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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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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지역마트 발주 서비스

지역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의 개발사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가맹마트와 공급사를 위한 '권고발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권고발주 서비스'는 유통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의 상품 발주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지역마트의 발주 업무는 매장별로 취급하는 1만~3만개의 상품 각각에 대해 전화나 팩스 등의 수작업이나 공급사 영업사원의 방문 제안에 의존해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매장 현장에선 인기상품이 조기 결품되는 걸 모르고 장기간 방치해 단순히 해당 제품의 판매 기회를 상실하는 걸 넘어서 고객 이탈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반대로 매장을 방문한 공급사 직원의 과잉 발주에 응했다가 불량 재고로 남거나 매대 공간의 비효율성을 초대하는 경우도 있다. 마트 입장에서 방문 고객이 찾는 상품이 없거나, 필요 이상의 상품이 창고나 매대에 쌓여 있는 것은 고객 이탈, 재고비용 증가 등을 가져온다. '권고발주 서비스'는 토마토솔루션 매장의 상품별 실시간 재고를 추정하고, 기존 발주 이력, 주문 납기 기간 및 상품별 판매량을 추적해 매장 담당자에게 매일 상품별 적정 발주량 리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트 측은 안전재고 확보를 통한 '결품 감소', 'MD공간 확대', 불필요한 '재고비용 감소' 및 '발주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2-11-03 08:35: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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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상단 4.0%

미국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현재 3.00%~3.25%에서 3.75%~4.00%로 올라간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6월 이후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올해 금리 인상은 6번째다. 지난 3월 25bp(1bp=0.01%포인트), 5월 50bp 올린 뒤 6·7·9·11월 각 75bp씩 인상했다.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이유는 물가상승이 여전해서다. 전년 동월 대비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2%로 또다시 예상치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 통화 정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속된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과의 시차,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2.5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5%, 나스닥지수는 3.36% 하락했다. 한편,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4% 시대가 열리면서 현재 3.0%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2022-11-03 07:38:27 박승덕 기자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국회청원 5만명 동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유예해 달라는 국민동의 청원에 '5만명' 넘게 동의했다. 이에 따라 금투세 유예 청원은 국회에 공식적으로 접수된다. 소관위원회에 전달돼 세법개정안 심의에 반영될 전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청원은 지난 26일 오후 동의수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청원이 시작된 지 14일만이다. 유튜브채널 와이스트릿은 지난 25일 총상금 2500만원을 내걸고 25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겠다며 청원 동의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청원 동의수가 하루만에 2만여명 증가하는 등 급증했다. 이대호 와이스트릿 편집장은 "주식투자 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지만 아직 금융투자소득세와 그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눈물의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세계 최저평가를 받는 한국 증시에서 멸시 받으면서도 자본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동학개미에게 정부와 국회가 희망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동의수 5만명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로 금투세가 유예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와 관련된 양도소득에 전면 과세하는 것으로, 주식양도세라고도 불린다. 5000만원까지 기본공제 되며 과세표준 3억원 이하 22%, 3억원 초과시 27.5%의 세율이 적용된다. 개인투자자들은 "정부가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자본시장의 문제를 방치한 채 세금 걷기에만 급급하다"며 금투세 시행시기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2023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부자감세'라며 반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금융투자소득세 때문에 상위 1~2% 큰손 투자자가 시장에서 발을 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는 개인만 내는 것으로 외국인은 가만히 앉아서 거래세 인하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2-10-27 17:28:0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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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에 뜸했던 '무상옵션' 혜택 재등장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무상옵션을 적용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으로 미분양 우려가 확산되면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를 중심으로 호황기에는 뜸했던 무상옵션 카드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빌트인 가전제품, 중문 등을 무상옵션에 포함시켜 사실상 분양가 인하 효과를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브랜드 단지도 무상옵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중심 상업·업무지역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에는 브랜드 가전제품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된다. 비스포크 냉장고·식기세척기·에어드레서·슈드레서 등을 무상옵션으로 적용하고 유상옵션 품목을 최소화했다. DL이앤씨가 서울 여의도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아크로 여의도 더원'도 냉장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인덕션 등 가전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아트월, 세라믹타일, 중문 등에도 무상옵션 혜택을 내걸었다. 또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의 경우 붙박이장,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무상제공하며, '은평자이더스타'는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오브제냉장고, 유럽산 포셀린 바닥재 등을 무상옵션으로 적용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 여파로 지역별, 단지별로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판매 촉진을 위해 무상옵션 확대적용에 이어 계약조건 변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0-27 11:18:4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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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Book) 이야기] '대한민국의 붕괴'…인구붕괴와 대안 제시

