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녹색을 강화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2018-05-07 11:00:4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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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베이징포럼서 '사회적 가치' 글로벌 리더들에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그룹의 신경영전략인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8' 개막 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오늘날 경영환경은 기업들이 경제적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 시민'으로서 사회적가치 창출과 같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SK는 이 같은 경영환경에 맞춰 기업의 목적함수에 사회적가치를 포함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국내·외 포럼 등 기회 있을 때마다 기업의 경제적가치 외에 공중, 시민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가치도 창출해야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펴왔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Double Bottom Line(DBL·더블바텀라인) 경영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축으로 한 신경영전략과 방법론을 설파했다. DBL 경영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SK 관계사와 구성원들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SK가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유 인프라 프로젝트도 밝혔다.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전국 3600개 주유소 부지를 공유인프라로 개방,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유소 공간을 활용해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더 많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도 SK의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일자리 등 사회적가치를 많이 만들어 낸 사회적 기업에게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은 사회적기업이 100여개 달해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자립기반도 보다 튼실해 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가치 추구는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신규 고객들을 창출해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으로 이끌 것"이라며 "사회적가치 추구는 또한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의 초석을 놓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5회째인 베이징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올해 주제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 지난 120년간 대학과 문명'으로, 베이징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대학총장 포럼과 함께 열렸다. 포럼에는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와 천바오셩 교육부장(장관) 등 중국 고위 인사를 비롯해 피터 샐로베이 미국 예일대 총장, 고노카미 마코토 일본 도쿄대 총장, 린젠화 중국 베이징대 총장, 로버트 짐머 미국 시카고대 총장, 진 블록 미 UCLA 총장, 응웬 킴 손 베트남하노이국립대학 총장, 브루스커밍스 미 시카고대 교수, 제시카로손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 등 글로벌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신성철 KAIST총장,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2018-05-07 09:43:3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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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18 WITH 컨퍼런스' 개최

한화그룹은 지난 3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2018 WITH컨퍼런스'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우수 여성인재 성장 로드맵 제시를 목적으로 시작된 WITH 컨퍼런스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화, 젊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 으로 의미가 확장돼 모든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날 한화 28개 계열사가 참가한 행사에서 한화63시티/한화에스테이트가 조직문화 최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한화가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를 혁신의 우선과제로 삼은 이유는 4차산업 혁명, AI 등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김승연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 혁신으로 일류 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그룹의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일류수준으로 혁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업무환경, 임직원들의 사고방식, 인사제도까지 바꾸고 있다"며 "WITH 컨퍼런스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문화 변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04 12:07:5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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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LG G7 씽큐'…"스마트폰 본질에 집중하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가 베일을 벗었다.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인공지능(AI)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G7 씽큐가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사업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G7 씽큐를 공개하고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LG전자는 매년 2월 G시리즈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3월에 출시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달부터 G7 씽큐 판매에 돌입한다. 경쟁사의 출시 시기 등에 얽매이지 않고 제품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방침 아래 이날 선보인 G7 씽큐는 스마트폰 본질을 강화하면서도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G7 씽큐는 전작인 G6보다 0.4인치 가량 커진 6.1인치이지만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의 휘도의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로 색상을 풍성하게 구현했다. 그러나 소비전략은 전작보다 최대 30% 낮춰 배터리 부담을 줄였다. 아이폰X(텐)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된 '노치 디자인'으로 알려진 '뉴세컨드 스크린'도 적용됐다. 뉴세컨드 스크린은 기존 상단 베젤 자리 양옆 위를 상태 표시줄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색상을 검정색으로 설정하면 기존에 익숙한 스마트폰 화면 모양으로도 볼 수 있다. 오디오 영역에서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인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해 스피커 울림통의 크기를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키웠다.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 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울림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가 전사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AI 기능은 더 강해졌다. G7 씽큐 측면에는 AI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즉각 이용할 수 있는 버튼도 별도로 탑재됐다. 최대 5미터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도 눈길을 끈다. AI는 카메라는 더 똑똑해졌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600만 화소 듀얼 렌즈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위한 추천 모드가 늘어났다. 국내 스마트폰 중 최초로 구글 렌즈도 탑재해 사물을 비추기만 하면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LG전자는 G7 씽큐 출시와 함께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방탄소년단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요 시장인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인기가 높다. 또한 LG전자는 최초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인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과 자급제폰도 선보인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부사장)은 "보상프로그램과 자급제폰은 G7 씽큐를 필두로 올해 나오는 제품에는 계속 적용할 예정"이라며 "LG 스마트폰은 '오래 써도 좋은 폰'이라는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를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G7씽큐를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18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순차 출시한다. 출고가는 8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부사장은 "'써보면 안다'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G7 씽큐 출시행사를 예년과 다르게 발표형식이 아닌 소통하는 체험형 행사로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MC사업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진을 많이 남기려고 하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좋은 가치를 값싼 가격에 제공하다 보면 G7씽큐 모델이 된 BTS처럼 모바일 사업 자체가 인정받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05-03 17:15:28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