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실무형 산학협력으로 '인구론' 해소한다
건국대, 실무형 산학협력으로 '인구론' 해소한다 건국대학교 프라임인문학사업단(단장 김기덕 문과대학장)이 실무형 산학협력을 강화해 인구론(인문계 90%는 논다)를 해소에 나선다. 9일 건국대는 신설한 휴먼ICT, 글로벌 MICE, 인문상담치유 등 3개 연계전공에서 관련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기관 등과 상호협력협약(MOU)를 맺고 학생 취업 및 진로와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학기 출범한 이 대학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은 올해 새학기부터 3계 연계전공에 대한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다. 휴먼ICT 37명, 글로벌MICE 36명, 인문상담치유 33명 등 총 106명이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사업단은 각 전공별로 국내외 23개 기업 및 기관들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 산학협력 강화를 준비했다. 휴먼ICT전공의 경우 국내외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전문기업 등 9개 기관과, 글로벌MICE전공은 전시홍보마케팅과 국제회의·해외박람회·여행업등 9개 기관, 인문상담치유전공은 아동상담과 코칭, 심리검사 연구기관 등 5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6곳은 해외기관들이다. 휴먼ICT(정보통신기술) 연계전공은 인문학과 ICT의 융합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가상현실, 모바일게임, 빅데이터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휴먼요소를 활용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실 증강형 콘텐츠 기획자, 가상현실 스토리텔러 작가, 게임 시나리오 작가, 빅데이터분석가 등의 진출을 목표로 현장밀착형 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우선 배정했다. 글로벌MICE 연계전공은 국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된 MICE와 인문학의 융합을 통해 회의산업(Meeting), 관광산업(Incentive trip), 컨벤션 산업(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서비스산업(Exhibition & Event)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은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의 조건을 탐색하고 새로운 인간상, 사회상을 모색해온 인문학과 상담치유의 융합을 통해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상담·치유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 상담가, 다문화 상담전문가, 인문기반 상담 서비스 개발자 등의 진출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의 과목들이 균형 있게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