우리나라는 아기 울음 소리보다 슬픈 울음이 많다. 태어나는 사람보다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경험해보지 못한 합계출산율 0.81명(2021년)이다. 한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저출산 시대를 살고 있다. 바야흐로 인구붕괴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앞으로 얼마나 더 줄어들까.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시점에 마침 미래 인구를 예측하는 '대한민국의 붕괴'란 책이 나왔다. 코나아이㈜ 시스템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팀이 저자다. 코나아이㈜를 경영하는 조정일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 기업가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인구문제가 지역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가 인적자원으로 살펴본 책을 내놓은 이유다. 이 책은 인구와 관련된 문제인식은 물론 미래예측을 통한 대응 전략 그리고 통찰력 있는 사고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코나아이에서 개발한 시스템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 인구 예측 시뮬레이션 모델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를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약 5100만 명에서 2060년 3500만 명 수준으로 줄어 들게 된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2100년 인구는 13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의 감소는 국가 재정부담의 가속화는 물론 교육시스템 붕괴, 생산인력의 붕괴, 내수시장의 붕괴, 사회 붕괴로 인한 갈등의 증폭 등 국가 전 분야에 악순환의 시발점이 된다. 인구붕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문화 회복, 남녀평등과 젠더 갈등의 해소, 문화의 다양성 수용 등 범사회적 합의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책에선 인구 붕괴를 방지하고 현재 인구를 복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결혼과 출산율 증대, 국제결혼 장려, 유학생 유치 및 체류 확대를 제시했다. 코나아이가 개발한 인구예측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나라의 인구를 복원하기 위해선 합계결혼율을 78% 수준으로 올리고(5년간 점진적 증가, 2021년 합계결혼율은 49%) 출산율도 1.2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대한민국의 붕괴'란 책에선 또 국제결혼을 장려(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점진적 증가)하고, 동시에 유학생을 많이 유치(연 10% 증가)하고, 유학생들의 체류를 증가(75% 수준)시키는 노력을 할 경우 우리나라 인구 붕괴는 극적으로 방지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2022-10-25 11:21:2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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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집값 하락은 '착시'

