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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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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인근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 9월 분양

-772가구 중 238가구 일반 분양, 74~84㎡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 투시도. /한라비발디 광양황금택지지구 지역주택조합 전남 광양 황금택지지구 지역주택조합은 광양시 광영동 황금택지지구26-1블럭 일원에 들어서는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를 9월 중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양시 황금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첫 지역조합아파트다. 시공은 ㈜한라가 맡는다. 지난해 조합원 모집과 사업승인 절차를 마쳤고, 이미 착공계를 제출한 상태다.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에 74~84㎡(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총 772가구로 조성된다. 조합원 몫을 제외한 238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면적별 가구수는 ▲74㎡ 71가구 ▲84㎡ A 130가구 ▲84㎡ B 37가구 등이다. 황금지구는 원형 형태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다. 반경 10㎞ 이내에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신금산업단지, 율촌1산업단지, 해룡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자수는 약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금지구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는 황금택지지구 단지에서도 중심 상업지역에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학교가 가까워 등·하교에도 편리하다"며 "광양제철소 및 각종 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 주거지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전남 광양시 제철로 907 일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2021-08-30 14:59:4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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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앓던 이가 빠져야 한다

어릴적 치아가 흔들리면 어머니는 바느질 실로 이를 꽁꽁 묶고 줄을 길게 늘어뜨려 한쪽은 문고리에 묶었다. 그리곤 다가와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마를 툭 쳤다. 흔들이던 이는 실과 함께 튕겨져 나왔다. 잇몸에선 피가 나고 나는 울음을 터뜨렸다. 할머니는 실에 묶여 있는 이를 지붕 위로 던지며 '고수레~'라고 했다. 음식은 아니었지만 나의 건강을 기원하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불편했던 이가 빠지니 홀가분해졌다. 흔들리던 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음식 먹기도 한결 쉬웠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해결되면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는 속담이 생겼나 보다. 지난 20일 예정됐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행정소송 1심 선고가 27일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중징계(문책 경고)를 받은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이다. 법원 관계자는 1심선고 1주일 연기 사유에 대해 "논리를 더 다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DLF사태 뿐만 아니라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서도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마련 의무 위반'을 이유로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이번 1심 선고에 금융권이 주목하는 이유다. 법원의 1심 선고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회사는 극과 극의 결과를 받아 든다. 한쪽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더 두려운 쪽은 금융당국이다. 바라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나오면 무리한 제재가 도마 위에 오른다. 우리금융 이외의 많은 금융회사의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이 뻔하다. 법원 스스로 논리를 다듬기 위해 선고를 미뤘다는 것은 이미 결론이 났다는 의미다. 그 결론에 대한 논리를 더 명확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래도 금융권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혹시 금감원에 시간을 벌어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존재한다. 분명한 것은 내부통제 미작동이 금감원에서 먼저 일어났다는 의심이다. 감사원의 금감원 감사보고서는 '(자산운용사의 부실운용 등)위반사항을 확인하고도 즉시 현장검사를 실시하거나 수사기관 및 금융위에 통보하지 않는 등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건전성 감독에 실패했고, 사태를 인지하고도 사고를 미리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감독당국은 대(對)국민 사과 조차 없었다. 상품을 판 금융회사가 모든 책임을 지라고만 한다. 그래서 금융사는 억울하다. 27일 예정된 법원의 1심 판결이 중요한 이유다. 많은 금융회사는 이번 선고를 통해 앓던 이가 빠지길 기대하고 있다. 밤낮으로 괴롭히던 것이 없어져야 편안해진다. 흔들리는 이는 뽑아야 한다. 그래야 먹을 수 있다.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이란 '썩은 이'가 빠지지 않으면 금융시장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영업 자체가 힘들다. 하나의 상품을 개발해 팔 때 마다 CEO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은 사실상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일류 금융사, 글로벌 금융사로 가는 길은 요원하다. 금융회사는 CEO가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할 수 있어야 발전한다. 금융시장이 법원의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하는 이유다.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 결승전. 오진혁 선수는 금메달이 결정되는 마지막 한 발을 쏘면서 혼잣말 처럼 이렇게 말했다. '끝~'. 많은 이들이 원한다. 이번 법원의 판결이 금융사의 근심이 끝나는 시발점이 되기를. /파이낸스&마켓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1-08-26 06:00:2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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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건설, '아산 브라운스톤 갤럭시' 27일 견본주택 오픈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 처음으로 오피스텔이 나온다. 