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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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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한강몽땅 여름축제 청년코디네이터 모집

20일까지 한강몽땅 여름축제 청년코디네이터 모집 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오는 20일까지 한강몽땅 여름축제 및 서울시 대표 축제 현장 에서 운영 및 지원 요원으로 활동할 '한강몽땅 청년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몽땅 청년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한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서울시민으로서 축제 및 문화행사 관련 분야에서 활동을 희망하는 자나 전공자 및 관련분야 경력자 중 미취업자다. 올해는 모두 40명을 선발해 3월부터 6월까지 실무중심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이후 7~8월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시작으로 9월 서울시의 다른 대표축제에서도 활동하게 된다. 참가 신청접수는 내 손안에 서울,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내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 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며, 최종 발표는 3월 3일(금)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몽땅 여름축제 및 서울시 대표축제 현장에서 활동할 역량 있는 전문 인력이 곳곳에 필요한 상황" 이라며 "한강몽땅 청년코디네이터 운영 사업이 축제 및 행사기획 전문가 양성과 청년 일자리 신규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2-05 17:36: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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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원 속 작은 결혼식' 협력단체 모집

서울시 '공원 속 작은 결혼식' 협력단체 모집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공원 속 작은결혼식 운영에 나설 협력단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는 '소풍결혼식'이란 이름으로 비용을 최소화한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결혼준비부터 결혼식까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개성있는 결혼식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기존 가열식 국물위주의 뷔페에서 도시락 또는 샌드위치 등 비가열식 음식으로 피로연 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소풍결혼식은 한 커플당 결혼 평균비용이 약 700만원 정도로 일반 결혼식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협력단체는 이같은 소풍결혼식의 취지에 공감, 결혼문화 개선에 동참하는 자로 에코웨딩 등 관련경력 3년 이상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협력업체는 결혼식 컨설팅, 예식, 피로연 등을 맡으며 이에 따른 집기, 물품, 진행요원 등 제반사항을 준비해야 한다. 원하는 단체는 오는 17일까지 신청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심사를 통해 2월말 발표 예정이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김종근 소장은 "월드컵공원은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만든 공간으로, 공원 조성 취지에 맞게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예식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혼식으로 관심있는 단체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02-05 17:32: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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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철강전쟁 전야…트럼프의 중국산 철강 보복관세에 中 "대응조치" 성명

미국의 트럼프 새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격화될 미중 간 무역전쟁은 철강업에서 가장 먼저 발발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주 중국산 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자, 중국내 카운터파트인 상무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이 계속해 중국산 수입철강에 고관세를 결정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중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 측의 불공정한 조사방법에 대해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 철강기업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미국의 조사는 중국산 철강을 표적으로 삼은 엉터리로 중국 당국이 직접 미국 측 조사의 문제점을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미국 측의 관세 부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미국이 실제 관세부과를 실행해 옮길 시 보복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경고인 것이다. 이는 성명을 발표한 사람과도 무관하지 않다. 성명 발표자는 중국 상무부의 무역구제조사국장인 왕허쥔이다. 