집값이 뚝뚝 떨어진다는 소식에 불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주택시장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바뀌었고,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도 자취를 감췄다. 매수세가 없으니 말 그대로 거래절벽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는 23주 연속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9포인트다. 지난 2019년 6월 둘째 주(76.0)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5월 첫째 주(91.1) 이후로 23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선인 100 밑으로 처음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15일(99.6)로 최근까지 48주 연속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집을 내놓는 사람은 많은데 살 사람이 없다는 의미다. 집값 하락을 두고 분석이 한창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내놓은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전월 대비 0.49% 하락해 전달(-0.29%)보다 낙폭이 커졌다. 이는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집을 내놔도 사는 사람이 없자 수 억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거래된 결과다.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2년 하락장과 현재를 비교하는 '부동산 10년 주기설'도 나온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가 왔고, 2012년이 최정점이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 10년 전에는 하락세가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용인·평촌) 지역에서 주로 나타났다. 당시 하락폭은 30~40%였다. 최근 하락세는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도(수원·의왕·용인 등)에서 뚜렷하다는 점이다. 경기지역에서 하락폭이 큰 아파트는 20~30% 떨어졌다.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으면 값이 떨어진다. 최근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대출이 많았던 영끌족이나 세금을 아끼려는 다주택자가 집을 내놓고 있다. 급매물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거래량은 부진하다. 호가를 크데 낮춘 급매물만 소진되면서 집값이 크게 떨어진 것 처럼 보인다. 착시 현상이다. 급매물 외에는 집값이 그대로다. 집 한 채 있는 사람이 집을 팔 수 없다. 그냥 살면 된다. 호가를 낮추지 않는다. 살고 있는 집 외에 다른 아파트에 투자한 사람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더 떨어질까봐 손절매에 나선 셈이다. 일부는 금리인상에도 '부동산 불패'를 믿으며 버틴다. 앞으로 서울 집값은 어떻게 될까. 급매물 위주로 20% 안팎 하락하더라도 몇 년 후에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수요다.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려는 것 처럼 서울에 있는 집을 사려는 대기 수요가 많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또 빌라나 다가구주택에서 아파트로 가려는 수요도 있다. 여기에 20평형대에서 30평형대로, 10년 이상된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가려는 수요가 여전하다. 수요가 있으면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의 경우 앞으로 재개발 외에는 공급원이 사실상 없다. 하지만 한꺼번에 재개발이 이뤄질 수 없다. 2~3년간 살던 집을 대체할 집이 부족해서다. 아파트 공급이 확 늘어날 수 없다. 서울 집값이 예상보다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수급이다. /금융·부동산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2-10-20 07:36:5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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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위에 국내 첫 공원 조성

내년 하반기 지하화되는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지상부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옛 경의선(용산선)을 지하화하고 지상의 폐선 철길이 공원(경의선 숲길)으로 탈바꿈한 사례가 있었지만 경부고속도로 위에 조성되는 공원은 처음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조경 설계 공모에서 8월말 선정한 당선작을 기반으로 실시설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부직선화 상부공원은 경기 남부 최대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를 동서로 분단시킨 경부고속도로를 직선화해 지하로 돌리고, 지상부에 6만297㎡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기흥동탄IC에서 동탄분기점까지 약 4.7㎞ 구간을 직선화하고 이 가운데 동탄역 주변 1.2㎞를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개통 예정이다. 상부공원 공사는 실시설계 착수 후 18개월간으로 예정돼 있다. LH의 설계 공모 지침에 따르면 경부직선화 상부공원은 5개 구간으로 나눠지며 동탄역 환승시설(2만9673㎡) 구간을 중심으로 남·북쪽에 각각 2개씩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공공공지 4025㎡를 포함해 상부공원 전체 면적은 9만3995㎡으로 경의선 숲길 공원(약 8만여㎡)보다 넓다. 특히 공모 지침에는 공원뿐 만 아니라 지상부의 보행동선, 보행다리, 대중교통 광역환승시설 계획도 요구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 사업이 완공되면 동탄신도시 부동산 지형도가 확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중심으로 동탄2신도시 동쪽주민들은 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SRT(수서발고속철도)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반면, 서쪽 주민들은 15~20분 자동차나 버스를 타야 역에 닿았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서쪽 주민도 동탄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지상부에는 대규모 공원을 비롯해 동서 연결도로도 놓이면서 단절됐던 동탄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합쳐지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 이용이 어려웠던 동탄2신도시 서쪽 집값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의 전망이다. 동탄역 일대 개발에 맞춰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올 가을 분양시장에선 현대건설이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이 관심이다. 지하 4층~지상 최대 39층 4개동, 전용 84㎡ 위주의 총 400실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직선·지하화 사업의 미래가치를 판단한 지역 실수요자들이 우선 계약하고 있다"며 "차츰 입소문이 퍼지면서 광역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0-14 10:50:0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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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에너지, 도브테일社에 항공기 배터리 공급