이수건설은 오는 27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단지 정문 근처인 지원시설용지에 선보이는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갤럭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하 4층, 지상 10층 1개동에 84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18~21㎡ 457실 ▲22~24㎡ 387실이며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저층 일부에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주차공간은 총 891대로 1실1주차가 가능할 전망이다. 자전거 180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청약 편의를 위해 전용면적 및 타입에 따라 3개 군으로 나눠진다. 한 사람이 각 군별로 1실 씩 최대 3실까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 구분도 없다. 아산은 비규제지역이어서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은 오는 9월1~2일 이틀간이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신청금으로 1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 당첨자는 9월8일 발표되며 계약은 9월9~10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분양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아산시는 7월 말 기준 33만7300여명인 인구를 향후 50만명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주변 산업단지의 중소기업 가운데 오피스텔을 복지차원에서 기숙사 용도로 분양받는 수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라운스톤 갤럭시 견본주택은 KTX천안아산역에서 도보거리인 아산시 배방읍 1748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2021-08-25 09:39:0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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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아산,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잇따라

-이수건설, 이달 '브라운스톤 갤럭시' 공급 -산업단지 주거구역에선 속속 아파트 분양 부동산 비규제지역인 충남 아산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에서는 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시 경계를 맞대고 있는 이웃도시인 충남 아산에서는 비규제 지역 풍선효과를 타고 분양이 늘어난 양상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된 삼성디스플레이 정문 근처의 지원시설부지에서 첫 오피스텔이 공급되는 것을 비롯해 아산시가 자족도시 구축을 목표로 조성하는 산업단지의 주거구역에서도 아파트가 선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10월 아산캠퍼스에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13조1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다 아산시는 관련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할 산업단지 10곳을 여의도 3배 면적인 총 894만6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아산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각종 인·허가를 마친 지원시설부지 및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이달에 집중 공급되고 있다. 이수건설은 삼성디스플레이2단지 정문 근처인 아산시 탕정면에 지하 4층, 지상 10층 1개동에 844실로 구성된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을 이달 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18~21㎡ 457실 ▲22~24㎡ 387실이며 산업단지의 근로자 임대수요를 겨냥해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30㎝ 정도 높은 2.75m여서 2층 침대를 놓기에 편리할 전망이다. 세탁기 냉장고 전기쿡탑 등은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한라는 아산시와 천안시 서북구 경계선에 위치한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에 조성된 공동주택단지 C2블럭에서 전용면적 54~84㎡으로 구성된 998가구에 대해 19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이에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6월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에서 분양한 아파트 393가구에는 1순위 청약에 3701명이 몰리기도 했다. 라인산업도 아산시 둔포면에 조성되는 아산테크로밸리에서 지하 2층, 지상 25층 12개동에 전용 68㎡ 103가구와 84㎡ 719가구로 구성되는 6차 이지더원을 분양 중이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위별 접수에 나선다. 분양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7월말 기준 33만7300여명인 인구를 향후 50만 명으로 늘려간다는 게 아산시의 계획"이라며 "아산은 젊은 층 인구 유입에다 비규제 지역이어서 올들어 분양 때마다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19 09:45:2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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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장독대, 퀵커머스 도입 업무 협약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국내 최초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인 '장독대'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POS시스템 및 물류발주 시스템 통합솔루션을 통한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 제공과 무인점포 운영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차세대 마트 통합시스템인 '토마토솔루션' 개발 업체다. 지역마트에 대기업 이상의 IT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4개월 만에 800여개 주요 마트에 적용했다. 장독대는 1997년 국내 즉석반찬 전문점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12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250건의 레시피와 차별화된 메뉴 구성으로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이번 리테일앤인사이트와 장독대 간 업무 협약은 물류센터 대신 지역마트 기반의 신선식품 배송 모델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마토솔루션'은 토마토POS, 토마토ERP, 토마토KIOSK 및 토마토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마트 통합시스템으로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전국 단위 퀵커머스 구현을 위해 전략적 배송 파트너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장독대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퀵커머스 도입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13 11:11:5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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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고승범 장관 후보자님께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님 다시 한 번 감축드립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연임때와 지난 3월 행사에서 뵈었는데 오랜 만에 인사 올립니다.