앞서 지난주 미 상무부는 중국산 철강제품에 낮게는 63.86%에서 높게는 190.71%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반덤핑과 반보조금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왕 국장은 반덤핑과 관련해서는 "미국 당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위반하면서 조사를 강행했다는 증거를 중국업체들로부터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보조금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와 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미국 당국이 조사과정에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은 트럼프 행정부에 앞서 오바마 전 행정부도 포문을 연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내놓은 공세 수위보다는 낮았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공격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여기에 중국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다. SCMP는 "중국 고위관료들과 최고 수뇌부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개시할 경우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조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상무부 조사관이었던 진 바이송은 "미중 간 분쟁은 갈수록 악화돼 점점 무역전쟁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 보복관세는 오는 3월 20일께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여기서 기존대로 결정이 날 경우 보복관세는 5년동안 실행된다. 이는 중국의 보복으로 이어져 양측 간 철강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17-02-05 17:22: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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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 버스 이용 줄고 지하철 이용 늘었다

서울시민들, 버스 이용 줄고 지하철 이용 늘었다 지난해 버스를 타는 서울시민들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지하철 이용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홍대입구역, 잠실역, 성수역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역사로 인해 2호선 이용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가 2016년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카드 빅데이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이용객은 하루 평균 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고, 반면 버스 이용객은 10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버스의 감소 폭이 커 대중교통 전체적으로는 하루 평균 9만4000명 가량이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대중교통 전체 이용객 수는 총 49억4000만여명, 하루 평균 1349만1000명이었다. 서울시는 인구감소, 노령화, 저유가 등이 버스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이 지속적으로 추가 개통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일부 시민들은 이용수단을 지하철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하철의 경우 호선별로 2호선 이용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호선 하루 이용객은 227만1000명에 달했다. 특히 홍대입구, 잠실, 성수 등 등 18개 역사의 이용객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홍대역은 이용객이 크게 늘어 이용객이 감소하는 추세인 이용자수 1위 강남역을 추격 중이다. 인근 연남동까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이용객이 적은 노선은 8호선으로 하루 평균 27만5000명 수준이었다. 6호선은 합정, 망원, 상수 등 역시 젊은 층 이용이 많은 역사들에 힘입어 이용객이 증가 추세다. 9호선은 역시 여전히 이용객 증가를 소화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을 통해 노선 신설·조정,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 최적화 등 보다 편리하고 정밀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2-05 16:28: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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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성수, '기계금속' 문래, '주얼리' 종로가 전국 1호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수제화' 성수, '기계금속' 문래, '주얼리' 종로가 전국 1호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수제화 산업이 부활하고 있는 성수동, 기계금속 업체가 밀집한 문래동, 주얼리로 유커를 유혹하고 있는 종로 등 서울 지역 3곳이 국내 1호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돼 올해부터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해부터 시작된 제도로 50인 이상의 소공인 사업장이 집적된 지역을 시·도지사가 신청하면 중소기업청장이 최종 지정해 3년간 지원한다. 이번 서울시의 신청으로 여기에 선정된 곳은 집적지구로 지정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받은 곳들이다. 성수동의 경우 420여개 업체가 집적된 50년 전통의 수제화 디자인·제조·유통의 메카다. 문래동은 1350여개 업체가 밀집한 국내 최고 숙련도의 기술이 집적된 기계금속 밸리다. 종로는 550개의 주얼리 업체가 디자인·제조·도소매 유통 등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성수동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 밀리고 공장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문래동은 건물 노후화 등 열악한 작업환경이라는 고질병을 안고 있다. 종로는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값싼 중국제품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금값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시달리고 있다. 