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성태용·오선근 교수 등 11명 정년퇴임…정부 훈·포장과 명예교수 추대
건국대 성태용·오선근 교수 등 11명 정년퇴임…정부 훈·포장과 명예교수 추대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성태용 교수(철학과)와 오선근 교수(물리학과)를 비롯한 11명의 교수가 이달 정년퇴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교수들은 정부 훈·포장과 함께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성태용 교수는 1983년부터 건국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문학 대중화에 기여했다. 2000년 8월부터 10월에 걸쳐 EBS에서 '주역과 21세기'라는 제목으로 48회 강의하며 인문학 보급에 공헌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단장으로 '인문학 대중화'사업, '인문한국' 사업 등을 시행하면서 인문학 진흥의 초석을 놓았다. 한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국보 제 1호인 숭례문 복원사업에서 상량문을 작성함으로써 문화 영역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오선근 교수는 1980년부터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SCI급 논문 192편을 발표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학, 독알 아헨공대와 함께 해외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물리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현재 스위스 CERN(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LHC(강입자충돌기)에서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OECD 산업기술혁신국(Directorate for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산하 글로벌 과학포럼(Global Science Forum) 부의장을 맡고 있다. 건국대 연구처장, 기기센터 소장, 이과대학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에도 기여한 바 있다.
강병근 교수는 1986년부터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무장애 도시 및 건물) 만들기' 등 장애인 친화형 건축 연구에 전념해 노인, 장애인, 여성과 아동의 생활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관련분야의 국가 기준을 만들고 실행하는데 기여했다. '노약자를 위한 생활 기반시설연구(연구단장)'과 '서울시 무장애 보행도로망 구축',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만들기', '서울시 무장애 시범단지 및 가로 만들기' 등의 연구를 수행했으며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건축과, 도시계획과, 균형발전본부, 지하철본부 등의 자문위원으로 지난 20년 동안 참여해 생활환경의 무장애화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허정림 교수는 1985년부터 건국대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섬유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40여명의 석사, 박사를 배출하였고 6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건국대 산업대학원 지도교수와 공과대학 교학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 9월부터 2년간 대외협력처장으로 학교의 발전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학교와 국제협력을 증진시키는데 이바지했다. 산·학·연 협동을 위한 학회활동에도 전념해 한국공업화학회, 한국고분자학회, 한국화학공학회의 활동을 활발히 했다. 또 한국고분자학회의 간사를 맡고 일본고분자학회와 연구 교류에 기여했다. 한국공업화학회 부회장을 2013년 1월부터 4년간 역임하며 학교, 연구소, 산업체의 유기적 활동을 통한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오환술 교수는 1979년부터 건국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지난 38년간 전자공학분야 연구와 후진양성에 매진했다. 2012년부터 정보통신대학 학장 및 정보통신대학원장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3년간 건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주) 등기이사로 임용돼 국내 산·학·연산업과 대학발전에 기여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전자공학회 논문편집위원과 이사, 한국ITS학회 이사, 한국ITS학회 부회장, 한국ITS학회 수석부회장 직책을 수행했고, 2014년 한국 금융ICT융합학회 공동회 직책을 맡아 관련 분야의 학술 교류와 성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하삼주 교수는 1986년부터 건국대에 재직하며 법학과 및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후진양성 매진했으며, 한국 상사법학회 부회장과 사법시험, 행정고등고시 등 국가시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법학 교육과 연구에 전념했다. 한국상사법학회 주최 정기학술발표회에서 '연결재무제표에 의한 이익배당기준'으로 학술발표를 하는 등 학회에서 수차례 발표와 토론 및 학술행사 좌장으로 활동을 해왔으며, 한국상사법학회, 비교사법학회 부회장 등 관련 기관의 주요임원을 맡은 바 있다.
주성환 교수는 1984년부터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북한경제 분야와 한·중국경제 관계 분야의 연구를 개척하는데 기여했다. 북한의 경제발전 및 변화과정 등 남북한 경제·평화통일과 관련된 많은 연구와 저서를 저술하여 북한경제의 연구초석을 마련했으며, 2000년대 북·중 경제 관계의 변화에 맞춰 한·중사회과학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한국·북한·중국 간의 경제 관계로 연구 분야를 넓혔다. 1999년 건국대 경제학과에 북한경제론이라는 과목을 국내최초로 개설해 현재까지 매년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북한경제와 남북한 평화통일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남북한 평화통일의 중요성 및 북한경제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도록 지도한 바 있다.
김천제 교수는 1986년부터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에 재직하며 농․축산업 중 식육 분야의 후학 양성,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을 통하여 국내 농․축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식육가공품에 대한 과학적 연구로 총 88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외 식품기업과의 산학 협력으로 선진 육가공 기술전파와 기술교육을 통한 신기술 산업화 및 한식세계화에 기여했다. 한우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 전통 식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축산식품의 개발 등에 관한 논문을 세계 유명학회지(Meat Science, Poultry Science, Food Chemistry)를 포함해 258편(SCI급 180편)을 국제 및 국내학술지에 발표했다. 2016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농수산학부 정회원 활동하고 있다.
박명희 교수는 의상학과 학과장과 디자인대학원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1978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44편여의 논문을 관련 등재지 등에 기재했으며, '현대패션100년', '현대사회와 패션'등 6권의 저서출간에 참여했다. 2011년 문양지 특허를 출원해 의류, 패션디자인분야의 학문발전에 기여했으며, 1983년 이후부터 한국의류학회, 한국복식학회 회원, 이사,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의류 패션분야의 학술연구, 교육, 창의성개발 등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컬캠퍼스 전병태 교수는 건국대 의료생명대학 식품생명과학부 교수로 부임한 이래 학과장, 부속실습농장장, 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등을 역임하고 글로컬캠퍼스 부총장으로 재직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학문 분야에서는 한국초지조사료학회 회장, 한국학술진흥재단 평가위원, 건국대학교녹용연구센터 소장 등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녹용학회 회장, 한국축산시설환경학회 이사, 한국사슴협회 연구위원장으로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중국길림동물과학연구원 한국 원장, 중국장춘과기대학 명예총장 등에 재직하면서 한·중 학술 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명래 교수는 1986년부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과장, 고시연구반 지도교수, 학생처장, 교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부동산법학회 창립 당시부터 활동하며 상임이사, 감사직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민법학회, 한국집합건물법학회, 가족법학회, 번역학회 등의 이사로 활동했다. 전국 행정대학원장 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으며, 독립운동가 유자명 자료집 간행위원회 위원장과 (사)한국 재봉기술연구원 이사 등을 수행하면서 전공 분야 이외에 있어서도 사회, 경제, 문화 분야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