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지만 장관 후보자께 기대가 큽니다. 정통 관료로서 선후배들로부터 호감과 존경받는 공무원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과 합리적인 일처리를 모두 좋아합니다. 장관 후보자님, 최근 금융위원회의 현안과 이슈 등을 보고 받고 계실 겁니다. 저는 고 장관님이 취임하시면 가장 먼저 금융감독 체계의 정상화를 기대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의 지휘·통제를 받아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 되돌려 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님과 윤석헌 전 금감원장님의 '궁합', '케미'는 낙제점이었습니다. 관료와 교수 출신이란 태생적 한계부터 중요 사안을 놓고 엊박자의 연속이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한 지나친 검사와 제재를 강행했고, 금융위는 이를 통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방관자에 머물렀죠. '장관(금융위원장)이 차관(금감원장)의 눈치를 본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다행인 것은 고 장관 후보자님과 정은보 금감원장님이 행시 28회 동기라는 사실입니다. 두 분 모두 정통 관료 출신이시니 이심전심, 염화미소를 기대합니다. 얼마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났습니다. 라임, 옵티머스 등 펀드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던 중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금융사 CEO가 현직을 떠나면 누구든 금감원을 고발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감사원의 금감원 감사보고서를 한 번 읽어 보라고 하더군요. 감사보고서를 훑어 보았습니다. '부실 자산운용사의 부당 운용 등을 확인하고도 즉각적인 현장검사 실시 등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지체하는 동안 사모펀드 추가 설정 후 관련자가 자금을 횡령(200억원)했다'고 적혀 있더군요. 감사원보고서는 재차 이렇게 지적합니다. '금감원이 2020년 서면검사를 실시하여 △△ 대표이사의 횡령이나 △△ 사모펀드 돌려막기에 따른 사기 혐의 등 특경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도 즉시 현장검사를 실시하거나 수사기관 및 금융위에 통보하지 않는 등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요. 과연 그 당시 금감원은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던 것일까요? '도둑 운용사'를 현장에서 검거하지 않고, 환매연기 등 사고가 터지자 판매사(금융회사) 탓만 하는 금감원이 정상인 걸까요? 금융회사 CEO는 그걸 지적했습니다. 고객 돈을 도둑 처럼 운용한 운용사는 잡지 않고 엉뚱한 판매사만 잡았으니 금감원의 책임이 크다는 것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금융사 출신 전 CEO가 감독당국을 고발하는 사태가 일어나면 금감원은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이제 얼마 후면 금융사 CEO 제재를 확정하기 위한 금융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법리적으로, 상식적으로 합리적인 결론을 기대합니다. 금융권의 이목은 파생결합펀드(DLF)와 펀드환매 중단사태에 대한 판매회사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금융위 회의에 집중돼 있습니다.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마련 의무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과연 금융사 CEO를 중징계할 수 있을까요? 금융위 판단에 시금석이 될 재판이 오는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금감원 제재 취소소송 1심판결이 열릴 예정이죠. 과거 금융위와 금감원의 소통기능 부작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입니다. 고 장관 후보자님, 바쁘신 와중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청문회 이후 금융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하시면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파이낸스&마켓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1-08-12 06:00:1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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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불평등 해소와 복지 공약

#. 최근 한 신문에 '총,균,쇠'의 저자로 유명한 캘리포니아대(UCLA)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인터뷰가 실렸다. 인상적인 대목이 있었다. 하나는 "한국과 미국을 비교해보면 대조적인 부분이 있다. 미국 인구는 3억3000만명. 한국은 약 5000만명이다. 그런데 실제로 미국은 3000만명의 나라다. 엄청난 불평등이 존재한다. 한국에 있는 불평등보다 더 큰 불평등이 미국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많은 부자들이 가난으로 절망하는 미국인들이 많이 있는 한 자신들 또한 안전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동안 세번이나 큰 폭동이 일었다. 가난한 지역에서 일어난 폭동이다. 부자 동네 사람들은 곧 폭도가 자기 집으로 몰려와 파괴를 일삼을 거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지금보다 더 심각한 불평등으로 빠진다면 부자 동네의 저택들은 불타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중략)우리에게 가난한 미국인들이 안전할 때까지 부자 미국인들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목이었다. 불평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전한 사회가 오래 유지될 수 없다는 메시지다. 미국 부자들이 정부의 증세를 받아 들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주거정책을 발표하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토지 독점 규제 3법(개발이익환수제·토지초과이득세·택지소유상한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개인 소유 토지의 73% 정도를 상위 10%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 법인 소유 토지는 독과점이 더 심해서 상위 10% 법인이 전체 법인 소유 토지의 94%를 갖고 있을 것"이라며 "토지를 과다하게 가진 분들에 대해서는 세금을 좀 더 물리겠다. 