국비 50억원으로 포함해 올해부터 지원되는 총 83억원의 지원비는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했던 공동 제품 전시·판매장, 3D프린터 등 첨단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소,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공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소공인특화자금(최대 8년간 5억 원 한도 융자) 이용시 금리우대(0.8%p) 혜택을 제공하고, 판로개척(최대 2000만원) 및 R&D(최대 5000만원) 비용 지원시에도 우대한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으로 도시형 제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뉴욕의 브루클린을 넘어서는 활력이 넘치고 매력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2-05 15:53: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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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1) "트렌드 세터가 되라" 한복대여점 대표 박정은씨

[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1) "트렌드 세터가 되라" 한복대여점 대표 박정은씨 바늘 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기 보다는 창업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그 뜨거운 청년창업의 열기를 '청년창업 37.5도' 연재에 담을 계획이다. 창업선배들의 귀중한 경험담과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의 도전기는 청년창업을 위한 '정보의 보고(寶庫)'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편집자 주 >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맞물리면서 우리 사회에서 청년창업하면 으레 'IT 스타트업'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실제 IT 창업자들이 주목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구론'(인문계 대졸자 90%가 논다)이란 신조어가 상징하듯 청년창업이 더욱 절실한 쪽은 IT 기술력과는 거리가 먼 이들이다. 더욱이 IT가 아닌 수많은 업종에서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읽고, 발상을 전환하면 청년들에게 창업성공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종로에서 한복대여점을 연 박정은(30, 설렘한복 대표)씨는 실제 이를 증명했다. 그녀는 성공적인 청년창업을 위해서는 '트렌드 세터'(시대의 풍조나 유행 등을 미리 감지하고 이를 선도하는 사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말 서촌을 비롯한 경복궁 인근과 인사동 등 종로 일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스타일의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이다. 한국의 젊은이들도 있고, 한류에 흠뻑 빠진 유커들도 있다. 이들에게 한복은 더이상 '맞춰서 입어야 하는 예복'이 아니다. 한복 산업의 트렌드가 변한 것이다. 한복 산업에 종사하고 있던 박씨는 이같은 변화의 조짐을 일찌감치 읽었다. 그리고는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직접 창업할 것에 대비해 기존의 거래처와 인맥을 공고히 하고, 한국복식과 경영 전반을 알기 위해 다시 대학공부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경험한 각종 마케팅 방식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친 뒤 온라인 쇼핑몰로 먼저 실험해 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문을 연 대여점은 시작부터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창업 1년만에 가게의 규모를 5배 확장했다. 트렌드의 변화를 한발 먼저 감지하고, 그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철저히 준비한 결과가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 일련의 과정을 박씨에게 자세히 들어봤다. -창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10여년을 한복업계에 종사하면서 읽은 변화 때문이었다. 몇 가지의 계기가 있겠지만 가장 큰 계기를 꼽자면 '한복의 구매방법' 대한 인식의 변화다. 한복업계에서 일 해온 10여 년 동안 한복은 '당연히 맞춤해서 입어야하는 예복'이라는 관점에서 점차 '필요에 의해 대여가 가능한 예복'이라는 쪽으로 변하고 있었다. 또한 지속되고 있는 현재의 불경기와 맞춤한복의 활용도 면을 고려할 때 앞으로 대여 한복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현재 젊은 층들은 '실용성+활용도' 면에서 맞춤한복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무리해서 비싼 가격에 맞춤한복을 구매해도 입을 행사가 몇 번 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한복의 유행 또한 비교적 짧은 주기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결혼문화에 있어서 한 번은 반드시 한복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이 한 순간을 위해 한복을 맞춤을 하는 비율보다 대여하려는 소비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임을 확신한 것이 창업의 가장 큰 계기였다." -한복 트렌드의 변화는? "한복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신한복의 발전이 두드러지는 것에서 체감하고 있다. 특히나 젊은 층의 관심사에서 소외되었던 대표적인 전통 문화중 하나가 한복이었는데 한복이 가진 특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식으로 풀어낸 신한복은 젊은 층 사이에서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할 만큼 그 공급이나 수요가 많은 편이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치마·저고리·철릭 등 전통한복의 장점을 취하고 착용이 불편한 단점을 지워낸 생활한복, 신한복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신한복은 가격대의 부담도 전통한복에 비해 적고, 맞춤이 아니기에 구입의 경로 또한 단순하다. 