모비우스 에너지(Mobius.energy Corporation)는 도브테일 일렉트릭 아비에이션 (Dovetail Electric Avi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통근 항공기의 전기화 개조에 모비우스 에너지의 '허스키(Husky)' 배터리 모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모비우스 에너지는 도브테일이 선주문을 받은 65대의 항공기 전기화 개조에 허스키 배터리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브테일은 오는 2025년까지 인증을 완료한 배터리 전기 통근 항공기를 상업화할 예정이며 모비우스는 인증 가능한 배터리를 공급해 도브테일을 지원한다. 도브테일의 창립자인 데이빗 도랄 대표이사는 "모비우스 에너지의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 모듈은 낮은 총 소유 비용을 제공해 지역 항공 서비스의 운영 비용을 40% 이상 절감하려는 도브테일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비우스 에너지의 고정익 항공기(fixed wing aircraft) 출시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비우스 에너지의 창립자인 최유진 대표이사는 "도브테일의 통근 항공기 전기화 개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도브테일과 모비우스 에너지는 실용적인 접근으로 시장에서 증명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항공 산업의 제로 에미션(배기가스 배출량 제로)을 앞당기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비우스 에너지는 전기 항공기에 최적화된 안전한 고성능 배터리 모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도브테일 일렉트릭 아비에이션은 제로 에미션 지역 항공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고정익 통상 이착륙기를 배터리 전기와 수소 전기 동력 시스템으로 개조하는 파격적인 전기 항공을 선도하고 있다. 도브테일은 호주와 스페인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10-14 10:29:5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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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에어, 美 일렉트라 초단거리 이착륙기 도입

한국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 운영사인 민트에어가 미국 차세대 항공 회사 일렉트라 에어로와 하이브리드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hybrid-electric ultra-short takeoff and landing (eSTOL) aircraft) 구매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민트에어는 50대의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를 보유 선단에 추가해 도시 간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 운영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14일 민트에어에 따르면 초기에는 기존의 지방공항 사이의 국내선 항로에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일렉트라의 초단기 이착륙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새 활주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트에어는 성남시와 지역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첨단 항공 모빌리티 허브 구축에 대해 협의 중이다.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주요 거주 지역인 성남에서 출발하는 항공 서비스는 소비자의 이동 시간을 줄여 줄 전망이다. 경기 성남은 네이버, 카카오, 케이티 등의 테크 회사들과 스타트업이 몰려 있다. 서울 강남에서 26㎞ 거리다. 민트에어 최유진 대표이사는 "우리의 미션은 도심(urban)내 항로와 도시(regional) 간 항로에서 안전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항공산업의 탈 탄소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50m 활주 후 이륙이 가능한 일렉트라의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는 안전성이 뛰어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낮다"고 말했다. 일렉트라 존 랑포드 대표이사는 "민트에어는 일렉트라의 차세대 전기 항공기의 저비용과 고성능의 장점을 인정하는 20여 고객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렉트라의 하이브리드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는 축구장보다 작은 가로 90미터, 세로 30미터 크기의 활주로에서 운영할 수 있다. 온실 가스 배출이 낮은 저공해 저소음 비행기로서 816㎏의 화물 또는 9명의 승객을 800㎞(제주도, 울릉도 비행 가능)까지 운송할 수 있다.

2022-10-14 07:00:1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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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 오피스텔 '펜트하우스' 완판 행진

부동산시장이 주춤하면서 청약경쟁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트하우스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최상층에 1실만 공급되는 희소성과 향후 미래가치를 예상하는 수요 때문에 펜트하우스가 가장 먼저 팔리고 있다. 서울 강남대로변 최고급 오피스텔인 '더 갤러리 832'는 1, 2차분 모두 전체 타입 가운데 펜트하우스 6개 호실이 가장 먼저 계약이 끝났다. 특히 2차분 펜트하우스는 100억원대 분양가에도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대규모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트하우스도 일찍 완판됐다.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400실 가운데 최상층에 배정된 4개실이 가장 먼저 계약됐다.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적용되는 규정이 달라 펜트하우스의 차별화 요소에도 차이가 있다. 아파트 펜트하우스는 복층형이거나 이웃한 2가구를 합쳐 대형 면적으로 공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트하우스는 높이를 강조하는 다락을 포함하는 복층형 구조로 나온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펜트하우스에 다락을 배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희소성과 미래가치를 생각하면서 펜트하우스가 가장 먼저 계약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2-10-05 10:50:33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