그래서 세금 부담 때문에 토지를 갖기 싫으시면 내놓으시고 안 그러면 세금을 내시면 그 돈으로 무주택자들을 위한 주거 지원으로 쓰거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규제의 역효과나 부작용에 대해선 "그럴 수도 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지금같이 한정된 공유재인 토지를 불과 10%의 사람들이 독점하고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불행한 일이다. 좀 더 내놓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땅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게 세금을 물려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땅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던지, 땅을 팔라는 것이다. 이상적인 고민이다. 현실은 어떨까.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통과가 관건이지만 땅부자들이 이를 받아 들이는가다. 돈을 택할 것인 지, 안전을 선택할 것인지. 땅부자들은 결단을 해야 한다. #. 불평등 해소는 어느 나라에서나 화두이고 과제다. 불평등 심화는 갈등의 단초로 이어지고 사회 불안정을 유발한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복지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현 시점에서 복지공약은 '기본소득'과 '부(負)의 소득세'로 갈리고 있다. 여당 유력 주자가 내놓은 기본소득은 자산의 많고 적음이나 근로 여부와 관계없이 전 국민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다. 반면 야당 주자가 제시한 부의 소득세는 기준점보다 적게 벌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더 많이 벌면 세금을 내도록 하는 '선별적 복지'다. 여기에 토지 독점 규제 3법의 입법을 통해 주택 공급의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정책도 있다. 2030세대들은 어떤 정책에 손을 들어줄까. 불공정을 경험한 세대들이 선택하는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 유력하다. 보편적 복지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과 대안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파이낸스&마켓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1-07-29 06:00:2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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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북가좌6구역 '드레브 372' 판상형 제안

아파트를 선택할 때 평면과 조경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서울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사업 수주전에 나선 DL이앤씨는 세계적 거장 7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된 '드레브 372' 를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최고급 주거 가치 실현을 위해 전 세대 판상형 구조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 평면과 축구장 5배 크기의 초대형 중앙공원 '보타닉 파크 플라자'를 핵심으로 하는 특화 조경 계획을 조합에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드레브 372'는 DL이앤씨만의 혁신 설계 평면인 'C2 하우스'를 적용해, 기본 4Bay 구조에서 6Bay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 판상형 구조를 제안했다. 최근 향·로얄층에 이어 집값의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는 판상형 구조는 서비스 면적이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자산가치에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휴식'과 '힐링'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최고급 주거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조경을 내부로 끌어들인 테라스 설계다. '드레브 372'는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개인정원이 제공되는 테라스하우스, 한 세대가 3개층으로 구성되는 트리플 테라스하우스까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다양한 주거 형태를 적용해 북가좌6구역이 최고급 주거 단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본질적인 차별화를 담아냈다. '드레브 372'는 대규모 수경시설과 어우러진 약 4만㎡(1만2000평)에 달하는 중앙공원 '보타닉 파크 플라자'를 조성하는 초대형 조경 계획도 포함됐다. 보타닉 파크 플라자에는 아름다운 단지 경관을 즐기는 곡선형 디자인의 '드레브 전망대'가 설치되며, 이 외에도 다채로운 가든 컬렉션과 테마가 있는 산책로 등의 프리미엄 조경 시설을 통해 최상의 단지 품격을 완성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기준 중에서도 평면과 조경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는 부분이다"라며 "특히 자산가치의 상승 요소로 직결되는 평면 구조와 최고급 주거 단지를 완성하는 필수 조건과도 같은 조경, 테라스 설계 등의 특화 포인트는 향후 단지의 미래가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1-07-28 11:14:2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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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많은 충남 아산…공급도 늘었다

충남 아산일대에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활발한 기업유치로 인구가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 사업장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선 오피스텔이 처음으로 분양된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충남에서 공급된 아파트 24개 단지 2만919가구 가운데 아산은 9개 단지 7838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급이 많았던 천안의 분양물량(4957가구)을 웃도는 수준이다. 아산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6만명 가까이 증가한 데다 기업유치가 이어지면서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아산시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33만665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5만7212명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89명이 증가해 인구 감소를 보인 이웃도시 천안과 대조를 보였다. 