행사용 옷이 아닌 일상복으로도 적절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실제로 착용하고 거리를 걷는 1~20대를 많이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 그리고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심심치 않게 신한복을 이용한 코디, 직접 제작한 신한복 등을 올리는 게시자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한복 전체는 이미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복 업종의 취업 전망과 현실은? "한복을 제작·판매하는 저와 같은 직종부터 한복에 이용되는 원단, 수를 제작하는 직종, 그리고 한복을 하나의 문화로 보고 접근하는 학문적 성격이 큰 직종 등 한복을 매개로하는 직종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 제가 일하고 있는 제작, 대여(판매) 쪽의 직종의 경우 취업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오히려 항상 젊은 층의 취업을 기다리는 쪽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주말근무, 하루 9~10시간 가까운 근무시간, 높지 않은 급여 조건 등을 내세우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직종은 아니다. 저 역시 20살 때 80만원의 급여를 받고 일을 시작했고 이러한 악조건들 때문에 중간에 몇 번씩 일을 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본인의 능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큰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제 또래 중에서도 꾸준한 노력으로 본인의 능력을 개발해 웬만한 직장인 월급만큼 받는 이들이 상당수다. 더 경력이 쌓인 분들 중에는 대기업 월급 이상을 받는 분들도 있다. 모든 직업이 비슷하겠지만 초기에 힘들고 노력할수록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의 성별이 유난히 높은 편이고 개인의 능력만 보장된다면 정년이 따로 없기 때문에 60대 이상의 높은 연령이어도 높은 급여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점, 여성의 경우 육아나 결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더라도 다시 현장으로 복직이 매우 쉬운 점 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복대여점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 숙련된 현장 경험, 보장된 마케팅 경로 등을 생각하지 않고 시작하는 모든 창업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제 경우에는 창업하기까지 현장에서 총 12년, 여러 대학에서 전공공부만 5년 가까이였다. 직접 창업을 할 것을 대비해 한국복식과 경영을 동시에 전공했다. 이후 한복 매장에서 오랜 기간 실장으로 근무하며 차후 거래하게 될지도 모르는 시장 속 대부분의 거래처와 인맥을 돈독히 해두었고 직접적으로 소비자의 맞춤한복을 상담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한복의 색감, 실루엣은 어떤 것인지 연구해왔다. 동시에 여러 한복 업체에서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 중 어떤 마케팅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 파악하려 많은 노력을 했고 실제로 경험해보았다. 아마 제가 그 기간 동안 실무를 겪지 않았다면 분명 창업은 실패했을 것이다.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약 30가지의 디자인으로 2015년 2월에 온라인 쇼핑몰로 한복대여점을 오픈했고 약 6개월간 시장의 반응을 본 후 같은 해 9월에 정식으로 종로에 작은 쇼룸을 열었다. 반 년간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섰을 때 정식 오픈한 것이다. 철저한 준비 덕분인지 오픈 첫 달부터 혼자 근무하며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창업 1주년이었던 지난 2016년 8월 말 쇼룸을 창업 당시보다 5배 확장했고, 매출은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창업은 창업 이후의 꾸준한 노력만큼이나 창업 이전의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퇴직 후 '치킨집의 실패'를 말할 때 시장조사와 전문성 등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는다. 저도 본인의 전문분야가 아닌 분야의 창업으로 인해 전문성, 준비성이 결여된다면 어떠한 창업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트렌드세터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의 측면에서의 노력과 디자이너의 측면에서 노력하는 바가 약간 다르다. 경영자 입장에서 저는 선도하는 자가 있어도 대중이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트렌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장에서 대중, 즉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한복에 국한되지 않은 패션 전반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공부하고 그것을 한복으로 풀어내려 노력한다. 예를 들면 해당 시즌 유명 해외 컬렉션에서 주조색으로 썼던 색채라던가, 프릴, 비즈 등의 디테일을 파악해두는 것, 올해의 유행 컬러로 지정된 컬러 등을 알아두는 것인데 이것은 설렘의 다음 시즌 신상 디자인을 내어놓을 때 항상 참고하는 자료들이다. 한복의 장식이 수나 금, 은박 정도로 좁혀졌던 예전과 달리 최근의 한복은 단순히 실크를 고집하지 않는다. 면이나 텐셀을 쓰기도 하고 장식 또한 금은박이나 수 등에 국한되지 않고 레이스나 비즈를 사용하는 등 그 디자인적 요소들의 범위가 많이 넓어져있고 그 때문에 변화 역시 빠른 편이다. 따라서 패션 전반의 많은 요소가 곧 한복에도 적용될 수 있고 그렇게 새로이 디자인된 한복은 업계 전반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정은 대표는 스무살 때 대학 입학과 동시에 맞춤한복 전문점에서 신입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난 2015년 6월까지 강남, 종로, 홍대 등 여러 맞춤한복 전문점에서 실장직으로 근무했다. 그 사이 창업을 위해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입학, 한국복식과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했다. 2014년 조기졸업 당시 최고 학점으로 최고상인 '이사장상'을 수상하며 학교 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5년 8월 말 종로에 한복 대여점 '설렘'을 오픈했다. 청년창업가다운 열정으로 경영은 물론이고 한복 디자인까지 1인 다역을 맡고 있다.

