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미사일 발사시 안보리 차원 대응 예정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유엔, 북한 미사일 발사시 안보리 차원 대응 예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유엔은 북한이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시사한 것과 관련, 강행 시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을 할 예정이다. 뉴욕을 방문 중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총 11개국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8·25 남북합의 이후 동북아 정세 등 안보리 이사국의 관심 분야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의 면담 직전,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년을 계기로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시사함에 따라, 북한의 전략적 도발 억지 및 발사 감행 시 안보리 차원의 대응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가졌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설득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이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엔 한국대표부는 "이번 안보리 이사국 대상 활동은 북한의 가시화된 전략적 도발 가능성을 적극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발 시 안보리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안보리 이사국은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차드, 칠레, 요르단, 리투아니아, 나이지리아(2014~2015년), 앙골라,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스페인, 베네수엘라(2015~2016년) 등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