아산에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것은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초 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및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아파트 분양에 물꼬가 트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아산탕정2신도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 지난해 12월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는 14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6695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16개 전타입 모두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올해 들어서도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용 임대아파트에서 일반분양으로 나온 삼성트라팰리스(124가구)를 비롯해 더샵센트로(939가구) 힐스테이트 모종(927가구) 등 브랜드 아파트가 가세하면서 평균 수십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바로 옆에 축구장 300개 크기인 210만㎡ 규모로 조성되는 2단지 정문에서 약 300m 거리인 지원시설 용지에는 내달 처음으로 오피스텔도 공급된다. 이수건설이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8~21㎡ 457실 ▲22~24㎡ 387실 등 844실로 선보이는 '브라운스톤 갤럭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 1인가구 수요를 감안해 원룸 또는 1.5룸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21개 기업이 아산에 투자한데 이어 올해도 반도체 공정용 진공 펌프 세계 1위 기업인 영국의 에드워드 등이 투자협약을 맺었다"며 "아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산업단지 12개를 조성 중이어서 주택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7-27 10:08: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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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오피스텔도 1실1대 주차 시대

오피스텔도 아파트 처럼 세대당 1대의 주차장을 갖추는 것이 대세다. 원룸 또는 1.5룸 등 중소형 오피스텔에도 넉넉한 지하 주차장이 확보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동일하게 전용면적 산정방법과 세대기준을 적용하면서 오피스텔의 1실1대 주차장이 의무화돼 중소형 면적 오피스텔 입주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기계실 주차시설이 전체 주차장 면적의 30%(인천의 경우 20%)를 넘지 못하도록 개정돼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자주식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연면적이 넓어지는 추세다. 아파트 처럼 지하 6층까지 주차장으로 설계하는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오피스텔 수요층으로 꼽히는 20대 연령층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늘어나면서 주차장 확보가 청약 선호 관건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20대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54만3040대로 10년 전 45만7063대에 비해 1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0년 전에 비해 31% 늘어난 18만6048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용 20~40㎡ 안팎의 소형 면적이면서도 1실1대 주차장을 갖춘 오피스텔은 준공 후 임대를 놓기에 유리한 여건이어서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기업 공장주변이나 역세권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임대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건설이 다음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단지 정문 인근에서 선보일 예정인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은 844실 규모인데 주차공간은 총 891대다. 근린생활시설의 주차공간과 합친 것으로 오피스텔의 1실1주차가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에서 300m 거리인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별로는 ▲18~21㎡ 457실 ▲22~24㎡ 387실이다.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최근 분양된 '천안아산역 미소지움 더플레이스1717'도 전용 28~53㎡의 260실 공급에 세대 당 1.2대꼴인 349대의 주차장을 들이는 것으로 설계됐다.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전용 75·84㎡의 중대형 면적 오피스텔 323실에 기계식을 포함해 362대의 주차장으로 구성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차대수가 많지 않고 입·출차에 시간이 걸려 불편했던 오피스텔의 기계식 주차시설은 옛날 얘기가 되고 있다"며 "주차난이 심한 지역에서는 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한 새 오피스텔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7-21 09:28:2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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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오후 2시 유튜브 중계…부동산 세테크 등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20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2021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를 개최한다. '부동산 세테크, 주식-가상화폐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시즌2 재테크 포럼은 당초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만 열린다. 시즌2 웨비나는 메트로신문 유튜브채널을 통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국내외 경제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테크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메트로신문은 지난 3월에 이어 '2021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웨비나(Webinar)를 통해 그 해답을 모색한다. 호지영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세무사는 '부동산 세테크, 증여 Vs 양도'를 주제로 강연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급등한 아파트를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양도보다 증여가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답을 내놓는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강연한다. 윤 센터장은 "100세시대에 주식투자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면서 "주식은 쌀 때 사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주식 매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고란 알고란 대표(전 중앙일보 기자)는 세번째 강연에서 '가상화폐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고란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사기라고 폄하하지 말고 새로운 투자시장이 열린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1-07-20 09:29:18 박승덕 기자