2017-02-05 14:54: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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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로 짓는 연홍도와 양구군의 꿈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에 위치한 나오시마는 한때 미쓰비시제련소의 쇠퇴와 환경오염으로 썩어가는 섬이었다. 그러나 산업폐기물만 가득 쌓인, 보잘 것 없는 도서 중 하나였던 이 섬은 19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많게는 100만 명이 찾는 '예술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에도 예술을 통해 한국판 나오시마를 꿈꾸는 섬이 있다. 바로 전남 고흥군 '연홍도'이다. 소록도를 잇는 거금도 끝자락에 위치한 연홍도는 현재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가꾸는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이미 섬 미술관으로는 국내 유일의 연홍미술관이 터를 잡았고 인근 금당도와 비견도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 마무리됐다. 아기자기한 작품들과 담장벽화는 물론 섬의 역사와 주민들의 모습을 꾹꾹 담은 사진박물관 시설작업을 마쳤다. 연홍도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전라남도가 추진한 브랜드 시책사업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먼저 100여명의 주민들이 '예술섬'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고, 고흥군의 행정과 예산이 덧대어지면서 주목받는 섬으로 급부상했다. 고흥군은 내년 말까지 예산 약 40억 원을 들여 한국판 나오시마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연홍도가 국내 최초의 '섬 미술관'을 지향한다면 강원도 양구군은 내륙 최초의 '군(郡) 미술관화'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타 지자체에선 보기 드물게 군 전부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기획과 투자, 협업이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양구군의 '군 미술관화' 프로젝트의 변별점이자 특징은 고흐의 마을 아를이나, 샤갈의 마을 생폴 드 방스처럼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이며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인정받는 박수근 화백이 놓여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양구군의 '군 미술관화'는 '군의 박수근 미술관화'와 갈음된다. 사실 양구군의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박 화백의 고향이자 예술적 기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동력으로 한다. 강원도 유일의 공립미술관인 박수근미술관이 건립된 2002년부터 그려진 밑그림의 결과다. 다만 보다 세밀하게 구도를 짜고 색을 입힌 건 현 전창범 양구군수가 취임한 지난 2006년 이후이다. 전 군수는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동서고속철도 개통 확정, 수박·멜론·곰취·시래기 등 지역 특산물의 명품 브랜드화 외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공을 들여왔다. 한편으론 경제적 지표 이상으로 예술적 지표에 대한 애착 역시 강하게 내보였다. 그리고 그 의지와 열정은 '군 미술관화' 프로젝트라는 개념 아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 동안 양구군은 박수근을 중심으로 한 '군 미술관화'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박수근의 삶과 예술을 기리고 우수한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박수근미술상'을 제정했고, 박수근의 호를 딴 미술인공동체인 '미석예술인촌'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박수근 미술체험마을 조성사업을 비롯해 박수근 광장 조성, 아트로드 조성, 정림리 예(藝)풍경 마을 조성사업 등의 여러 도시계획플랜 등을 구체화하며 '군 미술관화'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이중 정림리 예풍경 마을 조성사업은 박수근이 태어나고 자란 정림리 마을을 그의 삶과 예술세계가 묻어나는 예술가 마을로 만들기 위한 기획이다. 연홍도와 양구군의 사례는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 '예술'을 선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 자연생태와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도 공통분모다. 하지만 연홍도와 양구군 모두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예술을 통한 특화정책의 효율성은 20~30년이 지나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 군수나 시장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행정의 일관성 및 끈기가 요구되며, 미적 가치가 곧 주민들의 삶의 질이라는 공동체의 인식도 필요하다. 또한 환경개선 수준에서 벗어나 예술을 통한 정서적 교감에 방점을 두어야 하며, 건축물을 짓는 등의 하드웨어 못지않게 그것을 운영할 전문 인력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주민들과 예술가들 간 끈끈한 조력관계 형성, 수준 높은 작품 소장과 대시민 교육, 창의적 아이디어 등의 효과적인 예술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의 밝은 미래를 위한 치밀한 계획과 예산,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 민·관·예가 어우러진 공동지성이야말로 한국판 나오시마와 생폴 드 방스라는 꿈을 현실화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지금까지 전국의 지자체에서 유사한 사업들을 숱하게 진행했지만 변변한 성공사례가 없었던 이유는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지 못하거나 지속성과 인내의 결여, 아니면 위에 열거한 그 어느 하나가 누락되었기 때문이다.

2017-02-05 11:52: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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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40) 반기문 중도하차의 교훈

중국 고전은 크게 경세제민(經世濟民)과 응대사령으로 두 가지 내용이 전부다. 경세제민(經世濟民)는 한 마디로 정치를 의미하고, 응대사령은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덧붙여 고전은 인간주의 즉 인본주의에 그 기반을 가지고 쓰여졌다고 볼 수 있다. 정치와 인간관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만큼 중요하고 어렵다는 증거 아니겠나. 이익관계에 있는 경우는 말 할 나위 없을테고,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인간관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는 동안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고민거리인 것이다. 응대사령(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인생사에서 만들어지는 관계에 대한 의문과 질문과 그것을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요령껏 피해나가기 위해 쓰여진 대표적인 책이 전국책이다. 그렇듯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인간관계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삶의 과제일 것이다. 또한 정치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이해관계와 계략과 권모술수가 난립하는 인간사의 총체적 집합체인 것이다. 여기는 사랑도 배려도 헌신과 이해와 봉사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정치에서 그런 마인드를 가진 정치인의 존재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옳은 것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한 것이 옳게 평가받는 곳이 정치판이다. 개인도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인간관계에 의해 고민하고 상처받고 주기도 하며 살아가는데, 하물며 불특정 다수의 국민과 경쟁 상대와 무리를 상대해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판은 오죽하겠나. 아군도 적군도 없는 분야가 정치이며,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곳이 정치판이다. 권력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나누어 가질 수 없는 묘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노자는 평생을 현실을 살아가는 처세술을 말하고, 글로 쓰며 연구한 것이다. 또한 장자는 현실을 초월하며 해탈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하여 애를 쓴 것이다. 요즘말로 노자는 현실주의자이고, 장자는 이상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그 인간관계의 무게와 어려움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하면 그것을 이겨내려는 사고의 차이만 있을 뿐, 지금까지 고전이 우리에게 읽혀지고 있는 것이겠나. 현실을 직시하고 피할 수 없는 장애물을 노자는 현실적으로 해결하려 한 것이고, 장자는 말 그대로 현실을 초월해 이상적인 해결방법과 사고에 그 가치를 둔 것이다. 얼마 전 반기문 총장의 대권 중도 하차가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다. 필자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전담통역관을 역임하던 시절 그 분은 외교부장관을 지내셨다. 필자가 아는 그 분의 품성이나 성향으로도 어쩌면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이에 별로 이슈로 다가오지도 않았다. 정치인은 풍랑을 만나거나 물살이 쎈 개울을 건널 때 없는 돌다리도 만들어가며 헤쳐나걀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인데, 공무원 특히 외교관들의 특징은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생각만 하다가 건너지 못할만큼 신중에 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신중한 것이고,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소심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반총장 본인도 정치판에 순수한 마음이 다치고 상처를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면 인간관계와 정치에 얼마나 냉혹하고 국민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세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라도 어느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 있는 것이고, 다른 쪽의 사람들에게는 나쁜 사람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정치인은 물론 개인도 없다. 심지어 예수그리스도와 부처도 사람으로 하여금 비판과 상처를 받고, 한 편의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받지만, 한 편의 사람들에게는 지금까지도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나. 하물며,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 오죽하랴. 인간관계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어떻게라도 이익이 되면 좋은 사람인 것이고, 불이익이 되거나 때로는 그만큼의 이해관계가 없는데도 호사꾼들에 의해 그냥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필자는 교만과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개개인의 성향과 사고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많은 이들의 의사와 뜻을 반영하고 가시화 시키는 것이 정치인데, 어떤 정치행태와 정책의 이행도 수혜를 받는 이들에게는 박수를 받는 것이고, 반사적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수혜를 덜 받는 이들에게는 나쁜 정치와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이래도 저래도 인생에 정답은 없다. 인간관계도 정치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삶에 어떤 방법으로라도 부정적인 것들을 덜 힘들이면서 재치있게 혹은 자신에게 더 큰 도약이 되도록 풀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것이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2-05 11:51: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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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에 뜬 돛단배 '겸재교'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랑천에 뜬 돛단배 '겸재교'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 최초로 교량하부에 보행로를 갖춰 상부 차량통행로와 완전 분리한 '겸재교'가 확장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로 지난 2015년 6월 임시 개통한 겸재교에 이용자 편의를 위한 보도 육교 엘리베이터 2대, 중랑천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2대, 동대문구 방향에서 본선 구간으로 진출입하는 2개의 램프 설치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겸재교 보도육교 엘리베이터와 교량 보도 북단에 설치된 중랑천 진출입을 위한 엘리베이터는 오는 2월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겸재교는 안전한 보행로 외에 아름다운 미관도 자랑거리다. 교량 가운데 솟아오른 두 개의 주탑에서 케이블이 뻗어나가는 모습은 마치 중랑천에 돛단배가 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보행로에 들어서는 친환경 목재 보행테크와 측면 설치 조형물, 경관조명 등은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볼거리가 제공되어 서울시의 지역적 명소가 될 것"이라며 "주변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교통정체가 해소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2-03 18:37: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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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 '하남 당정섬'에 세계적 희귀조 '참수리' 출현

한강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 '하남 당정섬'에 세계적 희귀조 '참수리' 출현 하남시환경교육센터가 '하남 당정섬'에서 운영하는 '고니학교'에 시민들의 참여가 뜨겁다고 하남시가 3일 전했다. 당정섬은 한강최대 겨울철새 도래지로 센터는 큰고니등 겨울철새에 관심 있는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고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인 고니학교는 이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하남유니온타워에서 출발하여 하남 당정섬, 산곡천 일대의 현장 탐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정섬은 매년 천연기념물 큰고니(천연기념물201-2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4호,멸종위기야생동물1급),참수리(천연기념물243-3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호사비오리(천연기념물448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등 40여종 5000여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날아들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희귀조인 참수리(천연기념물243-3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5마리,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4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20여마리, 큰고니(천연기념물201-2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300여마리도 관찰됐다. 고니학교에서는 겨울철새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시의 후원으로 하남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고구마 800kg, 밀 1톤, 물고기 300kg등을 매주 토요일에 먹이를 나눠주고 있다. 서정화 고니학교 교장은 "매주 추위와 차가운 강바람에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수백명의 하남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새 교육과 탐조, 고니 모이주기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곧 시베리아 등지로 떠날 고니 등 겨울철새의 건강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올 11월에 만날 새로운 고니학교를 기약한다"고 말했다.

2017-02-03 18:18: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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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정연구원 발족…최성 시장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고양시정연구원 발족…최성 시장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수원과 창원에 이어 세번째로 3일 고양에 시정연구원이 정식 발족했다.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만이 세울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정연구원을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로 삼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고양시청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고양시정연구원은 고양을 넘어 전국적 차원의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싱크탱크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정조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핵 위기, 안보 위기, 제2의 IMF에 준하는 경제위기, 그리고 국가적 리더십의 위기로 한반도에 재앙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현 상황 속에서 고양시정연구원은 시민참여자치와 일자리창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 등과 같은 고민을 중심적으로 하고, 동시에 시의회는 물론 고양도시관리공사·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동안 중앙정부에 수많은 연구원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소수 특권층과 잘못된 국정에 충성하는 관변 연구소의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중앙집권적 국정운영 시스템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자치분권이 곧 지금의 시대정신이며 고양시정연구원은 앞으로 시민의 입장에 서서 자치분권시대의 최고의 싱크탱크로서 국가 공공기관의 혁신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고양시정연구원장을 맡은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과 한양대 한상우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대표 13명이 발기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2017-02-03 18:01:4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